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1:30:36

오로치(K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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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UM)크리자리드(UM) or C제로(UM) or 오리지널 제로(UM) or 이그니스(UM)[6] - Ω 루갈[7]
2003[8]치즈루&마키 - 무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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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시온 - 마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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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챌린지[9]: Ω 루갈, 게닛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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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1이오리 - 기스
EX2시노부
NW청년 기스
MI듀크
MI 2루이제 - 지바트마
MI A듀크·지바트마·나이트메어 기스(+ ex:미조구치[10])
[ 각주   펼치기 · 접기 ]

[1] 팀 구성에 따라 결정된다.[2] 쿠사나기 쿄특정 조건 만족 시 엔딩 도중 등장한다.[3] UM에서는 스테이지 5 종료까지 조건 달성에 따라 보스 캐릭터가 결정된다.[4] 정식 팀으로 스테이지 5 종료까지 특정조건 달성시 등장한다.[5] 단 스테이지 5~6 종료까지 특정 조건을 달성하지 않을 경우 등장하지 않는다.[6] UM에서는 스테이지 5 종료까지 조건 달성에 따라 보스 캐릭터가 결정된다.[7] UM에서는 스테이지 6 종료까지 플레이어 캐릭터가 KO를 당한 횟수가 3회 이하일 경우 등장한다.[8] 스테이지4에서 특정 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엔딩이 결정.[9] 정규 보스가 아닌, 별도의 보스를 상대하는 콘텐츠[10] 스테이지 8 종료까지 특정조건 달성 완료시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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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자 · 용호/보스 · 아랑/보스 · KOF/보스}}}}}}

1. 프로필2. 개요3. 설정4. 스토리
4.1. 고대4.2. KOF 964.3. KOF 974.4. 네스츠4.5. 애쉬 편4.6. KOF XIV4.7. KOF XV4.8. 외전
5. 기술
5.1. 기본 잡기5.2. 필살기5.3. 초필살기
6. 작품별 성능7. 파생작 및 기타 게임에서의 언급8. 기타9. MUGEN에서의 오로치10. 대사

1. 프로필

파일:Orochi_97_artwork.jpg
KOF 97 공식 일러스트
||<-2><tablealign=center><bgcolor=#000080> 오로치
オロチ | Orochi
||
상세사항 불명
성우[1] 오가타 리오(KOF 97 ~ 2002 UM)
쿠마이 모토코(드라마CD)
오오하라 모모코(KOF 월드)[2]
아오키 시키(KOF 올스타)
테마곡 The Origin of Mind
OST AST KOF R-1
KOF 쿄 KOF AS SKY STAGE
[clearfix]
번데기를 찢고, 나비는 춤춘다. (蛹を破り、蝶は舞う。)
오로치 일족의 정점에 군림하는 존재.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그 정확한 정체는 불명. 지구가 탄생시킨 의지이며, 대자연이 낳은 초생명체라고도 불린다.
KOF 캐릭터 데이터베이스 소개문

2. 개요

오로치 일족이 따르는 존재로 KOF 97, KOF 98 UM최종 보스이자 오로치 3부작(KOF 95~KOF 97)의 최종 보스. 모티브는 일본 신화에 나오는 머리 8개 달린 뱀 요괴인 야마타노오로치.

이름을 제외하고 전부 불명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오로치가 지구의사라서 신비주의를 반영한 것. 후술하겠지만 초기에는 기술명도 제대로 지어두지 않았다. 일단 눈으로 보이는 키 자체는 2m를 넘는 듯하나[3], 10대 소년인 크리스의 몸이 갑자기 이렇게 커지는 등의 연출 때문에 체중 등의 다른 요소들은 추측하기 힘들다. 현실적인 체중이라면 위 일러스트처럼 대회 출전하는 보디빌더급의 근육질 몸에 2m 이상의 장신인만큼 160kg은 나올것이다.[4] 격투 스타일 또한 따로 분류된 건 없으며 자신이 가진 힘과 권능을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보이스는 대체로 캐릭터 분위기에 맞춰 신비롭게 변조되어 있어 알아듣기 매우 어렵다. 때문에 대사를 엉뚱하게 듣는 현상이 타 캐릭터에 비해 매우 심하다.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의 육신을 숙주 삼아 강림하기 때문인지 성우진 전부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와 동일 성우이다. 덕분에 육체가 성인 남자임에도 목소리가 하이톤이라 괴리감이 심하다. 변조가 들어가 톤이 낮아진 97과 98 UM은 그나마 양호한데 변조가 빠진 02부터는 굉장히 어색하다. 하지만 애초에 오로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게임상으로는 정규 시리즈 중 97에만 딱 한 번 출연했고 드림 매치인 KOF 98은 물론 네스츠 편에도 등장하지 못했다가 드림매치인 KOF 2002에서 각성 크리스의 MAX2 초필살기 '번데기를 찢고 나비는 춤춘다'에서 직접 변신해서 혼을 시전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PS2판 KOF 2000에서도 가정용 추가 매니악 스트라이커로 출연하였다. 이후엔 배경 스토리에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가 98의 리메이크인 98UM에 최종보스 중 한 명으로 정식 출연했다.

2002의 리메이크작인 2002 UM에서는 나오지 못했는데, 이는 95의 보스였던 오메가 루갈이 02의 최종보스로, 96의 보스 게닛츠가 PS2판 02의 추가 캐릭터로 각각 어떻게든 참전한 반면, 오로치는 가정판 00의 레오나 하이데른의 매니악 스트라이커와 02에서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의 MAX2 연출로 잠깐 출연한 것을 빼면 아예 02에 나오지 못 했기 때문이다. 아쉬워한 팬들도 꽤 있었던 모양.

NBC에선 오로치의 클론인 미즈치가 등장한다.

3. 설정

지구의 의사(意思) 그 자체인 초자연적인 존재 중 하나. 실은 하나의 인격이 아니라 생물의 수만큼이나 많은 인격이 뭉쳐있는 집합체이다. 보통 신적 존재로 받아들여지고는 하지만 제작진 또한 이러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 오로치사가 내내 오로치를 소개할 때 지구 의사는 신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실은 하나의 개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며 복수의 사념이 모인 집합체이다.[5]

풀네임은 '야마타노 오로치(여덟개의 머리와 꼬리를 가진 큰 뱀)'이지만 작중에서는 '오로치'라고만 불리는 일이 많다.

오로치의 가슴에 새겨져있는 문장은 야마타노 오로치의 특징인 8개 머리와 8개의 꼬리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KOF에서 참고로 한 고사기일본서기에서의 묘사에 따른 것이다. 또한 쿠사나기의 검은 이 '꼬리'에서 나온 아이템이다. 8개의 머리, 8개의 갈래[6]를 가진 뱀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쪽은 전설 상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변형된 형태의 모습으로 보인다. 또한 KOF에서의 오로치는 원전의 야마타노 오로치와는 달리 8개의 머리와 오로치가 별개 캐릭터로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문양은 각각 하나의 몸에서 갈라져나온 팔걸집과 그 끝에 위치한 수장 오로치를 상징하는 모양새가 된다.

흔히 오로치를 KOF의 세계관 최강자로 알고있는 경우가 있지만 오로치는 복수 존재하는 지구 의사 중 하나일 뿐이고[7] 절대적인 신 같은 존재는 아니다. 오로치 사가 이후로도 시공을 파괴 시키는 사건을 일으킨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이 등장하거나 그들이 모시는 주인의 존재가 언급되고, KOF XIV ~ KOF XV 의 전체 최종보스인 오토마 라가 같은 다른 차원의 신격체같은 존재가 적으로 등장하였으며, 오로치와 이들의 힘의 우열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삼신기는 오로치의 각성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부 모여도 고작 봉인하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오로치는 자연의사 그 자체라 인간의 힘으로는 오로치를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오로치는 지구 그 자체의 일부이므로 일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존재이다.[8]

오로치의 힘은 자연의 힘 그 자체나 다름 없어서 보통 인간이 다룰 수 없다.[9] 억지로라도 쓸 수는 있지만 반드시 작지 않은 부작용을 수반한다. 오로치 일족과 피의 맹약을 맺어 인간의 몸으로 오로치의 힘을 손에 넣은 야가미 가문도 그 대가로 대대로 단명해 왔을 뿐만 아니라 피의 폭주라는 저주까지 덤으로 짊어져야 하는 처지가 됐다.[10]

게닛츠를 통하여 오로치의 힘을 취한 루갈 번스타인[11] 결국 KOF 95에서 직접 오로치의 힘을 휘두르면서 KOF 94 때 자신을 쓰러뜨린 쿠사나기 쿄에게 복수하려고 했지만 또다시 패배했고, 그 직후 오로치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아예 소멸해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게닛츠는(96과 SNK VS CAPCOM SVC CHAOS) 오로치의 힘을 취하려 하는 기스에게 쓸데없는 짓 말라고 경고했고 오로치도 97에서 기스의 심복 빌리에게 '나의 힘은 기존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와는 별개로 오로치의 힘에 관심을 보이던 네스츠도 삼신기를 통해 이 힘을 노렸지만 이오리, 치즈루는 납치에 실패하고 쿄만 납치한다.

인간과 오로치 일족의 혼혈인 레오나 역시 게닛츠가 직접 가이델 대신 오로치 일족의 일원으로 데려오려고 각성시켰는데 가족들을 몰살시키는 데에 그치고 거의 폐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KOF 97에서는 게닛츠가 가족들을 모두 죽이고 넋을 놔버린 어린 레오나에게 걸어둔 암시[12]와 오로치를 부활시키키 위해 정신 에너지의 충돌을 일으켜 오로치에게 전달하던 사천왕들의 밑작업으로 오로치의 힘이 강력해지자 거기에 영향을 받아 또다시 폭주해 삼신기에게 덤벼들었다가 제압당했고, KOF 2003에서는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팀 엔딩에서 무카이가 오로치의 봉인을 풀어버린 것에 반응하여 본의 아니게 폭주했다가 자신의 상관들을 살해할 뻔 하여 그래서 KOF XI 에서는 징계 겸 휴식으로 불참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게된다.

애쉬의 경우 오로치의 피가 흐르지 않는 인간이면서도 야가미 가문의 힘과 합쳐진 오로치의 힘을 제어하면서 피의 폭주도 일으키지 않았는데 이건 XIII 이오리 팀 엔딩에서 660년이란 긴 세월동안 야사카니와의 피의 계약을 속박하면서 두 힘이 서로 뒤섞였기 때문이라 서술된다. 거기다가 애쉬는 오로치 팔걸집과 같은 급의 지구 의사를 섬기는 일족사이키의 후손이자 인간과의 혼혈로 엄밀히 말하면 삼신기처럼 지구 의사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지닌 특별한 인간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지구 의사이지만 자신의 일족에 대해 의외로 강력한 구속이나 영향은 주지 않는 듯하다. 레오나야 불안정한 혼혈이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사천왕 멤버 게닛츠는 오로치의 신부가 직업이고, 가이델야마자키 류지[13]는 아예 협력을 거부했다. 그래도 삼신기 팀의 엔딩을 보면 조종할 수는 있는 듯하다. 게닛츠는 협력을 거부한 동료 가이델을 그의 딸 레오나를 폭주시켜서 간접 살해하기도 했는데 분명 월권 행위일 수 있는데도 넘어가는 걸 보면 부하들의 행동에 대해 그렇게 크게 관여하지는 않는 듯. 아니면 자신의 대행자라 묵인한 건지도. 애초에 봉인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명령하거나 보고를 받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고 팔걸집들이 봉인을 풀기 위해 각자 알아서 행동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게닛츠는 말 안듣고 독고다이로 노는 야마자키 류지의 행보를 알고 있음에도 "어차피 오로치님께서 다시 깨어나신다면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신경 끄고 있는데 아마도 제대로 부활하면 영향을 끼칠 수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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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 아닌 성별 자체가 없는 사념체이다 보니 부활을 위해 사용하는 숙주의 몸에 따라 외면상의 성별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모양이다. PS1판 98에 수록된 일러스트에서는 1800년 전 오로치는 여성을 숙주로 했다는 설정대로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면 부활할 때 크리스 대신 셸미를 숙주로 하지 그랬냐?

4. 스토리

4.1. 고대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없애려는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와 달리 오로치는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한에서 인류의 존재를 인정했으나[14] 결국 지나치게 자연을 파괴하는 인류를 두고 볼 수 없게 되어 쿠시나다 공주의 일곱 언니의 육체를 매개로 강림, 팔걸집을 필두로 하는 자신의 일족을 이끌고 암세포 같은 인류를 멸망시켜 지구를 구하려고 했다.[15]

팔걸집의 압도적인 힘을 내세워 인류를 몰아붙인 끝에 오로치는 마지막으로 그의 힘을 증폭시킬 수 있는 쿠시나다 공주의 힘만 손에 넣으면 현세에 강림하여 완전한 능력을 펼칠 수 있었으나[16] '베는 자' 쿠사나기(草稚), '봉하는 자' 야사카니(八尺瓊)[17]그리고 '수호하는 자' 야타(八咫)[18]로 이루어진 삼신기 일족의 반격으로 결국 쿠시나다 공주를 손에 넣지 못한채 인류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대패한 오로치와 팔걸집은 삼신기의 손에 의해 봉인되는데 야사카니가 오로치를 구속하고 쿠사나기가 육신을 파괴한뒤 야타가 사념을 봉인해서 처리한다. 이것이 1,800년 전의 일이다. 다만 언제로부터 1,800년 전이냐는 기준이 명확치 않은데 KOF 97의 배경 연도인 1997년 기준으로 한다면 197년, 2세기 쯤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봉인을 지켜온 삼신기 중 하나인 야사카니의 마음속에는 사실 실질적인 주인공이었던 쿠사나기에 대한 질투와 오로치의 강대한 힘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그러한 마음이 부른 어두운 충동에 기어이 오로치의 봉인을 풀어버리려는 일을 실천에 옮기고 말았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야타 가문이 오로치의 봉인은 다른 곳으로 옮겨놨기에 불행 중 다행으로 오로치가 풀려나는 일은 막았지만 그 대신 팔걸집이 풀려나고 말았다. 결국 야사카니는 금기를 깬 벌로 유폐에 처해졌다.

그런데 이때 봉인이 풀린 팔걸집 가운데 하나가 야사카니의 아내를 살해하여 오로치에게 피의 제물로 바치고 유폐된 야사카니를 찾아가 "너의 아내는 너의 죄를 씻어내기 위해서 쿠사나기에게 살해당했다."라는 거짓말을 했고 다른 오로치 일족들도 야사카니에게 쿠사나기와 결판을 지으라 부추기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삼신기의 와해 그리고 오로치의 봉인 장소를 알기 위함이었다.[19]

이 거짓말에 넘어간 야사카니는 오로치 일족의 계획대로 쿠사나기를 증오하게 되어 복수를 맹세하게 되고 오로치 일족과 피의 맹약을 맺어 오로치의 힘인 푸른 불꽃을 얻게 된다. 그와 함께 쿠사나기와 함께 쓰던 태양의 문양, 그리고 야사카니라는 성을 버리고 야가미(八神)라는 성을 쓰게 된 것이다. 이것이 한때 오로치를 상대로 함께 싸운 쿠사나기와 야가미가 철천지 원수가 된 역사의 전말이며 KOF 세계관에서 '660년 전의 오류'라 불리는 사건이다. KOF 97의 배경 연도인 1997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1337년 경에 벌어진 사건인 것. 야타 역시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카구라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몸을 숨기게 된다.

그후로도 영겁의 시간이 흘렀고 팔걸집은 끝없이 윤회를 반복하면서 동포들을 모아 야타 가문이 봉인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허나 본편 시점까지는 이렇다할 수확이 없었는지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았다.

4.2. KOF 96

96 대회가 열리기 이전[20]팔걸집의 우두머리인 게닛츠에 의해 삼신기 중 하나인 야타 가문의 후예 카구라 마키가 살해당한다. 그리고 오로치의 봉인이 있는 곳을 알아낸 게닛츠에 의해 오로치의 봉인은 풀리고야 만다. 이후 게닛츠는 KOF 96에서 삼신기 중 하나인 쿠사나기 쿄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자신의 몸을 찢어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21] 기어이 오로치를 각성시키는 데 성공한다.

4.3. KOF 97

그리고 남은 팔걸집들은 오로치를 부활시키기 위해 KOF 97을 이용, 대회에서 격투가들의 충돌을 통해 발생하는 정신력을 모아 오로치에게 전달하고 완전 부활까진 아니더라도 일단 직접 행동에 나서는데 충분한 힘을 비축한 오로치는 휘하 팔걸집중 하나인 크리스의 육체를 빌려 강림해 마침내 육신을 얻어 부활한다.

