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7:12:04

데니스 하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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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NTERNETHULK.jpg
INTERNETHULK
데니스 하벨카 (Dennis Hawelka)
출생 1987년 3월 22일
서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뒤셀도르프 현노이스 군
사망 2017년 11월 8일[1](향년 30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적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닉네임 INTERNETHULK, Rmdx[2]
포지션 FLEX | SUPPORT
주 영웅 파일:윈스턴 초상화.png파일:자리야 초상화.png파일:루시우 초상화.png파일:시메트라 초상화.png
소속 파일:SC2_Mini.png Alien Invasion
(2010.08 ~ 2011.12)
NOM Gaming
(2012.04.18 ~ 2012.06.04)
파일:오버워치 아이콘 화이트.svg IDDQD
(2016.02.10 ~ 2016.04.23)

Team EnVyUs
(2016.04.23 ~ 2017.04.22)

Laser Kittenz 코치
(2017.04.22 ~ 2017.04.25)
Rogue 코치
(2017.04.25 ~ 2017.06.02)
Team Liquid 코치
(2017.06.02 ~ 2017.09.15)
파일:league-of-legends.png Team Liquid 코치
(2017.09.16 ~ 2017.11.08)
링크 파일:트위치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플레이 스타일3. 행적4. 사망
4.1. HulkTastic Cup
5. 평가6. 기타

[clearfix]

1. 개요

I had many people make fun of me, telling me i'm wasting my time trying to become pro.. I'm too old they said, back then i was 26, now im 29.
나는 그동안, 나를 비웃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 프로게이머를 도전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며, 시간낭비하지 말라던 사람들... 그 소리를 들었을 당시 난 26살이었고, 현재 내 나이는 29살이다.
APEX 시즌 1 우승 후 트위터에 남긴 말 #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前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및 코치.

2. 플레이 스타일

탱커 시절부터 상당히 저돌적인 플레이로 유명했으며, 루시우 담당으로 전향하고 나서도 그 기질은 여전하다. 가끔은 정말 루시우가 하기 싫은지 윈스턴을 들고 엔비어스식 4탱 변태 조합의 선봉에 서기도 한다. 심지어 수비 때 시메트라를 플레이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이게 MLG 북미 대회에서는 의외로 잘 먹혀서 계속 A거점 완막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엔비어스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평가받았던 애매한 영웅폭과 조합도 이 선수가 남는 포지션에 들어가며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했다.[3]

3. 행적

콜 오브 듀티 2, 콜 오브 듀티 4,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WotLK를 플레이 해오다가 2010년부터 'Rmdx'라는 닉네임으로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 팀을 나오고 나서 길드 워 2가 출시 된 후에는 스타크래프트 2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3시즌 말미에 같은 아이디인 'Rmdx'로 랭크게임에 합류, 유럽에서 가장 먼저 챌린저 랭크에 도달한 정글러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2016년 2월, 오버워치가 아직 베타 테스트 단계일 즈음부터 아마추어 팀 'IDDQD' 소속으로 여러 오프라인 대회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했다. 2016년 4월에 Team EnVyUs에서 팀을 고스란히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한다. 팀 주장을 맡았으며 초기에는 상황에 따라 윈스턴와 자리야, 리퍼를 플레이하던 올라운더로 활동했다. 테일스핀이 탈퇴한 이후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루시우 담당 서포터로 전향했다.

2016 오버워치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유럽 지역예선에 출전했으며, 무난하게 본선에 진출했지만 월드컵 조별 경기에서 미국과 러시아에게 패배하면서 조 하위권으로 탈락했다. APEX 시즌 1,2 두 시즌에 잇달아 초청받아 국내에서 활동하게 되었으며, 첫 시즌에는 우승을 거두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시즌 2 리그에 참가할 때 애쉬 염색을 했었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인상이 급격히 바뀌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사진

APEX 시즌 2 종료 후 2017년 4월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1년간 머물렀던 팀을 나오게 되었다. 이후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4] 코치로 전향하여 Laser Kittenz 팀의 코치로 활동한다고 알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APEX 시즌 3 개막을 앞두고 Rogue 팀의 임시 코치로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다.#

Rogue 팀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한 뒤 6월, Team Liquid 오버워치 팀에 입단했다.# Overwatch Contenders Zero에서 최종 2위로 좋은 성적을 내 시즌1 시드권을 확보했으나, 9월에 팀에서 오버워치 팀 해체를 결정하면서 시즌1 참가는 무산되었다.

