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1월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의 택시기사가 한국인 관광객(여대생)들을 강간한 사건이다.대만 현지 보도
2. 상세
↑ 가해자인 제리택시 운전자 잔유루(詹侑儒), 차량은 폭스바겐 투란
4박 5일로 대만에 여행 온 여대생 3명은 대만의 '제리택시투어'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택시 기사가 건넨 약물이 든 요구르트를 마셨다가 뒷좌석에 앉은 2명은 의식을 잃었고, 그나마 정신이 멀쩡했던 앞좌석에 앉은 1명이 없던 사이에 택시 기사는 뒷좌석에서 잠든 2명을 성폭행하였다. 그 중 1명은 완전히 잠들지 않고 정신이 반쯤 깨어 있는 상태였는데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게 누군가 자신의 스타킹을 강제로 벗기려고 했고 자신은 저항하려 했던 기억뿐이라고 하며, 나머지 1명은 아예 기억이 없다고 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성폭행을 당하지 않은 1명이 대만 여행 카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고, 이후 3명은 숙소 옆에 있는 완화 분국 한중 파출소(萬華分局漢中派出所)에 신고를 했다.
가해자는 한국인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카카오톡, 블로그를 운영했다.# 사건 발생 직후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의 불친절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대만 검찰은 용의자가 사전에 상당히 치밀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관광택시업체 '제리택시 투어'는 사건 이후 영업을 중단하고 자진 해산했다. 그리고 잔씨가 일하던 이 업체는 당국 승인을 받지 않은 무허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자진 해산 발표 이후에도 문제의 업체가 한동안 영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대만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업체 소속 기사들은 사건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영업한 것으로 전해졌고, 외교부는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1월 23일 초치하였다. 초치는 비공개로 이뤄졌고, 장소도 당초 알려졌던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항의를 위해 주한대만대표부 관계자를 부르면서 비공개로, 그것도 외교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부른 것은 당당하지 못한 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물론 여기에 하나의 중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3의 장소를 선택했다는 설도 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정부가 유사 사례 신고 접수에 나선 결과 무려 8명의 다른 한국 여성이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하였다. # 대만 검찰도 추가 피해 사례를 넘겨 달라고 전해졌다.# 결국 성폭행을 저지른 택시기사 잔유루에게 징역 11년이 선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