파일:external/images.wikia.com/Orochi97.gif 이때의 모습은 은발의 장신으로 가슴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크리스의 것과 비교해보면 상의와 목걸이는 변신 과정에서 소실되고 손목 가까이에 찬 팔찌는 그대로 문신이 되었고 바지는 그대로에 신발이 바뀌었다. 또한 뉴트럴 포즈가 공중부양이다. 자세히 보면 발이 공중에 떠 있다.

97에서는 오로치의 목적대로 쿠사나기 쿄의 연인인 유키를 숙주로 부활했다면 여성으로 나왔겠지만 예비 숙주인 크리스를 쓰게 되면서 남성으로 부활하게 된다. 오로치 일족이 유키를 오로치의 육체로 쓰려 했던 이유는 바로 유키가 1,800년전 오로치가 완전 강림을 위해 최적의 그릇으로 눈독을 들였던 쿠시나다 공주의 환생이기 때문이다.

그간의 유키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다소 제작진의 편애를 받은 듯한 설정이긴 하지만, 그녀를 매개체로 해야 1,800년 전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부활이 가능했던 것. 크리스를 매개체로 부활한 것은 당장은 유키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차선책으로 불완전하게 부활시킨 것이다.

결국 다시 삼신기( & 이오리 & 치즈루)와의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1,800년의 시간을 넘어선 두 번째 싸움은 치열한 격돌 끝에 다시 오로치의 패배로 끝나지만 불사의 존재였던 오로치는 이오리를 직접 폭주시켜 "쿠사나기와 야타를 죽여라. 그리고 삼종의 신기 같은 어이없는 계약을 깨부수는 거다. 오로치의 아이, 야가미여!"라고 명령해 쿄와 치즈루를 제거하려 한다.

그러나 이오리는 마지막 순간에 봉인하는 자 야사카니로서의 선량한 의지가 발현된 건지 오로치의 명령을 거부하고 되려 오로치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을 잡고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 엄청난 규모의 화염을 불러낸다.[22] 그런 이오리를 바라보던 쿄의 앞에 나타난 선대 야사카니 가문 당주의 혼령. 혼령은 한때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후손들이 고통받는 상황에 대해 후회하며 쿄에게 이오리와 함께 오로치를 끝장내어 1,800년 전 선조들이 그랬듯이 쿠시나다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혼령의 부탁을 들은 쿄는 오로치를 끝장내기로 결심하고 이오리가 폭발시키고 있는 야사카니의 힘에 자신의 힘을 충돌시키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에 오로치는 마지막 발악으로 "어리석은! 야가미에게 쿠사나기의 힘을 충돌시킬 작정이냐! 그런 짓을 하면 너희들도 다 죽는다!"라고 경고하지만 쿄는 들은 척도 안 하고 이오리에게 달려가 모든 힘을 쏟은 일격을 날림으로써[23] 엄청난 폭발과 함께 오로치는 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사실 오로치가 최후의 발악으로 한 말은 그냥 단순히 겁주려고 한 말이 아니라, 정말 이 일격으로 인해 오로치가 소멸하고 쿄와 이오리도 그 여파로 소멸하는 게 원래 개발 단계에서의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KOF 시리즈에서 쿄와 이오리가 빠지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 되어버린 터라[24] 당초 계획인 쌍방 소멸에서 오로치는 봉인, 쿄와 이오리는 행방불명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후 99로 이어지면서 쿄와 이오리는 행방이 밝혀지는 대신 공식 스토리상 주인공을 K'(네스츠 스토리), 애쉬 크림슨(애쉬 스토리), 슌에이(신 스토리)로 바꾸는 식으로 개근을 지켰다. 게다가 이전에 나코루루를 사망 시켰다가 팬덤의 어마어마한 항의에 항복해서 차후 시리즈는 나코루루가 사망하기 이전 시간대가 배경이 된다는 설정으로 나코루루를 개근 시켰던 전과가 있다보니 개발팀에서 몸을 사린듯하다.

이 삼신기 엔딩은 역대 KOF 엔딩 중 XIII과 함께 가장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세한 것은 삼신기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스토리 및 대사 참고.

삼신기, 뉴페이스팀 엔딩을 제외하면 인간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먼 훗날 다시 깨어났을 때 너희 같은 인간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남아있는 힘을 사용해 스스로를 다시 봉인한다. 작중 악역으로 나왔지만 마냥 악역이라고 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25]

뉴페이스 팀을 선택했을 때에는[26] 오로치의 부활을 위한 에너지를 더 빨리 모을 목적으로 각각 자신을 정신과 육체로 나눠서 세 개 뿐이었던 손을 여섯 개로 늘린 것으로 나온다.[27] 또한 삼신기를 포함한 방해자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정신 에너지도 충분히 모았으니 계획대로 되었다고 서로 자축하며 우리들끼리도 서로 결투를 해서 보다 많은 정신 에너지를 발현시켜 최상의 에너지를 오로치에게 바치자며 결의를 다진다.

싸워서 이기면 CPU 측의 크리스에게 오로치가 강림한다. 강림한 오로치는 여기까지는 잘 왔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나와 싸워 서로의 정신력을 한계까지 올리는 것이다. 나의 보다 완전한 각성을 위하여!!!"라고 명한다. 이에 야시로는 "오로치 일족의 염원을 위하여..."라고 답한다 이후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데 힘 조절에 실패해서 오로치가 쓰러지자, 야시로는 크리스와 셸미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 자신도 목을 뜯어 자살하면서 피와 살을 바쳐 오로치를 완전하게 부활시킨다. 이쪽은 오로치의 완전한 부활인 만큼 인류의 입장에서는 빼도박도 못하는 배드 엔딩.

4.4. 네스츠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지만 그 영향은 적지않게 남아있었다. 오로치가 봉인된 후, 호시탐탐 세계정복의 기회를 엿보던 네스츠는 오로치를 봉인한 삼신기의 힘을 손에 넣으려했지만 만만치가 않았는지 오로치와의 결전에서 탈진한 쿠사나기 쿄만을 납치[28]하는 것에 성공하고, 최종결전오의 무식의 데이터화를 진행하고 다수의 클론을 양산하여 1차 정복 계획을 실행했다. 이것이 KOF 99의 이야기.

네스츠의 수장 이그니스는 충분한 힘을 얻었다고 확신하고 신세계의 신이 되려고했으나 결국 패망했다.

4.5. 애쉬 편

세 번째 시나리오인 애쉬 편이 시작되면서 오로치의 봉인을 풀고 과거로 돌아가 인류 말살을 노리는 또 다른 집단에 의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또한 쿄와 이오리도 다시 오로치가 주요 소재 중 하나가 되면서 비중과 활약이 높아졌다.

삼신기가 다시 모인 2003에서 무카이에 의해 봉인이 풀리고 오로치의 사념이 탈취당했으며 XI에서는 무카이와 같은 일족의 마가키가 KOF 우승자들과 싸우면서 오로치를 각성시킨다. 그리고 KOF XIII에서 오로치의 사념이 봉인되어 오로치가 깨어나는 순간 방출되는 막대한 힘을 모으는 수정구 형태의 장치가 등장한다. KOF XIII의 스토리 모드 엔딩에서 애쉬 편이 모두 일단락된 후 이 장치가 부서져있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봉인이 해제되었거나 다시 봉인 상태로 복구되었거나 둘 중 하나로 일단락된 듯하다.

4.6. KOF XIV

XIV의 최종보스인 버스(VERSE)가 망령과 원한, 사념 등의 집합체로 등장하는데 그 중의 일부로서 나온다. 버스의 VS 쿄 승리대사를 보면 "나.는... 오.로.치... 지.금... 이.곳.에.서... 무.로.되.돌.리.겠.다." 라고 한다.[29]

파일:xivorochi.jpg

만들어진 육체인 버스가 패배하고 파괴되면서 그 안에 있던 망령의 형태로 불완전하게 부활한다. 헝가리의 구덩이에서 부활하는데 곧바로 삼신기에게 재봉인당하는 신세가 됐다. 97 당시 모습 그대로이지만 부활이 불완전해서 그런지 하반신은 없고, 좀비와 같은 몰골을 한 채로 제대로 말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참하게 이오리 앞까지 기어오는 추태를 보이는데 먼발치에서 이오리가 "나 혼자 힘으로 충분하다"[30]라고 하고, 쿄는 그래도 이 녀석한테 동정심을 보일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이오리 역시 즉시 죽이자며 말하고[31] "세상이 끝날 때 까지 잠이나 실컷 자둬라"라는 쿄의 말을 끝으로, 이전의 엄청난 포스는 온데간데 없이, 삼신기들에게 비오의는 커녕 쿄와 이오리는 검과 곡옥의 화염, 치즈루는 거울의 영기를 발동시켜 빛이 한번 번쩍하자 단발마를 남긴채 깔끔히 봉인된다. 예비 숙주에 강림해서 불완전하게 부활한 97에서 삼신기들이 어렵게 쓰러뜨리고 그럼에도 죽이지 못해서[32] 자신들이 죽을 수도 있는[33] 최후의 수단을 동원해서 겨우겨우 봉인했던 걸 생각해보면 이번작에서의 오로치의 최후는 많이 맥 빠지는 연출이다.

그래도 이렇게 맥 빠지는 연출이 스토리 상으로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97에서는 사소한 사고로 숙주를 예비해둔 것으로 사용해야 했을 뿐, "팔걸집들이 격투가들과 충돌해 강력한 정신 에너지의 연속되는 충돌에서 나오는 힘으로 오로치를 각성시킨다"는 제대로 된 방법을 통해 오로치가 강림했었는데, 이번에는 정신 에너지야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망령과 원한, 사념들, 그리고 KOF XIV의 진행 기간 동안 벌어진 격투가들끼리의 충돌로 충분히 모였다 쳐도, 각성에 필요한 환경이 오로치에게 전혀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기 때문.

오로치가 제대로 된 각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팔걸집의 리더인 게닛츠가 필요했는데, 당장 이 게닛츠부터 아직 버스에 갇혀(?) 있었다. 게닛츠의 바로 아래인 오로치 팀 역시 같은 이유로 불참이었다. 결국 각성을 시켜줄 팔걸집이라고는 매츄어와 바이스 밖에 없었는데, 이들마저 오로치를 봉인하러 가는 이오리를 그냥 놔두는 등 각성에 제대로 협조하지도 않았다.[34] 어차피 시간은 충분히 있는지라 둘의 입장에서도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었던 탓도 크다. 어찌됐든 오로치는 결국 스스로 숙주를 찾아야만 했는데, 하필 (KOF 경기장도 아닌) 인적이 없는 외딴 곳에서 부활한 탓에 숙주를 찾는 일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당연히 숙주를 찾기도 전에 삼신기한테 발각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97때와는 달리 쉽게 끝난 것이다. 전작에서 사이키의 계획에 이용당하면서 단물을 많이 빨린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4.7. KOF 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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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V 때와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참전은 없었지만, 오로치 팀의 재참전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언급되었다. 우선 오로치 팀 엔딩에서는 막판에 야시로가 각성한 모습이 잠깐 나타나면서, 마음만 먹으면 시간이 걸려도 부활시킬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결과는 전혀 딴판이었지만. XV 종료 후 삼신기 팀 엔딩에서 오로치의 봉인은 그대로인 것을 삼신기가 확인했고, 부활한 야시로 일행은 "시간은 많이 있다"며 살아돌아온 김에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더 즐기자는 태도로 복귀 콘서트를 갖지만, 매츄어와 바이스는 이미 XIV 코믹스에서 이오리를 오로치의 숙주로 삼을 꿍꿍이를 품고 있었다.

XV의 각성 오로치 팀 엔딩에서는 셋이 삼신기 팀과 오로치보다 상위의 존재일 수 있는 신적인 존재 오토마 라가를 쓰러뜨리고, 더 많은 정신 에너지가 담긴 '조각'을 회수한 뒤, 삼신기 팀이 모였던 그 봉인석 앞에 모인다. 게닛츠를 포함한 오로치 사천왕이 조각의 힘으로 오로치를 부활시키고, 인간들을 말살시킨다. 다만 오로치 본인이 등장하는 장면은 없고, 그저 언급만 지나간다. 크레딧 후에는 황폐화된 도시를 셋이서 산책하면서 크리스는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간 지구의 모습에 감탄하지만, 셸미는 꿈꾸던 목표는 이뤘지만 약간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이고, 야시로는 대놓고 지루하다고 하며 마무리된다. 참고로 오로치 부활 때 흘러나오는 BGM은 오로치의 테마인 The Origin of Mind의 어레인지. 물론 삼신기 팀 엔딩이 대대적으로 정사 엔딩으로 취급되었던데다[35] 인류가 멸망하면 KOF의 후속편이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인류 멸망 엔딩은 당연히 IF 엔딩이다.

각성 오로치 팀 엔딩에서 셸미와 야시로가 크리스와 달리 인간이 있던 시기의 삶에 미련을 둔 것은 첫 참전부터 예견되어 왔던 일이다. 첫 참전 때부터 셸미는 패션 디자이너 활동을 통해, 야시로는 그 빨간 머리와의 악연과는 별개로 CYS라는 밴드 활동을 통해 인간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었다.[36] 그러니 인간이 있었던 시기의 삶에 미련이 남을 수 밖에 없었고, 자신들의 밴드 생활을 인정하던 인류가 절멸했으니 지루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와 별개로 오로치 역시 오토마 라가의 창조물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크리스의 입에서 직접 언급된다. 그만큼 오토마 라가가 강력한 존재라는 뜻이다.

세번째 보스 챌린지 보스로 나온다는 루머가 있는데 정말로 나온다면 기술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일듯 하다. 특히 관통 판정의 해제와 전체 판정의 혼이 가장 큰 변수다. XIV 엔딩에서 어설프게 부활했다가 봉인되었기에 나올 수 없다는 의견도 있으나, 아무나 다 부활하고 있고, 오로치 팀이 엔딩에서 지구를 정복해버리기도 하는 상황에서 해당 엔딩을 챙길 이유는 없어보인다. 문제는 오히려 오로치가 챌린지 보스 및 플레이어블로 나올만큼 인기가 있느냐라는 것... 오로치의 첫 등장 당시엔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은 시들하기 때문이다.

4.8. 외전

KOF 본가인 넘버링 시리즈 외에 KOF EX 시리즈, KOF SKY STAGE에서도 스토리의 주축에는 오로치의 힘이 있다. 심지어 타사와의 크로스오버작인 CAPCOM VS SNK 2에서도 영향을 주었는데, 본작에 등장하는 신 고우키갓 루갈은 상대를 쓰러뜨린 뒤 그 상대의 힘을 흡수하고 본인이 지닌 힘을 합쳐서 태어난 존재다. 즉 고우키 or 루갈이 오로치의 힘과 살의의 파동을 함께 지니며 각성한 것.

5. 기술

97 당시의 오로치는 정식 기술명이 없었다. 당시 잡지를 통해 기술표가 공개된 적이 있으나, 기술명이 없습니다면서 그냥 해당 기술의 공격 형태를 설명하는[37] 무미건조한 문장으로 표기했다. 신에 가까운 존재였기에 따로 기술 이름을 붙이는 건 어울리지 않을 거라 봤던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 KOF와는 별개의 게임인 NBC에서 오로치의 클론인 미즈치가 등장했었는데, 이 미즈치는 오로치의 필살기와 비슷한 체계의 필살기를 가지면서 일본 신화신토의 용어에서 유래된 기술명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이 미즈치의 기술명이 오로치에게 역수입되어 98UM에서 재등장한 오로치는 미즈치의 기술명을 정식 기술명으로 가지게 된다. 다만 공식 사이트에는 98UM의 기술표가 반영되지 않아 PS판 97 그대로의 문장 형태로 되어있다.

일본에서도 이렇게 뒤져봐야 나오는 지경이었으니, 97 당시 한국 인터넷에서는 모 공략 사이트 등을 필두로 완전히 다른 기술명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예를 들어 암흑의 파동, 죄악의 낙뢰, 더럽혀진 영혼의 정화, 무로의 귀환 등 오로치가 사용하는 기술과 대사를 차용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칭들은 네오지오가 현역이던 시절부터 국내의 공략 사이트 등에 정식 기술표처럼 퍼져있었고 98 UM에서 정식 기술명이 정해진 건 2008년이지만 기술명이 이미지와 매치가 되는 탓인지 정식 기술명이 알려진 지금도 가칭 기술명에 익숙한 유저들이 많다.