팀 인원들은 모두 해산되었지만, 인터넷헐크는 그대로 고용되어 Team Liquid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다음 해 LCS 차기 시즌을 위해 연습장이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리고 '감기에 걸려 주사를 몇 대 맞고 왔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4. 사망

In Loving Memory, #HulkTastic
몇 달 후인 2017년 11월 9일, 데니스 하벨카가 소속됐던 팀의 공식 트위터에서 갑작스런 그의 부고가 올라왔다. # 공식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5] 이에 대해 수많은 전, 현직 프로게이머들과 데니스 하벨카 선수의 팬덤이나 팀 관계자들 등 수많은 이들이 추모 트윗을 보냈다. #

그의 나이 향년 30세를 일기로, 그는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억 속에 잠들게 되었다.

이후에 데니스의 가족들이 올린 글에 따르면 심장비대 증상이 원인이였다고 한다. 왜 생긴 것인지는 의사들도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하며 건강검진 등을 했다면 더 일찍 알아차릴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남는다. 흡연이 잦았다는 말도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상당한 흡연자, 사실상 골초였을 가능성이 높았으며, 한국에 와서도 다른 환경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스트레스 등을 받았으며 거기다 그 전에도 건강이 안 좋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사실상 건강관리부터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결국 그의 생명은 이미 줄어들고 있었던 셈.

결국 좋지 못했던 환경 속에서 꿋꿋이 버티던 그의 모습이 사라져 다시는 그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팬들을 슬프게 했다.

4.1. HulkTastic Cup

11월 12일, 그를 추모하기 위한 HulkTastic Cup 대회가 개최되어 22팀 137명의 오버워치 프로게이머가 참여했다. 겉으로는 그저 토너먼트제로 진행되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친선 대회로 보이지만, 사실은 성금을 모금하기 위한 자선 행사이며, 때문에 경기는 더욱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각 선수들은 다양한 소속 팀의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팀을 꾸려 참가하여, 개중에는 익살스러운 팀명이나 melty eSport Club, Arc 6와 같이 이미 해체된 팀명을 다시 사용해 향우회처럼 뭉친 팀도 있었다. 한편 채팅창에선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말들이 끊임없이 올라오면서 뭉클한 상황을 보였다## Arc 6 팀이 우승하며 경기는 마무리되었고, 모금 현황으로는 기존 목표액인 5000 유로를 훨씬 초과한 금액이 집계되고 있다.

대회가 진행되었던 PTR 서버 채팅에는 개발자가 전하는 추모 메시지 'In Loving Memory, #HulkTastic' 문구가 등장했다.#

5. 평가

옛날엔 그저 묵묵하게 할 일을 하고, 의외로 늙었다는 늙다리라는 우스갯소리들이 자주 오가는 등 그저 의외로 존재감이 없었으나 EnVyUs 입단 이후 그의 숨겨졌던 진가들이 싸그리 발휘되면서 무엇보다 그의 도전정신과 더불어 오버워치계를 더욱 빛나게 했다고 평가받는다. 개요에서도 볼 수 있늣 그의 엄청난 도전정신은 수많은 프로게이머들과 일반인들에게도 엄청난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절대로 부정할 수 없으며, 병든 몸을 이끌고도 팀을 위하여 공헌하는 투혼을 가진 누구보다도 투철한 프로의식을 가진 선수들 중 하나라고 평가받을 정도. 또한 지금의 Dallas Fuel로 떠나간 이전 EnVyUs의 핵심멤버들[6] 또한 팀원들을 항상 잘 챙기는 묵묵한 무드 메이커 중 한 명이었고, 아마 미키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을 인물이 바로 이 인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 EnVyUs 시절부터 지금의 Dallas Fuel 소속인 KyKy가 초심을 잃은 지금 유일하게 그를 각성시킬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이 인물이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나올 정도로 그의 인격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알려준다. 몇몇 팬들 중에서는 KyKy가 Dallas Fuel에서 Rascal의 팀 내 불화 원인 등의 제공자라는 것이 밝혀지며 인터넷헐크가 주었던 은혜를 그대로 다 갖다 내던졌다며 분개하는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며 결국에는 KyKy도 팀에서 계약이 해지되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수록 EFFECT의 폭로에 의해 결국 더욱 KyKy는 변호의 여지도 없게 되었다.

