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의 대항군 전차인 M1 KVT[1] |
1. 개요
Opposing force, OPFOR군사훈련 등의 상황에서 훈련부대의 상대를 해주는 가상 적 부대이다.
2. 설명
군사훈련은 결국 적군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하고 싸우는지를 연습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선 당연히 '적군'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적군과 실전을 벌일 수는 없으므로 아군 인원을 적군이라고 가정하고 훈련을 하는 것. 이 적군으로 가정한 아군 부대가 바로 대항군이다.대항군은 적군의 교리, 전술, 장비, 복장 등을 그대로 묘사하여 훈련 인원이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
해군은 다국적 훈련 시 서로를 상대로 모의전을 실시하는데, 이들이 서로 대항군이라고 볼 수 있다. 공군 및 육군, 해군 항공대에는 가상적기라 하여 비슷한 체급과 비행 특성을 가지고 적의 전술 교리를 모방한 자국의 기종을 가상의 적군 항공기로 사용한다.
한국군에는 육군에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이라는 전문 대항군 부대가 있다. 이런 전문 대항군 외에도 아군의 일반 야전부대, 혹은 특수부대가 대항군 임무를 맡기도 한다. 국지도발 대비작전 훈련 시 대항군으로는 임무가 유사한 특전사, 특공, 수색부대의 임무와 등 부대를 주로 운용한다. 공군에는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가 가상적기비행대를 예하에 두고 있다.
[1] 러시아 T계열 전차를 모사하기 위해 사이드스커트를 떼내고 차체 후미에 모의 연료통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