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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오브 파이터즈 '96/스토리 및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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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사이드 스토리2. 일본 팀
2.1. 팀 스토리2.2. 승리 대사
3. 아랑전설 팀
3.1. 팀 스토리3.2. 승리 대사
4. 용호의 권 팀
4.1. 팀 스토리4.2. 승리 대사
5. 신 이카리 팀
5.1. 팀 스토리5.2. 승리 대사
6. 사이코 솔저 팀
6.1. 팀 스토리6.2. 승리 대사
7. 한국 팀
7.1. 팀 스토리7.2. 승리 대사
8. 신 여성 격투가 팀
8.1. 팀 스토리8.2. 승리 대사
9. 야가미 팀
9.1. 팀 스토리9.2. 승리 대사
10. 보스 팀
10.1. 팀 스토리10.2. 승리 대사
11. 삼신기 팀
11.1. 팀 스토리11.2. 승리 대사
12. 게닛츠 팀
12.1. 팀 스토리12.2. 승리 대사
13. 에디트 팀14. 관련 문서

1. 인사이드 스토리



팬디스크에 수록된 660년 전의 숙연 백스토리. 97의 백스토리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신화의 시대에 스사노오가 쓰러뜨린 야마타노오로치. 그러나, 사실 그 야마타노오로치는…

암흑의 힘에 의해, 이 세상을 어둠에 가두려고 계획하는 오로치 일족 중 가장 유능한 8명…오로치 팔걸집

팔걸집… 그「바위를 부수고 살을 째는」 가공할 힘으로부터 당시 사람들은 그들을 여덟 개의 머리를 가진 이무기

즉, 「야마타노오로치」라고 칭하며 두려워했던 것이다.



지금도 그 후예는 존재하고 봉인이 해제된 팔걸집은 다시 세상을 어둠에 잠기게 한다.

팔걸집 위에는 그것을 묶는 우두머리가 있는 모양인데, 그것이 누구인지 또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지금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야마타노오로치를 물리치고 두 유파가 완성되었다.쿠사나기의 권… 야사카니의 권…"지상최강의 권"으로 두 유파는 불리게 되었지만…

야사카니의 마음 속에는 오로치의 힘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다.오로치가 가진 매력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야사카니는 길을 잘못 들었다. 봉인된 오로치의 힘을 풀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았을 때 미카도(帝)의 명에 의해, 야사카니는 깊은 어둠 속에 유폐되게 된다.



그 사이에 봉인이 풀린 팔걸집 중 한 명이 그의 아내를 함께 납치해 희생양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는 유폐되어 있는 야사나키에게 다가가 팔걸집 중 한 명은 말했다. 「네 아내는 네 일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쿠사나기의 손에 죽음을 당했다」고.

그리고 그 말은 쿠사나기와 야사카니의 1200년의 오랜 신뢰를 증오로 바꾸어 놓았다.



「어때 쿠사나기가 밉지!? 그렇다면 우리와 계약을 맺어 오로치의 힘으로 쿠사나기에게 복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그리고 야사카니는 그 권유를 받아들여 쿠사나기에게 복수하기 위해 「피의 계약」을 했다. 이후 야사카니는 「야가미」로 이름을 바꾸고 「팔치녀」라는 최악의 기술을 만들어냈다.

이때부터 쿠사나기는 악몽을 어둠 속에 묻기 위해 싸우고, 야가미는 쿠사나기와의 유대감을 떨쳐버리고 복수를 위해 싸우게 되었다.



아무도 모르는, 660년 전의 슬픈 어둠의 역사이다.

2. 일본 팀

2.1. 팀 스토리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에서, 굉장한 기운과 기운이 서로 부딪히고 있었다.
한 남자는 등에 태양 모양이 새겨진 교복을 입은 남자, 다른 한 남자는 어두운 곳에 있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교복 차림의 남자, 즉 쿠사나기 쿄는 벌써 어깨를 들썩이며 거친 숨을 쉬고 있었다.

: 쳇 젠장..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는 힘을 쥐어짜 리 백팔식 대사치를 발했다. 그러나 상대는 그 불길을 한 손으로 잡아 뭉갰다.

: 뭐야!
그림자의 인물 : 쿠사나기가 이 정도 밖에 안될 줄이야..

그림자의 인물이 그렇게 말한 순간에 의 몸은 공중에 떠올라 있었다.

: 으아!

는 지면으로 내던져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 큭, 누... 누구냐...

그림자의 인물 : 훗, 저의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까..

그렇게 말하고 그림자의 인물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는 분함을 느끼며 의식을 천천히 잃어 가고 있었다.
는 문득 정신이 들었다. 새하얀 천장이 보인다.

: ...여기는?

흐릿하게 두 개의 얼굴이 보인다. 베니마루다이몬이었다.

베니마루 : 이봐! , 들려? !
다이몬 : 괜찮은가? !
: 베니마루... 다이몬...
베니마루 : 무슨 일이야! 이런 꼴 이라니!
:..

는 양팔을 올려 보았다. 양 팔에 흰 붕대가 칭칭 감겨 있는 것이 보였다. 곧 아픔이 느껴진다.

: 으,으윽..
베니마루 : 흠.. 단순한 상처는 아닌 것 같은데. 설마! 이오리냐!
: 아니..
다이몬 : 그럼 도대체 누구야!
: 모른다구.. 젠장!

는 드러누운 상태로 침대 옆 벽을 힘껏 쳤다.

베니마루 : 그런데 네가 그 정도까지 당하다니.
: 자신은 있었어. 쿠사나기의 주먹에는. 하지만 나도 설마 했는데 대사치도 안 통했다..
베니마루 : 뭐라구! 이봐... 진짜냐?
: 진짜야! 그러니까.. 큭..
베니마루 : ...

는 돌연 무엇인가 생각난 것처럼 침대에서 일어났다.

: 그래, 그러니까...
베니마루 : 뭐하는 거야! 아직 걸을 수 있는 상태가 아냐!
: 언제까지나 이렇게 누워 있을 순 없어. 내 뒤를 따라오지 마! 알겠냐!

는 침대에서 일어서서 휘청휘청 방을 나와 갔다.
베니마루와 다이몬은 서로 마주보았다.

다이몬 : 어떻게 하지?
베니마루 : 오지 말라면 가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이라구.
다이몬 : ...
뒤를 밟은 베니마루다이몬은 울창히 우거진 잡목림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 가 서 있었다.

다이몬 : 이래도 되는지.. 이러다 가 알아채면..
베니마루 : 뭐야! 걱정해서 이러는 건데. 싫으면 그냥 가!
다이몬 : 아냐.. 으음..
베니마루 : 그나저나 저 자식 도대체 뭐하는 거야?

는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주먹에 힘을 집중했다. 잠시 후 주변에 굉장한 기운이 충만하기 시작했다.

베니마루 : ...!
다이몬 : ...!
: 핫!

는 그 기합소리와 함께 빛에 싸이고, 베니마루다이몬은 충격파에 휩싸였다.

다이몬 : !
베니마루 : 으앗!!!

빛이 사라진 후 주변은 모두 불타 사라지고, 그 중심에 가 서 있었다.

: 하악, 하악.. 좋아, 된 것 같다.. 봤나요, 아버지!

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땅에 무릎을 꿇었다.

베니마루다이몬은 그 박력에 압도되어 망연자실해 있었다.

베니마루 : 굉장해..
다이몬 : 정말 굉장한 기술이다..

는 두 명을 뒤돌아보았다.

: 너희들, 그토록 오지 말라고 해 뒀는데.. 뭐 어쩔 수 없지. 어때? 이것이 쿠사나기의 신기다.. 전에 한 번 해 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기술이야. 이런 기술이 없어도 나는 강하다고 생각해서 그 이후로 한 번도 시도했던 적이 없었지만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역시 예상대로다.
베니마루 : 굉장한데. 그럼 이것이라면 너를 넘어뜨린 놈도..
: 그거야 해보지 않고는 모를 일이지.

그 말 후 잠시 입을 다물고 있던 . 뭔가 생각난 것처럼 돌연 입을 열었다.

: 킹 오브 파이터즈..
베니마루 : 뭐?
: 킹 오브 파이터즈다!
베니마루 : 아, 아, 킹 오브 파이터즈라면 요전날 수속을 끝냈잖아? 그걸 왜.. 설마! 너를 해친 놈이 이번 킹 오브 파이터즈랑 뭔가 관계가 있다는 뜻인가!
: 아니, 그렇지는 않아. 놈이 어디선가 나를 보며 비웃고 있는 것이 참을 수 없어!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쿠사나기의, 나의 진짜 힘을 보여 주려고!
베니마루 : 후~, 뭐 어차피 출전할 계획이었잖아! 이제와서 무엇이 일어나도 상관없지만.
다이몬 : 음!
베니마루 : 좋아! 그럼.
: 갈까! 킹 오브 파이터즈로!

2.2. 승리 대사

일본 팀 쿠사나기 1800년의 역사를 그렇게 쉽게 따라할 수 있겠냐!! 포기하시지!
아랑전설 팀 승패를 떠나 좋은 싸움이었어! 과연 한 시대를 풍미한 남자들이군!
용호의 권 팀 확실히 극한류는 강하지만 결국은 격투기야. 격투기로는 날 이길 수 없다고!
야가미 팀 큰소리치기엔,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지!, 안 그러냐, 야가미!
보스 팀 실력도 없는 녀석들이 대악당이 되겠냐! 웃기는구만!
일반 글러먹었어! 나와 맞붙어 그 정도로 끝난 건 기적이라고![1]
졌다고 해서 징징댈 시간 따위 없다고! 더 노력해!
나의 불꽃을 얕보면 곤란하지! 쿠사나기류 역사의 무게를 느끼는 일이니 말야!
베니마루
일본 팀 꽤나 레벨업 했군. 뭣하면 SNK 오피셜로 인정해주지!
아랑전설 팀 여자 아이들 인기 No.1은 우리들이 가져가도록 하지. 뭐 이것도 시대의 흐름일까나?
신 여성 격투가 팀 언제 어디서 싸워도 남자는 항상 멋있어야지! 안 그래 아가씨들!
보스 팀 악의 미학이 너희들에겐 있어도, 내 미학에는 발끝도 못 미치는군!
일반 격투에 외견은 필요없다고!? 아니지! 미적 센스는 필요불가결이라고!
격투에도 나만의 미학을 추구한다고! 화려하게 이길 수 있는가! 이거지!
싸우는 남자는 늠름하지! 뭐, 나를 칭찬하는 말엔 끝이 없단 거지!
다이몬
일본 팀 부처님 얼굴도 세 번까지다!
아랑전설 팀 이 승부는 그야말로 전설로 기록될 것이다!
용호의 권 팀 몇 번 주먹을 섞어도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강권이었다!
신 이카리 팀 생명의 소중함! 그것은 당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겠군!
보스 팀 악당 인생도 여기서 끝이다!
일반 기술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격투에 몸을 담글 생각이면 전력으로 덤벼라!
한 순간에 얼마나 간파하는가! 모든 것은 거기에 있다!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베니마루 : 루갈…! 어째서 녀석의 일을…!?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 잠깐 기다려, 아가씨.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 당신 누구야?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 자 대답해 주실까. 당신은 도대체 누구지? 어떻게 루갈을 알고 있지?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 오로치의 힘이라고? 그걸 루갈이 해방한 건가?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 그것과 이번 대회의 주최. 거기에 당신과 싸우지 않았으면 안 되는 이유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 무엇 때문에?
치즈루 : 당신들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예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 와 있다…고?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쿠사나기 쿄, 당신은 알고 있을 거예요.
: 알고 있다고? 내가? ...
: ...설마!? ...바람? 우와앗!!

: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봐, 괜찮아?

치즈루 :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당신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쿠사나기의 피를 잇는 당신이라면.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베니마루 : 누구냐!?

이제 만날 일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오로치의 피에 이끌린 모양이군요.

: 너, 너는!
다이몬 : 알고 있나, 쿄?
베니마루 : 설마, 이 녀석이…!?

게닛츠 : 내 이름은 게닛츠! 기억해주다니 영광이군요. 지난 번 상처는 괜찮습니까?

베니마루 : 역시... 대회 전에 너에게 상처를 입힌게 이 녀석이군?
다이몬 : 그런 건가 쿄?
: 아아. 그런 어이없는 패배, 잊을까 보냐!
게닛츠 : 우리 오로치에 방해가 되는 쿠사나기의 정통 계승자. 하지만, 살펴보면 1800 년 전과 변한 게 없습니다. 녹슨 기술로는, 다시 각성한 오로치를 이길 리가 없습니다.
: 과연 어떨까나? 이번에는 그렇게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구! 아니, 말하게 하지 않겠다! 자신의 미숙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건, 게닛츠! 네놈 쪽이다!
게닛츠 : 훗, 어리석은 짓입니다.
게닛츠 : 쿠사나기의 기술, 이 정도일 줄은... 이전의 당신과는 마치 다른 사람 같군요. 도대체 뭐가? 뭐, 좋겠지요. 그러나 쓸데없이 오로치와 맞서려거나 하는 생각은 그만두세요.
치즈루 : 아니요. 오로치는 반드시 봉인하겠어요. 쿠사나기의 피에 의해서. 쿠사나기 쿄. 잘 생각해요. 오로치를 베는 자, 그것은 당신인 거예요. 당신이 그걸 바라지 않는다고 해도 쿠사나기의 숙명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아요. 당신은 도망칠 수 없어요. 쿠사나기의 숙명으로부터...
게닛츠 : 훗,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을 늘어놓고는 재빨리 물러나 버린다... 제멋대로인 아가씨로군요...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됐습니다.
베니마루 : 도망칠 생각인가?
게닛츠 : 아니요, 돌아가는 겁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쿄가 주먹을 들고 선언한다)

: 1800 년 전의 쿠사나기는 알고 있었는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의 나의 힘까지는 읽어내지 못한 것 같군, 오로치여. 그 때의 빚은 갚았다.

(화면이 하얘지고 쿄 일행이 잡담을 나눈다)

베니마루 : 겨우 끝났구나.
: 아아.
베니마루 : 이제부터 뭐할거냐?
: 돌아가서 공부할거다, 시험도 있고 말이지...
베니마루 : 거짓말 마. 빨리 돌아가서 자고 싶을 뿐이잖아?
: 시끄러워! 내버려둬!
다이몬 : 빨리 졸업해라...
베니마루 : 그럼, 다시 보자구!!
다이몬 : 작별이다.

(일본으로 돌아와 밤거리를 걷는 쿄)

: 야가미, 카구라, 오로치인가...드디어 배우는 모였다는 얘기로군. 뭐, 그렇다고 해도 나와는 관계없지만...

(쿄의 회상)
이오리 : 쿠사나기, 야가미 따위 알 게 뭐냐. 나와 네놈과의 승부, 그 뿐이다!
치즈루 : 쿠사나기의 숙명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어요...
게닛츠 : 쓸데없이 오로치와 맞서거나 하려는 생각은 그만두세요...[2]
(회상을 마친 쿄)

: 뭐, 당분간은 심심치 않게 지낼 수 있겠군.
베니마루 : 겨우 끝났구나.

(씩 웃는 쿄)

: 아니. 시작이야!

고등학생인 쿄가 3년째로 참가한 대회였다는 것과, 고로가 남긴 마지막 대사 때문에, 쿄가 드디어 이 시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년이 된다고 오해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3] 그러나 쿄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일은 이후 20년도 넘은 뒤인 지금까지도 한 번도 없었다!

3. 아랑전설 팀

3.1. 팀 스토리

사우스 타운 공항 출구. 일본에서 온 승객이 차례차례로 나온다. 앤디가 그 안에 있었다.

앤디 : ...

공항에 설치된 프로젝션 화면을 주시하는 앤디. 킹 오브 파이터즈 안내 영상이 나오고 있다.

: 저건가. 이번 킹 오브 파이터즈 광고라는 게. 출전 멤버 일부가 소개되는 것 같은데. 역시 마이는 아직 팀을 안 짰나 본데.
앤디 : 아. 내가 초대장을 먼저 받고 서둘러야겠단 생각에 이렇게 팀을 짜 버렸으니까. 마이는 꽤 화내고 있던걸. 전화도 걸었지만 마이는 제 할 말만 하고 끊더라구.
: 이봐 이봐, 그래도 착하니까 꼭 풀어 주지 않으면 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역시 킹 오브 파이터즈를 눈앞에 둔 미남자는 괴로운 거야?

앤디는 쓴웃음을 지었다가 곧바로 진지한 얼굴이 된다.

