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8 14:29:08

데스티네이션(악마의 역습)

1. 개요2. 설정3. 챔피언 관련 정보
3.1. 스테이터스3.2. 스킬3.3. 운영
4. 총평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악마의 역습 2'에 나오는 영웅. 헥토르 소속 영웅이며 유닛은 노멀 디파일러이다.
이하의 내용은 모두 악마의 역습 2의 가장 최신 버전인 Q37a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지만, R35 버전에서부터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만큼 R35 버전에서도 이하의 서술은 대체로 유효하다.

2. 설정

언제나 후드를 쓰고 다니는 음침한 인물.
데스티네이션은 '운명의 목적지' 라는 의미를 지니는 '호칭' 이며,
그의 본명과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유희중인 초월자라거나, 예언자라거나 하는 추측들만 난무할 뿐이다.

사망 시 메시지 :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자가 사망했습니다.
부활 시 대사 : ......

3. 챔피언 관련 정보

3.1. 스테이터스

노멀 디파일러이며, 이동속도는 그럭저럭이다.
체력 : 666
방어력 : 5

패시브 : 평행세계의 문
데스티네이션이 A스킬을 배웠을 경우 자동 해금. 적 챔피언 사망 시 데스티네이션이 아군 컴퓨터 소속 나이트쉐이드 2기를 소환한다. 소환되는 나이트쉐이드의 체력은 데스티네이션의 레벨에 비례.

현재 모종의 버그로 데스티네이션을 골랐을 때 패시브가 '없음' 으로 나오는데, 평행세계의 문 효과는 잘만 적용된다.

3.2. 스킬


S, SS, O, OO, OS, C, SC, A, OA 가 존재한다.
(구성물의 데미지는 X+Y-Z의 형태로 표시하였다. X는 기본 데미지이며 Y는 증가치, 그리고 Z는 상대 레벨에 따른 효율 감소이다. 예를 들어 40+2-1이라면 기본 데미지 40에 업그레이드 1당 2씩 증가한다는 뜻. 그리고 상대 레벨 1당 데미지가 1씩 감소한다는 소리다.)

S : 정신착란
  적을 마인드컨트롤합니다.
  보병, 기마병은 각각 2, 3기까지 컨트롤 가능.

주위의 적 몹 4마리를 마인드컨트롤한다. 몹이 적 컴퓨터 소속에서 아군 컴퓨터 소속으로 넘어오는데, 이 때 각 유닛에 해당하는 경험치와 골드를 받는다. 그중에서 보병(마린)과 기마병(벌처)은 아군 컴퓨터 소속이 아닌 자기 소유로 바뀌며, 각각 최대 2, 3마리까지 데리고 다닐 수 있다. 만약 2, 3마리 이상일 때 정신착란을 쓰면 적의 보병과 기마병들은 그냥 아군 컴퓨터 유닛 소유로 넘어가게 된다. 보병과 기마병에 한해서는 아군의 몹을 마인드컨트롤해서 징집할 수도 있다. 단, 이 경우 경험치와 골드는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 마인드컨트롤 우선순위는 보병-기마병-머스킷티어-전쟁용병-경보병 순서이다.
데스티네이션의 존재 이유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는 스킬. 라인에 가서 4번정도만 써주면 흰색 웨이브가 검은색 웨이브로 돌변하게 된다. 상대를 몹 속에 가둬 허우적대게 할 수 있는데, 거기에 후술할 OO, OS, C등을 더해주면 적의 포션을 광속으로 뺄 수 있다. 엄청난 속도로 벌리는 경험치와 골드는 덤.

SS : 전염병

사이언스 베슬과 디파일러를 하나씩 소환한다. 각각 플레이그와 이레디에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소환 유지시간이 3초정도로 꽤 짧기 때문에 손이 좀 빨라야 플레이그와 이레디에이트를 둘 다 원하는 곳에 시전 가능하다. 주로 할 거 없을 때 적 포탑에 플레이그를 뿌리거나, 적 챔피언에 이레디에이트를 걸어 상대를 귀찮게 하는 용도로 쓰인다.

