1. 개요
2017년 이후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밈의 하나다.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로 '원래는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부정적인 이유로 이렇게 됐다'라고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데 쓴다. 앞의 '○○'에는 조롱하고자 하는 그 성질을 넣으면 된다. 가령, '길동'이라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문서에 반달을 저지르면 그 사람에게서 반달당했을 때 "길동당했다"라고 할 수 있다. 이것 외에도 '다른 이의 압박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됐다'라고 할 때는 '(능동동사)+당하다' 라고 쓴다.
2. 유래
기원은 별로 확실하지 않다. 디시인사이드의 판타지갤러리에서 크게 인기를 끈 유행어 '나는 낳음당했다'에서 유래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혹은 ○○가 ○○했다 류 표현을 좀 바꾼 것이라는 설이 있다. 유래가 될 수 있었을 만큼 유행을 끌었던 '○○했다' 표현으로는 '훔파했다', '바르셀로나했다', '한화했다' 등을 들 수 있다. 한편에서는 'I·SEOUL·U'를 조롱하기 위하는 패러디에서 기원했다고도 본다.
3. 양상
'-당하다'의 부정적 속성을 이용한 유행어이다.번역체 표현이라는 설이 퍼져 있는데 '거절당하다', '죽임을 당하다' 등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당하다' 류의 표현은 흔한 편이다.
일본어에서 사역수동을 쓰는 것과 양상이 비슷하다. 일본어에서는 자신에게 안 좋은 영향이 왔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역형에 수동을 쓰는 문형이 있다. 'かく' 하면 '쓰다'이지만, '書かされた' 하면 '억지로 썼다'라는 뜻이 된다. 이걸 이 밈으로 나타내면 '씀 당했다' 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