앤디 : 아무튼.. 어떻게 되겠지. 갈까. 여기서 멍하니 있을 필요가 없잖아. 항구에 서둘러 가지 않으면 형이 기다린다구.
어느 항구. 붉은 모자, 등에 별이 그려진 옷의 남자가 짐을 내리곤 그 자리에 앉는다.

테리 : 이제 앤디가 올 시간이네. 일도 끝냈고, 기다려 볼까.

순간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테리의 귀 옆에서 들리며 모자를 지면에 떨어뜨린다. 천천히 되돌아 보는 테리.

테리 : 너냐...

삼절곤을 뒤에 넣고 가까이 붙는 남자.

빌리 : 기쁘구만. 찰나의 느낌만으로 피하다니. 실력은 녹슬지 않았군. 뭐 제대로 한 것도 아니니까. 정말로 맞았다면 이쪽이 곤란해지거든.
테리 : 킹 오브 파이터즈에 너도 출전하나?
빌리 : 아니, 난 나가지 않아. 야가미 이오리에게 빚이 있긴 하지만. 그 녀석에게는 다음 기회에 갚아줘야지. 하지만 내가 나갈 차례가 없을지도 모르지 '그 분'에게 걸린다면..
테리 : 그 분? ..설마!

어느 새인가 빌리 쪽으로 가까이 오는 리무진. 테리빌리 사이에 들어와 천천히 뒷좌석의 창을 내린다.

테리 : !!
기스 : 오래간만이다. 테리... 공식 발표는 아직 남았지만, 너와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만나게 되었다. 착각하지 않도록 미리 밝히지. 이번 대회, 내가 뒤에서 뭔가 꾸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초대 선수로 출전하는 거야. 안성맞춤이지. 시합 중 사고를 가장해 네놈들을 황천으로 보낼 수 있으니까.
테리 : 이 놈...!

기스 쪽으로 가려고 하는 테리. 동시에 뒤에서 테리를 부르는 소리. 테리가 되돌아보니 앤디가 이 쪽으로 오는 것이 보인다.

앤디 : 형! 응? 저것은..! 설마, 기스 하워드!

달려오는 앤디를 비웃으며 빌리가 차에 타고, 천천히 올라가는 차창.

기스 : 킹 오브 파이터즈를 기대하고 있겠네. 이번에 만날 때는 반드시 장례를 치르게 해주지. 시체 치울 준비나 해라!

간신히 따라붙은 앤디. 하지만 차는 이미 테리가 있던 장소에서 벗어난다. 모자를 주워 다시 쓰는 테리.

앤디 : 형! 방금 그건 기스지? 살아 있었군, 녀석이!

모자를 바로잡는 테리.

테리 : 아, 우리 킹 오브 파이터즈에 출전하자.
앤디 : 뭐라구!

늦어 두 명에게 간신히 도착하는 .

: 아휴, 또 귀찮은 일이냐.. 정말로 너희 형제는.
테리 : 그래. 하지만 녀석이 아직 살아 있을 줄이야.. 끝까지 따라가주마.
앤디 : 하지만 그 자가 단지 우리들 때문에 격투 대회에 출전하는 걸까? 그 밖에 뭔가가 더.. 무엇을 꾸미는 걸까?
: 구린내가 나는건 여전하단 건가.
앤디 : 또 뭔가 큰 것에 말려들어갈 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지 형?
: 그런 건 바보같은 질문이겠지 테리?

모자의 챙을 올려 두 명을 보는 테리.

테리 : 아, 무엇을 꾸미고 있든, 녀석이 킹 오브 파이터즈에 출전하는 것은 확실해. 녀석이 내 앞에 나타난다면 나는 녀석과 대결하는 것, 단지 그것뿐이지. 너희들 준비는 다 됐어?
앤디 : 아, 언제라도 좋아! 는?
: 야, 일본에서 또 트로피를 땄다구. 워밍업은 완벽해.
테리 : 장례식을 준비해야 하는 건 네 쪽이다. 기스. 이번엔 반드시 쓰러뜨린다!
앤디 : 반드시!
: 아자!

3.2. 승리 대사

테리
일본 팀 모처럼 낸 불꽃, 그을림도 못내선 아깝구만.안 그래, 정통계승자!
아랑전설 팀 흉내쟁이는 오히려 진짜를 돋보이게 하지. 이번에는 예외는 아니었군!
용호의 권 팀 너희가 지향하는 극한이라는 것은 싱거운 것에 대해서인가? 그래서야 너네 아버지가 울겠군.
보스 팀 저승까지 따라가주지. 기스, 너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라면!
일반 내 안에 있는 늑대를 깨운 것 같군.나쁘게 생각하진 말라구!
한 번 이빨을 드러내면 죽을 기세로 하라고, 안 그러면 패배한 개가 되니깐!
공격하는 것만 생각해! 먼저 물러나는 녀석이 지는 법이라고!
앤디
일본 팀 아직이지? 너네들 말로는 불이 덜 탔다고 하는 건가?
아랑전설 팀 비슷하긴 한데 역시 달라. 김 빠진 탄산음료 같다고.
신 여성 격투가 팀 이런이런. 다른 의미로 긴장돼. 너희들과 싸우는 건.
보스 팀 분노만 남은 승부인가. 얻는 것이 없는 싸움만큼 허무한 것도 없지.
일반 승부를 결정짓는 건 강한 힘도 최고의 기술도 아냐. 이긴다는 신념이지!
망설이면 승기를 놓쳐. 승부는 일섬, 걱정 없이다!
필요한 건 각오야! 그 의지만 있으면 지지 않아!
일본 팀 펑펑 불 피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잖아! 연예인이냐?
아랑전설 팀 지금부터 어딘가에 써주지! "유사품에 주의"라고 말이야!
한국 팀 이렇게까지 정리가 된건 평가할 만은 하지만 말야, 아직도 악이 남아있다고!
보스 팀 악당이 너무 약하면 말도 안되지! 뭐, 즐기기엔 적당하지만.
일반 너무 뻔해! 그런 식으로 싸우면 내 앞자리에도 못 앉아!
승부사는 하나에 참기, 둘에 참기, 셋에 참기, 넷에 바보가 돼서, 다섯에 "죽어"
제비 뽑기 운이 없구만! 이렇게 약해빠진 놈들과 만난 건 뭣 때문이지?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테리 : 당신은?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테리 : 루갈...! 어째서 그 이름을?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 어이 아가씨, 잠깐 기다려.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테리 : 너 뭐하는 사람이냐?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테리 :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테리 : 어떻게 루갈을 알고 있지? 너는 누구냐?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앤디 : 그것을 루갈이 해방했나?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테리 : 그것과 이번 대회의 개최. 거기에 당신과 싸운 것과 무슨 관계지?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테리 : 무엇 때문에?
치즈루 :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서예요. ......당신들의 힘을 빌려줘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테리 : 와 있다니?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앤디 : 루갈의 오른쪽 눈이라고? 그런 녀석이....
앤디 : ......! 뭐야? ...바람!? 우왓!?

테리 : 어떻게 된 거야.... 모두들?
테리 : 괜찮아?
치즈루 :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테리 : 누구냐?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헛수고입니다. 당신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처럼입니다만, 이번엔 특별히 선택할 수 있게 해 드리죠. 말하자면, 싸우지 않고 죽던가, 싸우다가 죽던가의 어느쪽인가입니다만....
테리 : 모처럼이지만, 나는 그런 멋없는 건 질색이라구. 이기는 건 우리들, 지는 건 너다!!
게닛츠 : 훗,

게닛츠 : 어리석은 짓입니다.
게닛츠 : 조금 장난이 지나쳤나요... 카구라씨, 당신이 선택한 분들이 이 정도일 줄은... 그러나, 당신들의 손으로 오로치를 다시 봉인하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얌전히 손을 떼는 게 좋아요.
치즈루 : 아니요. 봉인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게닛츠 : 기가 센 아가씨로군요...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됐습니다.
테리 : 기다려! 놓치지 않는다!
게닛츠 : 아니요, 난 도망치는 게 아닙니다. 돌아가는 겁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테리가 야외에서 편지를 읽고 있다.)

앤디 : 형, 건강히 지내고 있어?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헤어진지 이제 1달이네. 이번 대회도 여러 가지 일이 많았지만, 이 쪽은 겨우 진정된 것 같아. 지금은 어쨌거나 수행의 매일이야. 앗..., 마이는... 잘 지내고 있어.... 그럼, 근황보고가 되어 버렸지만 이쯤에서. ...추신. 다음 주역은 자기가 맡는다고 해서 말이지. 사진을 동봉해 둘께. 다시 잠시 동안은 한가로울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때까지 건강히....

테리 : 너도...

아이 : 여어! 테리! ...농구 같이 하자구!

테리 : OK!!

4. 용호의 권 팀

4.1. 팀 스토리

극한류 도장. 로버트가 도장 중앙에 서 있다.

로버트 : 사부... 오늘은 무슨 일이신거지. 갑자기 부르셔서 왔더니만 너까지 있냐. 오늘은 도대체 무슨 일인겨?
. 나도 '어쨌든 와라!' 이 말만 들어서.
로버트 : 아들인 니도 모르나...
: 아...

얼마 안있어 타쿠마가 도장에 왔다.

타쿠마 : 왔군.
: 무슨 일인 겁니까?
타쿠마 : 기다려라. 유리도 이제 곧 온다. 그 때 이야기하지.

로버트가 일제히 '옛'하고 대답한다.
궁금하다는 표정을 한 유리가 들어온다.

유리 : 아버지, 무슨... 어머나, 오빠랑 로버트씨도 있네..
타쿠마 : 전원 모였군. 우선 유리, 거기 앉아라.

타쿠마는 옷 속에서 봉투를 꺼내 세 명 앞에 내밀었다.

타쿠마 : , 열어 봐라.

봉투를 여는 . 그 옆으로 얼굴을 가가이 가져가는 로버트와 유리.
세 명이 놀라는 것은 무시한 채 타쿠마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타쿠마 : 본 대로다. 킹 오브 파이터즈가 개최된다. 그것은 그 초대장이다. 수속은 이미 끝내고 왔다. 우리 극한류는 출전을 결정했다.
로버트 : 아니, 출장은 출장이고 누가 간다요? 랑 내는 간대두 스승님은 작년 대회에서 은퇴라믄서요.
: 그래요. 그 때 그렇게 말하고 또 나올 생각인가요?
타쿠마 : 나는 그렇지만.. 이거 참 유리! 어디 가냐?
유리 : 전화하러요. 씨에게도 초대장이 갔을 거에요. 빨리빨리 연락해야죠!
타쿠마 : 그것은 이따가도 할 수 있어..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앉아 있어라.
유리 : 또 뭐에요? 간단히 끝내요.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구요.
타쿠마 : 무슨 준비인지 모르겠지만, 유리, 올해 대회에서 일행과 출전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겠다.
유리 : 뭐에요, 뚱딴지 같은 소리를..
타쿠마 : 바로 어제, 당연하게도 이 초대장은 , 로버트, 그리고 내 앞으로 왔다.
로버트 : 도장으로 보냈응게 그렇겠죠.
타쿠마 : 그러나, 모두 알고 있듯이 작년 대회 이후로, 나는 대중에 드러난 격투 대회에 출전하는 건 삼가기로 결정했다. 거기서 대회 본부에 문의해 보니, 본인 직필에 의한 위임장이 있다면 대리인을 세울 수가 있다고 한다.
로버트 : 대리인이라면.. 유리 말씀이십니꺼?
타쿠마 : 그렇다.
유리 : 아니! 누구 맘대로 그렇게 정해요! 부모라 해도 해도 되는 일과 해선 안 되는 일이 있다구요!
타쿠마 : 입 다물어! 부모를 속여 대회 출장을 반복할 뿐만 아니라, 극한류의 품위까지 여러 번 떨어뜨렸다! 이번은 그렇게는 안 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극한류 문하생으로 대회에 정식 참가한다! , 로버트! 이견은 없겠지?
로버트 : 내는 유리와 나갈 수 있다면 괜찮심더.
: 아무튼, 보이는 곳에서 행동한다는 점으로 찬성.
유리 : 오빠도 로버트씨도 무슨 말 하고 있어! 정말 싫어! 나는 씨랑 마이씨랑 출전해 여성 격투가 팀으로 우승을 노려야 해!
타쿠마 : 안된다!
유리 : 안돼! 못해! 이 도장 소속으로 출전하긴 싫어!
타쿠마 : 어리석은 것! 아무리 네가 멋대로 말해도 일행과 출전하는 것은 무리다.
유리 : 인정 못 해!
타쿠마 : 네 사정은 듣고 싶지 않다. 한 번 제출한 위임장은 번복할 수 없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면 대회 본부에 물어 봐라. 누구도 나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꼭 나가야겠다면 극한류로 나가라고 한 것이다. 뭔 말이 그렇게 많나.
: 그래.. 유리.
유리 : 오빠, 어째서 이럴 때만 말을 잘들어? 언제나 똑같은 '공수도 바보'랑 출전하긴 싫어!
: 뭐!?
로버트 : 유리 짱. 하는 수 없다. 확실히 는 '공수도 바보'지만 바보한테 정말 바보라고 하면 실례여.
: 로버트! 너까지 바보 취급하냐!
로버트 : 뭐여? 내가 거짓말했다는 거냐?
: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은 사람을 바보로 부르는 것부터 실례란 거다! 유리! 나도 화났으니 더 이상 건들지 마!
유리 : 하라고 해도 안 해!
타쿠마 : 적당히 해라!

타쿠마가 주먹으로 마루바닥을 쳤다. 일동 긴장한 표정으로 타쿠마를 보았다.

타쿠마 : 이것은 이미 결정된 사항이다. 반대는 이제 모두 허락하지 않아. 그런데도 아직 불평이 들리는군.. 그것은 파문을 각오한 행위로 간주하겠다. 알겠나?
로버트 : 귀찮게 됐네... 기냥 하지 유리. 더 이상 스승님께 반항해서 파문되는 것도 바보같고. 이번만 참고 극한류 문하생으로 출전해라. 그치.. ?
: 아, 문제는 유리가 어떻게 할까지. 유리, 한 번 더 잘 생각해 보자. 위임장을 제출한 이상 과 출전할 수는 없어. 그렇게 출전하고 싶다면 극한류 문하로 나갈 수 밖에 없겠지? 아니면 예전 팀이 아니라면 절대 출전하긴 싫다는 거야?
유리 : 으응.. 나가고 싶지 않은건 아냐..
로버트 : 그러면 얘기는 빠르제! 기분은 알지만, 이나 마이랑 짜는 게 아니라도 우승은 노릴 수 있어! 이번만 극한류로 우승을 노려 보자!
유리 : 응.. 유감이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겠네. 그래! 나, 노력할게요!
로버트 : 그랴 그거야! 그 기세로!
유리 : 그렇게 정했으니 빨리 여러가지 준비해야겠네..
타쿠마 : 이거 참! 또 어디 가냐?
유리 : 난 여자니까! 남자와 달리 여러 가지 준비할 게 많다구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타쿠마 : 오늘부터 연습이다! 알고 있겠지?
유리 : 알고 있다니까요! 지금부터 연습하면 우승은 여유다치!
타쿠마 : 말 끝마다 '치' 를 붙이지 말라니까.. 정말 저래서 괜찮을까?
로버트 : 저렇게 걱정 안 하셔도..
: 아버지다워, 뭐든 일단 저지르고 나중에 걱정한다니까.
타쿠마 : 뭐라고 했나?
& 로버트 : 아니, 아무 말도..
타쿠마 : 요즘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손을 움직이기 전에 입을 움직이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나이 먹고 아까의 추태는 뭔지.. 젊은이들과 말싸움이나 하고. ..좋아, 좋은 기회니 너희들도 초심으로 돌아가 특훈이다! 알겠나!
& 로버트 : 허헉, 또..