O : 귀곡성

데스티네이션 주변의 적 위치에서 불꽃이 일어나며, 샤퍼가 2-2-1 히트한다.
이펙트인 불꽃이 적의 이동을 살짝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
총 데미지는 115 + 10 - 5

OO : 도깨비불

데스티네이션 주변의 적 위치에서 불꽃이 일어나며, 샤퍼3-샤퍼1발트라우테1-카로나1 히트. 이펙트인 불꽃이 적의 이동을 살짝 방해한다.
극초반을 제외하면 데스티네이션의 주 딜링을 담당하는 스킬. 중반 이후부턴 데미지가 미쳐 돌아간다.
체력과 방어력이 낮은 엔더츠같은 애들에겐 황천행 직행 티켓을 선물할 수 있다. 굳이 엔더츠가 아니더라도, 라인 한복판에서 귀곡성-도깨비불 콤보를 정타로 맞출 경우 죽지 않는 챔피언이 오히려 드물다.
총 데미지는 187 + 12 - 6

OS : 정신파괴
  적을 끌어당기는 필드를 형성.

귀곡성에 이어지는 스킬로, 데스티네이션이 존재하는 위치(발동 시점 기준)에 적을 끌어당기는 필드를 형성한다. 총 50데스값, 약 5초동안 지속되며, 필드가 형성되어 있는 동안 데스티네이션은 다른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일단 끌어당기는 필드를 형성해서 적이 스킬을 못 피하게 만들어놓은 후, 후술할 C악몽의 안개로 적을 갈아버릴 수도 있다는 것. 그 외에도 팀과의 팀워크를 위해 쓰이거나 적 컴퓨터 유닛들을 마비시키는데 쓰이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실질적으로 데스티네이션의 핵심 스킬인 셈. 쿨타임은 150데스값, 약 15초 정도이다.

C : 악몽의 안개
  마나 20 추가 소모.

꽤 긴 시간에 걸쳐(2.4초) 공성전차2, 샤퍼2, 발트라우테1과 다수의 할루시네이션들을 소환한다. 소환하는 동안엔 데스티네이션 주위에 안개가 끼는듯한 이펙트가 생기며, 소환이 완료된 직후로부터 3초 후 모든 구성물이 사라지며 스킬이 끝나게 된다. 즉 약 3~5초정도 되는 시간동안 공성전차/샤퍼/발트라우테가 자유롭게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 스킬 구성물들에 체력이 있어 적의 공격을 막을 수도 있다! 다만 이 스킬은 효과가 끝날 때 데스티네이션의 모든 소환수(보병, 기마병)를 제거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상당히 과격한 데미지를 자랑하기 때문에 주로 적의 포탑과 디펜더를 부수는데 쓰인다.

SC : 기상 이변
  날씨를 랜덤하게 바꿉니다.

'날씨를 랜덤으로 바꾼다'고 써있지만 사실 그냥 맑음으로만 바꾼다. 모종의 버그인데 아직 고쳐지지 않고 있다. 쿨타임은 30초 정도로 꽤 긴 편.
여담으로 스킬을 발동하기가 어렵다. SC를 그냥 연달아 투둑 누르면 발동이 안되고, S를 누른 후 아주 잠깐 기다렸다가 C를 눌러야 정상적으로 발동이 된다. 여러모로 나사빠진 스킬.

A : 운명 강탈
  적의 시야를 끕니다.
  자신의 포션, 스킬사용이 제한됩니다.
  데몬 2기가 모두 사망하면 본체도 사망합니다.

사용하는 순간 일정 시간동안 스킬창과 포션창이 마비된다. 데스티네이션이 데몬 2마리를 소환하는데, 얘네가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므로 포션을 누를 필요가 딱히 없다. 총 5초간 지속되며,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적은 시야가 맵 구석으로 고정되어 원하는 곳을 볼 수 없게 된다. 즉 5초간 적 챔피언 3명의 시야를 끄고, 데몬 2마리로 공격하는 스킬인 셈. 적의 스킬을 도저히 피할 수 없을 때 발동하여 데몬 2마리로 몸빵을 시키거나, 적과 교전하는 팀을 도와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여담으로 발동 시 적의 개척자(SCV)의 움직임이 정지하는 대신 반무적 상태가 된다. SCV가 투사체 공격에 내성이 생기므로 운명강탈이 발동중인 동안엔 적 SCV를 때리지 말 것. 쿨타임은 480데스값, 48초 정도로 상당히 긴 편이다.

OA : 거룩한 후야제
  종료 후 체력이 33%로 재설정.
  자신의 스킬사용이 제한됩니다.
  보병, 기마병 갯수에 비례해 데미지가 강해집니다.

