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3-09 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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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사 이전3. 개최 합의4. 준비위원회 구성5. 기타

1. 개요

2018년 4월말 판문점에서 개최될 남북정상회담.

2018년 3월 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발표할 당시에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라고 불렀으나, 청와대는 "1·2차 등 차수는 한 대통령 또는 한 정부에서 여러 차례가 열릴 때 붙이는 것"이란 설명을 하면서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라고 표현해달라고 밝혔다.

2. 성사 이전

2017년 5월 대북 대화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2018년 북한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또 이를 위해 만날 용의가 있다며 동결 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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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0일,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을 대신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남한에 방문한 김정은의 특사 김여정 제1부부장은 2018년 2월 1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을 빠른 시일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의 방북요청을 구두로 전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켜나가자"며 '조건부 수락'을 했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남북정상회담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것도 북한이 먼저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개최 합의

2018년 3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앞세우고 파견된 대북 특사단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4시간 회견 등 밀접한 대화와 의견조율을 거쳤고,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전해져 특사단 방북의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이런 전망 가운데 정의용 실장은 6일 저녁 8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회담 날짜와 의제 등은 남북 실무자간 접촉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4. 준비위원회 구성

2018년 3월 9일,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준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다.[1]

5. 기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평양에서 개최되었던 이전 정상회담과 달리 군사분계선 남측에 위치한 평화의 집[2], 즉 남한 땅에서 열린다. 따라서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진 북한의 역대 최고 지도자들 중 1953년 휴전 이후 최초로 남한 땅을 밟는 인물이 될 전망이다.[3] 따라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남한에서 최초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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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은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이, 2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이 맡았었다.[2] 평양/판문점/서울 세 선택안을 제시했더니 북한 측이 판문점을 골랐다고 한다.[3] 김일성은 한국전쟁 중에 수안보까지 내려온 적이 있다. 김일성의 직계 가족 중에서는 김여정이 평창 동계올림픽 때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