4.2. 승리 대사

일본 팀 오라오라! 일어나! 너네들이 짊어진 일장기의 무게는 그리 가벼운 거냐!
아랑전설 팀 서로 부딪혀 갈고 닦여왔지! 피차 이제부터다. 높은 곳을 지향하자고!
용호의 권 팀 어설픈 흉내는 그만 내라. 진짜 용의 역린을 건들고 싶지 않으면!
보스 팀 이제 질렸겠지! 깡패들끼리 거기서 평생 자라고!
일반 좋-아! 극한류의, 극한류에 의한, 극한류를 위한 시합이었어!
극한류는 한계일 때에만 발생하는 힘의 예술이야! 간단히 지진 않아!
한순간의 나약함이 패배로 이어졌군! 다음을 위한 포석으로 삼으라고!
로버트
일본 팀 격투가여서 다행이구먼. 안 그렸다면 그냥 방화범이제.
아랑전설 팀 아깝구마! 모처럼 찍은 등의 별이 지금은 별의 눈물로 보인당게.
용호의 권 팀 이 짜가 군단들이! 너거들 땜시 극한류의 평판이 떨어졌다 아이가!
보스 팀 몰러? 나쁜 짜슥은 철권제재! 옛날부터 그런게 당연하잖여!
일반 가장 중요한 단련, 너무 서두른 거 아녀? 급헐수록 돌아가야제!
움직임부터 서투르구먼! 녹슨 톱니바퀴같당게!
와 그라노? 얼굴이 잠에서 방금 깬 사람 같구먼. 씼고 오그라!
유리
용호의 권 팀 내 흉내는 몇 번을 봐도 싫은 느낌이야!
사이코 솔저 팀 너무 손쉬운 거 아냐? 중국 4000년 전통도 한물간 느낌?
신 여성 격투가 팀 미안~! 모두의 몫까지 열심히 할 거니까 나쁘게 생각하지 마!
보스 팀 당신들! 지옥 끝에서 반성해!
일반 이럴 리가 없었다는 눈이네. 하지만 이게 현실이야!
한심한 얼굴 하지마! 시합에서 져도 스마일, 스마일이야!
억울하면 또 덤벼! 언제든지 챌린지,초 OK야!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 당신은?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루갈을 알고 있다고!?
로버트 : 어째서 그런 걸 알고 있제!?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 이봐! 그건 무슨 의미지!?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 당신 도대체, 누구야!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유리 :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 어떻게 루갈을 알고 있지!? 도대체 너는 누구냐!?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로버트 : 그걸 루갈이 해방했다는 얘기가!?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생각하지 못했겠지요.
유리 : 그래서, 이번 대회의 주최. 게다가 당신과 싸우지 않으면 안됐던 이유는?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유리 : 무엇 때문에?
치즈루 :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다시 봉인하는데, 당신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 누가 와 있다고!?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로버트 : 루갈의 오른쪽 눈을!?
: 뭐, 뭐야!? 이 바람은...?

유리 : 꺄아아아! 도대체 무슨 일이야?
: 당신, 괜찮아?
치즈루 :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 네놈 짓인가!
로버트 : 이름 정도는 말하라고!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극한류는 대회에서 우승한,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권! 거기에 경의를 표해, 내가 상대해 드리도록 하죠. 당신들의 불온한 몸이 이 고귀한 내 손으로 처리되는 것을, 위대한 명예로 생각하세요.
: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들의 극한류를 우습게 보면 곤란하지!
유리 : 바보취급하지 말아요.
게닛츠 : 훗,

게닛츠 : 어리석은 짓입니다.
게닛츠 : 놀랍군요. 이 정도일 줄이야... 카구라 씨. 당신이 선택한 분들 꽤나 대단하군요. 그러나, 당신들의 손으로 오로치를 봉인한다거나 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손을 떼는 게 좋아요.
치즈루 : 봉인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게닛츠 : 기가 센 아가씨로군요...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됐습니다.
: 도망칠 생각인가!
게닛츠 : 아니요, 돌아가는 거랍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 도대체 그 남자는?
유리 : 그러고 보니, 그 여자도 사라졌어.
로버트 : 뭐여, 이유를 모르겠구먼.
유리 : 뭐, 됐어! 결론은 우리들의 승리라는 거지!
로버트 : 뭐, 그런거제! 이봐, 료! 어쨌거나 사부에게 보고해야지.
유리 : 그렇지! 아버지도 기뻐하실거야!
: 그렇군. 그럼, 돌아갈까.

! 유리! 로버트!

& 로버트 : 지, 지금 목소리는..
유리 : 서, 설마!?

(텐구 가면을 쓴 타쿠마가 등장한다.)

핫핫핫!

전설의 격투가! 미스터 가라데 등장!

: 이봐요..아, 아버지! 뭐하는 거야!

미스터 가라데 : 에에이! 나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다! 전설의 격투가 미스터 가라데다! 나는 너희들이 싸우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과연 극한류의 이름을 가질만 하다! 하지만, 너희들은 아직 미숙자! 너희들보다도 강한 격투가는 이 세상에 셀 수 없을 정도로 있다!

유리 : (오빠! 이제, 가자구!)
: (하지만, 아버지가 아직 말하고 있다구.)
로버트 : (바보 아이가? 빨리 가지 않으면 계속 설교 듣게 된다 아이가!)
: (그렇군. 그럼, 조용히 물러나자..조용히..)

미스터 가라데 : ...라는 것이다. 너희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만 어떠냐?
미스터 가라데 : !? 도망쳐 버렸나...

5. 신 이카리 팀

5.1. 팀 스토리

하이데른 앞에 랄프, 클락이 차렷 자세로 서 있다.

하이데른 : 왔군. 앉게.
랄프 & 클락 : 예!

의자에 앉는 둘. 클락은 선글라스를 주머니에 넣는다.

클락 : 오랜만의 브리핑이군요. 새로운 임무입니까?
하이데른 : 자료를 나눠 주겠다. 먼저 그걸 대충 훑어보면 되겠다.

둘은 자료를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다가 곧바로 긴장된 표정으로 바뀐다.

랄프 : 킹 오브 파이터즈!
클락 : 이건..?
하이데른 : 본 대로다. 킹 오브 파이터즈가 개최된다.
랄프 : 그렇다면 또 루갈이 뒤에서..?
하이데른 : 아니, 전 대회와는 달리 주최 단체가 뚜렷하다. 누군가 뒤에서 조종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그런 건 없었다. 대회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클락 : 대회 자체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우리 임무는 단지 출전하는 것입니까?
하이데른 : 그렇다.
랄프 : 도대체 왜?
하이데른 : 이번 대회 출전자 중 볼프강 크라우저, 기스 하워드, 미스터 빅 셋의 이름이 확인되었다.

휘파람을 부는 랄프.

클락 : 모두들 뒷세계에서 이름 있는 자들이군요.
하이데른 : 그렇다.
랄프 : 그럼 이번 임무는?
하이데른 : 작년 대회처럼 킹 오브 파이터즈에 참가해 그들을 감시한다. 다들 뒷세계의 거물들이다. 단지 흥미로 이러한 대회에 참가할 리가 없다. 그것이 이번 임무다.
랄프 : 대전 형식은 어떻습니까?
하이데른 : 자료에도 있지만, 작년처럼 팀 대전으로 진행된다.
클락 : 그러면 기본적으로 작년과 같은 형태로 출전하면 되겠군요.
랄프 : 이번에도 우리라면 가뿐합니다! 하는 김에 우승도 노려 볼까요?
하이데른 : 멤버에는 변경이 조금 있다.
랄프 & 클락 : 예?
랄프 : 우리 중 누군가는 빠지는 것입니까?
하이데른 : 아니, 너희들은 작년처럼 대회에 참가한다. 나는 실제 투입 대신 작전 전체의 지휘를 맡게 된다.
랄프 :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클락 : 그럼 두 명이라.. 팀은 3인 1조 구성입니다만?
하이데른 : 걱정하지 마라. 대체 요원이 준비되어 있다.
랄프 & 클락 : 대체 요원?
하이데른 : 그렇다.

갑자기 노크 소리가 난다.

하이데른 : 들어오게.

17, 8세경의 젊은 여자가 들어온다.

랄프 & 클락 : !
하이데른 : 레오나다. 작전 참가는 처음이 된다.

가볍게 인사하는 레오나. 말은 없다. 레오나를 응시하는 랄프클락.

랄프 : 농담이지요? 아직 아이가 아닙니까..
하이데른 : 너답지 않은 말이군. 전에도 이야기했을 텐데.. 그렇지 클락?
클락 : 상대를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은 프로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까?
하이데른 : 그렇다. 지금 작전은 이 구성으로 간다. 이것은 명령이기도 하지만, 임무 수행 상의 결정 사항이기도 하다. 문제있나? 랄프?
랄프 : 없습니다.
하이데른 : 좋아, 두 명 모두 이 건은 승낙했다고 간주한다. 그것과, 작전 전체의 지휘에 대해 보충 사항이 있다. 지금 작전의 내 지시는 레오나가 너희들에게 통지할 것이므로, 그렇게 알게.
랄프 & 클락 : 알겠습니다.
하이데른 : 좋아. 레오나, 자리에 앉아라. 시계를 맞춘다. 16:35로. 5, 4, 3, 2, 1, 맞춰라. 작전 개시는 내일 05:50. 항구 제 6번 창고에 집합한다. 질문 있나?
랄프 & 클락 : 없습니다.
하이데른 : 좋아. 그럼 내일 아침 제 6번 창고에서. 이상.
랄프 & 클락 : 알겠습니다!

하이데른이 브리핑 룸을 뒤로 한다. 랄프, 클락레오나 쪽에 눈을 돌린다.

랄프 : 나는 랄프 존스. 저쪽이 클락이다. 잘 부탁한다.

브리핑 룸을 나서려는 레오나를 막아서며 손을 내미는 랄프. 가볍게 악수한다. 레오나는 곧바로 떠나려고 하지만 랄프는 손을 떼어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랄프 : 아직 네 소개는 듣지 않았잖아?

가만히 랄프를 보는 레오나. 상황을 보고 있는 클락.

레오나 : 레오나.. 잘 부탁드립니다.
랄프 : 아무쪼록. 저쪽은 클락이다.

랄프는 엄지로 레오나의 시선을 클락에게 돌린다. 손을 내미는 클락.

클락 : 클락 스틸이다. 그럼.

레오나클락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악수만 한다. 랄프와 달리 클락은 곧바로 손을 놓아 주고 레오나는 서서히 브리핑 룸을 나선다. 랄프에 눈을 돌리는 클락. 랄프는 양어깨를 올리고 목을 움츠리는 행동을 보인다.

랄프 : 어떻게 생각해?
클락 : 첫 대면에서부터 붙임성 없어 보이니 경험은 없는 군인으로 보입니다만..
랄프 : 아무튼.
클락 : 내일부터는 작전 행동입니다. 쓸만한 녀석인지는 싫어도 알게 되겠지요. 교관의 결정을 믿읍시다.
랄프 : 그게 상책이군..

선글라스를 쓰는 클락.

클락 : 모두 내일부터는 새로운 마음으로 작전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 뿐이군요.
랄프 : 그렇지.

5.2. 승리 대사

레오나
일본 팀 불꽃... 기묘하지만 재밌네.
신 이카리 팀 당신들은 이길 수 없어. 진짜가 아니니까.
야가미 팀 당신의 불꽃에서는 증오밖에 느껴지지 않아.
보스 팀 지금까지 몇 명이나 죽였지? 그런 눈을 하고 있어, 당신들.
일반 아직이야. 당신들은 사선을 넘은 적이 없지. 그래선... 이길 수 없어.
왜 분해하는 거지? 그냥 격투 토너먼트잖아.
당신은 죽지 않아. 여기는 전쟁터가 아니니까.
랄프
일본 팀 알았지? 네놈의 불꽃보다 내 쪽이 100만 배는 뜨겁다는 걸!
아랑전설 팀 진짜 좋지 않군. 등짝에 있는 일등성, 까맣게 칠해 줄까?
신 이카리 팀 "이기면 관군"[4]이란 말 알아? 뭐, 그것을 목표로 해서 힘내!
보스 팀 악인은 끊이지 않지만, 네 녀석들, 최악의 부류인 녀석들이야!
일반 질까 보냐! 너희들이랑은 짊어진 운이나 질이 다르니까!
억울하다고? 짖어, 짖어. 패배한 개는 울부짖는 게 최고야!
꼴 좋구나. 전쟁 영화의 사망자 역할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네!
클락
일본 팀 질리는 꼬맹이로군. 웬만한 불꽃은 이제 익숙하니깐.
용호의 권 팀 무적의 용, 최강의 호랑이인가. 그런 이름도 패배하면 부담스럽겠군.
신 이카리 팀 감별사 따위 필요 없어. 이긴 쪽이 진짜다. 당연하지?
보스 팀 어떤 세상도 악이 번성한 적이 없다고. 뭐 그렇단 거지!
일반 나쁘게 생각 마. 이쪽은 임무중이라서...
뜻대로 안 된다는 건 자주 있는 일이야. 오늘의 패배도 그 중 하나일 뿐이고.
지는 놈이란 건 뻔해. 자기가 물러날 때를 모르는 녀석이지.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클락 : 당신은?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랄프 : 루갈이라고...! 어째서 그런 걸 알고 있지!?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클락 : 뭐라고!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랄프 : 너,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레오나 :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랄프 : 우리를 얕보다니! 상대해 주겠다!
랄프 : 자 대답해 보실까! 왜 루갈을 알고 있지? 너의 정체는 도대체 뭐냐!?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클락 : 그것을 루갈이 해방시킨 건가?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랄프 : 그것과, 네가 이번 대회를 연 것. 게다가 너와 싸우게 된 것과 무슨 관계가 있지?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클락 : 무엇 때문에!
치즈루 :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다시 봉인하는데에, 당신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클락 : 와 있어?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랄프 : 뭐라고!?
클락 : 큭. 뭐냐!
랄프 : 바, 바람이...!

랄프 : 젠장~! 뭐라는 거야!
클락 : 이, 이봐 괜찮아!?
치즈루 :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랄프 : 응? 누구냐!?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헛수고입니다. 당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이군요. 아가씨. 벌써 8년만입니다만, 기억하시겠습니까?
레오나 : ..!? 설마....?
랄프 : 에? 그렇다는 건... 레오나의 가족들을 죽인 건.. 네놈인가!
게닛츠 : 하하하, 착각하면 곤란하지요. 그건 내가 아닙니다. 나는 각성을 도왔을 뿐이지요.
클락 : 각성?
게닛츠 : 그렇습니다, 그 쪽의 아가씨를 말이지요. ...당신이에요.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건.
레오나 : ! ..거짓말.....
게닛츠 : 거짓말이 아닙니다. 당신의 몸에는 우리들과 같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 때는 그 피가 각성했을 뿐인겁니다.
레오나 : ..내가.....
랄프 : 이 자식! 개소리 지껄이지 마라!
게닛츠 : 핫핫핫. 당신들은 어쨌건 아가씨는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까. 뭐, 괜찮겠죠. 8년전처럼 내가 당신을 각성시켜 드리죠.

게닛츠 : 그럼, 갑니다!
게닛츠 : 놀랍군요. 이 정도일 줄이야... 카구라 씨. 당신이 선택한 분들은 꽤나 대단하군요. 그러나, 당신들의 손으로 오로치가 봉인된다는 건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손을 떼는 게 좋아요...
치즈루 : 봉인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게닛츠 : 기가 센 아가씨로군요... 그리고, 거기 아가씨! 당신은 결코 그 피로부터 도망치지 못해요. 그것이 당신의 숙명입니다.
레오나 : 나는......
게닛츠 : 훗훗훗….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됐습니다.
랄프 : 도망칠 생각인가?!
게닛츠 : 아니요, 나는 돌아가는 거랍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랄프 : ... 그 자식. 자살한 건가...? 게다가, 그 여자도 없어! 어떻게 된 거야?!
클락 : 아무래도 우리들은 엄청난 일에 휘말린 것 같군요.
어쨌거나, 이 사실을 대장님한테 보고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랄프 : 아아. 그것보다...

(뒤에서 레오나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레오나 : .........
랄프 : 레오나...
클락 : 너는 너다! 피의 숙명 따위로 인생을 묶을 필요는 없어!
레오나 : ...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하면......
랄프:뭐, 뭐 어쨌거나 이럴 때는, 한바탕 마시고 나면 전부 잊혀진다구!
클락 :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러니까 대령님은...
랄프 : !! 이러니까 뭐냐아! 네놈! 싸움을 거는 거냐!?
클락 : 해보겠다는 겁니까!
랄프 : 오우! 바라던 바다!

(투닥 투닥 퍽 퍽)

랄프 : 아파! 아프다고!

(랄프와 클락이 소동을 피우자 레오나가 고개를 든다. 클락이 랄프에게 잡기를 시전중)

클락 : 어떻습니까!
랄프 : 내, 내가 잘못했어! 네 말이 맞아!
클락 : 너!? 클락 님이라고 부르기 바랍니다!
랄프 : 우와악~! 크, 클락 님~!

(랄프와 클락이 레오나 쪽을 쳐다본다, 레오나의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간다)

랄프 & 클락 : !
랄프 : 너, 그 편이 보기 좋다구!

