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 시티즌 시절
2020 시즌 이전의 역사에 대한 내용은 대전 하나 시티즌/역사/대전 시티즌 문서 참고하십시오.
2. 역사 승계
구단 인수 초기, 기존 대전 시티즌 역사 승계 문제 때문에 팬들이 우려를 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우려와 다르게, 대전 하나 시티즌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전 시티즌 시절도 자신의 역사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홈페이지의 대전 시티즌 소개 페이지에 "2019년 시민 구단으로 운영되던 '대전 시티즌'을 하나은행에서 인수, 2020년부터 '대전 하나 시티즌'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 참가"라고 명시함으로써 대전 하나 시티즌의 역사 승계를 인정하고 있다.또한 대전 하나 시티즌의 엠블럼은 대전 시티즌 창단 20주년 엠블럼의 디자인을 반영하여 제작되었다. 그리고 대전 하나 시티즌은 대전 시티즌의 자주색과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하나그린색을 상징색으로 정하여 역사 승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더하여 현재 대전 하나 시티즌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모든 SNS는 기존 대전 시티즌 것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하고 있다.
대전 시티즌의 선수, 직원들과의 계약을 승계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는 7억 원의 구단 양수 대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고, 기존 선수단 중 계약이 만료되거나 해지된 경우를 제외한 선수 24명과 계약을 유지하고, 희망 퇴직자 2명을 제외한 사무국 직원 15명과 고용을 승계하기로 합의했다.기사 1 기사 2
새로운 대전 하나 시티즌과 기존 대전 시티즌이 별도의 법인이기 때문에 구단 역사가 승계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은 금융회사이기 때문에 비금융회사인 대전 시티즌 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소유 및 지배를 할 수 없다. 이는 금산분리 정책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나금융그룹은 대전 시티즌 인수 과정에서 유권해석을 얻어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대전 시티즌 법인의 자산을 인수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1][2] 새로운 법인이라 하더라도 대전 시티즌 법인과 계약을 통해 영업권과 영업자산을 양도받았으며, 기존 대전 시티즌 법인은 청산되었기 때문에 대전 하나 시티즌이 대전 시티즌의 역사를 승계한다고 보아야 한다.
3. 대전 하나 시티즌
- 2019년
2019년 12월 16일, 시민 구단으로 운영하던 대전 시티즌 법인을 2019년 안으로 해산하고 다시 재창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내용인 즉슨, 대전 시티즌의 내부 인사부터 선수단까지 대폭 개편되며, 하나금융그룹 산하의 신생 재단이 운영하는 신생팀으로 해체 후 재창단되고, 이미 황선홍 감독과 강철 코치가 구단에 합류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구단의 팀 컬러부터 역사, 문화, 이름 모든 것이 물갈이되면서 구단의 정체성이 훼손될 것에 대해 팬들이 큰 우려를 표했으며, 이러한 매각 상황에 대해 대전 시티즌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12월 24일 이사회가 열려 대전 시티즌 법인 해산을 의결하였다. 법인은 2020년 1월 4일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과 영업 전부 양도 계약 체결 후 2020년 5월 청산됐다. 하나금융그룹과의 계약은 양수 대금은 7억원, 프런트는 희망 퇴직자 2명을 제외한 전원 고용 승계, 선수단은 41명 중 22명은 방출, 19명은 재계약하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대전 시티즌 선수 선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직원도 포함하여 고용을 승계하는 것이며, 이와 관련하여 검찰 기소 여부에 따라 구단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이유(명분 절차)로 과거 시민 주주에 대한 주식도 일괄 정리정돈 및 통지하였다.
- 2020년
2020년 1월 4일, 오후 2시에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의 창단식이 거행되었다.#
기업 구단 전환 이후 구단의 초대 감독인 황선홍은 이날 인터뷰에서 축구특별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며 1부 리그 승격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시민 구단으로서 자금난에 시달리던 것과 달리 기업 구단으로 탈바꿈하면서 굵직굵직한 영입을 성사시키며 단숨에 1부 리그 승격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당초 대전 하나 시티즌이라는 명칭은 임시로 사용한 가칭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팀명 공모를 받았으나, 결국 정식 팀명으로 채택되었다. 새로운 엠블럼의 경우 기존 대전 시티즌의 엠블럼보다는 단순해졌으나, 대전 시티즌 창단 20주년 엠블럼의 디자인을 반영하여 제작됐다. 상징색의 경우, 기존 대전 시티즌의 자주색에 모기업 하나금융그룹의 녹색이 더해져, 대전 시티즌의 자주색과 하나금융그룹의 녹색이 상징색으로 정해졌다. 기존 대전 시티즌 팬들에게 최대한 거부감이 없도록 팀명과 엠블럼 등에서 팀의 정체성을 이어갔다.