기술명 변천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기술 잡지/공홈 기술명 98UM 기술명 KOF 쿄 기술명[38] 한국 인터넷발 가칭
C잡기 - 문객인(門客人)    ????    진정한 피의 모습
D잡기 오랜 절망의 시작
전방 장풍 충격파를 낸다(衝撃波を出す) 해제(解除)  ? ? ? ? ? 암흑의 파동
위치 지정 장풍 불기둥을 일으킨다(火柱を起こす) 화란강(火闌降) ?  ?  ? 죄악의 낙뢰
근거리 손동작 타격 전방으로 보호막을 친다(前方にバリアを張る) 현재(顕斎)[39]   ?  ?  ? 진실을 가리는 거울
대공 손동작 타격 기울어진 방향으로 보호막을 친다(斜め上にバリアを張る) - 하늘을 흐리게 만드는 거울
대공 다리 타격 - 서약(誓約) - -
장풍반사기 상대의 투사체를 되돌린다(相手の飛び道具を跳ね返す)[40][41] 규(糺) - 자신의 그림자
화면 전체 공격 화면 전체에 빛을 퍼붓는다(画面全体に光を浴びせる) 혼(混) ????  ???? 무로의 귀환
끌어들이는 잡기 상대를 끌어당겨 영혼을 뽑는다(相手を引き込んで魂を抜く) 대신(大神) ??  ??  ?? 더러운 영혼의 정화

이하 오로치의 기술 목록. 오로치의 기술명은 98UM 이래로 미즈치 베이스의 기술명만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아래에는 그에 해당하는 기술명만 서술한다.

특수기는 없다. 03의 무카이처럼 특수기가 없는 몇 안되는 보스이다.[42] 물론 특수기가 없어도 미쳐버린 성능이 그 공백을 메워주므로 별 상관이 없다.

5.1. 기본 잡기

  • 문객인 / 아라하바키 (門客人 / あらはばき) [43]
    C/D 기본잡기. 상대를 염력으로 들어올려 피를 콱 뽑으면서 날려 보낸다. 97에서의 기본잡기는 C잡기와 D잡기가 동일했으나 98UM에서 다른 캐릭터처럼 반대방향으로 넘기는 D잡기가 추가되었다. 모션이 아주 약간 추가된 C잡기 재탕이다. 반대로 돌리는 모션이 추가된 것 뿐.

5.2. 필살기

  • 해제 / 하라에 (解除 / はらえ) [44]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c11.gif
    새까만 원판 모양을 한, 반사가 불가능한 원거리 장풍을 쏜다. 장풍 모양 때문에 통칭 레코드판 장풍으로 불린다. 어떤 장풍으로도 상쇄 및 반사가 불가능한 기괴한 판정 때문에 패왕상후권(노멀) 등의 초필 왕장풍도, 그래비티 스매시 같은 일반 왕장풍도, 108식 어둠쫓기 같은 지면 장풍도 쿨하게 다 없애고 제 갈길 간다. 사실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장풍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고, 각클의 장풍 태양을 쏘는 화염, 이오리의 MAX 팔주배처럼 '순차적으로 깔리는' 방식이다. 어쩌면 장풍의 형태를 볼때 숙주인 각성 크리스가 가진 태양을 쏘는 화염의 재해석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캐릭터가 대폭 증가한 98 UM에서도 이 장풍을 없앨 수 있는 캐릭터는 아무도 없다. 심지어 오메가 루갈의 그래비티 스매시마저 뚫어버린다. 무적이 빵빵하거나 자세가 매우 낮은 돌진기(게닛츠의 대시포함), 역시 제거가 불가능한 장풍만이 서로 지나간다. 게다가 패왕상후권보다 더 큰 장풍을 장신에 공중에 떠있기까지 한 오로치가 쓰기 때문에 공격 판정의 상하범위가 가히 정신나간 수준으로, 97, 98 UM의 전 캐릭터 중 키가 가장 작고 점프력이 높은 최번개앉아도 맞고 대점프로도 못 넘어간다. 장풍 혼자 파동승룡을 다 해먹고 있는 것이다. 구르기와 회피, 혹은 기타 특수한 상황으로만 넘어갈 수 있는데, 넘어가도 문제인 게 장풍을 깔아둘만한 거리에선 오로치의 경직이 먼저 풀린다. 그러니까 기껏 해제를 피해서 오로치에게 접근을 시도했는데 그걸 예상하고 깔아놓은 다른 공격에 쳐맞을 수 있다는 얘기. 98 UM에서는 엄청나게 빨라진 화란강이나 서약을 딜레이 캐치로 맞고 도로 거리를 내주는 정도는 양반이고 재수 없으면 MAX 혼 정중앙 히트로 한방에 끝날 수도 있다. 워낙 발동속도가 빠르고 사용 후의 빈틈도 적으며 다단히트이기에 맞춘 다음 추가타를 넣기도 정말 쉽다. 기가 있으면 곧바로 혼을 써주면 아주 깔끔하게 이어지는데 해제가 지상히트일 경우 혼도 풀히트하며, 공중에서 맞았으면 혼이 풀히트하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원체 공격력이 높아서 대미지가 경악스러운 레벨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혼에 맞고 다운된 상대에게는 다운공격 판정을 가진 화란강이 보너스. 때문에 MAX 초필살기를 쓸 수 있는 상태라면 해제 지상히트 → MAX 혼 → 화란강으로 절명콤보가 성립하고, 기가 없어도 상대가 경직된 동안 적당히 거리 재서 화란강 한방 넣어주고 쫓아가서 한방 더 쓰면 (일반 캐릭터 기준) 풀피에서 75%정도가 빠지는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오로치가 보스 중에서도 강함 순위에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언터쳐블한 판정과 정신나간 파워를 겸비한 해제 때문이다. 추가로 97에선 한 화면에 두 개를 깔아놓을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무시무시한 성능은 심지어 같은 오로치의 혼까지 무시한다. 동캐전에서 오로치가 혼을 함부로 쓸 수 없는 이유.
    거의 뚫을 수 없는 장벽같은 장풍으로 깔아둘만한 거리에서 대충 발사해도 대다수의 캐릭터는 이 장풍앞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드만 하다가 가드 대미지로 산화하거나 기회를 노리고 덤벼들다 역으로 오로치에게 신나게 얻어맞고 죽는다. 98UM의 엑스트라 모드 회피가 좋아져서 그나마 조금 해볼만한 편. 그리고 장풍 높이가 높기 때문에 점프로도 못 넘는 대신 어쨌든 극하단이 비는 기술이라서 야가미 이오리의 팔치녀같이 자세가 매우 낮은 돌진기로 지나갈 수는 있다. 대사치나 팔주배 역시 발사할 때에는 서로 지나가고, 상반신 무적이 있는 버전으로 써서 모으면 회피할 수도 있다. 오메가 루갈도 무적시간이 빵빵한 루갈 익스큐션으로 씹을 수 있다. 문제는 이것들이 모두 기게이지를 소비하는 기술들이라는 것. 친의 망월취나 최번개 등의 삼각점프는 기게이지를 쓰지 않고도 회피할 수 있긴 한데, 대신 회피 도중에 오로치가 혼을 쓰면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45] 그나마 해제를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술로는 다이몬 고로의 지뢰진이 있다. 해제에 상쇄될 걱정이 없이 오로치를 원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고, 지면을 타격하려고 웅크리는 모션은 해제를 피해간다. 발동이 느려서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캐치하는식의 카운터 용으로 쓸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오로치가 해제를 남발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다. 쿄의 경우, 황물기의 가드 포인트로 이 장풍을 씹어버릴 수는 있다.
    이 장풍도 버그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장풍을 쏘면서 대쉬를 하면 장풍이 없어지지 않고 캐릭터가 계속 장풍을 맞게 된다. 플스판의 버그인지 해킹판의 버그인지는 불명. 정확히는 레오나가 부메랑을 던진 뒤에 장풍을 쏘고 대쉬를 하면 발생하는 버그다.
  • 화란강 / 호노스소리 (火闌降 / ほのすそり) [46]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c08.gif
    게닛츠밤의 바람처럼 거리 조절이 가능한 기둥형 장풍이다. 97 당시엔 왜 있는지 모를 정도로 느리고 빈틈도 컸으나, 98UM에서 미즈치의 그것처럼 상향되면서 빛을 보게 되었다. 98UM에선 발동이 매우 빨라지고 대미지도 늘어났으며 다운공격 판정까지 붙어 밤의 바람 상위호환 기술로 환골탈태했다.[47] CPU도 다운공격 판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심지어 커맨드도 97보다 더욱 잘 들어가서 어설픈 점프 공격이나 공중에 뜨는 기술들을 격추 시키거나 해제를 구르기로 피하는 상대를 이걸로 저격하는 것도 가능하다.[48] 대신 판정이 일반 장풍 판정으로 약화되었지만, 어차피 왕장풍은 해제나 혼으로 지우면 되니까 사실상 전혀 의미없는 약화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해제를 꾸역꾸역 피해서 파고드는 상대를 안정적으로 쳐내는 선택지를 추가해준 꼴이니[49] 안 그래도 '니가와' 플레이에 특화된 오로치가 더더욱 강해지는데 일조한 필살기가 되었다. 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해제와 조합해 탄막을 형성해버리면 사람 환장하는 꼴을 볼수 있다. 97 시절의 사용 후의 빈틈이 없는 회피와 극하단 무적판정이 삭제된 약점을 충분히 메꾸고도 남을 정도.
    네오지오 배틀 DE 파라다이스에서 미니게임의 요소로 등장한다.
    97 당시 가칭은 죄악의 낙뢰인데 잘 보면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테리의 파워 가이저나 쿄의 무식 처럼 땅에서 솟아나오는 이펙트인데다가 잘 보면 전격계가 아닌 화염계에 가까운 이팩트다. 자세히 보면 야가미 이오리의 초필살기인 팔주배의 화염을 밝은 색으로 바꿔서 적용한 형태다. 아무래도 불 보다는 번개에 가까운 색감 때문에 낙뢰라고 명명한 듯 하나 자세한 것은 불명.
  • 현재 / 우츠시이와이 (顕斎 / うつしいわい) [50]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c02.gif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c04.gif

    [51]
    거울이 깨지는 듯한 이펙트와 효과음을 내는 필살기. 전방 버전과 대공 버전이 있는데 둘 다 상대가 닿는 순간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히트하며, 맞을 때는 대미지가 없고 바닥에 다운되었을 때 대미지가 들어가는 방식이다. 가드되는 경우 가드 대미지는 깨지는 이펙트와 함께 들어간다. 발동 속도가 느리지만 피격 판정에 비해 전방의 판정 범위가 대단히 넓고 판정 지속시간도 매우 길어서 깔아두면 상대가 뭘 하든 거의 다 씹고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장풍 기술에는 완전히 무력하고 판정 지속이 긴 만큼 오로치의 경직도 엄청나게 길며 오로치의 경직보다 빨리 공격 판정이 사라지는 등 단점도 상당한 편. 특히 가드 당할 경우에는 공격 판정이 사라지고 경직만 남기 때문에 온갖 연속기를 세트로 얻어맞을 위험이 있다. 대공 버전은 발동이 조금 느린 편이나 오로치의 큰 키 때문도 있어 위를 커버하는 범위가 상당히 넓다. 그리고 저 바닥에 닿아야 대미지가 들어가는 판정 덕에 체력이 현재를 맞고 끝날 정도일때 현재 성공후 바로 대신을 이어주면 K.O.가 나도 끌려와서 잡히는 버그가 있다.[52]
    98 UM에서는 반격기로 변경되었다. ↓↘→+B로 발동되는 전방 버전은 중단 반격으로 주로 지상 기본기를 반격하고, ↓↘→+C로 발동되는 대공 버전은 상단 반격으로 점프 기본기 및 필살기 등을 반격한다. 이로 인해 용도가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발동이 빨라지고 경직이 줄어들었으나 반격 가능한 시간이 짧아서 쓰기는 조금 힘든 편. 사실 원거리에서 해제와 화란강으로 탄막을 펼치면 상대가 할게 없어지는데다 리버설용 무적대공인 서약도 생겼으므로 별로 쓸 일은 없다.
  • 규 / 타다스 (糺 / ただす)[53]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c06.gif
    장풍 반사기로 상대의 장풍을 지우고 자신의 장풍을 대신 쏘아내는 형태. 반사 성능 자체는 뛰어난 편으로 왕장풍은 물론 각성 셸미의 무월의 뇌운까지 반사가 가능하다. 사용 후에 빈틈이 없어 연속으로 반사할 수 있고[54] 대미지도 제법 출중한 편이나, 발사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느리고 장풍 탄속도 심각하게 느려서 맞추기는 매우 힘들다. 판정도 일반장풍 판정이라 상대가 장풍 한발 더 투척해도 상쇄된다. 여러모로 장풍을 빠르게 상쇄한다는 느낌에 가까운 기술. 오로치는 해제의 성능이 사기라서 해제만으로도 장풍싸움에서 질 일이 거의 없고, 해제가 이기지 못할 상황이라면 십중팔구 상쇄 불가 기술일테니 그 때에는 이 기술로도 도움이 안 된다. 게다가 추가타 불가 다운판정이라 해체처럼 히트확인 하고 초필살기를 넣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술의 진면목은 장풍 반사가 아니라 아무런 동작없이 기 게이지를 채울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단독 발동시에 게이지가 차오르는 필살기인데 별개의 동작이나 사용 후 빈틈이 거의 없어서 이것만 연속사용하면 게이지를 순식간에 채울수 있는 것. 커맨드 입력 후 버튼을 지속하고 있으면 이전 커맨드가 선입력으로 인식되어 연속 2회 사용이 가능하므로 엑스트라 모드에서 임의로 기모으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모을 수 있다. 미리 게이지부터 채운 후 무한한 심리전이 가능하며 사용하기에 따라 무한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필살기이므로 당연히 기본기에서 캔슬사용이 가능한데, 별개의 동작이나 사용 후 빈틈이 없으므로 이 기술로의 캔슬만으로 기본기의 빈틈을 없애버릴 수 있다. 뱀캔과 비슷한데 뱀캔과 달리 더욱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정식 셀렉트가 가능한 PS1판의 경우, 날리기 공격의 동작을 활용한 시전 모션이 추가되었는데 이게 동작이 너무 커서 함부로 내질렀다간 콤보 한 세트 맞고 골로 가며 기본기 캔슬도 할 수 없게 되었고 기도 채워주지 않게 바뀐 탓에 존재의의가 아예 사라진 봉인기가 되었다. KOF 98 UM에선 PS1판의 모션이 사라지고 다시 아케이드판 97에 가깝게 성능이 변경되었으나, 역시 원작에 비하면 살짝 멈추는 시간이 생겼고 단독으로 쓰더라도 게이지가 차오르지 않는다. 규를 쓰느니 차라리 해제를 날려서 상대방 장풍을 지우고 거리에 따라서는 장풍 사용 후 빈틈 상태인 상대에게 해제를 카운터 히트 시키고 여기에 후속타까지 노려보는게 더 이득이다.
    CPU는 이 기술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지라 이 기술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유저도 적지 않았으며 97 아케이드판과 98 UM은 상대의 장풍이 눈 앞에 오기 전까진 별다른 모션도 이펙트도 없어서 기술이 안 나가는 줄 착각한 유저도 상당히 많았다.
  • 서약 / 우케이 (誓約 / うけい) [55]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b03.gif
    KOF 98 UM에서 추가된 기술. 원래는 97에서 지상 B/D 기본기였는데, 98 UM으로 오면서 필살기로 승격됐다. 약은 약공격에서 연결되므로 연속기로, 강은 강공격에서만 연결되므로 리버설/대공으로 쓸 만하다. 97 당시엔 기본기라서 기술명이 아예 없었고, 동작과 이펙트가 제노사이드 커터의 그것과 유사했기에[56] 제노사이드 커터라 자주 불렸던 기술. 97 당시엔 이 모션을 기본기로 가지고 있었는데 성능도 대미지도 무시무시했고 가끔 카운터로 2히트가 나면 대미지가 뼈아프다. 약 기본기 주제에 상대에게 주는 경직도 제법 길다. PS1판의 경우 약킥에는 새로운 모션이 추가되고 강킥으로만 이 모션이 남아있는데 히트시 상대가 전방으로 뜨도록 성능이 변화된 탓에 추가타를 손쉽게 넣을 수 있게 되었다. 98 UM에서 필살기로 바뀌면서 발동이 약간 느려진 대신 대공기답게 전신무적이 붙었고 베는 효과음까지 생겨서 말 그대로 제노사이드 커터로 변화. 97 당시엔 보스 보정으로 B로 쓰는 서약은 기본기인데도 필살기 판정이라 가댐이 있고 가드시 필살기를 막는 이펙트가 나온다. D로 쓰는 서약은 기본기 판정이라 가댐 없고 기본기를 막는 이펙트가 나온다.

5.3. 초필살기

초필살기는 두 가지. 97에서는 노멀판과 MAX판의 구분이 없었고 플래시 이펙트는 MAX 버전을 사용했다.
  • 혼 / 마로카레 (混 / まろかれ)[57]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d02.gif
    자! 무(無)로 돌아가거라!

