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타로보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겟타로보 오리지널 TV판 27화 '대마인 유라의 분노' 에서 첫 등장한다. 성우는 야다 코지.
평소에는 제왕 고르의 옥좌 뒤에서 칼 짚고 앉아있는 것 외에는 별일 안 하는 거대한 마인이다. 공룡제국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제왕 고르보다도 높은 인물이다. 하지만 왕이나 지도자라기 보단 숭배를 받는 대상에 가깝다. 국민과 병사들을 학대하는 폭군인 고르도 이 사람 앞에서는 쫄아서 빌빌 길고 대마인 유라가 나타나서 갈구는 악몽을 꿀 정도로 무시무시하다. 거기다가 고르는 왜인지 유라의 존재를 다른 부하들에게는 숨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심지어 직속부관인 배트 장군이나 가레리 총감에게도 말이다.
다른 공룡 제국의 구성원과 다르게 파충인류가 아니며, 정확한 정체는 불명이지만 마그마의 신과 같은 존재로 화산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지능력도 있다. 또한 공룡제국의 정규군과 무관한 자신만의 군대와 병기를 갖고있다. 마지막에 나와서 엄청난 강함으로 일본을 점령할뻔한 무적전함 다이도 유라가 보유한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일단 엄청난 인물인 것 같기는 한데 정작 하는 일이 없다. 활약이라곤 앞서 말했듯 고르를 갈궈서 빨리 지상정복 하라고 부추기는 거나 꿈에 나와서 괴롭히는 것 정도. 한번은 커맨더를 직접 뽑아서 메카자우루스에 태워 보낸 적도 있었다. 이 메카자우루스는 겟타 팀을 상대로 적절한 계략[1]과 힘을 보이며 엄청나게 선전했으나 황제 자리를 뺏기는 걸 두려워 한 고르가 또다른 메카자우루스를 보내 팀킬을 자행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된다.[2]
결국 그 이후 또 한 일이라고는 머신랜드가 당한 후에 고르와 공룡제국 잔존병력들을 무적전함 다이에 태워 쫓아낸 일 정도. 마지막 화에서 지상정복이 성공한 후에는 어째서인지 밖에 나와있다.
그리고 고르와 함께 술마시다가 폭주한 다이의 발에 밟혀 사망한다.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는, 존재 자체가 맥거핀인 캐릭터다. 존재이유 같은게 작중 일언반구도 언급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단 한번도' 나온 적이 없는 불행한 캐릭터다.[3] 공룡제국 스토리가 나와도 고르까지만 나오지 대마인 유라가 제대로 나온 적은 없다. 사실 방송국에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억지로 투입한 캐릭터라서 애니와 무관한 이시카와 켄의 만화판에는 전혀 나오지 않으며, 이후 관련 매체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현대에 와선 오오가라시 몬지와 마찬가지로 원작 애니메이션을 봤는가 안봤는가를 구분하는 척도(?)로 쓰이는 정도.
애니판의 각본가인 우에하라 쇼조가 전쟁과 일본군을 지독하게 싫어하고 증오하는 성향이라 유라는 쇼와 덴노를 풍자하는 캐릭터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애초에 애니판의 공룡 제국 자체가 묘하게 구 일본군, 또는 일본 제국을 풍자하는 느낌이 강한지라 가능성이 좀 있다.
[1] 료마의 죽은 여동생 사유리와 닮은 소녀로 변장해서 료마를 완전 세뇌시켰다.[2] 정확히는 유라가 보낸 여성커맨더가 료마에게 반해서 용암에 녹기직전이던 겟타1을 꺼내줬다. 이후 고르가 보낸 메카자우루스와 동귀어진. 고르는 어찌저찌 자기 제왕자리를 보전해서 기뻐한다.[3] 알파 외전에선 고르에 의해 잠시 언급된것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