이 부분은 KOF 97의 이카리 팀 엔딩으로 이어진다. 오로치 문서 참고.

6. 사이코 솔저 팀

6.1. 팀 스토리

'타앗!'
'하앗!'
깊은 산속에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그 소리는 오래 된 절에서 들려오는 것 같다.
그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아테나 : 네!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켄수 : 겨우 마지막이고.. 상당히 지쳤데이.
아테나 : 에 뭐라구 켄수. 그런 약한 소리를 하다니 남자 맞아?

켄수는 그런 소리를 듣고도 기쁜 듯 하다.
'아. 아테나는 항상 엄격히로. 하긴 그런 점이 좋긴 하지만, 힘든 수행도 아테나랑 함께 한다면 그리 힘들지도 않다..' 그렇게 생각하는 켄수였다.

켄수 : 그러고보니 스승님 늦는데, 아침에 나가가꼬 아직 돌아오지도 않고..
아테나 : 그러게, 상당히 늦네.
켄수 : 또 술이라도 한 잔 때리고 계신 거 아이가?
아테나 : 그럴 지도 모르겠네. 스승님은 술 좋아하시니.

땀을 타올로 닦으면서 스승의 귀가를 기다리는 두 사람. 스승이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알 리 없는 제자들이었다.
사람들로 붐비는 큰 길에서, 군중이 두 명의 남자를 둘러싸고 있다. 강해 보이는 남자와 노인이 대치하고 있다. 강해 보이는 남자는 꽤 피로가 쌓인 것 같고,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고 있다. 노인은 지친 모습도 보이지 않고, 마치 이 격투를 즐기고 있는 듯이 보인다.

: 허잇!

기합과 함께, 노인 친 겐사이의 필살 기술 표단격이 상대에게 명중했다. 강해 보이는 남자는 참지 못하고 신음했다.

남자: 죄,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당신이 킹 오브 파이터즈 출전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 이런, 벌써 항복인가. 이런 노인에게 진다니 한심하군.

그 남자는 부끄러운 표정이었지만, 갑자기 뭔가 생각났는지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자: 아참 할아버지. 이번 킹 오브 파이터즈 개최하는 것 알고 있어요?
: 킹 오브 파이터즈라고!
남자: 아, 지금까지의 대회와 달리, 이번엔 큰 스폰서가 많이 붙어 TV나 신문에서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뭐, 이번 공식 대회로 킹 오브 파이터즈는 이제 메이저 대회죠. 할아버지, 어떻게 할 거죠?

남자가 하고 있는 말은, 의 귀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킹 오브 파이터즈.
저녁, 절에서 식사를 하는 셋의 모습. 언제나 쾌활하게 이야기를 하던 식사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평상시와는 차이가 났다.

아테나 : 왜 그래요? 스승님, 기운이 없으신 것 같은데..
켄수 : 그라게, 평상시와 대단히 다르노.

셋이 식사를 끝내자, 이 평상시와는 좀 다른 어조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 너희들, 좀 할 말이 있는데 괜찮겠나?

켄수 : 네? 뭣입니까 스승님.
: 실은, 곧 킹 오브 파이터즈 대회가 있다고 한다.
켄수 : 아, TV에서 선전하고 있었심다.
: 뭐? 다들 알고 있었는가!

은 맥이 빠져 되물었다.

아테나 : 그렇게 선전하고 있으면, 싫어도 귀에 들려와요.
켄수 : 그러면 물론 출전하는 기죠? 게다가 이번엔 공식 대회. 전 대회같이 주최자의 야망같은 거 없심다.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알아볼 기회 아입니까!
아테나 : 저도 켄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스승님, 꼭 출전해요.

두 명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 겐사이는 작년 대회를 생각하고 있었다.

: (지난 번, 루갈은 스스로의 힘에 의해 소멸했다. 이 세상에 악당은 많지만, 그만한 힘을 가진 악당이 그렇게는 많을 리 없다. 이번은 공식전이라 하고 주최자도 확실히 있는 것 같으니, 진정한 실력을 시험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켄수 : 스승니-임!

친 겐사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침묵을 깬 것은 켄수였다.

켄수 : 어떻게 합니꺼?
: ..그래, 너희들의 수행의 의미는 어디까지나 올지 모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구하기 위한 것..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는 그 의미가 없다. 단순한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너희들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켄수 : 스승님. 능력을 시험해 보는 것도 수업의 일붑니더. 지금까지의 대회에도 우리의 힘에 대항하는 무리가 우글우글 아니었십니까. 우물 안 개구리 되긴 싫습니더!
아테나 : 그렇습니다! 저희들도 아직 미숙하니까 실전에서 단련하는 것도 중요한 수행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너희들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도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구나. 반대로 내가 설득될 정도로..
켄수 : 내도 벌써 강해졌으니까요!
: ..좋아 알았다! 자, 출전할까!
켄수 : 아싸! 과연 스승님! 이해를 잘 해 주셔!
아테나 : 감사합니다. 스승님.
켄수 : 후~ 뭔가를 해결하니 배가 고파지는 걸.
아테나 : 벌써 또야! 켄수도 참 먹보네!
켄수 : 시끄럽다! 내는 말 많이 한 후에는 배가 고프다! 이제 내 힘을 전세계에 보여 주겠네~
아테나 : 켄수! 너무 경솔하게 굴면 금방 져 버린다!
켄수 : 알고 있다고, 아테나! 미는 곳은 밀고 땅기는 곳은 땅긴다. 내도 인제 옛날의 나가 아니니까네.
아테나 : 그럼 다행인데..

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 실은 너희들을 출전시키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아무래도 이번 대회에는 무엇인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내 쓸데없는 걱정이라면 좋겠는데.

6.2. 승리 대사

아테나
일본 팀 많은 것을 격투로 깨달았어요. 쿄씨! 싸우는 것! 좋은 공부가 됐습니다!
사이코 솔저 팀 역시 너희들이구나! 매번 우리를 따라만 해서는 이길 수 없다구!
신 여성 격투가 팀 여러분! 앞으로도 여성 격투가들끼리! 기술을 계속 연마해요!
야가미 팀 사악한 마음은 사람의 영혼을 흐리게 만들어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요.
보스 팀 악은 없어지지 않는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언젠가는 꼭!
일반 다음이 있으면 또 싸워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제 기분을 진심으로 부를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대충대충하는 승부는 싫어요! 전심전력을 다한 싸움은 즐겁습니다!
켄수
사이코 솔저 팀 용케도 버티는구마! 대단혀! 우리를 따라잡는 건 인자, 금방이데이!
신 여성 격투가 팀 내는 강해질끼라! 산뜻하게! 그라고 멋있게 말이제! 지켜보그래이!
야가미 팀 감정이 대놓고 사악하구마! 그랴갖곤, 언제까지고 못 이긴데이!
보스 팀 진짜 악당이고만! 우린 너거같은 녀석들 용서 못한데이!
일반 이 승리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데이! 내가 쓰는 기술이니께!
여가 그만둘 기회인기라! 더 이상 해봤자 아무 메리트도 없데이!
졌다캐서 얼굴 썩지 마라. 뭐든 노력한 덕분인기라.
일본 팀 앞의 일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관건이다! 당황해서는 안 된다네.
사이코 솔저 팀 자네들도 곤란하겠구먼... 한 번 술이나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세.
야가미 팀 어둠은 절대로 자네를 구하지 못하네! 이제 그만 이해하게나.
보스 팀 네 녀석들이 진짜 악이구나! 사악한 기운이 엄청나군!
일반 이기는 건 어렵다네, 시합의 승패가 아니라 그 내용일세!
푸하! 이 한 잔을 위해 사는 것도 좋은 일이여!
여기서 만난 것도 인연이니, 한 잔 어떤가, 살아날 걸세!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아테나 : 당신은?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켄수 : 루갈...! 우예 그런 걸 알고 있소!?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켄수 : 뭐여!?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 그대는, 도대체 누군가!?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아테나 :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켄수 : 하모, 내 실력 보여준다! 누부야! 봐주지 않는다 아입니까!
: 그럼, 대답해 보실까! 어떻게 루갈의 일을 알고 있지? 그대의 정체는 도대체 뭔가!?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아테나 : 그 힘을 루갈이 해방시킨건가요?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켄수 : 그기, 당신이 이번 대회를 개최한 것과 그카고 당신과 싸우게 된 것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가?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켄수 : 뭐땜시!
치즈루 :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다시 봉인하는데에, 당신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아테나 : 와 있어요?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 뭐라고!?
켄수 : 큭... 뭐꼬! 바... 바람!?

켄수 : 젠장~! 어떻게 된기야!?
아테나 : 앗, 괘, 괜찮아요!?
치즈루 :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 이, 이 기는, 루갈과 같다! 아니, 설마!? 루갈 이상이라니..!
켄수 : 누, 누고!?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당신들은, 어리석은 인간들을 지키는 것이 정의라고 착각하고 싸우고 있는 것 같군요.
켄수 : 뭐!?
게닛츠 : 모르는 겁니까? 인간들 때문에 우리의 어머니인 대지가 겪는 아픔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데까지 와 버린 겁니다. 그래요! 말하자면, 인간은 이 지구에 빌붙어먹는 기생충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인간을 지킬 가치가 있다는 겁니까?
아테나 : 하지만, 인간에게는. 우리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어요! 아직, 늦지는 않았다구요!
게닛츠 : 후후후. 좋겠지요, 당신들이 나에게 이기지 못한다는 것. 그것이 인간의 운명 그 자체라는 것을.

게닛츠 :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습니다.
게닛츠 : 놀랍군요. 이 정도일 줄이야... 카구라 씨. 당신이 선택한 분들 꽤나 대단하군요. 그러나, 당신들의 손으로 오로치를 봉인한다거나 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손을 떼는 게 좋아요..
치즈루 : 봉인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게닛츠 : 기가 센 아가씨로군요... 그리고, 인간의 미래에 희망을 품고 있는 당신들... 인간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현명하지 못합니다. 이제 곧, 당신들은 인간을 위해 싸운 것을 후회하게 될 겁니다. 반드시..
아테나 : 후회 같은 건 하지 않아요! 우리들은, 바꿔 보이겠어요!
게닛츠 : 후후후... 기대해 보지요. 그럼,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됐습니다.
켄수 : 어딜 갈라꼬! 도망칠 생각이가!?
게닛츠 : 아니요, 나는 돌아가는 거랍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가...
켄수 : 아, 그 누부야도 사라졌노.
아테나 : ...사부님. 우리들. 틀리지 않았죠?
: ...우리들 인간이, 잘못된 길을 걷기 시작한 건 사실이겠지. 하지만, 너희들이 말한 대로 인간은 바뀔 수 있을 거다. 반드시 말이다..
아테나 : ..믿어요. 나는 믿어요!
: 하아~.. 그렇다고는 해도 이 대회에서, 나는 너무 피곤해졌다. 이제 슬슬 쉬어야겠다..

(갑자기 쓰러지는 친.)

켄수 : 즈, 즈기, 사부님예?
아테나 : 그런... 시, 싫어. 사부님!
켄수 : 이런, 바보같은 일이? 장난은 그만두시라예!

(친은 잠이 든 것 뿐 이었다.)

아테나 : 사, 사부님...
켄수 : 이 바보 사부!!
: 켁, 뭐, 뭐냐! 사람이 기분좋게 자고 있는데! 그리고, 지금, 바보라고 했겠다!
켄수 : 바보니까 바보라고 하지예!
아테나 : 정말~! 켄수도 사부님도, 그만해요~..!

7. 한국 팀

7.1. 팀 스토리

김갑환 밑에서 억지로 수행 중인 장거한최번개 두 명이 투덜대고 있다.

최번개 : 후우, 도대체 여기 온 지 얼마나 된 거지요옹~ 거한 형님?
장거한 : 글쎄, 내가 알리가 없지..

거구의 남자는 아끼는 철구를 묵묵히 닦고 있다.

최번개 : 그렇다 치더라도, 전 대회에서 루갈 아저씨에게 빌붙었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거라구용.
장거한 : 덕분에 완전히 이 상태지! 그 태권도 매니아! 우릴 어떻게 할 생각이지!
최번개 : 자, 잠깐 거한 형님, 지금 소리가 너무 큰 것 같았어요옹. 김갑환 형님이 들으면 큰일 난다구요옹.
장거한 : 뭐 어때! 이런 곳에서 큰 소리 내 봤자 김가 녀석에게 들릴리가 있겠어!

문득 두 명 위에서 뭔가 떨어졌다.

김갑환 : 음 어떤가? 자네들 제대로 수행에 힘쓰고 있나?
장거한 & 최번개 : 으히힉-! 김 사범님!!

둘은 비명을 질렀다. 둘 사이에 김갑환이 있었던 것이다. 차분한 말 속에 분노가 느껴진다.

김갑환 : 내가 어쪘다구?
장거한 & 최번개 : 아니, 저.. 그게..

둘은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답했다.

김갑환 : 아무래도 내 교육이 부족했던 모양이군. 둘 모두 훈련이다!
장거한 & 최번개 : 으허헉~! 살려줘!!

이제 해가 져 주위에 어둠이 깔릴 무렵, 셋은 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번개 : (어휴, 거한 탓으로 돌릴려구 했었는데엥..)
장거한 : (쳇, 김가 녀석, 귀도 밝어. '이것이 정의입니다!'라구 귀가 따겁다!)
김갑환 : 무슨 일인가? 둘 모두 얼굴빛이..
최번개 : 어! 그렇지 않아요옹..
장거한 : 그래요. 기분 탓입니다. 사범님.
김갑환 : 그런가? 그럼 좋다! 그런데 자네들, 지금까지의 훈련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지 않은가?
장거한 : 나오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사실은 피곤해 죽겠어!)
최번개 : 물론이지요옹. 전과 비교해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드네요옹. (이렇게 안 말하면 김 사범의 기분이 어떻게 될지 몰라용!)
김갑환 : 좋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는 충분히 참가할 수 있겠군!
장거한 & 최번개 : 네! 대회?
김갑환 : 아, 자네들에게 말하는 것을 깜박했는데 올해도 킹 오브 파이터즈에 출전하기로 결정하고 참가 신청을 했다.
장거한 : 쳇, 또인가요, 김 사범님
최번개 : 이제 헛수고라면..질렸습니다용
김갑환 : 응? 뭐라구?

김갑환의 눈빛이 일순간 험해졌다.

장거한 : 아뇨.. 얼마나 자신에게 힘이 붙었는지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최번개 : 그래요옹. 좋은 기회에요옹. 이제 능력을 시험해 봐야겠지요옹!

재빠르게 말을 돌리는 둘.

김갑환 : 그렇겠지.
장거한 : (농담이었으면..)
최번개 : (동감입니다용)
김갑환 : 게다가 이번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장거한 & 최번개 : 이유?
김갑환 : 그렇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자네들의 갱생이 끝났다고 인정하겠다.
장거한: 그러면 우리들은?
김갑환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라면 건전한 정신과 육체가 되어 있다는 뜻. 충분히 혼자서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장거한 & 최번개 : 그렇군요~!
김갑환 : 그럼 결정했다! 내일부터 킹 오브 파이터즈를 향해 훈련을 배로 한다!
장거한 & 최번개 : 어, 네!?
김갑환 : 응? 불만 있나?

김의 눈이 빛난다.

최번개 : 불만이라뇨, 아니에요옹.
장거한 : 의욕이 넘칩니다!
김갑환 : 내일부터 더욱 어려운 특훈이 기다리고 있다! 더욱 노력하도록!
장거한 : 알겠습니다! (김갑환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다면 이 정도야!)
최번개 : 더 힘내서 훈련할게요옹~! (이제 힘든 훈련도 안녕이에요옹~!)