    시리즈 최초의, 그리고 대전 격투 게임 최초의[58] 화면 전체에 공격판정이 등장하는 화면 전체 판정 초필살기다. 97에서도 그랬지만 98 UM에서도 잘 쓰면 단 한방에 상대방을 즉사시킬 수도 있는 기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기술명인 무로의 귀환은 시전 대사가 "자! 무로 돌아가자."인 것에서 유래된 듯하다. 깜깜한 하늘에서 빛이 뿌려지는 이펙트가 나오며 화면 전체에 공격판정이 등장한다. 이 때문에 기술명을 모르던 초딩들은 아침햇살/태양권/빛이 있으라모닝카와루로 불렀다.
    첫타만 하나의 공격판정이 화면 전체에 나오고 이후엔 양쪽에서 화면의 약 51%를 차지하는 공격판정 두개가 나오는 형태라 화면 정중앙, 즉 타이머가 있는 자리에서 두개의 공격 판정이 겹치는데 이렇게 맞게 되면 히트수와 대미지가 2배가 되고 히트 이팩트와 가드 이펙트도 두 배로 뜬다. 다만 완전히 전체 판정은 아니고 라이프바 바로 아래까지만 판정이 있어 상대 캐릭터가 라이프바 위로 올라가면 공격 판정에 맞아 통통 튕기는 공놀이 현상이 일어난다. 화면 전체에 빛이 뿌려지는 이펙트에 "아~ 아~" 하는 아카펠라 음성[59]이 나오는 상당히 아름답고 성스러운 연출을 볼 수 있는데 이 아카펠라 음성 또한 오로치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이 초필살기 자체가 신이나 다름없는 오로치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물론 삼신기와 맞는 상대 입장에서는 아포칼립스라 봐도 될 정도.
    대미지는 상대 캐릭터의 방어력과 히트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7할 가량의 체력이 날아가며 잘못 맞으면 풀체력 상태에서 한 번에 빈사까지 가는 무식한 대미지를 자랑한다. 특히 공격 판정이 겹치는 화면의 정중앙에서 카운터 히트시엔 한방에 초주검 수준. 상대가 어떤 이유에서든지[60] 땅에서 떨어져 있다면 뒤로 날아가면서 공중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히트시에 히트 사운드가 전혀 나오지 않고 가드시에도 첫 가드시엔 가드 사운드가 출력되지 않다가 두번째 가드부터 출력된다. 이는 98UM에서도 동일.
    또한 장풍 상쇄판정이 존재해서 장풍기를 깔끔히 갈아마신다. 물론 장풍 판정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본인의 해제와 각클의 태양 화염은 무력화가 불가하다. 98UM에서는 루갈 익스큐션에도 씹힌다. 이는 루갈 익스큐션이 돌진 내내 무적이라는 충격적인 상향을 받았기 때문. 근데 루갈 익스큐션이 워낙 느린데다가 혼이 98UM로 오면서 발동속도가 대폭 상향되어서 루갈 익스큐션이 동시 발동이거나 먼저 써야 겨우 이기고 그외엔 답 없다.
    97 당시엔 판정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늦고 무적시간도 없어서 가드하기가 수월하고 심지어 미리 끊을 수도 있었다. 화면에 빛이 반쯤 뿌려졌을 때서야 판정이 나오기 때문. 여기에 가드당했을 때 상대가 뒤로 밀려나는 가드 넉백이 없기 때문에 가까울수록 반격 당하기가 쉬운 편. 물론 이론상으로나 그렇다는거다. 그리고 해제 설명란에서도 적혀 있듯, 오로치 동캐전에서 함부로 혼을 썼다가는 해제에 두들겨맞을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파일:attachment/오로치(KOF)/97_혼.gif
    97 당시의 혼, 이렇게 판정이 늦게 나와서 가드를 하든 역공을 하든 뭘 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KOF 2002에선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가 MAX2 번데기를 찢고 나비는 춤춘다에서 오로치로 변신한 뒤 이 기술을 시전한다. 오로치의 도트가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졌고, 혼 역시 97 당시의 그 자세가 아닌 등짝을 보이며 한손을 올린 새로운 자세다. 대미지는 무시무시하지만 변신과정 때문에 발동속도가 매우 느려서 실전에서는 별 쓸모가 없다. 게다가 상쇄 가능한 판정으로 바뀌어서 장거한철구대회전으로도 상쇄할 수 있다. KOF 2002 UM에서도 여전히 각성 크리스의 MAX2로 등장하는데 발동속도가 약간 빨라지고 커맨드가 쉬워지고 대미지가 감소한 대신 히트수가 18히트로 늘었다. 정중앙 히트는 36. 대미지는 통상이 67, 정중앙이 84로 상당히 강력하지만 사실상 가드대미지 갉아먹기용. 히트수가 많은만큼 상대의 파워 게이지 역시 많이 채워주니 가댐사가 가능한 체력일때 확실한 마무리용으로 사용해야한다. 당연히 상대의 1번, 2번 엔트리한테는 하면 안되는 전법이다. 넘겨주는 파워 게이지 때문에 이쪽이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

    KOF 2003에선 진 최종보스 무카이가 이 기술의 이펙트를 어레인지해서 리더 초필살기 사계에 장착해서 나왔다. 차이점은 이 기술이 빛으로 뒤덮는 연출이라면 사계의 연출은 파동이 뻗어나가는 연출 이라는 것.
    오로치가 다시 등장한 98UM에선 97 당시의 성능이 보강돼서 발동 속도가 약공격 짤짤이에서 이어질 정도로 매우 빨라지고 무적시간도 추가 되었다. 워낙에 빨라져서 구르기의 빈틈을 캐치한다거나,[61]기타 동작이 큰 기술들의 빈틈을 노리기 좋아졌다.[62] 그리고 97당시 미완성으로 인해 없던 MAX판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대신 노멀판 대미지가 약간 하향되어 노멀이 35%, MAX가 70% 정도다. 노멀판은 8히트, MAX판은 16히트가 나오는데 97처럼 타이머 바로 아래쪽에 판정이 겹치는 부분이 있고 여기에 걸치면 약 두배의 히트수가 나오며 대미지도 증가한다. 이걸 중앙에서 맞춰서 풀 히트 시키면 보스만 제외하고 한방에 죽는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직접 보자 22분부터 보면 해제 카운터 히트 직후 이어진 노멀 버전 혼 정중앙 히트로 오메가 루갈이 한방에 훅 갔다.[63] 6스테이지의 방어력 빵빵한 중간보스 팀들도 80% 가량이 날아가며 방어력이 통상 캐릭터의 3배인 보스 캐릭터들도 절반의 체력을 날린다. 물론 CPU전에선 거의 볼일도 없고 보스를 허용한 대인전에서도 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다 각설하고 그냥 오로치 자체를 대전에서 사용하지 않는 게 정답. PS1판 97에서 커맨드가 ↓↘→↓↘→+ A or C로 변경되었고 이후 98 UM에서도 동일한 커맨드로 정착되었다. 그리고 98 UM에서는 장풍 판정이 있는 건지 상대가 장풍을 날리는 중에 써주면 장풍이 상쇄된다. 또한 대미지 보정이 적용돼서 보스에게 MAX 정중앙 성공후 한번더 MAX 정중앙을 넣어도 대미지가 25% 정도로 적게 들어간다.
    오로치 특유의 에코 때문에 몬더그린이 '아메리카노', '눈이 와요', '애니콜' '아 눈이 가려워' '모닝카와' 등등 상당히 다양하다. 그리고 위의 영상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98 UM에서 히트수가 늘어난 MAX판은 정중앙 히트의 경우 이펙트 자체의 연출보다 때리는 시간이 길다보니 싱크가 어긋나서 햇빛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오거나 이펙트가 없는데 여전히 맞고 있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된다. MAX판을 위해서 별도로 지속시간이 긴 햇빛 이펙트를 설정하지 않은 모양. 심지어 FE에서도 수정이 안되었다.
    거기에 98UM에서는 히트시 히트당 500점을 벌어준다. MAX판 정중앙 성공시 한방에 15500점을 번다. 2P측 방어력을 최고로 맞추고 MAX 정중앙 성공 한번만 시켜줘도 공짜로 15500점이 들어오는 진정한 스코어링용 초필살기. 파워게이지를 무한으로 설정하고 MAX 혼만 사용해서 정중앙 히트를 여러번 성공 시키면서 올 퍼팩트 클리어하면 70만점도 가뿐히 넘길 수 있다. 과연 세계관 최강자. 참고로 오메가 루갈루갈 익스큐션이 무적시간이 대폭 강화되면서 동시 발동하면 노멀, MAX 둘다 혼을 씹고 들어갈수 있다. 물론 실전에서 눈으로 보고 허를 찌르는건 아무리 동체 시력이 좋아도 불가능하니 그냥 그렇다는 것만 알아두자. 혹여 오로치로 아케이드 모드니 싱글 모드를 플레이 할때 오메가 루갈을 보스로 불렀는데 오메가 루갈이 루갈 익스큐션을 사용한다면 구르거나 막거나 대신으로 대처하도록 하자. 97과 마찬가지로 같은 오로치의 해제는 혼의 장풍상쇄를 뚫고 지나갈 수 있다.
    KOF 시리즈 최초의 화면 전체를 공격하는 초필살기이기도 하고 본편에서 보여준 엄청난 임팩트 덕에 무겐에서도 상당히 자주 보이는 초필살기. 원본인 오로치와 클론인 미즈치는 당연히 가지고 있고 이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위 '흉악캐릭터'들도 가지고 있으며 보스급 캐릭터들도 원본 그대로 가지고 있거나 변형판으로 가지고 있다. 백라멸정, 기간틱 프레셔, 순옥살, 사계와 함께 무겐 제작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초필살기다.
    KOF 98UM Online for Kakao에서도 초필살기로 등장. 대미지는 그리 높지 않지만 분노저하, 기절, 침묵등 각종 상태이상을 랜덤으로 걸어버린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에서는 오로치의 스페셜 무브 카드를 장착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졸병들 처리와 타임어택 시간 단축용으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대미지 역시 좋은 편이었는데 보스 신드롬 파이터 오로치가 새로 등장하면서 훨씬 더 향상된 성능의 '혼 EX' 스페셜 카드도 같이 출시되어 엄청나게 상향되었다. KOF 올스타와 은혼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한 엘리자베스 역시 스페셜 카드 초필로 오로치의 은색 가발을 쓰고 혼을 따라하는데 구사시 깨알같이 카츠라 코타로가 등장해 백허그로 들어서 공중부양을 해주고 아카펠리 음성을 따라한다. 근데 원본처럼 아카펠라 음성이 나온다는게 함정.
  • 대신 / 오미와 (大神 / おおみわ)[64]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_d01.gif
    덧없는 것이다.

    97당시 공식 기술명 그대로 상대를 자동적으로 끌어당겨서 근접하면 한손으로 상대를 찔러서 영혼을 뽑아내고 터뜨리는 기술로 잡기 계열 초필살기이다. 잡기 거리가 무식해서 캐릭터 하나 들어갈 공간이 있음에도 잡힐 정도.[65] 그야말로 자석이다. 다만 혼에 비해 성능은 그냥저냥인 게 상대를 끌어오긴 하지만 일단은 상대가 뒤로 걷거나 거리를 길게 두고 피하면 무용지물이며 후방 구르기 긴급회피만 해도 도망갈 수 있으며 1프레임 잡기가 아니어서 딱히 콤보로 연결할 구석이 없다. 느린 잡기+초필살기라는 특성상, 암전 보고 회피할 수 있다는 약점도 적용된다. 또한 용호난무처럼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상태라면 잡지 못하고 오로치가 지게 된다. 그나마 최번개봉황각처럼 발이 땅에 닿아있는 기술은 대신이 이겨서 오로치가 상대를 잡는다. 잡기 판정이 닿되 커맨드잡기로 반격당하지는 않을 거리에서 빛을 발하는 초필살기. CPU는 종종 이걸 헛치는 경우가 있는데 상체를 앞으로 쭉 내미는 모션을 유지하는 동안 뒤로 가서 장풍을 날려보면 시원하게 카운터 히트한다.
    97 당시에는 잡기 판정 크기가 전방 65도트라 잡다한 버그가 제법 있다. 초화염선풍곤을 돌리는 빌리를 화염 이펙트를 그대로 남긴 채로 잡을 수 있고 상대 캐릭터가 현재를 마지막타로 맞고 날아가 곧 KO 될 예정인 상태에서 사용시 KO당하고 뻗은 상대를 끌어당겨 잡을 수도 있다.
    PS1판 97에서 커맨드가 ↓↘→↓↘→+B or D로 교체 되었고 98 UM도 동일하다. 98 UM에선 역시 MAX판이 생겼는데 오로치가 영혼을 쥐어 터뜨릴 때 기간틱 프레셔의 그 둥글둥글한 빨간 해골기둥이 당하는 캐릭터 측에서 폭발한다. 더불어 노멀판의 대미지가 약간 줄어들고 MAX판이 97 당시의 대미지와 비슷한 정도. 노멀판은 상대가 뒤로 크게 튕겨 나가지만 MAX판은 해골기둥 때문인지 상대가 수직으로 붕 떠올랐다가 떨어져서 기상이 빠른 캐릭터는 반격하기가 상당히 쉽다.
    1997년 당시 초딩들 사이에선 간 빼먹기, 혹은 심장 꺼내기로 통했다. 사실 연출만 보면 이 이상 떠올릴 수 있는 게 없기도 했고.
    캡콤 격투게임인 워저드에 나오는 캐릭터 무쿠로(켄지)의 피니시인 초필인 대신을 오마주로 했다.

6. 작품별 성능

명실상부 역대 KOF 시리즈 보스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캐릭터로 팬들에게 인정받는다. 영상 참고[66] 게임 자체적으로 강한 캐릭터가 넘쳐흐르는 97에서조차 최상위권을 점하며, 나아가 시리즈 전체로 그 범위를 확대해 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캐릭터이다.

그 성능과 대미지가 헛웃음이 터질 정도로 매우 절륜하며, 속칭 '게임 시스템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숙련자가 잡아야 사기성이 발휘되는 다른 보스 캐릭터들과는 달리, 오로치는 조작이 매우 쉽고 운영도 단순해서, 게임 시스템에 완전히 문외한인 생초보가 대강 이것저것 눌러도 굉장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대공기를 기본기로 사용할 수 있고(그냥 강발), 장풍은 어떤 다른 장풍도 다 뚫고 가는 데다가 반사도 안 되며, 심지어는 화면 전체 공격까지 갖춘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 SNK 보스 신드롬의 정점이다.

본래 앉기도 없고 기본기도 부족했으나, PS판 97에서 앉기 모션을 비롯하여 각종 통상기 등의 모션이 추가되고 성능이 살짝 바뀌었으며, KOF 98 UM에서 최종 보스로 출연하면서 근접 기본기를 포함해 오리지널 모션들이 또 추가되고 재차 성능이 조정되었다. 다만 보너스 격 캐릭터 인데다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 넣은 느낌이어서인지 대부분의 기본기들이 근거리 원거리 구분이 없어서 단순하다. 기본기들 자체의 성능도 그저 그런 편.

다만 성능은 말도 안 되게 흉악하지만, CPU 패턴이 한심할 정도로 멍청해서 난이도가 굉장히 쉬운지라 플레이어에게 항상 털리곤 했다.[67] 이에 대해서 불완전하게 부활한건 지능이었다고 놀리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 제작사가 보스의 난이도를 쉽게 설정해 놓은 것은 플레이어가 시나리오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만약 CPU패턴까지 사악했다면 2001 이그니스가 귀여울 정도의 흉악한 보스가 되었을지도. CPU패턴을 최대한 강하게 수정한 버전에서는 이런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을 보면 해제 맞추고 이 당시 기본기였던 서약을 연타하질 않나 빨피 상태의 상대가 가드를 굳히자 가댐이 있는 약발 서약 연타로 가댐사를 유도한다. 그외에도 영상 초반 치즈루는 서약 2방-해제-서약 3방-화란강 A로 끝장 내버리고[68] 한번 깨진뒤 두번째 도전에선 해제 던지고 서약 2방-화란강 A로 체력 80%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거기다가 기본잡기 풀자마자 대신으로 잡질 않나[69] 기본 잡기 풀고 뒤로 구르기, 체력이 현재 한방에 죽을 정도로 남았을때 대공 버전 현재를 쓰고 연이어 대신으로 시체줍기를 시전하고 같은 상황에서 지상 버전 현재를 먹이고 백스텝후 혼을 시전해서 개기일식 마무리, 죽여놓고 도발질까지 하는등 능욕킹이다.

