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09:59:08

데라사와 다이스케

1. 개요2. 생애3. 여담4. 주요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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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寺沢大介

일본만화가. 1959년 6월 10일 효고현 고베시 출생. 한국에서는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로 유명하다.

초밥왕 이외의 대표작은 '미스터 맛짱(미스터 아짓코)', 절대미각 식탐정 등이 있다. 사실 한국에선 원채 미스터 초밥왕이 그야말로 대박을 처서 그쪽으로 더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선 미스터 아짓코를 그의 대표작으로 쳐주며 인지도도 그쪽이 높다.[1]

아쉽게도 미스터 아짓코는 국내에 해적판은 있지만 정식으로 정발된 적이 없고 후속편인 미스터 아짓코2가 미스터 맛짱이란 제목으로 발매중이다. 1편 주인공의 아들이 2편의 주인공.

미스터 초밥왕2를 이후로는 작품을 안내면서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본인이 창작한 캐릭터의 외전적이 이야기를 그린 전연령 동인지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동인지는 멜론북스에서 전자책과 출판물 동시에 판매하고있다

2. 생애

니시노미야 고요학원 중/고교를 거쳐 게이오기주쿠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85년 코단샤 <플래시 매거진>에서 <이슈크>로 데뷔했다. 미스터 아짓코를 통해 일본 만화 사상 최초로 '요리배틀물'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만화가다. 기존의 다른 요리만화와는 달리 소년만화식 전개를 타면서 주인공과 라이벌이 요리를 가지고 싸우며 심사위원들이 그걸 먹고 우주를 보는 등 심하게 오버하는 리액션도 미스터 아짓코[2]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역시 데라사와쪽이 원조.

미스터 초밥왕도 한국 기업들이 필독서로 정할 정도로 널리 알려졌던 만화인데다가 1999년 10월에 처음 한국을 찾았고, 2008년 초 허영만과 만나서 더욱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인터넷에서는 '한일 양국 대표 요리만화가들의 만남' 이라면서 크게 냈었다.

미스터 초밥왕을 그리면서, 원래 초밥을 소재로 한 만화가 그렇게 크게 히트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요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지라 열심히 초밥집을 찾아가 먹어보고 물어보는 등 조사까지 철저히 했다는 것 때문에 허영만과도 마음이 잘 맞은 듯. 참고로 둘의 나이차는 10살. 허영만의 말에 따르면 가족 결혼식[3]에 초청까지 했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친해진 듯.

한국에 왔을때는 미스터 초밥왕 1권에 쇼타 아버지가 '이쑤시개로 초밥을 들어올리는 장면' 을 그린 내용 때문에 이후로 다른 초밥집에서 손님들이 일제히 이쑤시개로 초밥을 들어올려보는 장면을 봤다거나, 쇼타가 친구 다케시와 부친이 경영하는 일식집을 돕기 위해 한국에 와서 한국인 조리사인 태지와 같이 연구할 때에 조리한 '개불'의 정체를 알기 위해 부산까지 다녀왔다는 등의 해프닝도 공개했다.

어느 간장 게장집에서 그의 행적을 발견할 수 있다. 2:40~2:43 경의 화면 좌상단에 세키구치 쇼타로 추정되는 캐릭터 및 본인의 오너캐와 함께 2007년 5월 25일에 다녀갔다고 사인을 남긴 게 보인다. 같은 화면 좌하단에 옆걸음하는 게를 그린 허영만의 사인도 있는데 날짜가 같은 걸로 보아 같이 다녀간 모양.

한국에 왔다간데다가 내친김에 메트로에 미스터 초밥왕 연재를 허락했다. 참고로 포커스에는 허영만의 '사랑해'가 연재되고 있다(...)