7.2. 승리 대사

김갑환
일본 팀 쿠사나기 군! 이 두 사람을 보게나! 싸우는 것의 의미를 이해한 눈동자의 빛을!
아랑전설 팀 벌써 몇 번이나 너희들과 싸웠잖나? 앞으로도 최고의 라이벌로 있어주게!
한국 팀 많은 것을 흉내 내는 것보다 오직 하나만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겠나!
야가미 팀 사람을 미워하지 말고, 악을 미워하라! 이것이다! 이 정신이 너희들에게는 필요한 것이다!
보스 팀 세 사람 모두 상당한 악당들이군! 내가 교육시켜주지! 따라와!
일반 적은 자기 자신! 승부에 지는 것은 자기에게 지는 것이라고 기억하게!
싸우는 것만으로는 그 의미를 알 수 없다! 마음을 갈고 닦는 것이네!
운으로 이길 수 있을 만큼 만만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하지만, 운을 부르는 것도 필요하다!
장거한
사이코 솔저 팀 너희들도 격투가라면, 적당히 이상한 힘에 의지하는 것은 그만두는 게 어때!
한국 팀 김 사범의 특훈은 엄격했어! 그만큼 너희들에게 갚아주지!
신 여성 격투가 팀 나한테 여자 때리게 하지 마! 이래봬도 난 신사라구!
보스 팀 어둠의 대악당도 내 앞에 무릎을 꿇은 건가! 정말 기분좋군!
일반 정말 귀찮게 만드네! 처음부터 내가 이길 줄 알고 있었다구!
우릴 이길 생각이었어? 잠꼬대는 자면서 해! 이 멍청한 놈!
구앗핫핫! 바보를 이기는 것도 꽤 기쁜걸!
최번개
사이코 솔저 팀 초능력이란 녀석은 수수께끼가 많네용! 그래도 이기면 상관 없어용!
한국 팀 혐오스러웠던 저희들이, 지금은 완전 인기인이 됐구먼용! 최고입니다용!
신 여성 격투가 팀 너무 바람직하구만용! 하나님! 소원 들어주셔서, 기쁘구만용!
보스 팀 어떤 위대한 녀석도 저한테 걸리면 바겐 세일용 다진 고기가 되는구만용!
일반 자릅니다용! 조각냅니다용! 저의 손톱 사용법은 다양합니다용!
더 많은 사람을 조각내서 이 면도날 최[5]의 이름을 영원히 남겨야겠구만용!
자그마한 몸에 날카로운 손톱! 나의 모습! 최고로 끝내주지용~!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김갑환 : 당신은?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김갑환 : 루갈! 어떻게 그런걸 알고 있는 겁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장거한 : 뭐라고!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최번개 : 당신, 도대체 누군가요옹!?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김갑환 :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김갑환 : 재미있군요. 부디 한 수 상대를 부탁드리죠!
김갑환 : 자, 왜 당신이 루갈의 일을 알고 있는 겁니까? 당신의 정체는 도대체 뭡니까? 대답해 주시죠.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김갑환 : 그걸 루갈이 해방시킨 겁니까?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장거한 : 그것과, 당신이 이번 대회를 개최한 일. 거기다가, 당신과 싸우게 된 일에 무슨 관계가 있지?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최번개 : 무엇 때문인가요옹!?
치즈루 :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다시 봉인하는데에, 당신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김갑환 : 와 있다고?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장거한 : 뭐라고!?
김갑환 : 윽. 뭐냐! 바, 바람인가!?

최번개 : 젠장~! 도대체 뭔가요옹!
김갑환 : 자네! 괜찮은가!?
치즈루 :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장거한 : 응! 누구냐!?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헛수고입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정의라는 것으로는, 우리들을 봉인할 수 없습니다. 나도 또한 정의니까 말이지요.
김갑환 : 무슨 바보같은! 네놈 따위가 정의일 것 같으냐!
게닛츠 : 호오... 그럼 인간은 정의라는 미명 하에 도대체 얼마나 셀 수 없는 생명을 빼앗아 왔습니까? 그것은 악이라고 부르지 않는 겁니까?
김갑환 : 큭, 억지를!
게닛츠 : 사실, 거기 두 사람도 당신을 만나기 전과 아무런 변화도 없지 않습니까!
김갑환 : 뭐! 그런 것이냐!?
장거한 : 엣, 그, 그렇지 않아요.
최번개 : 그, 그래요옹.
김갑환 : 허튼소리 하지 마라! 이 두 사람은 착실히 갱생되고 있다!
게닛츠 : 핫핫핫! 정말로 어수룩한 사람이군요. 좋겠죠.

게닛츠 : 내가 당신의 눈을 뜨게 해주겠습니다!
게닛츠 : 놀랍군요. 이 정도일 줄이야... 카구라씨. 당신이 선택한 분들 꽤나 대단하군요. 그러나, 당신들의 손으로 오로치를 봉인한다거나 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손을 떼는 게 좋아요..
치즈루 : 봉인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게닛츠 : 기가 센 아가씨로군요.. 후후,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되었습니다.
김갑환 : 기다려! 도망칠 생각인가!?
게닛츠 : 아니요, 나는 돌아가는 거랍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김갑환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가!? 어리석은..!
장거한 : 응? 그 누님이 없는데.
최번개 : 얼레, 정말 그렇군요옹.
김갑환 : 음. 다시 대련을 부탁하고 싶군. 그것보다 너희들!
장거한 & 최번개 : 두근!!
김갑환 : 축하한다. 이걸로 너희들의 갱생을 종료한다.
장거한 : 엣? 드, 드디어..
최번개 : 지, 진짜예요옹?
김갑환 : 진짜다! 잘 해주었다.
장거한 : 해냈다!!
최번개 : 이걸로, 그 괴로운 나날들과도 작별이예요옹!
장거한 : 아아, 이제 김선생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웃음을 참을 수 없군!
최번개 : 그러게 말이예요옹!

장거한 & 최번개 : 하~핫핫핫핫..
장거한 & 최번개 : 앗..

(김갑환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김갑환 : 응? 방금 뭐라고 했지?

8. 신 여성 격투가 팀

8.1. 팀 스토리

영국. 의 바 '일루젼'에 시라누이 마이가 대단한 기세로 뛰어들어왔다.

마이 : , 씨! 큰일이에요!

폐점 준비를 하고 있던 은, 그 모습에 놀라며 대답했다.

: 갑자기 뭐야 마이!
마이 : 그게.. 이번 킹 오브 파이터즈유리가 함께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 어! 유리가?
마이 : 그래요! 유리도 참.. 아버님 책략에 빠져 버린 것 같으니, 우리들은 유리를 대신할 사람을 찾지 않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구요.
: ..오히려 잘 된 걸지도..
마이 : 네?
: 마이. 실은 말하기 좀 어려운 일이지만..
마이 : 뭔가요?
: 이번 대회 난 출장할 수 없어.
마이 : 어! 뭐라구요?

마이는 자기 귀를 의심했다.

: ..바로 어제 남동생이 교통 사고를 당해서.
마이 : 동생이!
: 아,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가족은 나뿐이야. 곁에 있어 주고 싶거든. ..그러니까 이번 대회는 미안하지만..
마이 : 예, 알았어요. 동생이 하루라도 빨리 회복되길 기원할게요. 씨도 마음이 무겁겠지만 힘내세요.
: 마이,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 아, 그런데 마이의 남자 친구.. 앤디라고 했지. 그 분은 잘 있지?
마이 : 앤디는 평소의 바보 트리오로 출전한다고 합니다...
: 아 그런가.. 어때, 오늘 밤은 여기서 묵고 갈래?
마이 : 아니에요. 근처에 호텔을 잡아 뒀어요. 저는 신경쓰지 마세요. 그럼..!

그렇게 말하면서 마이는 가게를 뛰쳐나왔다.

: 아, 마이!

마이는 외롭게 거리를 걷고 있었다.

마이 : 또 이렇게 외톨이가 되어 버렸네...

무언가 자신이 비참해 보여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내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마이가 나와 간 후 일루젼을 혼자 정리하고 있는 .

: 킹 오브 파이터즈인가..

은 가게 TV에서 나오는 대회의 화려한 선전을 보고 있었다.
다음 날, 마이는 숙박하고 있던 호텔에서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이 : 하아~ 여러 사람을 찾아봤지만.. 모두 못 한다니 이번엔 출전할 수 없겠네..

그렇게 말하고 마이는 큰 한숨을 쉬었다.

'딩동'

별안간 현관의 초인종이 울렸다.

마이 : 예. 지금 나갑니다!

그러나, 현관을 연 순간 '슉' 하며 날카로운 주먹이 마이의 얼굴 쪽으로 날아왔다.
마이는 급히 그것을 피했다.

마이 : 뭐, 뭐야!

마이는 순간 무엇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아무래도 상대는 여자, 기술은 고무술법인 것 같았다. 여자는 뒷걸음질치는 마이를 압박하며 조금씩 복도를 올라왔다.

마이 : 탓!

기합과 함께 마이는 발공격을 펼쳤다. 여자는 그 공격을 가볍게 피했다.

마이 : 아직 안 끝났어!

마이는 빈틈없이 기술을 펼쳤다.

마이 : 용염무!

불길이 하카마 차림의 여자에게 덥쳐들었다.
이 공격에 허를 찔렸는지 하카마 차림의 여자는 간신히 방어는 했지만 비틀거렸다.

마이 : 지금이다! 핫!

하카마 차림의 여자를 향해 마이가 돌진한다.
필살인봉이다.

'쉬이익'

여자는 돌진해오는 마이를 막고 잡기 공격을 시도했다.
그 순간,
'네, 거기까지!'
두 명은 그 소리가 나는 쪽을 보았다.
현관에 한 명의 여성이 서 있었다.

마이 : , 씨!

의 모습을 보고 정체불명의 여자는 마이를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 놓고 말을 했다.

카스미 : 난폭한 짓을 해 죄송합니다. 저는 토도 카스미라고 합니다. 씨에게 소개를 받고 마이씨를 만나러 왔습니다.
마이 : 네? 씨가!
: 아, 내가 불렀어요. 팀 멤버로.
카스미 : 네. 저도 킹 오브 파이터즈에 출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출전하는 것이 아닌 출전해서 이기고 싶습니다. 지금 대결로 마이씨가 매우 강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정도면 우승도 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이 : 아, 예... 그런데 씨는 어째서 여기에?
: 응. 쟝이 모두 알아채버려서. 지금의 얼빠진 모습의 누나 같은 건 보고 싶지 않고, 싸우고 있는 생기 있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그 아이는 싸우고 있는 내가 자랑스럽다고 하니. 출전해 이기고 그리고 우승했으면 한다고 해서.. 지금 남동생을 위해서 내가 할 일은 옆에서 간호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킹 오브 파이터즈에 출전해 우승하는 거야.
마이 : 그러면 아, 씨는..
: 아..! 당연히 출전!
마이 : 이야! 씨가 함께 싸워 준다면, 이제 말할 것도 없죠!
: 그러면, 모두 정해진 거지. 마이! 카스미! 출전하는 이상 우승을 하자!
카스미 : 물론입니다.
마이 : 당연해요! 씨의 동생을 위해서도!

8.2. 승리 대사

카스미
일본 팀 이 대회에서 전설의 쿠사나기류와 싸우다니! 제가 이겼지만 영광이었습니다.
용호의 권 팀 아버지! 제가 드디어 극한류를 쓰러뜨렸어요! 지금 최고로 기분 좋아요!
신 여성 격투가 팀 토도류를 모욕하는 것은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입니다! 용서할 수 없습니다!
보스 팀 권법의 본질을 왜곡하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악귀나 다름없는 인간 이하의 행위입니다.
일반 온 세상에 토도류의 이름을 알리고 말겠어요! 언젠가 반드시!
싸우는 이상 봐주는 것은 대전 상대에게 실례입니다! 언제든지 진검승부입니다!
이길 생각이 있다면, 끝까지 자신을 믿지 않으면, 결코 이길 수 없어!
마이
아랑전설 팀 봤~지, 그러니깐 나랑 팀을 짰어야지! 좋은 약이 됐겠지!
사이코 솔저 팀 나, 노래도 춤도 잘해! 거기다, 격투는 무적! 아이돌은 나야!
신 여성 격투가 팀 어지간히도 성가셔! 다음엔 이름의 사용료를 받아가겠어!
보스 팀 자신들이 최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니, 자만심도 좋네!
일반 뭐, 전력을 다하면 쉽지 쉬워! 시라누이류 인술이 최강이라는 말이야!
응! 실력은 좋아! 나랑 맞먹을 정도라니 꽤나 하잖아!
뭐,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유감이야! 이 다음엔 열심히 해!
일본 팀 기술에 너무 의지하는군. 쿠사나기의 권은 확실히 강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돼.
용호의 권 팀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적이라... 이것도 승부니까 어쩔 수 없네.
신 여성 격투가 팀 아, 골치 아프네...진짜, 이정도까지 오면 아무래도 좋을 정도야...
보스 팀 패배자들이 모여 손을 잡아봤자 우리의 적수가 못 되지!
일반 상대로선 부족하진 않아! 뭐, 이렇다 할 보람도 없었지만.
벌써 끝이야? 훗, 한심하네.
다음엔 내 가게에 술 마시러 와. 서비스로 줄게.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마이 : 당신은 누구죠?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루갈이라고!?
마이 : 어, 어째서 그런 걸 알고 있죠?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 그럼, 우리들은 운이 좋아서 루갈을 쓰러뜨렸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마이 : 당신 도대체, 누구예요!?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카스미 : 수호하는 자라구요.?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 자, 말해주실까! 어째서 네가 루갈을 알고 있는 거지!?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카스미 : 그걸 루갈이라는 사람이 해방한 거군요.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 이번 대회의 개최. 거기에 당신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이유는 도대체 뭐냐?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 무엇 때문에?
치즈루 :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다시 봉인하는데에, 당신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카스미 : 누가 와 있다는 거예요?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은 녀석이라니.!
마이 : 뭐, 뭐야 이 바람은?
카스미 : 꺄아아아..

: 모두들 괜찮아!?
마이 : 에에, 일단은.
카스미 : 저도, 괜찮은 것 같아요.
: 당신도 무사해?
치즈루 :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 왠 놈이냐!?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과연 대회우승자라 할 만 하군요. 그것도 여성이면서. 현대의 여성은 강하군요. 게다가, 여러분, 정말로 아름다워요. 그런 아름다운 꽃을 지게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 훗, 그 경박스러운 입을 두 번 다시 놀리지 못하게 해주지!
마이 : 당신은 반드시 쓰러뜨리겠어!
카스미 : 각오하세요!
게닛츠 : 훗,

게닛츠 : 어리석은 짓입니다..
게닛츠 : 놀랍군요. 이 정도일 줄이야... 카구라 씨. 당신이 선택한 분들 꽤나 대단하군요. 그러나, 당신들의 손으로 오로치를 봉인한다거나 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손을 떼는 게 좋아요.
치즈루 : 봉인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게닛츠 : 기가 센 아가씨로군요...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되었습니다.
: 도망칠 생각이냐!?
게닛츠 : 아니요, 돌아가는 겁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마이 : 도대체, 뭐였던 거야? 앗, 그 여자도 사라졌네.
: 아무래도, 그 게닛츠라는 녀석이 쿄군의 일족과 싸워온 상대인 것 같네.
마이 : 쿄군과 관계가.
카스미 : 쿠사나기 일족.
마이 : 그~런,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나, 정말로 서툴다구!
카스미 : 저도, 마이 씨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얘기는 좀.
: 뭐, 됐어. 어쨌건! 우리들은 이겼으니까! 가게에 돌아가서 우승 파티라도 열어볼까!
마이 & 카스미 : 얏호!

(화면이 킹의 가게로 바뀐다.)

마이 : 킹 씨! 사실은요. 지금까지 잠자코 있었지만 선물이 있어요.
: 선물?

(쟝이 등장한다.)

쟝 : 누나!
: 쟈, 쟝이잖아!?
: 쟝, 너 이렇게 건강해지다니!
쟝 : 누나! 나, 열심히 했어! 누나가 돌아올 때는, 스스로 만나러 가려고!
: 쟝!

(킹과 쟝이 포옹한다.)

마이 : 킹 씨! 잠자코 있어서 죄송해요. 병원에서 퇴원한다고 연락이 왔었지만, 쟝 군이 잠자코 있어달라고 해서.
쟝 : 누나! 언제나 TV 보면서 응원했어. 누나들이 이길 수 있도록.하고!
: 쟝!
마이 : 후훗, 무적의 킹 씨도 쟝에게는 약하군요.
: 이봐, 마이, 사람 놀리는 거 아니야.
쟝 : 그럼 내가 제일 센 거네!
: 건방진 소리나 하고.후후훗
: 마이! 카스미! 오늘은 밤새도록 마시는 거야! 알겠지!
마이 & 카스미 : 그 말을 기다렸습니다!
: (고마워... 모두들...)

9. 야가미 팀

9.1. 팀 스토리

오래 된 사찰에서 한 남자가 명상을 하고 있다. 벌써 몇 시간이 지났지만 남자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 남자는 순간 정적을 깨고 갑자기 말을 한다.

이오리 : 무슨 용무냐...

그 소리에 반응했는지 그림자가 움직였다.

그림자 : 후후후후.. 과연 야가미 이오리. 기척을 죽이고 있었는데도 알아채시는군요.

여자의 목소리다.

이오리 : 장황한 말은 필요없다. 무슨 용무냐고 묻고 있다.