그래도 초보 유저들에게는 (인공지능 훨씬 높은 게닛츠를 필두로 한 다른 보스들만큼은 아니겠지만) 여전히 매우 어려운 보스이긴 하다. 워낙 CPU패턴이 후지긴 하지만 해제, 혼 두개를 종종이라도 쏴주면 대미지는 비상식적인 수준으로 들어오고 대처는 정말 어렵기 때문. 해제가 날아오면 일반적으로는 피할 방법이 회피 뿐인데 구르기를 시도해도 타이밍 자체를 제대로 잡지 못해 구르다가 맞거나 그냥 포기하고 막다가 산화하기 일수.[70] 가끔 해제 + 혼을 세트로 맞고 즉사하고 영혼이 나가기도 한다. 혼이 98UM보다 발동이 느리다고는 하지만 엄청나게 느린 것도 아니고 일단 대미지가 70%정도나 들어오는 화면 전체의 충격적인 판정이라 초보에게는 궁극의 기술처럼 느껴진다. 대신을 가까이서 쓰면 정확한 판정이나 대처법을 알기 힘든 당시 초보로서는 꽤나 당황해서 영혼 뽑기는 그 당시 혼 만큼은 아니나 대미지도 엄청나고 꽤나 포스가 있었다.

상대에게 타이밍을 내주지 않는 중수 이상에서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근거리에서 현재가 날아오면 거의 다 맞기 일수고, 그나마 무식하게 긴 빈틈을 자랑하는 화란강 정도가 만만한 기술. 만약 초고수들도 대처 불가능한 98UM의 화란강이었으면 끔찍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특히 이 당시 초보들은 스테이지를 깨기 위해 꼼수로 가드 대미지를 많이 줄 수 있고 CPU에게 잘 먹히는 베니마루와 로버트를 많이 셀렉했고 실제로 컴퓨터 상대로는 초보 입장에서 워낙 유용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어렵지 않게 반복 기술로 스테이지를 깨다가 통하지 않는 고난이도의 폭주 남매 라운드에서는 물량빨+대미지 교환식 맞개싸움으로 어찌 어찌 간신히 깨고, 각성 뉴페이스팀도 다시 원래로 돌아와서 어렵지 않게 깼다가 오로치에게는 일단 접근 자체가 어려워서 멀찍이서 어버버버대다가 맞아죽는 경우가 많았다. 초보의 경우 각성 팀까지는 여차여차 깨도 마지막 오로치 한명을 넘기는 너무 어려워한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다.

오로치 앞에서는 점프를 뛰는게 불가능하다. 넘기도 불가능한 판정[71]의 괴랄한 장풍에 점프로 역가드를 내려고 해도 혼(= 화면 전체에 빛을 퍼붓는다)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가까이와서 구르기 와리가리를 하려해도 대신(= 상대를 끌어당겨 영혼을 뽑는다)으로 다시 거리를 벌리는것도 가능하며 니가와 스타일에 최정상에 있기 때문에 결국 접근을 못하면 이기는 건 거의 힘들다. 여기에 기 모으는 속도 역시 매우 빠르다.

단, 해체가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거리조절에 실패해서 잡기 캐릭터의 근접을 허용했다면 오로치가 굉장히 피곤하게 된다. 오로치의 기본기는 판정이 강력하지만 전체적으로 느리고 무적기도 없기 때문에 근접 개싸움에 몰리게 되면 할 수 있는 게 빈틈이 없는 회피 밖에 없는데, 이것도 커맨드잡기 앞에서는 무력하다. 특히 미친 이오리는 스피드가 빨라서 이러한 상황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98UM이면 오메가 루갈이 루갈 익스큐션만 적절하게 써도 상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오로치는 무조건 거리를 확보하고 강력한 기술로 접근할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 것이 주된 플레이다.

6.1. KOF 97

6.1.1. 아케이드판


아케이드와 네오지오판에서는 롬을 억지로 개조하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선택이 불가능한 CPU 전용 캐릭터이다. 보통 기판 측면에 붙어있는 딥스위치를 사용하면 보스 캐릭터를 테스트 용도로 임시 해금할 수 있는데 97의 경우 폭주와 각성 오로치팀만 해금될 뿐 오로치는 풀리지 않는다. 나중에 이식된 세가새턴판에선 보너스 차원에서 연습 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해졌고 PS1판에 와서는 정식으로 셀렉트 화면에 등장하게 되면서 대전 모드에서의 사용도 가능해졌다.

첫 등장인 97 기준으로 앉은 모션이나 앉은 기본기가 없고 점프 기본기는 모션 하나로 통일, 지상기본기도 A와 C, B와 D의 모션을 똑같이 쓰는 등 모션이 굉장히 적은 편이다. 그러나 지상B가 영락없는 제노사이드 커터에 가드 대미지까지 있다. D의 경우는 모션이 같은데 가드 대미지는 없다. 둘다 기본 대미지 및 카운터로 맞았을 때의 대미지가 상상을 초월한다. 지상 및 점프 날리기도 똑같은 배치기 모션인데, 지상 및 점프 날리기에도 가드 대미지가 있으며, 맞은 상대는 멀리 튕겨진다.

성능은 상향평준화인 97에서도 독보적으로 강하며 방어력 역시 전 캐릭터 중 가장 높다. 장풍이 상쇄 불가 판정이라 높은 장풍을 흘릴 수 있는 폭주레오나의 바퀴벌레 대쉬 등을 제외하면 이 장풍 견제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저 가드하다 타이밍을 봐서 구를 수밖에. 참고로 97의 오로치는 달리기 속도가 전작의 게닛츠와 맞먹을 정도로 빨라서 화면끝에서 장풍을 맞춰도 달려가서 추가타를 먹일수 있다. 장풍을 깔아둘만한 거리만 된다면 우선권은 무조건 오로치에게 있는 셈.사람이 잡을 경우 전술한 장풍인 해제와 전체 화면 초필인 혼의 연계만으로 캐릭터 하나가 10초도 안 돼 끔살당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전작의 보스인 게닛츠나 루갈에 비해 기술도 몇개 없고 동작도 적음에도 매우 강력한 편.

또한 구르기의 성능이 무시무시한데 이동거리도 무시무시할 뿐더러 순간 이동이라서 이게 전방 구르기인지 후방 구르기인지 눈으로 구분이 안되는 쌈박함을 자랑한다. 더욱이 구르기 동작을 마친 후 빈틈이 전혀 없어서 말 그대로 구르기만 연발해도 지진 판정이나 커맨드잡기 필살기가 없는 캐릭터는 아예 오로치에게 손도 못 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가능하다.[72] 그냥 충격파를 낸다를 던지고 맞던 가드하던 신나게 무한 구르기를 해서 60초를 버텨 타임오버로 이기는 얍삽한 짓도 가능하다. 그리고 둥실둥실 떠있는 기본 스탠딩 모션이 허구가 아니어서 게임상에서도 뉴트럴 상태에서는 극하단 공격을 맞지 않는다. 심지어 PS1판에서 오로치끼리 붙어도 서로 하단D를 맞지 않는 모습을 볼수있다.

더군다나 기본잡기를 풀고나서 후 경직이 적다. 우선권이 9:1이라고 할만큼 후 경직이 적어서 어설프게 기본 잡기 하려다 풀리고 나서 지옥을 보게 된다.

스토리상으로는 97 대회 막바지에 큰 반전 요소로 등장한 캐릭터이다. 등장 당시 중간보스였던 크리스에서 갑자기 변신하는 반전과 공중에 둥둥 떠있는 강력한 비주얼, 그리고 시리즈 최초의 전체화면 초필살기의 등장으로 당시 절정에 달했던 킹오파의 인기를 한층 더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폭주 캐릭터와 각성 오로치팀이라는 빵빵한 중간보스 라인을 거쳐 나왔기에 그 포스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 97이 현역이었을 당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고를 수 없는 오로치를 고르는 방법이 있다며 관련된 온갖 루머가 지역마다, 게임 잡지마다 공공연히 퍼졌을 정도이다.

하지만 정작 실제 최종보스전에서의 난이도는 오로치의 인공지능이 심하게 떨어지는 탓에 역대 최약의 보스가 되었다. 일단 나름대로 보스로서의 패턴은 있지만 빈틈이 크고 가드도 잘 안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중간보스인 폭주 캐릭터나 각성 오로치팀보다도 낮아져버린 상황. 97의 캐릭터들이 워낙 초필살기 대미지가 높다보니 특유의 높은 방어력도 별다른 역할을 못하며 그냥 적당히 구르기로 피해가며 때려도 이길 수 있다. 오히려 오로치보단 게닛츠나 각성 오로치팀의 인공지능이 더 까다롭다.[73]

나중에 공개된 사실이지만 사실 이렇게 인공지능이 부실한 것은 당시 플레이어들이 시나리오에 쉽게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제작진의 배려였다고 한다. 사실 다른 보스들도 인공지능의 빈틈이 없는 건 아닌데 오로치 이전에 출연했던 루갈과 게닛츠가 해법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야말로 플레이어들을 미친 듯이 능욕했었기에 비교되는 면도 있다.

특유의 강력함에 매료되어 보스 캐릭터인데도 개캐, 흉악캐 등 자기 나름의 등급제를 논하며 조작법이나 운영법 등을 독자적으로 연구하면서 숭배하다시피 하는 팬이 97년 당시에도 있었고 현재까지도 남아있다. 당장 이 문서에도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없이 오로치만 가지고 놀아본 다음 대전팁이라고 길게 적어버리는 식의 날림서술이 많았다. 어찌됐든 아직도 그런 팬이 나올 만큼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라는 건 사실.

등장 모션에서(아래 대사 문단 참조) 변신하는 크리스의 컬러링이 각성 크리스와 살짝 다르다. 오로치 등장 포즈에 나오는 각성 크리스의 컬러는 노멀 크리스의 어드밴스드 2P 컬러에 가깝다.

6.1.2. PS1


정식으로 고를 수 있게 된 PS1판은 성능이 약간 달라졌다. 아케이드판에서 같은 모션을 돌려 쓰던 기본기와 부족했던 모션들이 보완되었고 약킥 역시 제노사이드 커터에서 새로운 모션으로 변경. 근접 기본기로 근접 강킥이 추가되었는데 근접 98 루갈의 더블 토마호크와 비슷한 모션이며 캔슬이 가능하다. 기존의 원거리 강킥은 건재하나 이번엔 상대를 전방으로 띄우는 성질로 변경되어 추가타를 넣을 수 있다. 추가 모션 보기

필살기면에선 거의 같으나 규(상대의 장풍을 되돌린다)에 발동 모션이 추가되어 빈틈이 큰 기술이 되었기 때문에 아케이드판처럼 게이지 순식간에 채우거나 약발-규 캔슬로 콤보를 잇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초필살기의 커맨드도 변경. 물론 이렇다고 다른 캐릭터처럼 팀에 넣어서 오손도손 대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냥 아케이드판에서 미완성이었던 캐릭터가 보완되었을 뿐 여전히 미친 듯이 강하다. 일단 대전모드에서 골라지기는 하지만 우정파괴용.

파일:오로치대기.gif
대기 모션이 추가되었다. 영상 참조 패한 후에는 쭈그리고 있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오로치는 패한 후에도 이 모션을 보인다. 훗날 KOF 98 UM에서는 이 모션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 만들었다.

6.2. KOF 2000

가정판에서 레오나 하이데른의 매니악 스트라이커로서 등장한다. 참고로 레오나의 어나더 스트라이커는 그의 부하이자 팔걸집, 사천왕 멤버인 목사 게닛츠.[74] 스트라이커 동작은 초필살기인 대신('상대를 끌어 당겨 영혼을 뽑는다')을 사용하는데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그냥 이전작의 보스가 스트라이커로 등장했다는것에 의미를 둬야할 정도.

6.3. KOF 2002

파일:attachment/크리스(KOF)/orichi_chris_d05.gif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의 MAX2 번데기를 찢고 나비는 춤춘다에서 변신으로 모습을 나타내며 오리지널 모션으로 그 유명한 혼('화면 전체에 빛을 퍼붓는다')를 시전한다. 대미지는 97만큼이나 대박이지만 사용조건이 까다로운 MAX2인데다가 변신시간이 워낙에 길어서, 약간의 가드대미지 깎아먹기용도 이외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엔딩에 나오는 씬 중 하나에서는 오로치 팀이 중국 스테이지 배경에 나오는 새를 쫓다가 크리스가 갑자기 나머지 둘을 앞서면서 오로치로 변해서 그들을 막아선다.

6.4. KOF 98 UM

파일:1000004283.png
오구라 에이스케의 작품으로 신키로의 작화 스타일을 따라했으나 근육이 다소 줄어들었다

98UM에선 다른 보스 캐릭터인 오메가 루갈, 게닛츠와 더불어 최종보스 중 1명으로 정말 오랜만에 출연. 등장 자체가 조심스러웠던 오로치였기에 98UM에서 재등장이 결정되었을 때의 반응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콘솔판에선 정식으로 선택가능한 히든 캐릭터로 등장. 5번째 스테이지 끝날 때까지 CPU측 캐릭터를 초필살기로 피니시한 횟수가 6회 이상이면 보스로 등장한다. CPU전에서 보스로 나온 오로치를 이기거나 엔들리스모드 62번째 상대로 나오는 오로치를 이기면 해금되어서 사용이 가능하다. 위치는 루갈 왼쪽. 최종 보스 캐릭터가 3명이나 등장하는 98UM에서 성능으로 따지면 가장 압도적으로 강한 캐릭터.

변경점으로는 우선 97당시 몸이 번쩍거리던 이펙트가 삭제되었고 일부 모션이 PS판 97의 오리지널 모션으로 교체, 혹은 완전히 새로운 모션으로 바뀌었다. 화면 뒤에서 대기하던 모습도 PS판의 변신 직전의 크리스가 아닌 오로치 상태로 대기하는 오리지널 도트가 추가. 패배 후 대기자세도 쭈그려 앉아서 좌절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라운드 시작 모션도 바뀌었는데 변신 장면이 사라진 대신 스턴 자세로 앉아있다가 일어서면서 빛기둥을 일으킨다. 97 당시의 대사를 들어볼 수 없게 됐고 당시의 변신이 워낙 임팩트가 강했던지라 새로 바뀐 등장씬은 호불호가 갈린다. 게임 특성상 크리스와 오로치를 한 팀으로 고를 수 있기에 크리스에서 변신하는 기믹에서 의도적으로 탈피한 듯. 덧붙여 PS1판 97에 있었던 컬러들 대신 새로운 컬러가 추가되었다. 컬러는 머리칼, 바지, 상반신의 문신, 팔 잔상을 남기는 승리 모션에서 빛기둥 비슷한게 잠깐 나오는데 그 빛기둥까지 색이 바뀐다. 또한 일부 컬러는 피부색도 바뀐다. 적색과 녹색의 경우 태닝한 피부로 변하고 흑색의 경우 석상 같은 색이 된다. 또한 97 당시 승리포즈 중 하나였던 가슴을 손으로 할퀴는 모션은 타임오버 패배 모션으로 변경되었다.[75]

오로치 사천왕 멤버들과의 대면 이벤트가 추가되었다. 대면시 사천왕 맴버들이 한쪽 무릎을 꿇고 예의를 표한다. 예외로 97 당시 숙주였던 크리스는 이벤트는 없고 전용 승리 대사만 존재. 삼신기(쿠사나기 쿄&야가미 이오리&카구라 치즈루)와의 대면 이벤트도 간략하게 추가되었다. 쿄의 경우 등돌린 상태에서 빠르게 전투자세를 취하는 데 첫번째 엔트리로 넣어야 볼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빨리 지나간다. 이오리는 피의 폭주를 일으키려고 울부짖다가[76] 주저앉아 이를 억누르고는 '칫'이라고 하며[77] 혀를 차고는 전투 자세를 취하는 무난한 이벤트. 그냥 폭주해서 싸운게 더 강할텐데.. 치즈루의 경우 97의 대전 이벤트는 추가되지 않고 대신 96에 있었던 승리 포즈를 잠깐 취한다. 어떤 이벤트던 오로치는 아무 반응이 없으며 삼신기 쪽도 이오리를 제외하고는 눈 여겨봐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연출이 간략하다.