허영만과 대담을 하다가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데라사와는 동네의 초밥이 재료가 신선해서 맛있었다며 자신의 지식을 어필했는데, 같은 질문에 허영만 화백이 '어머니가 만들어준 요리' 라고 답을 내놓는 바람에 데라사와가 뻘쭘해졌다는 후문이 있다. 마음의 요리 운운하던 건 다 거짓말이었나

3. 여담

음악, 그것도 클래식 쪽에 관심이 많다. 신인시절에는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의 전기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이 작품들은 90년대 중반에 음악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세광음악사에서 판권을 사와서 한국에 정식으로 출판했었다. 특히 피아노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다. 미스터 초밥왕의 와타나베 구미코도 피아노 전공이고, 맛 좀 봐라에서 미나토 라면의 주인인 카요 역시 피아니스트였고, 그녀의 딸인 타카코는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학생이었다. 또 절대미각 식탐정에도 피아니스트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 다만 음악에 관심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음암계에 대해서는 대단히 무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구미코의 경우는 실제와 맞지 않는 설정 등이 보이고, 식탐정에 등장하는 하즈미 키요히코가 연주하는 피아노는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피아노가 괴상한 곳에 있고 보면대까지 올라가 있다. 조금만 자료 조사를 하고 연주 사진이나 영상을 한 번 보기만 해도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텐데 의외로 허술하다. 초밥왕에서의 오류도 있고, 자료 조사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할 듯.

허영만의 만화 식객 에피소드 중 '국민주' 편에 등장했다. 일단 일본 만화가 '스즈끼 다다오'라고 쓰여있지만 생김새나 그린 만화[4]나 어딜 봐도 데라사와 다이스케가 모델. 단행본의 후기에도 데라사와 다이스케가 모델이라고 쓰여 있다.

절대미각 식탐정에는, '하마'사와 다이스케라는 여류 만화가가 등장한다. 요리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인데, 연말에 일이 너무 빡센나머지 손을 다치는 연기를 했다가 트릭이 들통나고는 담당 편집자에게 주먹으로 뺨을 맞는다.

참고로 데라사와 다이스케의 오너캐하마다. 단, 미스터 초밥왕 매거진 SPECIAL판 최종화에 실린 연재 종료 알림 만화에서는 본인이 직접 나온다. 참고로 저 만화는 국내에서는 애장판 14권에(매거진 스페셜판) 실려있다.

절대미각 식탐정의 작가의 말에서는 '평생 요리 만화 밖에 못 그릴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후 2006년 서플 바인더즈라는 소년 배틀물을 출간!했지만 3권에서 소드마스터 야마토식으로 마무리하며 조기 완결되었다. 그 후 식탐정 13권에서 주인공의 입을 통해 묻힌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뒤에도 식탐정을 그리면 슬쩍 자신의 근황을 털어놓곤 했다. 만화에 따르면 밤중에 통풍 발작이 일어난 적도 있는 듯. 온 몸을 비틀며 구급차를 불렀더니, 당시 일본에서의 통풍 이미지 때문에[5] 묘한 시선을 받았던 적도 있다고.

슈퍼닥터 K의 새 시리즈인 K2에서도 미용성형 의사로 깜짝 등장했다. 이름은 아주 조금 다르지만,(테라이 다이스케 이름이나 생김새나 딱 이사람인 듯. 환자를 생각하는 나름대로 멋진 의사로 출연했다. 게다가 아마도 게이.

한때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이면서 생선보다 고기가 더 좋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는 루머가 떠돈적이 있다. 사실 다이스케의 작품중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 미스터 초밥왕뿐인지라 이런 발언이 뭔가 뜬금없고 웃기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앞서 설명했듯 다이스케는 초밥왕 말고도 다른 요리만화도 집필한 작가이다. 고기가 더 좋다고 해서 문제가 될 사항은 사실상 없다. 애초에 이런 말을 진짜로 했는지도 오리무중이다. 미스터 초밥왕 에피소드 중에서도 소고기, 말고기, 고래고기가 맛있다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4. 주요작품 목록


[1] 동인지만 따져봐도, 글자 그대로 쌍팔년도 작품인 미스터 아짓코의 경우 21세기에 들어서도 꽤 꾸준하게 건드려주는 동인 그룹이 있는 반면, 90년대 작품인 미스터 초밥왕이나 21세기 작품인 식탐정의 경우 동인 쪽 작품이 하나도 없다.[2] 참고로 애니판의 감독은 이마가와 야스히로. 자이언트 로보 OVA 이전에도 이 원작의 애니판을 감독함으로써 특유의 과장된 연출로 이미 화제가 된 바가 있다.[3] 일본의 결혼식은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간소한 규모로 하기 때문에, 여기에 초청되었다는 것은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 인정받는다는 뜻이다.[4] <초밥의 달인>이라고 나온다만, 정작 그림은 미스터 아짓코다.[5] 부자나 걸리는 병 취급이었다.[6] '미스터 맛짱'으로 정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