그림자 속의 여자가 계속 말한다.

여자 : 훗, 성질도 급하시네. 킹 오브 파이터즈 건인데..
이오리 : 킹 오브 파이터즈라고? ..그게 어떻다는 거냐?
여자 : 올해도 킹 오브 파이터즈가 개최되는 것은 알고 있을텐데, 당신 어떻게 할 생각인지?
이오리 : 상관없다. 내 목적은 쿠사나기 쿄를 죽이는 것이다! 일부러 그런 것에 출전할 필요는 없다.
여자 : 그래, 쿠사나기 쿄가 출전해도?
이오리 : 훗, 바람잡이는 작년만으로 충분하다.
여자 : 당신 혹시 쿠사나기 쿄가 무서운 거 아냐?

그 때 이오리의 눈빛이 험악해진다.

이오리 : ..시끄럽군. ..죽어라.

이오리는 그렇게 중얼거리는 것과 동시에, 소리가 들리던 뒤를 향해 백팔식 어둠 쫓기를 썼다.
그러나, 그 불길은 아무 반응도 일으키지 않고 허무하게 불타 사라졌다.

이오리 : 뭐지!

이오리가 그렇게 생각한 순간, 여자가 갑자기 머리 위에 나타나 덮쳤다.

여자 : !

그러나, 이오리는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를 띄우고 백식 귀신 태우기를 발했다.

이오리 : 후아아아!

여자는 간신히 그것을 막고 이오리의 앞쪽으로 뛰어 물러나 미소지었다.

이오리 : 과연.. 두 명인가..

이오리 뒤의 여자는 앞으로 뛰어 물러난 여자와는 다르다, 또 한 여자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여자 : 멈춰! 이오리!

앞의 여자가 천천히 일어서서 이오리에게 다가온다.

여자 : 소개가 늦었지만. 나는 바이스, 그리고..

이오리 뒤의 여자가 소리를 냈다.

여자 : 나는 매츄어. 그 소문의 야가미 이오리가 이 정도 밖에 안된다면 우리들이 일부러 올 필요는 없었던 것 같군요.

그 소리를 듣곤 이오리는 돌연 웃기 시작했다.

이오리 : 훗, 훗핫핫하.. 봐줬다는 것도 모르고 있는 건가. 이런 한심한 녀석들..
바이스 : 뭐!

그 때, 매츄어바이스가 입고 있던 옷의 어깨죽지가 타, 재가 되어 땅에 떨어졌다.

매츄어 : ..!
바이스 : 쳇!

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매츄어는 경계 자세를 풀고 뒤로 물러났다.

매츄어 : ..그 일순간에 우리 기술을 파악하고 있었다니..
이오리 : 네놈들은 도대체 누구냐. 뭘 꾸미고 있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대로 죽인다..

이오리는 굉장한 살기를 둘에게 날리며, 천천히 금 천이백십일식 팔치녀 자세를 취했다.

매츄어 : 윽..!
바이스 : ..! 잠깐 기다려. 너를 해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이오리 : 다만 뭐냐!
매츄어 : 야가미 이오리. 우리들과 팀을 짜 킹 오브 파이터즈에게 출전해주면 좋겠는데.

이오리는 천천히 팔치녀 자세를 풀었다.

이오리 : 내가 너희들과 팀을? 훗, 그럼 당신들의 목적을 들어 볼까.
매츄어 : 목적.. 우리들의 목적은 당신.. 당신 자체야.
이오리 : 나 자신이라면!
바이스 : 그래.. 우리들은 당신의 힘이 되고 싶은 거야..

매츄어이오리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는다.

이오리 : 훗, 이번은 미인계인가.. 훗훗훗.. 좋군.. 나의 목적은 쿠사나기 쿄를 죽이는 것뿐. 목적에 도움이 된다면 마음껏 사용해 주지. 다만.. 쿄를 죽이는 것은 나라는 것을 잊지 마라.
매츄어 : 그래 좋아.
이오리 : 이제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은 없다. 시시하다! 빨리 여기서 꺼져라!
매츄어 : 후후훗.. 대회 당일이 기대되네. 그럼.. 야가미... 이오리...

휙하고 사라지는 매츄어바이스.

이오리 : 훗, 여우같은 것들. 네놈들이 누구인지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나.. 아무튼 좋다.. 도움이 되지 않으면 곧바로 죽여버릴 뿐이다.. 쿠쿡쿡.. 죽을 준비나 해라. 쿠사나기 쿄! 하~핫핫핫하..!

오래 된 사찰에는 이오리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이오리가 있는 사찰의 돌층계 아래 장소에 여자가 있었다. 누군가와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

매츄어 : 네. 야가미 이오리와 접촉했습니다.. 과연 야가미의 이름을 잇는 자. 힘은 쿠사나기 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모두 시나리오대로니 안심하십시오.

그렇게 말하자 전화는 일방적으로 끊어졌다.
요염한 미소를 띄우는 두 사람.
그리고 두 사람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9.2. 승리 대사

이오리
일본 팀 쿄! 네놈의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이, 내 증오를 풀 수 있는 최고의 특효약이다!
아랑전설 팀 네놈들 늑대들을 조련하는 건 바로 나다. 반항하는 짐승은 귀엽군!
용호의 권 팀 극한까지 파들어서, 이 결과인가! 최고로 웃기는군! 하앗하하!
야가미 팀 흥, 몇 번을 져도 이해하지 못 하는군. 하지만, 자비란 없다! 죽어라!
보스 팀 죽으면 누구나 평등하다! 너희들도 영광 따위는 꿈일 뿐이란 것을 알겠지.
일반 바보에게 듣는 약은 없다는데, 마치 너희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군.
쓰레기들이 뭘 하든 소용없다! 나와의 싸움을 평생의 기념으로나 삼아라!
훗, 죽으면 편해진다! 모든 것이 없어진다는 건 좋은 것이지!
매츄어
일본 팀 이제와서, 인간에게 관대해지는 것 따위 무리야!! 쿠사나기! 인간은 천벌을 받아야 해!
사이코 솔저 팀 자기 힘을 남을 위해 쓰다니 참 어리석구나.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행위야.
한국 팀 정의란 이름 아래 무수한 인간들의 시체가 생겼지! 어리석은 건 인간이야.
야가미 팀 꽤 재밌었어. 하지만 목숨을 걸면서까지 할 일은 아니지!
보스 팀 지위도 명예도 속물의 증거! 악의 미학 같은 건 저속한 인간은 이해할 수 없겠지!
일반 당신들도 꿈을 꾸잖아. 자, 영원한 꿈의 세계로 안내해줄께!
인간은 저지른 죗값을 치러야지. 당신들도 알고 있잖아?
목숨을 거는 행위는 언제나 짜릿해! 최상의 쾌락이야!
바이스
일본 팀 쿠사나기는 이제 망했군! 이 세상의 종말은, 시간문제야!
신 이카리 팀 암살술 따위 우리 기술에 비하면 장난이나 다름없지! 포기해라!
신 여성 격투가 팀 싱거워! 같은 여자들이 너희 같은 패거리라 생각하니, 구역질이 난다고!
야가미 팀 1현실엔 참 쓸데없는 인간들도 많군. 하지만 그 대가는 비싸게 먹혔겠지!
보스 팀 세속에 있으면, 어떤 인간도 타락한다. 너희들도 흔히 알려진 쓰레기들이군!
일반 시대가 지나도, 인간의 근본은 하나도 바뀌지 않아! 악의는 인간의 본성이다!
힘없는 약자는 꺼져! 그게 너희들을 위한 내 최대한의 양보야!
인간은 스스로 자기 목을 조르는 재미있는 동물이군! 보고 있으면 질리지도 않아!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오리 : 루갈... 훗, 쓸데없는 걸 알고 있군 그래.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바이스 : 핫...!?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바이스 : 그런가... 너는...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매츄어 : 역시...
바이스 : 네가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이오리 : 이 정도인가... 형편 없군...
치즈루 : 야가미... 빨리 눈을 뜨세요.
이오리 : 졌나 했더니 이번에는 설교냐? 넌 대체 뭐냐?
치즈루 : 1800 년 전부터 봉해져 있던 암흑의 힘, 오로치... 베는 자 쿠사나기, 봉하는 자 야가미에 의해 봉해진 그 힘을 우리들은 대대로 지켜왔어요. 하지만 그 봉인은 풀려 버렸다... 해방된 오로치의 힘은 재앙을 불러요. 당신도 예외는 아니예요. 오로치의 피에 이끌리는 자는 오로치를 불러낸다. 지금도...
이오리 : 이 여자들 말이냐? 오로치의 부하라고 말하고 싶은 거겠지? 싸움방식을 보면 알 수 있다. 네가 말하지 않아도 말이지.
바이스 : 뭐...?
매츄어 : 그걸 알고 있으면서... 왜?
이오리 : 도구로 사용하는 것 뿐이다. 수상한 짓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이용한다, 그것 뿐이다.
치즈루 : 눈치채고 있었군요... 하지만 한 사람 더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오리 : 와 있다고...?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이오리 : ...재미있군. ...
이오리 : ... 뭐냐!?

치즈루 : 빨리 눈을 뜨세요. 야가미, 오로치를 다시 봉인하는 거예요. 쿠사나기와 손을 잡아요..
이오리 : ...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이오리 : 왔나...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쓸데없이 오로치의 피를 섞고, 우리 피를 더럽히는 일족, 야가미여... 슬슬 당신들 일족은 어둠에 사라질 때가 되었습니다.
이오리 : 동료의 등장이군. 한 녀석씩, 아니 셋이 한꺼번에 덤벼도 상관없다. 덤벼라. 죽여주마.
바이스 : 착각하지 마라. 우리들은 녀석의 부하가 된 적은 없으니까.
매츄어 : 그래. 팔걸집으로 있는 것보다도 야가미 이오리. 우리들은 당신에게 흥미가 있어.
이오리 : 훗. 너희들의 문제다. 나와는 관계 없어.
게닛츠 : 야가미를 잇는 자의 감시역으로 보냈더니 이번에는 배신입니까?

게닛츠 : 재미있군. 후회하게 될 겁니다.
게닛츠 : 야가미의 피를 이어받은 자... 이 정도까지 색이 짙을 줄은... 당신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이 남자는 위험해요. 지금은 아직 괜찮지만. ... 그러나 오로치의 피를 받은 자가 자신의 힘에 투입하면, 당신들 따위는...
바이스 : 피의 폭주... 인가.
매츄어 : 지금 당신이 걱정할 게 아니야.
게닛츠 : 훗, 그것도 그렇군요...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되었습니다.
이오리 : 도망치는가... 그것도 좋겠지.
게닛츠 : 아니요, 돌아가는 겁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바이스 : 죽었... 나?
매츄어 : 아마도.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니까.
바이스 : 하지만 야가미 이오리... 무서운 남자다.
매츄어 : 떨고 있어?
바이스 : 별 거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 남자... 정말로 강하다고.

(이오리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화면이 어두워진다.)

이오리 : 뭐야? 아, 아무 것도 안 보여...!? ......! 큭, 커헉!!

(이오리가 피를 토하자 바이스와 매츄어가 놀란다.)

바이스 : 어떻게 된 거야? 야가미...!
매츄어 : 이... 이건... 피의...

(야가미가 붉은 눈을 부릅뜬다.)

매츄어 : ... 폭주!?

(이오리가 손으로 바이스와 매츄어를 공격하는 실루엣이 나온다.)

바이스 : 큭, 아무 것도 하지... 못하다니...
매츄어 : 우우... 야, 야가... 미...

(이오리가 하늘을 보며 절규한다.)

이오리 : 구오오오오오오오!!

이 엔딩에서 매츄어바이스는 생사불명 정도로 취급되며 드림매치를 제외하면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KOF XIIKOF XIII에서 등장한다.[6]

10. 보스 팀

10.1. 팀 스토리

독일 미테르게빌드. 위풍당당한 남자가 파이프 오르간 건반을 두드리고 있다. 집사로 보이는 남자가 그 쪽으로 다가간다.

집사 : 볼프강님...
크라우저 : ...

집사는 대답없이 건반만 두드리는 크라우저 앞에 봉투를 내민다.

집사 : 또 이런 게 와 있습니다.
크라우저 : 킹 오브 파이터즈인가... 루갈 녀석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집사 : 아니요. 주최자가 분명히 표시되어 있는 걸 보니 이번 대회는 작년과는 달리 순수한 격투 대회가 아닐까요..
크라우저 : 뭔지 알고 싶다. 열어 봐라.

봉투를 여는 집사.

집사 : 대회 형식은 작년처럼 팀 대전 방식입니다.
크라우저 : 그렇다면 내가 짤 팀도 안다는 건가.
집사 : 기다려 주십시오.. ..헛, 농담치고는 심하군요.
크라우저 : 누군데?
집사: 기스 하워드, 미스터 빅입니다.
크라우저 : 후후후, 순수 격투 대회에 걸맞지 않은 녀석들 모음인가.. 재미있군. 나가 봐야 하지 않겠는가.
집사 : 참견은 아닙니다만, 이런 별 볼일 없는 격투 대회에 볼프강님이 나가시지 않으셔도.. 볼프강님 격에 맞는 다른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지..

건반을 두드리는 손이 멈춘다.

크라우저 : 그렇게 딱딱하게 생각하지 마라. 어디까지나 여흥에 지나지 않을 테니. 흥미로운 건, 이번 대회가 일반 주최자에 의한 순수한 격투 대회라고 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가 작년처럼 뒷세계 음모의 결과라면 흥미는 없었겠지만 이번 대회는 그런 냄새가 그다지 나진 않으니까 여흥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재미있지. 여흥으로는.. 하지만, 그런 순수한 대회에 기스같은 자가 출전할까? 내 생각엔 아니다. 그 자,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 틀림없이.. 그렇다면 확실히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이 대회는 생각보다도 재미있겠구나.. 여흥 뿐이 아닐지도 몰라...
집사 : 거기까지 생각하셨습니까. 그러면 볼프강님 뜻대로 하시는 것이...
크라우저 : 음, 그럼..
집사 : 의상과 오케스트라 준비 말씀입니까? 잘 알겠습니다.
크라우저 : 그리고... 이 홀을 깨끗하게 해 두게. 최근 귀를 곤두세운 무리가 있는 것 같으니.

크라우저의 말뜻을 바로 이해한 집사는 긴장한 표정이 되었다.

집사 : 음? ..! 죄송합니다. 곧바로 하지요.

뒤돌아 가는 집사. 소리가 홀 전체에 퍼진다.

크라우저 : 결국 이렇게 되었군.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겠다.
어두컴컴한 방. 얼마 안 되는 틈새에서 나오는 빛이 사람의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미스터 빅 : 크라우저가 움직여? 확실한가?
부하 :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잠입한 요원의 보고가.. 그 후 도청기는 발각된 것 같습니다만...
미스터 빅 : 상관없다. 크라우저가 출전한다는 것만 확실하면 된다. 이제 기스만 남았나. 하지만 그 자식도 보가드 형제에게는 이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겠지. 출전이 거의 틀림없다고 생각해도 좋아. 재밌어졌군.
부하 : 정말로 그자들과 팀으로 출전할 생각입니까? 우리 조직에게는 모두 수상한 자들인데.. 그들을 이용하지 못하고 반대로 우리가 이용당한다든지 하는 사태만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그런 위험을 막으려면 역시 출전하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미스터 빅 : 뒷세계에서 언제까지나 졸개 행세를 할 순 없다. 조직 세력 확대를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는 빠질 수 없어.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 '도망쳤다' 따위 이야기나 들을 테니 일생의 수치가 된다.
부하 : 그것은 압니다. 하지만..

부하의 코 끝에 지팡이가 멈췄다.

미스터 빅 : 내가 싫어하는 게 뭔지 알고 있지?
부하: 남에게 지시받는 것.. 말씀입니까?
미스터 빅 : 잘 알고 있군. 그럼 나가봐라.

방에서 잠시 멈춰선 미스터 빅. 조용히 시가를 입에 문다.

미스터 빅 : 볼프강 크라우저, 기스 하워드. 당신들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뜻대로는 되지 않아...
움직이는 차 안. 조수석의 남자가 뒷좌석에 말을 건넨다.