스테이지나 BGM은 97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플스 2로 나오면서 3D 배경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베이스는 97이지만 아케이드판 당시의 성능과 NBC의 미즈치의 모션이 일부 채용되어 하단 기본기와 점프 기본기가 추가되고 기술명은 서술형 문장에서 미즈치의 기술명으로 교체. 또한 성능도 많이 변경되었다. 기본 잡기를 풀고 나서 우선권이 5:5가 돼서 기본잡기 걸려다 풀려서 역으로 두들겨 맞지는 않게 되었고 구르기에 빈틈 추가및 무적시간 조정, 아래쪽 피격 판정을 늘리면서 극하단에 맞지않던 현상을 수정했다. 지상 B, D 기본기가 제노사이드 커터와 비슷한 연출의 필살기로 격상되었으며 보호막을 치는 현재는 느닷없이 반격기로 변경되었다. 화란강은 "이거 왜 있어요?"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쓰레기 기술이었던 것이 게닛츠 뒤통수를 후려칠정도로 빠르게 바뀌었고 다운 공격까지 가능해졌다. 다만 장풍 레벨이 일반 장풍으로 하향되었지만 별 의미가 없고 98UM 화란강의 진가는 엄청난 발동 속도로 해제를 회피한 적을 저격하거나 새롭게 생긴 다운 공격으로 다른 기술의 후속타로 먹여주는게 주된 용도라서 별로 체감이 안된다.. 해제와 조합해서 쓰면 악랄함 그 자체. 97에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MAX 초필살기가 추가되었다.

전반적으로 보스 캐릭터로서 미완성된 듯한 성능을 보강한 PS1의 오로치를 플레이어블에 맞게 한번 더 어느 정도 정리했다. 해제의 판정은 97 그대로이고 화란강과 초필살기 혼은 더 강화되었으나 그 외의 부분에서는 97보다 많이 약화되었다. 물론 성능이 달라졌을뿐 여전히 엄청나게 강하다. 엑스트라 모드의 스텝 모션이나 회피 모션이 PS판의 모션에서 살짝 바뀌었고 97에 없던 회피공격 모션이 새로 추가되었다.

초필살기 혼은 PS판의 커맨드로 바뀌고 97에서 미완성이었던 MAX 버전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발동이 엄청나게 빨라지고 무적시간이 추가되었다. 대미지는 좀 낮아졌는데, 노멀이 35% MAX가 70%정도. 97과 마찬가지로 한가운데에 판정이 겹치는 부분에 걸릴 경우 히트수와 대미지가 2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실제로 확인 해보면 노멀은 15히트, MAX는 31히트 인데 이번엔 의도적으로 15히트, 31히트로 조정해둔듯 하다.[78] MAX판의 경우 31히트 풀로 히트시 일반 캐릭터들은 한 방에 죽는다! 물론 31히트 영역은 타이머 바로 밑이지만 원킬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충격과 공포. 약 3배 정도의 체력을 가진 CPU 보스 캐릭터들도 절반이 사라지고 6 스테이지 중간 보스들도 80%가 사라진다. 참고로 오로치 본체에 무적시간은 암전 순간에만 붙어있어서, 화면 전체에 뿜어져 나오는 공격판정을 피하면 카운터를 칠수 있다. 예를 들어 가드포인트가 붙어있는 기술로 근접에서 한번 막고 오로치 본체를 때린다던지. 그러나 97때와 달리 암전과 동시에 공격판정이 나오는 수준이라 눈으로 보고 의도적으로 대처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신 역시 PS판 커맨드로 바뀌고 MAX판이 추가되었다. 루갈의 기간틱 프레셔에서 보이던 시뻘건 해골 기둥이 터지는 정석적인 연출. 대미지가 혼보다 더 빈약하고 노멀은 혼 풀히트시 날아가는 모션으로 피격자가 튕겨나가는 반면 MAX판은 피격자가 수직으로 붕 떠올라 반격당하기 쉬운게 단점. 여러모로 혼의 활용도가 넘사벽이라 잘 보기 힘들다.

CPU의 경우 이제 보스다운 CPU패턴으로 강화되었고[79] 방어력에 엄청난 보정이 들어가 97처럼 쉽게 잡을 수는 없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98UM 보스들 가운데서는 가장 한심한 CPU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다. 최종보스 셋 중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거쳐야 볼 수 있으며 97과 마찬가지로 중간보스로 각성 오로치팀, 최종보스로 오로치 순으로 진행되는 97의 CPU전을 다시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조건을 만족시키면[80] 일정 확률로 폭주 이오리폭주 레오나, 그리고 루갈 번스타인과도 대전이 가능하다.[81]

플레이어가 선택할 경우, 보스 캐릭터 특유의 방어력 보정은 사라져 1명분의 체력으로 줄어든다. 그런데 정작 공격력 보정이 전혀 안되어있어[82] 일반 대전에서 도저히 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98UM의 오로치는 해제, 화란강, 서약, 혼, 대신으로 아주 손쉬운 니가와 플레이가 가능하다. 라운드 스타트와 동시에 백스텝으로 거리를 벌려두고 해제와 화란강으로 탄막을 만들면 상대 입장에서는 돌아버릴 지경. 해제×2→C 화란강→B 화란강→해제×2...식으로 넘을수 없는 장풍의 벽이 사람 미치게 만든다. 어찌어찌 해제를 전방 구르기로 흘렸더니 화란강이 '까꿍!'하며 마중 나오고 제법 가까운 거리에서 구르기로 흘리고 반격 하려했더니만 서약이 튀어나와서 맞고 날아간다. 하이데른의 경우 니가와에 짜증이 나서 넥롤링으로 날아와도 해제나 A버튼 화란강으로 격추가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다른 캐릭터들도 커맨드 삑으로 대공기를 썼다가 즉각 화란강이나 해제로 격추당한다. 게다가 혼은 화면 전체에 판정을 뿌리므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처맞는게 일이고 오로치가 MAX 버전을 발동했는데 하필 정중앙 히트 존에 딱 걸치면 그냥 삭제된다. 만약 장풍 탄막을 피하다가, 또는 커맨드 삑으로 대공기썼다가 화면 정중앙에 딱 착지하면 암전이 터지면서 밝은 햇살이 나오고... 이하생략. 게다가 어렵사리 접근했더니 노멀 대신이 튀어나오며 다시 거리가 벌어지고 이어지는 장풍 탄막 쇼... 정말 사악 그 자체다. 2002UM처럼 공격력이 조정되었다해도 그냥 농락만 당하다가 골로 가야한다.

콘솔판 98UM의 숨겨진 중복캐릭터 옵션으로 오로치 3명을 고르면 막장대전과 우정파괴의 끝을 볼수있다.

유저간의 오로치 vs 오메가 루갈 대전 영상. 일단 오로치가 거리를 벌려놓았다 하면 제 아무리 오메가 루갈이라 해도 게임이 허무하게 넘어가버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콘솔판 98 UM에서 오로치가 포함된 엔트리로 볼 수 있는 엔딩은 두 개. 과거 KOF R-1에서 볼 수 있었던 오로치, 폭주 이오리, 폭주 레오나 조합의 '각성 팀(Awaken Team)' 엔딩과, 루갈, 게닛츠, 오로치 조합으로 볼 수 있는 '98 UM 보스팀' 엔딩이 있다. 루갈을 굳이 노멀 루갈로 고르지 않는 이상에야 전원이 보스 캐릭터로 이루어진 팀들이므로 CPU의 난이도에 관계없이 무쌍을 펼칠 수 있다.

6.5. KOF 2002 UM

2002와 마찬가지로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의 MAX2 연출로만 살짝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커맨드가 쉬워지고 히트수가 일반 18히트, 정중앙 36히트로 대폭 증가하여 완벽한 가드게이지 갉아먹기용 기술이 되었다. 가드대미지가 18히트만으로도 어지간한 필살기급. 히트수가 늘어난만큼 상대에게 넘겨주는 파워 게이지량도 상당하기에 마무리용으로 사용해야한다. 히트시켰을때의 대미지는 좋은 편이고 정중앙 히트 성공히 일반 캐릭터를 한방에 빨피로 만들어버리므로 매우 좋지만 여전히 실전에서 맞추긴 힘들다. 각성 크리스가 이 MAX2로 마무리하면 오로치가 직접 이야기하는 전용 승리대사가 나온다.

6.6. KOF SKY STAGE

각성 크리스 1차전을 격파하면 변신하여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초필살기는 트레이드 마크인 혼. 초반 2번 빠르게 빛탄을 쏘고 그 이후 빛탄과 레코드판과 여러 탄막들을 섞어 전개한다. 최종보스의 마지막 발악 패턴인 만큼 탄막량이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서는 각지에서 오로치 일족이 납치한 격투가의 정기를 흡수하고 다시 크리스의 몸으로 부활하는데 안 그래도 대인배였던 오로치가 더욱 더 대인배가 되었다. 오로치에게 승리하면 오로치는 인간의 가능성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을 봉인한다.

쿨라 다이아몬드에게는 만들어진 인간이지만 현재의 인간보다 훨씬 인간답다고 칭찬까지 했다. '인간들이 다 너만 같다면 내가 깨어날 일도 없을 텐데...'라고 말한다.

그리고 KOF 역사상 최초의 개그가 있는 오로치시라누이 마이로 플레이하면 깨고 나서 온갖 푸념을 하는 마이의 감정을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며 허둥대다가 소멸한다.

2주차에서는 조건 달성시 오로치 다음으로 진 최종 보스 오메가 루갈이 나온다.

6.7.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 for Kakao

본편의 위용을 기대하며 뽑았다가 허접한 성능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14 자질이지만 살아 숨쉬는 쓰레기인 11 자질들과 비교해서 나은점은 일부뿐이다. 거기다 이놈이 있으면 상대쪽에 네스츠 쿄가 있을시 필연적으로 불리하게 작용된다.[83] 때문에 메인 덱에서 빠진지가 오래이며 그나마 쟁패전에서나 활약을 하고 있을뿐이다.현 시점에서는 얻어봐야 쟁패용이나 숙명 켜기, 정상대전에서 보너스 얻기[84]용이다.

게다가 열화판 클론 미즈치가 15자질에 정신나간 성능으로 5새대 코어 캐릭터가 되면서 졸지에 이 게임에서는 오로치가 미즈치의 떡너프판이란 오명을 쓰고 말았다.
종합평가D+ 초기에 14 자질이 적던 시절엔 최강의 보스로 사랑 받았지만 파워 인플레이션으로 무시무시한 성능의 14 자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15 자질까지 나온 지금은 확률에 의존하고 딜도 메롱인 필살기와 전체적으로 허약한 성능, 네스츠 쿄의 좋은 분노 공급원이기도 해서 완전히 한물 간 보스. 베니마루 2003과 함께 심해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한마디로 자질낭비. 자질에 속아서는 안 된다.
스킬C 방캐에게 60% 추가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는 합격점. 하이데른과 함께 방캐 저격수로 활약중인데 그거 빼고는 별거 없다.
필살기C 전체 공격이라 대미지도 메롱인데 스턴, 분깎, 침묵도 철저히 확률 의존이라 오로치를 더욱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거기에 전체 공격이라는 것은 분노가 2% 모자라 고민이던 상대의 분노를 충전해 다음턴에 아군이 얻어 터지는 건수를 마련해주기에 더욱 잉여로운 옵션. 물론 그 확률 분깎이 2% 모자란 분노를 가진 상대에게 터져준다면 나이스 샷이지만 그게 맘대로 되나? 적어도 분깎과 기절 확정에 침묵만 확률이었어도 이렇게까지 나락 취급은 안 받았다. 아니면 대미지라도 높던지... 심지어 98UM 동지 보스 루갈과 게닛츠는 상성 타입 캐릭터에게 추가 피해[85]가 필살기에도 있는데 이 양반은 없다. 팔문대전에서도 적이 단 한명이어야 대신이 발동한다. 다만 팔문 필살기 대신은 1:1매치인 쟁패전에 한해서는 A~S랭크지만[86] 그 외엔 쓰레기다.
4성패시브E 아군 기술형 격투가의 제어율을 올려서 상태이상을 걸리게 할 확률을 올려주는데 그게 뭐? 어쩌라고? 한방 한방 피해량이 아쉬운데 고작 제어율 따위를 올려서 뭐하라고? 물론 쿨라에게는 그 제어율 증가가 좋은 요소지만 쿨라 쓰면 얘는 버린다.
공격력B 기캐라지만 14자질이라 높기는 높지만 그래도 그렇게 좋지는 않다.
방어력C 기캐에게 뭘 기대하겠나?
정상대전 픽C+ 무시무시하게 강화된만큼 딜은 좋지만 더 좋은 14자질이 넘쳐나고 15자질까지 있는 현시점에서 이녀석을 픽할 이유는 없다. 좋은놈 뺏겼다면 차선책이지만.

6.8.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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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보스 신드롬 오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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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파생작 및 기타 게임에서의 언급

7.1. 메탈슬러그 어택

메탈슬러그 어택에서는 2017년 10월에 개최된 엑스트라 옵스 'Blood Runaway'에서 한밤에 오로치의 피에 눈뜬 레오나가 등장함에 따라 모덴 원수와 그의 부하 아비게일에 의해 언급되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메탈슬러그 시리즈에서도 언급된 걸 보면 미래에도 꽤나 유명한 떡밥인 듯하다. 하이데른이 모덴군이 투척한 수류탄에 의해 부상당하여 기절하자[87] 어린 시절 살해당한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 (게닛츠에 의해 폭주한 자신이 저지른 사건) 트라우마가 발동하여 폭주했다는 것인데 평행세계라 피의 폭주를 원래의 설정과 다르게 오로치와 상관없이 가져다 쓴 것일 수도 있지만, 근미래가 배경인 메탈슬러그 세계에서 레오나가 폭주했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해당 시대에 오로치의 봉인을 지키는 야타의 힘이 약해지거나 봉인이 완전하게 풀린 상태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참고로 엔딩 이후 모덴 원수가 아비게일한테 슈와 칸의 전투기록을 찍어놨냐며 그 기록물을 네이비한테 맡겨서 조사하도록 지시하고, 레오나와 모덴군 병사가 싸우고 난 뒤의 혈흔을 채취해서 이용해 먹으려는 묘사가 있는데 원래의 설정대로라면 완벽한 뻘짓이 될 것을 알 수 있다. KOF 시리즈를 잘 모르는 메탈슬러그 시리즈 팬들을 위해 설명을 붙이자면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로치의 힘은 자연의 거대한 힘 그 자체라 오로치 본인과 휘하 팔걸집이 아니면 다룰 수 없는, 아니 조금이나마 다룰 수 있다 해도 절대로 다뤄서도 안 되는 엄청난 힘이다. 그렇다 보니 인체 개조로 최강의 육체를 만들어내려 했던 네스츠조차도 탐을 낼 정도로 강력한 힘이긴 하지만 피의 계약을 맺어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야가미 가문의 이오리조차도 부작용으로 단명이 예고되었고, 차칫하면 피의 폭주까지 일으킬 정도로 위험한 힘이라는 것이 수시로 드러나는 마당에 아무리 메탈 슬러그에서 세계의 상당 부분을 정복했던 이력과 최상의 과학력을 갖춘 모덴군이라 할지라도 실험 병사 몇 명 희생하는 정도로 끝나고 이용할 수조차 없을 것이며, 실험 병사 몇 명을 희생시키는 선에서 끝낼려다가 되려 상당수가 몰살당하는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대의 모덴군에 해당하는 이야기지, 마찬가지로 악신의 힘을 사용하는 프토레마이크군이나 아득히 먼 미래에서 온 미래 모덴군의 경우에는 오로치의 힘을 제어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나 해당 세계에서는 먼 미래에 사악의 화신을 통해 프토레마이크군이 세계정복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여기에 오로치가 당연히 빠질 이유는 없다. 때문에 오로치가 메탈슬러그 어택에 존재하고 봉인이 완전하게 풀렸다고 하면 프톨레마이오스와 라이벌 플래그를 세울 가능성이 높으며, KOF 시리즈에서만큼의 위용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7.2. 격투천왕

격투천왕에서는 그 자신이 신으로 설정되었다. 뭐 격투천왕 세계관은 KOF에 무협지를 섞은 세계관이라 유가나 도가 사상에 나오는 '하늘' 이 우주의 뜻을 별개로 집행하니 유일무이한 신적 존재로 보긴 애매하지만 어쨌든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는 이는 그쪽 세계관에서 오로치밖에 없다. 다만 루칼에 비하면 약한지라 세계관 최강자는 못 된다. 한 가지 특이한 건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한자식으로 괴상하게 바뀐[88]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이쪽은 격투천왕 홍콩 원판에서 영문 표기인 OROCHI로 표기된지라 다행스럽게도 개명당하지 않았다. 모습이 숙주에 따라 달라진다는 원작의 설정과는 다르게 항상 상의 탈의한 백발의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팔신암에게 자신의 영혼 일부를 집어넣어 되살려낸 적이 있으며, 그 때문에 팔신암을 자신의 아들이자 후계자로서 대한다.