한편 대전 하나 시티즌의 창단식을 통해 대전 시티즌의 문화와 역사를 잇겠다는 하나금융그룹의 의지를 확인한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 위원회는 1월 22일부로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 위원회 해체 선언 2020년 1월 4일 대전 하나 시티즌의 창단식은 대전 시티즌의 문화와 역사를 잇겠다는 하나금융그룹의 의지를 확인한 의미있는 행사였다. 연고지에 대한 확약이 없었던 것은 아쉽지만 성대한 창단식과 구단이름, 로고, 유니폼 등으로 대전에서 큰 구단을 만들겠단 꿈을 보여 주었다. 이에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 위원회는 2019년 12월 24일 성명서의 규탄을 철회하며 현 대전 하나 시티즌 이사장과 대전 시장에게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대전 하나 시티즌의 무궁한 영광이 있길 기원하며 함께 응원하겠다.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이제 해체하려 한다. 이렇게 긴 싸움이 될지도 몰랐고 운영의 주체가 이렇게 순식간에 바뀔지도 몰랐다. 그러나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 축구 뿐만 아니라 대전 하나 시티즌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또한 구단 계약과정에서 대전 시티즌 팬들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전달한 대전 시장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보고 질책과 지지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드린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 위원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위한 지표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활동을 지속시키는 힘이 되어주었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며 대전 하나 시티즌을 같이 응원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대전 시티즌 정상화를 돕기위해 금전적인 도움을 주신분들이 많다. 이번 해체로 남은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위의 운영비는 21만원이다. 이 금액은 대전 하나 시티즌 유소년 선수들의 음료 구매비로 전달하겠다. 매번 빠른 시일에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 위원회가 해체하길 희망하였고 드디어 맘 편히 관중석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이 대전에서 완전히 터를 잡도록 응원할 것이고 하나금융그룹도 대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내보이게 될거라 확신한다. 이젠 함께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보며 희노애락을 함께 하겠다. 2020년 01월 22일 대전 하나 시티즌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며 대전 시티즌 정상화 추진 위원회# |
2020년 1월 9일 본계약이 체결되면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하나금융지주가 사무국 직원의 고용 승계와 함께 선수 7명 등 총 11명의 계약 해지자에 대한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되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2020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및 덕암축구센터의 운영권을 갖고, 2021년부터는 경기장 관리권까지 얻어 경기장 전용사용권을 확보하였다.
허정무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재)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을 맡았고, 전력강화실장에는 김현태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단장에는 김진형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을 데려오는 등 구단 중진을 한국프로축구연맹 출신으로 꾸렸다. 경영 부문은 민인홍 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가 맡게 되었다. 이후 구본상, 채프먼, 박용지 등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들을 대거 수혈하며 선수단에도 전폭적인 투자에 나섰다. 바이오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원 소속 팀인 전남 드래곤즈로부터 선수 하이재킹을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남이 재계약 과정에서 선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협상이 결렬되었고, 이후 대전이 규정대로 선수를 영입한 것이기에 여론은 대전에게 호의적이었다. 이러한 여론에는 전남 구단이 비시즌에 벌이고 있는 여타 행보들에 팬들이 납득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한편 16년 가까이 갈라져 있던 서포터즈 퍼플 크루와 대저니스타는 대전 하나 시티즌이 주최한 '응원문화 발전을 위한 팬 간담회'에서 서포터즈 조직을 해체하기로 합의한 후 공식 해체했으며, 두 단체가 합병되어 새로운 서포터즈 대전 러버스로 거듭났다.#
[1]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는 모두 회사이며, 회사는 사단법인이다. 따라서 사단법인이 아닌 재단법인에 하나금융그룹이 출연하여 법인을 설립 및 지배하는 것은 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 소유 및 지배를 막는 금산분리 정책에 위배되지 않는다.[2]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으로 나뉘는 사단법인과 달리, 재단법인은 민법 제32조에 근거하여 비영리법인으로만 활동해야 한다. 따라서 재단법인 활동 중 발생하는 이익은 구성원들에게 배분되지 못하며, 이를 어길 시 민법 제38조에 의해 처벌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클럽 규정 제1조에서 프로 클럽의 자격 요건을 "국내법을 근거로 설립된 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명시하여 주식회사와 사단법인뿐만 아니라 재단법인도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FC 안양과 수원 FC에 이어 K리그 세 번째 재단법인 구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