리퍼 : 사우스 타운에 잠입시킨 자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크라우저, 미스터 빅 모두 대회 출전을 확정한 것 같습니다.
빌리 : 예상대로 되었군요.
기스 : 이번 대회는 크라우저, 미스터 빅 모두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니까. 크라우저에겐 사회적인 명성을. 미스터 빅에겐 있어서는 조직 확대의 발판.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의 대상이 된 건 나일 것이다. 내가 단순한 격투 대회에 얼굴을 내비칠 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테니까 그 이유를 알아내려 하겠지.. 저들이 나의 손발로서 이용당하고 있었다는 걸 알면 놈들은 어떤 얼굴을 할까. 놈들이 열심히 움직여 줘야 할텐데.
빌리 : 하는 김에 다른 것도 정리해야 할 게 있지요.
기스 : 정리? 훗... 보가드 형제인가. 이쪽에서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조무래기가 내 앞길을 너무 가로막는군. 지금까지는 너그럽게 봐 주고 있었지만 이제 놈들에게도 마지막 말을 해 줘야겠지.
빌리 : 과연.. 하나 후회되는 건 이번에도 출전하는 야가미 이오리를 이 손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스 : 하하핫.. 분한 건 잘 안다. 그러나 이번은 나에게 맡겨라. 모두...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즐거움도 이젠 끝일 테니..
리퍼 : 이제 사우스 타운에 들어갑니다.
기스 : 항구에 대 주게. 이 몸의 위대함을 알지 못하는 테리 보가드군에게 안부를 전해야 하니까.
빌리 : 위대함을 알지 못한다... 좋군요!
기스 : 지금부터는 바빠지겠군. 최고의 게임이 시작될 거야.. 후후후.. 하하핫..

10.2. 승리 대사

기스
일본 팀 훗, 나한테 있어선 네놈들 따위, 길가의 잡초에 불과하다!
아랑전설 팀 너희 3명 모두 제프 옆으로 보내주마! 후하하하하!
용호의 권 팀 극한류... 두번 다시 나에게 도전하지 마라! 다음엔 죽여주마!
신 이카리 팀 군인따위 장기말 하나일 뿐! 나한테 와라! 너희들을 잘 써먹어 주도록 하지!
보스 팀 날 사칭하다니 어처구니 없는 광대녀석이군! 사칭할 상대가 너무 나빴던 것 같구나!
일반 훗, 이 세상의 패권을 걸고 싸우지도 못하는 녀석에게 내가 쓰러질 것 같으냐!
압도적인 힘에 지배되는 것은 어떤 기분이지? 자! 공포에 떨어라!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원하나! 아쉽지만 너희의 모래시계는 이제 떨어졌다!
크라우저
일본 팀 애송이들이여, 나하고 싸운 것이 영예로웠던 일임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아랑전설 팀 테리 군, 앤디 군, 죠 군. 아직 나에게 많은 것을 말하기엔 이르구나.
신 이카리 팀 군인들이여! 내가 너희 인생의 마지막 적수라는 걸 자랑스러워 해라!
야가미 팀 어둠에 떨어지고 삼켜져라! 너희들에게는 살기 딱 좋은 곳이지!
보스 팀 너희들 목적이 뭔지는 묻지 않겠다. 하지만 나한테 상당히 불쾌하군!
일반 내 앞에는 항상 패배자가 엎드려 있다! 그건 내가 절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다!
힘을 과시하기 위해선 이런 대회는 괜찮을 것 같군! 정말 재밌어!
나를 쓰러뜨릴 수 있다면 세계 최강은 틀림없을 것이다! 이길 수 있다면 말이다!
미스터 빅
일본 팀 흥! 풋내기가! 이 나를 쓰러트리는 건 꿈도 꾸지 마라!
아랑전설 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패거리들한테 애먹었나! 기스여 크라우저여!
용호의 권 팀 타쿠마가 있다면 이겼을지도 모르겠군! 뭐, 어찌 됐든 극한류는 끝이다!
신 이카리 팀 군대라면 내 친구가 있었다만, 너희들 따위는 발 끝에도 못 미쳐!
보스 팀 세계의 좌우하려는 자가 이 정도일 리가 있나! 바보같은 놈!
일반 너희들 같은 놈들, 내 손가락 한 개로 쓰러트릴 수 있다! 쓰레기 주제에 잘난 척하지 마라!
히어로라도, 된 것 같냐! 웃겨서, 눈물이 멈추질 않는군.
싸움엔 이유가 필요없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쓰러뜨리는 것! 그것 뿐이다!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치즈루 :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의외... 다들 살펴보면, 뒷세계의 두목들뿐...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 걸까요? 예를 들면, 루갈이 손에 넣으려고 했던 것... 이라던가?
기스 : 루갈... 역시 알고 있군. 오로치의 힘을.

(치즈루가 힘을 개방한다.)

기스 : 대답해 주실까, 오로치의 힘의 비밀이라는 것을...
치즈루 : 당신 같은 사람을 그 힘에 관여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기스 : 그럼 내 방식대로 알아내보도록 하지.
기스 : 자, 말해보실까? 네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치즈루 : 당신에게 가르쳐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말해두죠. 그 힘에 관여해서는 안돼요.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기스 : 핫! 말이 끊겼나.

미스터 빅 : 기스 이 자식! 보가드 형제의 말살이 목적이었던 게 아니었냐?
기스 : 그것도 목적 중에 하나다.
미스터 빅 : 목적 중 하나라고?
기스 : 그렇다. 오로치의 힘... 1800년 전, 쿠사나기, 야가미 두 일족에게 봉인당해 카구라 저 여자의 일족이 대대로 지켜온 힘 말이다. 조금 흥미가 있어서 말이지... 조사하던 중 그 힘이 해방된 것을 알았다.
크라우저 : 해방?
미스터 빅 : 누가?
기스 : 그건 나도 모른다... 그러나 그 힘을 한 번 손에 넣은 놈이 있었으니, 그것이 루갈이다. 하지만 녀석은 손에 넣은 힘을 제어할 수 없었고, 최후에는 그 힘에 의해 자멸했다고 한다.
크라우저 : 그 단서가 되는 것이 방금 그 여자였다는 것인가..
미스터 빅 : 이 자식! 그걸 알기 위해서 나를! ... 뭐냐? ...바람!?

미스터 빅 : 큭! 뭐냐, 도대체!?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미스터 빅 : 누구냐!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우리 오로치 일족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조사하고 있는 것 같군요.. 나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손을 떼세요. 그렇지 않으면...
기스 : 움직이지 못하게 그 쪽에서 온 건가... 공교롭게도 나도 이 녀석들도 남의 지시는 받지 않아서 말이다.
게닛츠 : 훗,

게닛츠 : 곤란한 분들이군요... 각오해 두세요.
게닛츠 : 과연 뒷세계의 두목들일만 하군요. 조금 얕본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이상 오로치에 관여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스 : 같은 말을 여러 번 하게 하지 마라. 나는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다.
게닛츠 : ...그렇군요.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되었습니다.
기스 : 도망치는 건가... 그것도 좋겠지.
게닛츠 : 아니요, 돌아가는 겁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기스 :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가... 오로치... ...별 것도 아니었군.

(그 순간, 기스의 뒤통수를 저격하는 총알, 빌리가 삼절곤으로 막아낸다.)

빌리 : 괜찮으십니까?
기스 : 빌리냐... 쓸데없는 짓을... ...무슨 짓이냐?
미스터 빅 : 묘한 토너먼트에 끌고와서, 부하처럼 부려먹은 것에 대한 약간의 보답이다. 아주 약간 말이지... 언젠가 반드시 결판을 내주마. 목을 씻고 기다리고 있거라.
기스 : 흥, 좋을대로 해라...
크라우저 : 꽤 즐거웠다. 언젠가 다시 보자...
빌리 : 가시지요. 기스 님께서도 휴식을 좀 취하셔야죠.
기스 :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하지.

(순간, 테리의 뒷모습이 나온다.)

기스 : 주제를 모르는 놈을 위해서라도 말이지!

11. 삼신기 팀

11.1. 팀 스토리[C]

울창하게 우거진 숲 속. 굉장한 기운들이 서로 부딪치고 있다.
한 남자는 등에 태양의 문양이 새겨진 교복을 입은 남자,
다른 한쪽 인물의 모습은 어두운 곳에 있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교복의 남자. 즉 쿠사나기 쿄는 이미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쿄 : 큭, 젠장!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아!

쿄는 있는 힘을 다해서 리백팔식 대사치를 발동했다. 그러나, 상대는 그 불길을 한 손으로 잡아 버렸다.

쿄 : 뭣!

그림자의 인물 : 쿠사나기가 이정도 일줄은…

그림자의 인물이 그렇게 말하는 순간, 쿄의 몸은 공중에 떠있었다.

쿄 : 으아아아아아악!

쿄는 지면에 떨어져 꼼짝할 수 없었다.

쿄 : 큭, 넌… 누구지, 이 자식……
그림자의 인물 : 훗, 쓸데없는 걱정이었나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림자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다. 쿄는 분해하면서 천천히 의식이 희미해져갔다.

쿄는 문득 정신이 들었다. 흰 천장이 보인다.

쿄 : 여기는……?

희미하게 얼굴이 보인다. 모르는 여성의 얼굴이었다.

??? : 한심하군요……쿠사나기 쿄
쿄: 너는……? 큭…!

일어서려고 하는 순간, 온몸을 날카로운 고통이 가로질렀다.
몸을 보니, 양팔이 흰 붕대로 빙빙 감겨져 있다.

치즈루 :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카구라 치즈루……
쿄 : 카구라……라고?
치즈루 : 자기 가계에 관한 걸 조금은 아나 보군요?
쿄: 흥미는 없지만 피라는 걸 부정하지는 못하니까
치즈루 : 뭐 됐어요. 당신에게 제안할 게 있지만… 그 전에 조금 알려드리죠. 당신을 쓰러뜨린 남자에 대해…
쿄 : …! 빨리 알려줘!
치즈루 : 그렇게 흥분하면 상처가 벌어져요… 당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자는 오로치 사천왕이라 불리는 자 중 하나예요. 이름은『게닛츠』…
쿄: …게닛츠…
치즈루 : 그들은 1800년전에 쿠사나기와 야가미에게 봉인당했고… 우리 카구라가 봉인을 수호하고 있었던『오로치』의 부활을 노리고 있어요… 그리고 부활은 이제 눈앞에까지 도달해 있어요.
쿄 : 눈앞이라고? 왜 그렇게 됐는지 알고 있어?
치즈루 : 같이 봉인을 수호하던 제 언니카구라 마키가 게닛츠에게 살해당했어요
쿄 : ……!
치즈루 : 언니가 죽으면서 오로치의 봉인이 풀려버렸어요…
쿄 : …이야기는 어떻게 알아먹었는데… 그래서 나한테 뭘 하라는 거지?
치즈루 : 저랑 팀을 짜서 KOF에 참가해주셨으면 해요. 힘이 모이는 장소에 게닛츠는 반드시 옵니다. 그를 물리친다는 목적은 똑같을 거니까요
쿄 : ……알겠어. 전승자나 숙명… 그런 건 흥미가 없지만… 게닛츠라 했던가. 그 녀석에게 빚을 갚을 때까지는 직성이 풀리지 않을 거니까. 하지만, KOF에 참가하려면 세명이 필요하잖아? 같이 할 사람은 있는 건가?
치즈루 : 베는 자『쿠사나기』, 수호하는 자『카구라』라고 한다면… 남은 건 한 사람 뿐이지 않을까요?
쿄 : 어이 설마… 야가미인가?! 그 자식과 짜는 건 질색인데? 그리고 그 자식도 나랑 짤 거라고 생각이 안들기도 하고.
치즈루 : 아니오… 그는 이미 수락했어요

- 며칠 전 같은 장소 -

이오리 : 쿄…! 이건 어떻게 된 거냐!
치즈루 : 게닛츠라는 남자의 소행이에요… 쿠사나기 쿄는 수행 중 그 남자의 습격을 받아 패배했고……그래서 이 모양이죠. 야가미 이오리… 힘을 빌려주세요. 게닛츠는 오로치의 봉인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 부활에 이르지는 않았어요. 지금이라면 다시 우리 셋이 멈출 수 있어요!
이오리: …오로치의 부활에 필요한 건 거대한 힘… 즉 강자가 모이는 장소…
치즈루 : 네, KOF예요. 게닛츠는 반드시 참가합니다. 그를 물리쳐서, 오로치를 다시 봉인해야만…
이오리 : 시시하군! 오로치 같은 거에 관심없다.
치즈루 : 야가미 이오리, 정신차리세요!
이오리 : ……하지만, 나보다 먼저 쿄의 목숨을 노리는 놈은 봐줄 수 없다……시시한 생각이지만 괜찮겠지. 네 제안에 응해주마.


쿄 : 살다살다 그 녀석과 팀을 짜는 날이 올 줄이야… 뭐 바람 쓰는 자식에게 갚아주기 위해서다… 야가미든 카구라든 이용해주지.
치즈루 : 이유가 어찌됐든… 알겠습니다. 이걸로 이야기할 건 결정됐네요.
쿄 : 그러고보니 어느 국가 대표도 아닌데… 팀명은 어떻게 하지?
치즈루 : 정해져 있지 않나요…?『삼종의 신기』에요.

11.2. 승리 대사

카구라 치즈루
일본 팀 다다른 곳에 무엇이 있는지는. 그것은 자신의 실력으로 확인할 일입니다!
아랑전설 팀 그 명성에 취해 있어선, 진실은 보이지 않아. 그걸 깨우치시길!
용호의 권 팀 최강, 불패. 거기에 당신들이 집착하는 한 진정한 힘은 얻을 수 없어요!
신 이카리 팀 목숨이 덧없다는 건 군인밖에 모르죠. 당신들은 항상 피부로 느끼지 않습니까?
사이코 솔저 팀 운명의 나침반은 저와 당신들을 끌어왔습니다. 그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한국 팀 정의란 강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개인이 깨닫지 않으면 안돼요
신 여성 격투가 팀 인간 생명의 근원은, 당신 여성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것을 잊지 마십시오.
야가미 팀 암흑에 영혼이 지배되어도 마음은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증오에 매몰되면 안됩니다!
보스 팀 욕망에 솔직한 당신들이 보고 있는 건, 자기만족에 취한 자신의 모습입니다!
삼신기 팀 세 사람이 마음을 열지 않는 한, 진정한 힘은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마음을 여십시오!
에디트 팀 당신들은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 같군요. 그래선 저를 쓰러뜨릴 수 없습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가진 자는 강합니다. 살고자 하는 힘을 가졌으니까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서 도전하십시오! 그것이 언젠가 승리하는 희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인게임 스토리 #===
네오지오 CD판에 추가된 완전판 엔딩 기준. 오락실판에서는 인게임 도트를 활용한 연출이 나오지 않는다.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 ...!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쿠사나기와 야가미가 손을 잡은 흥미깊은 팀...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문 정도도 아닌 것 같군요...

: 이건 어떻게 된 거야? 카구라! 무슨 장난이냐?
이오리 : .......
치즈루 : 모르겠어요. ...설마!

: 너는 도대체 ... 누구냐?

내 이름은 카구라... 수호하는 자...

: 수호하는 자...?

카구라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치즈루 : 역시..., 언니로군요.
마키 : 치즈루, 그 쿠사나기와 야가미를 이끄세요....

(마키는 사라진다.)

: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저 녀석은 도대체 누구냐!
치즈루 : 그 사람은 죽은 내 언니... 우리들은 둘이서 봉인된 오로치를 수호해 왔어요.
: 그 언니가 왜 우리들을?
치즈루 : 우리들 세 사람의 힘이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봉인할 수 있을지를 시험한 거예요.
: 오로치의 힘...?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그것을 봉인하기 위해 우리들 세 사람의 힘이 필요한 거예요.
이오리 : 하찮은...
치즈루 : 이제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가까이 있어요.
: 가까이...?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오로치의 봉인을 푼 자. 그리고... 언니를 죽인 남자.
: 뭐야? ...바람!? 우와앗!!

: 어떻게 된 거야?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이오리 : ...! 누구냐!?

게닛츠 : 겨우 찾았군요, 카구라 씨.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남의 힘을 빌려서 오로치를 봉인하려 하다니... 하지만 헛수고입니다. 당신들은 나에게 이길 수 없습니다. 이제 남겨진 선택기는 두 개. 싸우다가 죽던가, 싸우지 않고 죽던가... 어느 쪽으로 하시겠습니까?
치즈루 : 마음에 안 드는 이지선다로군요.
: 대답은 양쪽 다 '노' 다. 땅에 처박히는 건 게닛츠, 네놈 쪽이다!
게닛츠 : 훗,

게닛츠 : 어리석은 짓입니다.
게닛츠 : 당신들을 과소평가한 것 같군요. 생각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이오리 : 쳇!