97에서는 후반부에서 원작처럼 크리스고리수의 몸에 현현해 부활, 팔신암으로 하여금 세상이 무(無)로 되돌아간 뒤 자신의 뜻을 이어 새 세상의 창세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지만 팔신암이 이를 거부하자 삼신기 일원과 싸우게 된다. 98에서는 과거로 진오를 보내 오로치의 강림 자체를 없었던 일로 만들려 한 초치경의 계획[89]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으며 팔신암의 팔주배에 의해 정지된 시간을 유지해 지구를 멸망시키려 했지만, 과거에서 치트키급 대우주역량을 습득한 진오에 의해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악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루칼에게 힘을 흡수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사라지면서도 최후의 발악이라고 블랙홀을 만들었지만 그 블랙홀도 루칼이 대우주역량으로 암흑역량을 500%로 올리자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어 버렸다. 이후에는 루칼의 최종 형태를 보고 싶었던(+ 파멸역량을 얻고자 했던) 팔신암에 의해 소환되어 루칼에게 힘을 주는 정도로 등장 끝.

7.3.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에서도 등장하는데 셸미의 꿈에서 아사미야 아테나의 팬으로 등장한다. 자기 일족의 공연조차 무시하고 LOVE 아테나 모자와 형광 부채를 들고 해맑게 웃는 원작과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8. 기타

패러디의 절정에 달한 97답게 등장대사인 '번데기를 찢고 나비는 날아오른다'란 대사는 조인전대 제트맨의 빌런인 소년 트란이 성인인 제왕 트란자로 성장해 등장했을 때 한 대사.[90] 또한 헤어스타일은 나기사 카오루 닮았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에는 야부키 신고[91] 변신하여 오로치가 된다는 초기안이 있었다. 그러나 오로치를 부활시키는데 필요한 진정한 숙주 쿠시나다가 쿄의 연인인 유키인데 대체 숙주마저 쿄의 제자이면 스토리의 중요 인물들이 다 쿄의 지인이 되어버리는 것이 너무 작위적이라고 판단, 대체 숙주는 쿄와 관계없는 크리스로 변경되었다. 그 뒤 오로치의 디자인은 나체 상태의 크리스가 빛의 구슬을 들고 싸운다는 안이었는데 개발진 자체 투표 결과 단 2표밖에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디자인인 근육질의 상의탈의한 미청년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완성된 오로치는 97 당시 동인계열의 인기를 듬뿍 흡수했다. 이때의 누드 크리스 컨셉을 뛰어넘는 시뻘건 누드 근육남이 훗날 대놓고 등장해서 변태로 불린 걸 보면 오로치는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된 것이 정말 다행일지도... 다만 보스 캐릭터의 한계로 네오지오 프리크 인기 투표에서는 표를 못 받거나 하위권이었다. 98위(1998년 2월 발표)→66위(1998년 8월 발표)→0표(1999년 2월 발표).

파일:attachment/오로치(KOF)/Orochi.jpg

아케이드, 네오지오판 당시의 KOF 97 오로치 승리화면 일러스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볼 수 없는 더미 데이터였다. 오로치를 정식으로 대전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된 PS1판에서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때문인지 PS1판의 케이스 뒷면에는 아예 이 일러스트를 메인으로 세워놓았다.

97 당시의 승리 모션 중에 자신의 가슴을 찢는 승리 모션이 있다.[92] 그런데 98 UM에서는 타임 오버 패배시 이 포즈가 나온다. 97만 알고 98 UM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진장 혼란스럽다. 분명 PS판 97에서 쓰인 주저앉는 패배 전용 모션이 있지만 98 UM에서는 등장 포즈에 사용했기 때문에 동작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대신 사용한 것으로 보이긴 하다. 여담으로 무겐에선 이걸 활용해 오로치가 가슴을 미친듯이 찢다가 쓰러지는 포즈가 추가되기도 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 97 스토리에서 한국팀으로 오로치를 대면할 경우, 오로치는 장거한과 최번개의 본심을 읽고 "인간은 타인을 그럴싸한 말로 속이며 배신하는 생물."이라 말하며 김사범의 갱생 프로젝트를 부정한다. 덕분에 김갑환은 "뭐라고? 너희 둘, 날 배신할 속셈이냐!"고 당황하며, 본심을 들킨 장거한과 최번개는 그야말로 뜨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찌보면 97 한국팀 엔딩의 복선. 그런데 갈수록 장거한과 최번개가 정말 순해지는 걸 보면 의도치 않게 인간의 가능성을 오로치에게 관철시킨 셈이 되었다. 신고로 오로치를 대면하면 오로치가 겁을 집어먹은 신고에게 "도망가고 싶으면 지금 도망치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말해준다. 본심을 쿄 앞에서 들킨 신고가 당황해 하는 모습이 백미.
오로치: 옆에 있는 , 도망치고 싶거든 도망치는 게 좋을 것이다. 조금은 더 오래 살 수 있겠지.
신고: 아니, 전...
쿄: 마음을 읽는 건가?

무산된 '나신의 크리스가 빛의 구슬을 들고 싸운다'라는 기획안 때문인지 KOF 98의 아트 갤러리를 보면 크리스의 누드 일러스트가 있다.

98 UM에서 보면 오로치와 오로치 사천왕의 스턴 모션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모두다 주저 앉는다. 오로치는 등장에서도 볼 수 있던 그 모션이고 게닛츠는 무릎을 꿇고 헉헉대며 야시로도 한손으로 땅을 짚고 어지러워하며 셸미는 오로치와 같은 모션을 취하고 크리스는 다들 아는 그 엄한 모션이다.

또한 오로치는 항상 완전한 힘을 낸적이 없다. 쿠시나다 공주의 일곱 언니들의 육체를 매개체로 강림한 97기준 1800년전에도, 예비 숙주 크리스로 부활한 97에서도 불완전체였다. 그럼에도 그 강함은 지구의사답게 차원이 다르다.

비슷한 포지션으론 옆 동네데빌이 있는데, 초인적인 힘을 낸다는 점과 이런 힘을 얻으려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9. MUGEN에서의 오로치

격투게임 툴인 무겐에서 제작자들에게 도날드처럼 많이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지구 의사라는 특수한 종족(?)과 본편에서의 그 강력함 때문인지 온갖 강력한 성능과 빵빵한 연출로 무장하는 경우가 많다.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의 미즈치와 98 UM 오로치의 도트덕분에 사용할 수 있는 동작 소스가 제법 많아지면서 그럴 듯하고 멋진 연출을 가진 캐릭터가 많아진 편. 당연한 수순이긴 하지만 초필살기인 혼의 강화판을 만들어 드림캔슬이 되게 만들어놓기도 한다. 물론 한편으로는 그저 강하게만 보이려고 이펙트를 덕지덕지 붙여놓거나 유치한 설정으로 도배해 만드는 경우도 적지않다.

해제의 막강한 판정을 구현하는게 힘들었는지 그냥 일반 장풍이 되어 나오는데 종종 방법을 찾아서 원작의 그 강력한 판정을 그대로 구현한 해제를 탑제한 오로치도 있다.

개조 캐릭터 중 가장 유명한 캐릭터는 NBC 미즈치의 승리 포즈를 따와서 만들어진 갓 오로치[93]가 있는데 이 캐릭터의 성능은 이미 상식을 넘어서 웃음이 나올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갓 오로치를 또 개조한 흉악 캐릭터도 많이 나왔다. 사실 이쯤되면 정상적인 격투게임 보스의 범주는 아득히 넘어가버린 지 오래.

무겐을 이용한 2차 창작물인 KOF 메모리얼에서는 구스타프 뮌하우젠이 클론의 몸에 영혼을 넣는 방식으로 오로치를 부활시켰다는 식으로 등장한다. 원작 기준으로는 말이 되는 설정이 아니지만 어차피 2차 창작이니 그러려니 하고 봐주자.

아예 특이한 경우도 있는데 미즈치의 네타 대사인 KO 당할시의 대사 "아리엥!(말도 안 돼)" 을 오로치에 붙여서 개그화시킨 케이스가 있다. 이 음성을 모든 상황에 나오게끔 만든다던지. 그 외에는 아예 노래하며 공격하는 오로치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싱어 오로치도 있다.

참고로 2차 창작으로 제작된 무겐이 많이 나오다보니 이 문서의 오로치의 성능을 종종 무겐에 등장한 오로치 기준으로 서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겐의 오로치는 엄밀히 말해 원작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개조한 결과물일 뿐 원작과 성능이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 아예 원작의 판정이나 프레임데이터를 그대로 갖다 붙여놨어도 엔진이 다르기때문에 정확하게 재현한것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KOF와 비슷해보여도 조금만 파보면 결국 게임성이나 내용물이 전혀 다른 별개의 게임이니만큼 즐길 건 즐기되 원작과는 확실하게 구분하자.

MUGEN에서는 이오리가 아니더라도 그냥 입맛대로 오로치의 힘이 주입된 다른 캐릭터들이 나온다. 오로치 쿄, 오로치 김깁환, 오로치 다이몬, 오로치 죠 등등...대부분은 당연 기존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른 악역/폭주 스타일로 등장한다.

10. 대사


※ 섬네일의 '무로 돌아가라!'라는 명령형이 아닌 '무로 돌아가자!'라는 권유형 대사이다. 돌아가라라는 대사라면 帰れ(카에레)를 사용한다.

스토리 내에서는 대사가 좀 있긴 한데 정작 게임 내에서는 음성이 고작 다섯개밖에 안 된다. 맞을 때의 비명, 신음소리나 K.O. 시의 음성도 없는 거의 유일한 캐릭터.
  • 등장
사나기오 야부리, 쵸-와 마우[94]
번데기를 찢고 나비는 춤춘다.[95]||

사-, 무니 카에로-[96]
자, 무로 돌아가자.||
하카나이 모노다
덧없는 것이다.||
  • 승리 1
와레, 가이아토 토모니 아리
나, 가이아[98]와 함께 있나니...||
  • 승리 2
와레요리 스구레루 모노와 나시
나보다 우월한 자는 없도다.||