어찌 되었건 그가 있었기에 당시 팀 EnVyUs의 기반이 있었고, EFFECT 영입 전후로 강화 후 과도기를 겪어 현재에 이를 수 있는 기본기를 만들어 준 은사로 칭송받는다. 비록 지금은 EnVyUs의 원년멤버들은 전부 오버워치계를 떠나갔지만 그 혼과 의식은 현재 EM의 후예인 현 댈러스 멤버들이 훌륭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으로 존경받을 정신적인 유산 그 자체를 남기고 떠나갔다는 점에서 데니스의 존재는 항상 커다란 귀감이 될 것이다.

6. 기타

  • 현직 프로게이머 사이에선 고령에 속하기에 APEX 시즌 1,2 에서 EnVyUs 소속의 선수로 뛸 때 29살 11개월로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윈즈와 함께 공동 1등이다. 본인이 프로게이머에 도전했을 당시 연령은 26살이였으며 그때도 너무 나이가 많다며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 생전에 플레이어 아이콘을 태극기로 해놓는다던가 APEX 시즌1 당시 한국에 온다고 기뻐하는 트윗을 올릴만큼 한국에 우호적인 프로게이머였다.
  • 엔비어스라는 팀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원래 힐러 포지션이였던 타이무에게 딜러로 전향하도록 조언했으며, 미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직접 찾아가 컨텍한 장본인이다.[7] 실제로 이 둘은 모두 인터넷헐크가 직접 엔비어스에 추천하면서 팀에 들어오게 된 케이스다. 그리고 그가 없었다면 현 댈러스 퓨얼의 기반이 되는 EnVyUs 1~2세대 멤버들의 초석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 오버워치 제작진도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아이헨발데의 공격 준비실에 하얀 꽃과 양초, 그리고 인터넷헐크의 이니셜이 써있는 포스터가 놓인 특별한 장소를 만들어 두었다. # 이 맵은 인터넷헐크의 고향인 독일을 배경으로 한 맵이기도 하다.
  • 인터넷헐크 사후 열리게 된 전세계구 오버워치 프로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에는 그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특별상 이름을 '데니스 하벨카 상'으로 명명하였다. 그리고 그 상의 첫 수상자는 인터넷헐크가 데리고 온 미키가 받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1] LA 기준.[2] 스타 2 시절.[3] 테일스핀이 딜러를 담당하던 시절에는 탱커를, 미키가 탱커를 담당하고 해리훅이 딜러를 담당하자 서포터로 포지션을 바꾸는 등 좋은 영웅폭을 보여준다.[4] 많은 나이로 기량이 떨어지며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5] 단,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 트위터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블리즈컨을 가지 못할 것 같다, 급성 편도선염이래서 주사 2방 맞고 왔다.'라고 글을 올렸는데 이로 인한 르미에르 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아닌가 추정 중이다.[6]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 1 당시 참가자 중 TaleSpin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그에 해당.[7] 미키가 올린 글에 따르면 블리즈컨 당시 옵드컵 본선 진출에 탈락해 구경다니던 미키에게 인터넷헐크가 찾아와 연락처를 물어봤고, 이후 테일스핀이 팀을 나가면서 영입제안을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테일스핀과 포지션도 다르고 영어로 소통도 안되는 미키의 영입에 대해 의문의 시선이 많았고, 때문에 미키의 영입이 최종 확정된 것은 인터넷헐크의 결정이 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