(붉은 팔주배를 게닛츠에게 날린다.)

이오리 : 편하게는 못 죽는다!
: (불꽃을 모은 후) 이거나
: 쳐먹어라!

(대사치를 게닛츠에게 날린다.)[8][9]

게닛츠 : 큭! 왜... 바람이 불지 않지...!? 크아아아아악!

이오리 : 왜냐!? 왜 붉지...? 내 불꽃이 붉을 리가 없어!!
치즈루 : 베는 자 쿠사나기, 봉하는 자 야가미. 당신들은 지금 1800 년 전의 일을 재현한 거예요. 오로치는 야가미의 붉은 불꽃에 봉해져, 쿠사나기에 의해 쓰러졌다. 야가미의 붉은 불꽃은 당신의 인간적인 본능이 만들어낸 거예요.
이오리 : 하찮은 것을...!
치즈루 : 당신이 쓰는 푸른 불꽃. 그것은 당신에게 흐르는 오로치의 피가 만들어 낸 것... 당신의 일족이 대대로 단명한 것은 그 오로치의 피 때문이예요. 이대로 그 힘을 계속 사용하면 야가미, 당신도 곧….
이오리 : 죽는다고 얘기하고 싶은 건가? 누가? 내가 말인가!!
이오리 : ......!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지더니 피가 뿜어진다. 이오리가 피를 토한다.)

이오리 : 큭, 커헉!!
치즈루 : 눈을 떠요. 쿠사나기와 야가미의 싸움 따위 무익한 거예요. 버리세요, 야가미의 이름을. 오로치를 막기 위해서는 쿠사나기와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
이오리 : 닥쳐라...! 나는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산다.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다!
치즈루 : 당신도 그런가요?
: 뭐 그렇지. 우리들의 싸움은 쿠사나기나 야가미와는 관계없어. 나와 녀석의 싸움일 뿐이야. 오로치의 일은 신경쓰지 않아. 만일, 녀석의 앞에 오로치가 나타난다면, 녀석이 오로치를 쓰러뜨린다. 내 앞에 나타났을 때도 마찬가지고.
...그럼.

(이오리와 쿄가 치즈루를 가운데에 두고 서로 반대편으로 떠나간다.)

치즈루 : 쿠사나기, 우리 일족은 당신들의 싸움을 계속 지켜봐 왔어요. 우리들이 어느 편도 들지 않은 것은 다름 아닌, 이 싸움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예요. 야가미... 당신에게도 곧 알게 될 때가 오겠죠. 그리고 쿠사나기... 당신도 그 피의 숙명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겠죠. 그때까지는 나도...

12. 게닛츠 팀

12.1. 팀 스토리[C]

여성이 쓰러져 있다. 그녀의 이름은 카구라 마키.
그 옆에는 팔을 피로 물들인 남자가 서 있었다. 남자의 이름은 게닛츠.
마키는 일단 오로치라 불리는 사악한 힘을 봉인하는 일족의 후예다.
그녀의 죽음은 즉, 오로치의 봉인이 풀린 것을 의미했다…….

게닛츠 : 이걸로…

남자는 팔을 흔들어 피를 털어냈다.

게닛츠 : 하지만, 완전한 부활에는 아직 강한 정신력이 많이 필요하군요…그리고, 오로치가 부활한 후의 고행도 그만둘 수는 없지요…

남자는 잠깐 생각했다.

게닛츠 : 시험해볼까…

사악한 미소를 띄우면서, 남자는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그가 있는 곳을 바람이 감싸고, 이윽고 사라졌다.
그곳에 남자의 모습은 이제 없고, 그 자리에 마키의 시신만이 남겨졌다.

쿠사나기 쿄는 잡목림에서 혼자 수행에 몰두해 있었다.

쿄 : 우리얍!

날린 불꽃이 거목을 베어 넘기고, 지면이 진동한다.

쿄 : ……

평소라면 쿄는 수행같은 건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몸에 흐르는 피가 다가오는 숙명의 낌새를 느껴, 다짜고짜 주인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것이 좋지 않은 초조함으로 바뀌어, 쿄를 이 장소에 오도록 만들었다.
긴장된 쿄의 감각에 닿은 자가 한 명.
살기를 느끼고 사각에서 날아온 무언가를 회피하는 쿄.
그것은 총알같이 세찬 바람이었다.

쿄「바람인가…!

재빠르게 태세를 정비하고, 아직 그림자에 숨어있는 적에게 반격한다.

쿄 : 누구한테 싸움을 걸었는지 알고 있는거냐!

도발하면서 날린 어둠쫓기는 분명 적을 향해 날아갔지만, 직격하기 직전에 나타난 바람에 사라졌다.

쿄 : 이 자식…! 얕잡아보고 있어!

그 후로 한동안 두 사람은 견제를 주고 받았지만, 먼저 목소리를 높인 건 쿄 쪽이었다.
말할 수 없는 기백에 압도돼 평상시에는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지쳐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쉴 정도가 되었다.

쿄 : 큭, 젠장!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아!

쿄는 있는 힘을 다해서 리백팔식 대사치를 발동했다.
그러나, 상대는 그 불길을 한손으로 잡아 버렸다.

쿄 : 뭣!
게닛츠 : 쿠사나기가 이정도 일줄은…

오로치 부활 후, 다시 봉인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이렇게 『베는 자』 쿠사나기 쿄의 실력을 가늠하러 온 게닛츠였지만, 그 생각이 기우임을 깨달았다.
게닛츠는 무표정한 채 손가락을 튕기며 돌아섰다.
뒤에서는 쿄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게닛츠「자, 이제는 완전 부활을 위한 장소를 찾기만 하면…

그리고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종이조각을 발견했다.
그것은 어느 대회의 초청장이었다…

게닛츠 : 과연… 이런게 있었습니까? 앞으로 재미있어지겠군요…

12.2. 승리 대사

게닛츠
일본 팀 쿠사나기의 죽음이 가리기는 것은 어둠의 시대의 황혼. 어두운 대지에 더 이상 빛은 없습니다.
아랑전설 팀 어리석은 자들이여. 우리 주의 어둠에 어금니를 뽑히고 먼지로 돌아가십시오.
용호의 권 팀 죽어가는 자에게 말은 필요 없습니다. 최강의 가라데도 이걸로 끝입니다.
신 이카리 팀 제가 당신들에게 영원한 전장을 제공해 드리죠! 죽을 때까지 계속 싸우십시오!
사이코 솔저 팀 검은 눈물이 이 대지를 뚫고 나갑니다. 당신들이 믿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 팀 이 세상은 모두 허상. 정의란 이 세상에 추호도 존재하지 않지요
신 여성 격투가 팀 음울한 하늘, 조용한 어둠 속에, 당신들의 천사같은 시체가 뒹굴고 있을 것입니다.
야가미 팀 악의가 사악을 찬양할 때, 야가미 이오리, 당신의 마음은 달밤의 피에 빠져, 가라 앉게 됩니다.
보스 팀 악의를 품은 당신들은, 조롱으로 가득찬 분노의 선구자들. 어둠으로 안내해드리죠.
삼신기 팀 영혼이 공명하지 않는 신기의 힘따위, 두렵지 않습니다. 사라지십시오.
에디트 팀 감히 속이지 않겠습니다. 인류는 떨어지는 것이지요. 어디까지든지...
끝없는 파멸의 세계가, 처절한 통곡이, 저를 황홀하게 하는군요.
세계가 증오 속에 불타고 있습니다. 진정한 혼돈은 잠재울 수 없지요.
===# 인게임 스토리 #===
게닛츠를 선택했을 때 나오는 엔딩. 치즈루와 함께 선택하면 일반 에디트 팀으로 취급하므로 주의.
축하합니다. 당신의 힘은 충분히 봤어요.

게닛츠 : 훗... 그런 말을 하기 위해서, 킹 오브 파이터즈 라는 광대극을 꾸민 건 아니겠지요.

“...?“
치즈루 : 오랜만... 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까요? 오로치의 남자여.

게닛츠 : 호오, 그때 여자의 반쪽인가.
치즈루 : 그래요... 언니는 당신에게 당했습니다. 그 때문에 봉인은....
게닛츠 : 봉인을 지켜야 하는 영원한 임무로부터 해방시켜 주었으니, 감사정도는 받고 싶은데요. 뭐, 그로 인해 이 힘이 되살아났지만요.
치즈루 : 당신의 힘, 이대로 둘 수는 없어요!!
게닛츠 : 호오...

(치즈루가 힘을 개방한다.)

치즈루 : 수호하는 자로서... 여기서 봉인하겠습니다.
게닛츠 : 복수심으로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여자여!!
치즈루 : 갑니다!
게닛츠 : 핫핫핫... 역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반쪽이여!
치즈루 : 큭!! 이럴 리가...
게닛츠 : 없다!! 입니까. 우리 오로치의 힘을 만만하게 봐서는 곤란하지요. ...그러고 보니 그 남자도 그랬습니다만...
치즈루 : 루갈...
게닛츠 : 그런 이름이었던가요. 오로치의 힘을 빼앗으려고 이 나에게 도전했으니까. 뭐, 그에게는, 나를 우습게 본 벌을, 정말로 조금 주었습니다만... 자, 마무리 지을 시간입니다. 자매가 사이좋게, 지옥에서 수다라도 떨도록 하세요.

치즈루 : ...!!
게닛츠 : 바, 바보같은! 이 바람은!?

기다리셨습니다... 내 이름은... 게닛츠...

게닛츠 : 나!?
게닛츠 : ......
게닛츠 :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치즈루 : 이건... 게닛츠예요, 싸워보면 알 겁니다.
게닛츠 : 자... 죽음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닛츠 : 좋아. 자기자신과 실력을 겨루는 것도 괜찮겠지.
게닛츠 : 그럼...

게닛츠 : 갑니다.
게닛츠 : 이 나의 가짜라고 할 만한 상당한 힘. 연극의 최후에 어울리는 싸움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막을 내리도록 하죠. 당신의 핏빛으로 물든 커튼으로 말이죠.

(갑자기 게닛츠의 얼굴에 금이 간다)

게닛츠 : 크악!! 뭡니까 이건.
치즈루 : 당신은 거울에 비친 자기자신과 싸운 겁니다. 모습을 비추는 거울을 깨면... 그 모습도 깨져서 비칩니다.
게닛츠 : 자멸이라는 겁니까.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힘을 보여주다니.
치즈루 : 나 혼자의 힘이 아니예요...
“여, 여기는?“
치즈루 : 오로치의 주술에서 깨어난 것 같군요.
게닛츠 : 과연... 그녀는 죽어서도 나를 쫓고 있었다는 거로군요.
“?“
치즈루 : 게닛츠, 당신은...
게닛츠 : 하지만, 유감이로군요... 이야기의 마지막을... 보지 못할 줄을... 종막입니다...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나레이션 : 어둠의 힘은 위협의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어둠의 주술에서 풀려난 자는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치즈루 : 바람은... 잔잔해진 것 같아... 언니... 이제 편안히 잠들어.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야.. 진정한 싸움이...

13. 에디트 팀

===# 인게임 스토리 #===
축하합니다. 훌륭한 시합이었어요.

“당신은?”

처음 뵙겠습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유감이군요. 그 루갈을 쓰러뜨렸을 정도의 분들인데. 그 실력, 제대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루갈!?”
“어떻게 그 일을?”

...그렇다고는 해도, 그 루갈의 최후는 자멸한 것이나 마찬가지. 운이 좋아 이겼다고 하지 못할 것도 없지요....

“뭐?”

(주최자가 힘을 개방한다.)

“당신, 누구지?”

내 이름은 카구라 치즈루... 수호하는 자...

“수호하는 자?”

치즈루 : 당신들의 진짜 힘을 보고 싶어요.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것이 최대한의 실력이라면 얘기는 다르지만...?
“어떻게 루갈의 일을 알고 있는 거지!?”
치즈루 : 루갈이 얻으려고 했다가 얻지 못한 힘... 오로치의 힘...... 봉인된 그 암흑의 힘을 나는 지켜왔어요.
“그것을 루갈이 해방했단 건가?”
치즈루 : 아니요. 루갈은 해방된 힘을 가로챘을 뿐. 그도 그것 때문에 스스로의 자멸을 부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그것과 이번 대회의 개최. 거기에 당신과 싸운 것은 무슨 관계가 있지?”
치즈루 : 불완전하다고는 해도, 오로치의 힘을 얻은 루갈을 당신들이 쓰러뜨렸어요. 그 실력을 보기 위해서 토너먼트를 열었어요. 예상대로, 당신들은 우승했지요. 다음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당신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었어요.
“무엇 때문에?”
치즈루 : 해방된 오로치의 힘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서예요. ......당신들의 힘을 빌려줘요. 남아있는 시간이 없어요. 기백으로 알 수 있어요. 이제 근처까지 와 있어요....
“와 있다고?”
치즈루 : 그래요.... 루갈의 오른쪽 눈을 빼앗고, 봉인된 오로치를 해방시킨 남자....
“루갈의 오른쪽 눈을!?”
“뭐지!? 이 바람은!?”
“으아앗!”

“어떻게 된거야?!”
“이봐! 괜찮아?”
치즈루 : 무리한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부탁해요...

과연이로군요. 이 정도로는 어떻게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누구냐!?”
게닛츠 : 처음 뵙겠습니다. 게닛츠라고 합니다. 일의 진행은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헛수고입니다. 당신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처럼입니다만, 이번엔 특별히 선택할 수 있게 해 드리죠. 말하자면, 싸우지 않고 죽던가, 싸우다가 죽던가의 어느쪽인가입니다만....
“어느 쪽도 아니다! 싸워서 이겨주겠어!”
게닛츠 : 훗,

게닛츠 : 어리석은 짓입니다.
게닛츠 : 조금 장난이 지나쳤나요... 카구라씨, 당신이 선택한 분들이 이 정도일 줄은... 그러나, 당신들의 손으로 오로치를 다시 봉인하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얌전히 손을 떼는 게 좋아요.
치즈루 : 아니요. 봉인해 보이겠어요, 반드시....
게닛츠 : 기가 센 아가씨로군요... 좋은 바람이 부는군요. 슬슬 때가 됐습니다.
“도망갈 생각인가!?”
게닛츠 : 아니요, 나는 도망치는 게 아닙니다. 돌아가는 겁니다. 하늘로...

(돌풍이 불고 게닛츠가 사라진다.)

치즈루 :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그 남자의 환상도 깨졌습니다. 그 남자를 쓰러뜨리지 않았으면, 사람들은 또 어둠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것 밖에 없었죠. 그러나, 여러분.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어둠속에서 허우적대는 한, 언젠가 사람들을 그 어둠 속으로 덮어버리려 할지 모릅니다. 그것은 가까운 미래에 찾아올지도 모르죠. 그 때엔, 또 만날지도... 그럼...

나레이션 : 이렇게 대회는 끝났다. 세 사람의 활약으로 어둠은 이 땅에서 봉인되었고 사람들은 무사하다. 그리고 세 사람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어떤 이름도 남기지 않고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떠났다. 하지만, 이 싸움은 서막에 불과하다. 어둠이 곧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세 사람은 알 길이 없었다.

1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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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에 KOF 98에서 제자인 야부키 신고가 이 대사를 인용한다.[2] 그래서인지 후속작에서는 오로치의 힘을 가진 인간들이 쏟아져 나온다. 크리스, 셸미, 야시로, 야마자키 등등.[3] 바로 다음편에서 오로치 편이 끝나고, 그 다음 네스츠 스토리부터는 쿄가 교복을 더 이상 입지 않고 원숙한 청년티를 팍팍 내는데다, 이후로 학교에 대한 언급도 잘 안 나온게 주된 이유.[4] 전문은 이기면 관군, 지면 적군(勝てば官軍, 負ければ賊軍)[5] 원문은 切り裂きチョイ[6] 사실 원래는 사망으로 처리하려고 하였으나, 팬들의 극심한 반발로 인해 생사불명으로 바꿨다고 한다. 그러나, 매츄어와 바이스는 따지고 보면 사망처리가 되었다 해도 크게 문제는 없다. 이 둘은 오로치 일족이라서 어차피, 윤회전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C] 크로니클 스토리 모드에 신규 수록된 팀 스토리[8] 각각 팔주배대사치의 시전대사이기도 하다.[9] 위에서 설명했듯이 네오지오 아케이드 버전 에서는 애시당초 치즈루 는 선택 불가능 캐릭터 이므로 보기가 어렵고 게다가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이오리의 팔주배와 쿄의 대사치를 날리는 장면이 없다.[C] 크로니클 스토리 모드에 신규 수록된 팀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