[1] 오로치의 사념이 불꽃의 운명의 크리스에 빙의해서 강림하기 때문에, 시리즈를 불문하고 크리스의 성우가 오로치도 함께 맡는다. 일단 발랄한 노멀 크리스의 톤이 아니라 각성 크리스 특유의 낮은 톤이 메인이다. 또한 목소리에 에코가 들어가 있다.[2] 2016년 성우 은퇴를 발표해서 이 시리즈만 담당.[3] 오로치의 클론인 미즈치가 202cm이니 같을것으로 보인다.[4] 흔히 착각하는 것이 체중은 살찐 사람만 많이 나간다는 것인데 아니다. 체중은 근육의 무게도 포함되기 때문에 근육을 빵빵하게 키운 보디빌더들도 체중을 측정하면 엄청 무겁다.[5] 타작품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자면 파이널 판타지 7에 나오는 라이프스트림이 있다. 여기서도 그들이 사는 행성을 '가이아'라고 칭한다. 이 작품이 1997년 1월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연관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6] 상식적으로 8개의 머리가 있다면 머리와 머리 사이의 갈래는 7개가 되어야 하지만 머리가 방사형으로 배치되어 있다면 8개의 머리에도 8개의 갈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해석은 지옥선생 누베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다.[7] 지구 의사의 숫자에 대해서는 KOF XI 마가키의 백 스토리에 언급이 있는데, '신뢰할 수 있는 자료에 의하면 크게 2가지가 존재하며 범위를 넓힐 경우 10가지가 넘는 형태로 각 지역에 전승된 흔적이 있다고 한다.[8] 쉽게 예를 들면 죽인다 라고 하여 오로치의 육신을 파괴한들 영혼 상태의 오로치는 인간의 힘으로 공격하는게 불가능 하다는 얘기.[9] 기상 현상이라 정확한 수치로 표기하기 어렵지만 예를 들어 태풍의 힘은 1945년 일본에 투하된 핵폭탄의 1만배, 벼락의 10억배 정도라고 하니 이 정도 힘을 쓴다면 무시무시할 것이다. 물론 이조차도 전체 에너지의 일부만을 표현한거라고 한다.[10]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야사카니의 당주가 '팔치녀', '팔지오' 같은 잔혹하고 오로치의 힘을 과하게 사용해 사용자를 주화입마에 빠지게 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들을 금식으로 지정해서 봉인을 해놓은 거다.[11] 게닛츠가 루갈에게 일부러 준 것은 아니고, 자신들과 피의 계약을 맺지 않은 일반 인간이 오로치의 힘을 얻으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해볼 목적으로 죽이지 않고 놔둔 것이다.[12] "다음 번에 각성하는 것은 보다 많은 동료와 함께할 때...기대하겠습니다..."[13] 물론 야마자키 쪽은 단순한 땜빵용이었으니까 나름 할 말은 있다.[14] 인간에게 무자비하기로는 팔걸집도 만만찮지만 이 부분이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과의 결정적인 차이점.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은 원래부터 인간을 싫어했다. XIV에서 바이스가 나코루루와 대면 이벤트가 뜨면 바이스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기특하다고 나코루루를 좋게 생각한다. KOF 올스타에서도 이 부분이 반영돼서 나코루루와 바이스 사이에 '자연사랑'이라는 인연효과가 들어간다.[15] 도대체 그 먼 옛날에 인류가 자연을 파괴하면 얼마나 파괴했겠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인류의 자연 파괴는 이 때부터 대대적으로 행해졌다. 화전 만든다고 숲을 태우기, 땔감이나 집 짓는다고 벌목하기, 농사나 목축에 방해되는 맹수들을 무자비하게 사냥하기 등 한두건이 아니다. 고고학자들은 인류가 번성할수록 자연환경과는 무관한 멸종사례가 빈번해졌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인류의 번성에 휘말려 멸종하거나 멸종위기에 놓인 생명체의 수는 어마어마하다. 또한 오존층 파괴,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 온난화등 문제가 심각하다. 당연히 지구의사이자 자연을 사랑하는 오로치의 입장에서는 열 받을 수 밖에 없다.[16] 오로치는 여덟 개의 머리와 여덟 개의 꼬리를 가진 거대한 뱀이다. 그래서 팔걸집도 여덟 명이고 제물로 필요한 처녀도 여덟 명인듯.[17] 훗날 야가미로 개명. 자세한 사정은 하술.[18] 훗날 카구라라는 가명을 사용. 역시 자세한 사정은 하술.[19] 쿠사나기와 야사카니가 맞붙게 되면 야타가 나설 것이고 그때 오로치의 봉인의 장소를 알아낼 심산이었다. 덤으로 야타가 나서든 나서지 않든 쿠사나기와 야사카니가 맞붙어서 둘 중 하나가 멸한다면 삼신기는 그대로 박살나기 때문...[20] 정확한 시기는 불명.[21] 봉인되면 윤회를 통한 부활을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국 윤회가 아닌 다른 형태로 팔걸집이 부활하게 된다.[22] 이때의 모션은 훗날 SVC에서 폭주 이오리의 ???!와 2003 이오리의 리더 초필 '삼신기의 이'로 등장.[23] 이 일격의 모션은 2000에서의 182식의 모션으로 등장했으며 XIII에서 네스츠 쿄의 네오맥스 십권으로도 등장했다.[24] 스파 시리즈의 류와 켄, 철권 시리즈의 진과 카즈야가 빠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류와 켄은 3편에서 알렉스, 6편에서 루크에게 주인공을 내주는 식으로 개근했다. 카즈야는 2편에서 사망처리되면서 3에선 불참했지만 4에서 부활했다. 진은 3~6까지 주인공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활약했으나 7에서는 아자젤과의 전투 이후 부상으로 내내 누워있는 모습만 나오면서 비중이 줄어들고 대신에 1~2의 초대 주역이었던 헤이하치와 카즈야의 결착에 집중했다. 8은 진과 카즈야의 결착이 예상되는데 문제는 헤이하치가 사망했고 데빌 진이 노멀 진에 통합된다면 카즈야가 유일한 풍신류가 되며 풍신류 없는 철권은 쿄와 이오리가 빠진 KOF보다 상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5] 단, 이카리 팀 스토리에서 오로치는 "레오나... 팔걸집인 가이델의 사생아여... 와라, 세계의 종말을 함께 맞이하는 거다..."라고 속삭이며 레오나의 역린을 자극했고, 이로 인해 자신의 손으로 부모님을 죽인 당시의 기억까지 완전히 되살아나 버렸다. 그 때문에 오로치와의 싸움이 끝난 후 자살을 시도하지만, 랄프 존스가 저지해서 머리를 묶은 끈만 끊어지는 선에서 미수로 그쳤다. 그리고 랄프에게서 "숙명? 그런 것 따위 엿이나 바꿔먹어 버려. 넌 너 자신대로 살아가."라는 격려와 충고를 듣는다.[26] 각성 여부는 상관없다. 당연히 각성 1명, 비각성 2명 혹은 각성 2명과 비각성 1명식으로 섞어도 문제 없다.[27] 즉 다른 루트에서는 셋이 격투가들의 충돌에서 나오는 정신 에너지를 모아 오로치에게 전달하는 것뿐이었다면 뉴 페이스 팀 루트는 정신과 육체로 자신들을 나눠서 직접 움직이며 에너지를 모으기로 한 것이다.[28] 당초 목표는 삼신기 전원 납치였으나 이오리, 치즈루의 납치는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실패했다.[29] 오로치 외에도 이그니스, 루갈 번스타인, 가이델, 크리자리드는 물론 존재 자체가 사라졌던 애쉬 크림슨, 이세계의 존재 라쇼진 미즈키 등도 나온다.[30] 물론 피의 폭주라는 중대한 변수 때문에 이오리 혼자서 봉인을 하기에는 모험을 걸어야 한다.[31] 참고로 매츄어와 바이스는 오로치에게 충성하면서도 이오리가 오로치 봉인하러 가는 걸 그냥 놔뒀다. 현재의 오로치가 불완전하게 부활한 것이라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차피 오로치 일족은 끝없이 윤회전생하므로 지구 자체가 멸망하는 등의 예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시간은 차고 넘쳐나니까. 어차피, 지구멸망이라는 예외도 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32] 이에 치즈루는 선조들 또한 오로치를 봉인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오로치가 자연 의사이기 때문에 죽이는 것 자체가 애시당초부터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33] 이오리가 전력을 쏟아 폭발시키는 야사카니의 화염에 쿄가 전력을 쏟은 쿠사나기의 화염을 충돌시켜 그 폭발력으로 오로치를 공격해 봉인하는 것. 오로치도 "그랬다간 너희들도 다 죽는다!"라고 말했다.[34] 훗날 야마자키가 추가되기는 했지만, 야마자키 역시 게닛츠에 비하면 말단일 뿐이다. 어차피 DLC 추가인지라 스토리에는 큰 영향이 없기도 하고 야마자키 본인 역시 오로치 일족을 간섭꾼 내지 방해물로만 여기고 있어서 협조할 생각이 없다.[35] '97, 2003에서 정사 엔딩이었다. 네스츠 편에 삼신기 팀 엔딩이 없었던 건 4인 1팀 시스템 + 치즈루 불참 때문이다.[36] 이오리는 오로치의 피를 이었을 뿐 팔걸집은 물론 오로치 일족도 아니다. 그렇기에 인류가 멸망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죽었을 것이다. 이는 불완전한 혼혈인 레오나도 마찬가지.[37] 가령 혼의 경우 '화면 전체에 빛을 퍼붓는다'로 기술되는 식.[38] 공백( )도 기술명에 포함[39] 잡지, 공홈 기술명과 한국 인터넷발 가칭과는 달리 두 동작 모두 동일한 기술명을 사용한다.[40] 그것도 장풍을 그냥 되돌리는 방식이 아닌 장풍을 일단 흡수한 뒤 다른 형태의 장풍으로 발사하는 방식이다. 정작 CPU 오로치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술인지라 오로치가 이 기술도 있었다는걸 모르는 사람도 있다.[41] 국내에서는 '상대가 나는 도중 뒤집는다'로 직역되었는데, 원문의 '飛び道具'는 총이나 활과 같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무기를 일컫는 단어로 대전액션게임에서는 장풍을 가리킬 때 쓰는 용어다. 장풍 문서 참조.[42] 게닛츠는 98UM에서 생겼으니 일단 제외.[43] 일본의 도호쿠 지방과 간토 지방에서 신앙되는 신의 하나. 고사기일본서기 등의 신화 기록에도 등장하지 않고 해당 신에 관한 다른 설화도 없어서, 분명 믿어지는 신이지만 정확히 무슨 신인지 알 수 없다는 정체불명의 신이다.[44] 신토에서 죄나 부정함을 정화하는 의식의 총칭. 일본 신화에서 스사노오타카마가하라에서 쫓겨난 사건을 지칭하기도 한다.[45] 사실 루갈 익스큐션이나 팔치녀도 일단 암전이 뜨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건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이들은 무적시간이 매우 길거나 돌진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최소한 혼의 공격판정이 나오기 전에 오로치 본체를 먼저 맞출 가능성이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삼각점프나 망월취는 혼을 사용한 오로치의 본체를 타격할 방법이 마땅치가 않아서...[46] 니니기노미코토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 사이에서 태어난 삼형제 중 둘째인 호스세리노미코토(火酢芹命)의 다른 이름인 호노스소리노미코토(火闌降命)에서 따 왔다.[47] 화란강이 밤의 바람보다 발동이 빠르지만 지속시간은 밤의 바람이 더 길어서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지만, 오로치는 깔아두기 용도로는 그냥 해제를 쓰면 되니까 당연히 지속시간 좀 짧아도 광속발동인 화란강이 더 좋다.[48] 영상에서 잘 보여주는데 CPU 쿄가 R.E.D KicK을 쓰다가 플레이어 오로치가 깔아둔 화란강에 카운터로 맞고 나가떨어지며 이어지는 해제를 전방 구르기로 피했다가 튀어나온 화란강에 맞고 K.O. 된다.[49] 화란강의 주 용도는 해제를 구르기나 낮은 돌진기로 피해서 파고드는 상대를 쳐내거나, 다운 혹은 해제에 맞아서 경직된 상대에게 안정적으로 추가타를 넣는 것이다. 양쪽 모두 상대가 왕장풍을 쓸 수 있을만한 상황이 아니므로 화란강이 왕장풍 판정이냐 일반 장풍 판정이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50] 신토에서 제사를 지낼 때 살아있는 사람이 신의 대리인의 역할을 맡아 제를 지내는 경우를 말한다.[51] 위 이미지는 기술의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펙트까지 다 넣은 거고 97에서는 공격판정에 적이 닿아야, 98 UM에서는 반격에 성공해야 이펙트가 나온다. 또한 이펙트의 문양은 98 UM의 것으로 97에서는 그냥 아무 무늬가 없는 하얀 원판이었다.[52] 완전히 넉다운 되어 쓰러진 캐릭터에 모든 잡기가 허용되는 판정박스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이용한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다. 이를 위에선 아무런 대미지를 입지 않다가 바닥에 떨어질때야 피해가 들어가는 형태의 기술과 다운된 상대도 잡을만큼 판정이 넓은 커맨드 잡기가 조합되어야한다. 오로치의 현재-대신, 바이스의 디어사이드-위더링 서페이스등의 그 예.[53] '(본래의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본디 있어야 할 모습으로 되돌린다'는 뜻. 일본어로 '옳다, 바르다'는 의미의 형용사 '타다시이(正しい, ただしい)'와도 어원적으로 연관이 있는 단어이다.[54] 상대가 장풍 여러개를 던지는 기술을 시전할 경우, 모두 연속으로 흡수-반사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다운 판정이라 1개만 맞출 수 있다.[55] 한자 표기는 '맹세하고 약속함'을 뜻하는 그 '서약'과 같으나, 여기서의 '우케이'는 고대 일본에서 행해진 점술의 일종을 말한다. '(묻고자 하는 대상이) 맞다면 A할 것이고 아니라면 B할 것이다'는 식의 선언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묻고자 하는 대상의 진위 여부를 판정하는 형식이다. 일본 신화에서 자주 보이는데, 일례로 니니기노미코토가 아내인 코노하나노사쿠야히메의 부정을 의심하자 사쿠야히메는 아이를 낳을 때 자신의 산실에 불을 지르며 '이 아이가 니니기노미코토의 자식이 아니라면 무사히 태어나지 못할 것이고, 니니기노미코토의 자식이 맞다면 무사히 태어날 것'이란 우케이를 했고, 삼형제를 무사히 출산하며 자신의 결백함을 입증한다.[56] 점프하지 않아서 이펙트가 위로 상승하지 않고 이펙트의 색깔이 파랗다는 차이점이 있는데, 실은 97에서 완전히 새로 그린 것이다. 루갈의 94와 95는 같은 이펙트를 사용했고, 98의 이펙트도 새로 그린 것이다.[57] 본디 무언가가 한데 뭉쳐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예스러운 표현이다. 일본서기의 가장 첫머리에서 천지가 나누어지고 음양이 구분되기 이전의 상태에 관한 구절이 있는데, 이 때 천지 창조 이전의 혼돈(渾沌)을 '마로카레'라 표현한다.[58] 같은 업계인 캡콤의 캐릭터인 신에 근접하는 존재 길도 세라픽 윙이라는 화면 전체 판정 슈퍼 아츠를 가지고 있지만 세라픽 윙은 1999년에 발매한 스파 3 서드 스트라이크에서 추가 된거라 시기상으로 이쪽이 최초다.[59] 멜로디는 높은 솔→파.[60] 점프중이거나 띄우는 공격으로 떠있거나.[61] 여기서는 오로치 플레이 유저가 해제를 쓰자 오로치 쉘미가 앞으로 살짝 뛰어 전진후 전방 구르기 긴급 회피로 해제를 피했는데 오로치 유저가 쓴 MAX 혼에 맞고 박살 난다.[62] 이 영상에서는 오로치를 플레이 하는 유저가 백스텝으로 거리를 벌리자 백스텝으로 공중에 뜬것을 CPU가 감지하고 오로치 크리스의 대공기 달을 떼어내는 화염을 약으로 한 번, 강으로 한 번 썼는데 하필 강으로 쓰고 착지한 지점이 타이머 아래... 기회를 놓칠리 없는 오로치 유저의 MAX 혼에 맞고 80%의 체력이 삭제된다.[63] 단 이 경우는 컴까라 불리는 PVC(Plaver VS CPU)가 아니라 대인전이라 불리는 PVP(Plaver VS Plaver)라서 CPU 보스의 방어력 보정이 빠졌음을 감안해야한다.[64] 大神의 일반적인 일본어 독음은 타이신(たいしん), 혹은 오카미(おおかみ)지만, 오쿠니누시를 지칭하는 경우 이를 '오미와'라 읽는 용법이 있다. 참고로 이 오쿠니누시를 모시는 오미와신사(大神神社)라는 신사만 일본 전역에 거의 20개 가까이 있다고.[65] 뒤에 있어도 앞으로 끌려온다. 잡기 범위는 1P 기준으로 블루 마리M.타이푼과 같은 전방 65도트[66] 허나 이 자료가 나올 당시에는 2001 제로 원호공격의 사기성이 제대로 발견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 사기성은 오리지널 제로 문서에서 참조. 물론 이 경우는 기술의 특징과 헛점을 이용한 통칭 얍삽이 플레이로 이런거 없이 정직한 플레이로 가면 오로치의 압승이다.[67] 심지어 최고난이도인 레벨 8에서도 형편없는건 마찬가지다.[68] 전방 점프한 치즈루를 구르기로 피하고 서약, 이후 신속의 축사 A/C 버전을 쓰는 치즈루를 서약으로 카운터 친뒤 해제를 쏘는데 낙법친 치즈루가 바로 가드해서 1회의 가댐만 받고 반격하려 하자 그 즉시 서약 3연타후 A 버튼 화란강으로 남은 피통을 증발 시킨다.[69] 97 오로치는 기본잡기를 풀고 나서 빈틈이 적어서 공격 우선권이 오로치 9, 다른 캐릭터 1이라고 할 정도인데 이걸 이용해 기본잡기 풀고 바로 대신을 써버린다.[70] 유저와의 거리가 많이 벌어져있고 유저가 해제를 두려워해 접근하지 못하고 해매면 멍청한 CPU라고는 해도 생각보다 해제를 많이 난사해댄다. 해제를 제대로 피하기 힘들어하는 유저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오히려 정말 '더럽다'라는 생각이 드는 보스.[71] 심지어 최번개의 대점프로도 넘을 수 없다.[72] 잘 생각해보면 제자리 회피도 빈틈이 없기 때문에 이동하는 제자리 회피라고 볼 수 있다. 잡기라는 약점이 있기에 크게 의미는 없을지도 모른다.[73] 전작의 게닛츠야 뭐 말할 것도 없고 각성 오로치팀 멤버 중에선 각성 야시로의 인공지능이 굉장히 악랄한데, 가드가 매우 두터워서 어지간한 공격은 맞추기도 힘들며 특히 접근 한번 잘못 허용했다간 잡기초필로 주저없이 반격하기 때문에 정공법으로는 상대하기 까다롭다. 게닛츠와 각성 야시로 모두 플레이어의 허점을 노려 잡기초필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들어온다는 게 공통점이다.[74] 이카리팀의 어나더 스트라이커가 오로치 사천왕으로 되어 있다.[75] 97 당시의 패배포즈는 스턴 자세와 똑같이 주저앉는 형식이었다.[76] 폭주 이오리의 시작모션을 가져온 것으로 정작 98 UM의 폭주 이오리는 시작시 대기 모션이 없어 이오리 전용 모션이 되었다.[77] 조즐 음성을 재활용했다.[78] 정체는 화면을 체우는 거대한 판정이 1차로 나오고 이후 가로 길이 절반 사이즈의 판정이 양쪽에서 나와 겹치는것.[79] 점프시 해제나 서약으로 칼 같이 대공 격추, 구르기로 넘을려고 하면 기본 잡기나 대신으로 잡기, 다운된 상대에게 화란강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처를 한다.[80] 스테이지 1부터 3까지 전부 첫번째 캐릭터로 스트레이트+초필살기 피니시 6회 이상.[81] 폭주 남매와 루갈은 난입 조건을 공유한다.[82] 2002 UM의 보스는 플레이어블 경우 필살기 이상의 기술의 대미지 절반 정도 너프&일부 기술 판정의 미세한 변경점이 있다.[83] 4성 패시브의 효과로 인해 상대쪽에 오로치, 이오리, 폭주 이오리 이 셋중 하나라도 있으면 곧바로 분노가 풀로 채워지고 즉시 필살기를 쓸수있다.[84] 정상대전의 힘의 계승, 100% 스킬, 슈퍼모드, 팔문대전은 원래 힘의 계승에만 있다 선택불가, 미리보기 모드외에 모두 적용된 선택한 캐릭터를 실제로 보유시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이 더 증가하는 버프가 있다.[85] 98UMOL에는 공격형, 기술형 방어형으로 캐릭터의 타입을 분류하며 공격형은 기술형에게, 기술형은 방어형에게, 방어형은 공격형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가위바위보 구도다. 방어형 타입인 루갈과 공격형 타입인 게닛츠는 스킬과 필살기에 상성 타입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옵션이 있다. 하지만 오로치는 스킬에만 있다.[86] 욱성 정도가 동일하고 자질도 동일하다는 조건하에 대신 한방에 45%, 크리티컬시 75%가 사라진다.[87] 그런 와중에도 적군을 등진 레오나를 보고는 자신은 적군에게 등지는 전투법을 가르친 적이 없다고 지적한다.[88] 일본인의 경우 한자 이름을 한국식으로 읽음. 외국인의 경우 음차된 한자. 한국인 캐릭터의 경우 한자 정보가 없어서 그런지 가타카나 발음에서 음차된 한자를 사용한다. 한국어판 격투천왕에서 한국팀 멤버 이름이 이를 역음차한 듯한 김가법, 진가한, 구풍개 따위로 되어있는 이유.[89] 95년 루칼이 천국신족의 봉인을 풀게 되므로 진오가 루칼을 저지한다면 오로치의 강림을 저지할 가능성은 있었다. 문제는 루칼이 시취진오보다 너무나 강했다는 거지만...[90] 참고로 랄프 존스vs클락 스틸의 이벤트에서 둘이 외치는 '크로스 체인저!' 역시 제트맨의 변신 구호.[91] 또한 신고 전담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는 본래 악역을 자주 맡는 성우이다. 만약 초안대로 됐더라면 정말로 잘 맞아 떨어진 셈.[92] 가슴을 손으로 베어 피가 흥건해지는데 직후 모션으로 금세 피가 말끔히 사라진다. 그리고 씩 웃는 미소가 상당히 상큼해서 이 장면을 좋아하는 오로치의 팬도 많다. 서브컬처물에서 초회복을 자랑하기 위해 자주 등장하는 연출.[93] 엄밀히 따지자면 미즈치를 개조한 캐릭터라 오로치라 하기에는 좀 미묘하다.[94] 표기는 ちょう라고 되지만 발음은 장음이다. 쵸를 약간 길게 발음하는 게 올바른 발음. 無に帰ろう에서 帰ろう가 카에로-라고 발음되는 것과 같은 이치.[95] 크리스 MAX 2 초필살기명하고 동일.[96] 蝶와 같은 이유.[97] 해당 대사는 상대방을 붙잡은 후 혼을 뽑아 부수는 모션을 취할 때 나온다.[98] 이 대사로 인해 가이아라는 존재가 따로 있다는 설이 해외에서 나왔으나 정작 일본에서는 그냥 지구를 다른 이름으로 부른 것에 불과하다는 해석으로 끝나있다. 한국 같은 해외와 달리 별도 위키 항목도 존재하지 않는다. 팬들의 망상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