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07:26:19

대도구라



大都仇羅/都仇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생애3. 정체에 관한 추측

1. 개요

7세기 후반에 활동한 말갈족 혹은 고구려의 유민. 삼국유사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삼국유사에 수록된 부례랑 일화에서 등장한다.

2. 생애

693년 음력 3월(효소왕 2년), 부례랑은 무리를 이끌고 금란(金蘭)[1]으로 놀러가 나가서 다시 북명(北溟)[2]으로 향했는데, 적인(狄人)의 습격을 받아 낭도(郎徒)인 안상(安常)과 함께 납치되었다.

부례랑은 대도구라의 집에서 목동이 되어 대오라니 들판에서 방목을 하게 되었다.[3] 들판에서 어느 스님을 만난 부례랑은 스님을 따라서 해안에 이르렀다가 안상과 함께 신라로 돌아갔다.

3. 정체에 관한 추측

668년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 25년 밖에 흐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당 지역에 거주했던 고구려 유민으로 보거나, 고구려가 망한 후 유입된 말갈족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1] 오늘날 강원도 통천군[2] 강원도 원산만 일대로 추정된다.[3] 삼국유사가 인용한 다른 기록에서는 도구라는 자의 종이 되어 대마의 들판에서 방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