자신의 모든 소환수를 파괴하고, 일정 시간동안 보병과 공성전차를 소환해 주위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 스킬 사용 당시 자기 소유의 보병, 기마병이 몇 마리 있었느냐에 따라 데미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보병과 기마병을 각각 0, 0기 보유한 상태로 발동하면 약 5~6초 동안 보병 4기와 공성전차 2대를 소환한다. 전체적인 기믹은 C악몽의 안개와 비슷한데, OA 발동 시점 기준 자기 소유의 보병 1기당 소환되는 보병이 +4가 되며, 자기 소유의 기마병 1기당 소환되는 공성전차가 +2가 된는 점이 다르다. 즉 보병과 기마병을 각각 2, 2기 보유 시 OA의 구성물은 보병 4+4+4=12, 공성전차 2+2+2=6인 셈. 보병과 기마병을 2, 3기 보유 시 최대 데미지가 나오며, 이 때는 공성전차 1기가 보너스로 붙는다. 즉 보병 4+4+4+4=16, 공성전차 2+2+2+1=7이 일정 시간동안 주위의 적을 파괴하는 셈. 눈여겨 볼 점은 자기 소유의 보병, 기마병의 숫자가 많을수록 OA 구성물의 수 뿐만 아니라 '스킬 지속 시간'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2, 3기를 보유한 상태로 사용할 경우 보병 16마리와 공성전차 7마리가 약 7~9초정도 유지되며, 이 때의 위력은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스킬 효과 종료 시 모든 구성물이 파괴되며 데스티네이션의 체력이 33%가 된다. 쿨타임은 약 12초 정도로 무난한 편이지만 다시 보병과 기마병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재발동은 어려운 편. 주로 상대의 디펜더를 파괴하는데 쓴다.

3.3. 운영


데스티네이션은 초심자가 해도 리스크는 좀 있을지언정 조작 자체는 쉽게 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따라서 초심자와 숙련자의 운영법을 따로 기술하지 않았다.
초반에는 S로 사냥을 하며, 여유가 된다면 SS로 적에게 플레이그&이레디를 걸어주거나 OS로 적의 사냥을 방해하면 좋다. 레벨이 낮은 구간에서는 OO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 OO의 스킬 구성물 계수가 전부 2라서 레벨이 올라갈수록 급격히 강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레벨이 낮을 때는 별 볼 일 없는 데미지라는 뜻. 초반 구간을 S와 SS, OS등으로 무사히 넘겼다면 기사(골리앗)와 철갑병(드라군) 등 S로는 마인드컨트롤이 불가능한 유닛들이 나올텐데, 그 때부터는 자기 소유의 마린과 벌처들로 기사와 철갑병을 점사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데스티네이션은 레벨이 높아질수록 마나가 많이 남는 편이라서 '상대 몹을 전부 마인드컨트롤+정신착란이 통하지 않는 적은 일점사' 하면 자신은 마나가 남고 상대는 검은색 몹 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그 때부턴 OO를 쓰든 C를 쓰든 상관이 없지만 C는 상대 입장에서 피하기 매우 쉬운 스킬이니 정말로 맞출 자신이 있는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기다 쓰지 말고 상대 포탑을 부수는데에나 쓰도록 하자. 레벨 26부터는 최대 마나 허용량이 480이 되어 OA를 사용할 수 있는데, 라인이 밀리고 있을 때는 사용하지 말고, 만약 라인을 밀고 있다면 적 디펜더 앞에서 사용하면 좋다. 레벨에 따라 적 디펜더를 단 한두 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무자비한 데미지를 볼 수 있는데, 상대 입장에선 딱히 막을 방법이 없어서(막으려 했다간 자기도 죽는다.) 아주 까다롭다. 물론 OA가 끝난 후 데스티네이션의 체력이 33%가 되는 타이밍은 주의. 포션을 먹거나 포탈로 귀환하여 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라인전 이외에도, 데스티네이션은 적의 테러를 방어하기에 최적화된 챔피언이다. 적이 오면 포탑 앞에 OS를 발동해서 적이 포탑을 못 부수도록 끌어당기고, 그 옆에서 OO를 사용하도록 하자. 적은 포탑의 데미지+OO의 데미지에 동시에 노출되어 어지간한 유저는 그대로 리타이어될 것이다. 이렇듯 데스티네이션은 라인과 기지 방어에 모두 뛰어난 챔피언이지만, 적의 레벨이 36을 넘어섰다면 라인보다는 기지 방어에 힘쓰는 게 팀에게 도움이 된다. 데스티네이션은 레벨 36부터 지어지는 상대의 사원과 마법사 위원회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인데, 사원에서 나오는 엔젤(아칸)과 마법사 위원회에서 나오는 바실리스크(리버)를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적은 마나로 효율적으로 잡을 수 없다는 점이 특히 치명적이다. 따라서 레벨 36이 넘어가기 전에 상대 디펜더를 부숴놓으면 36이후에 안심하고 내정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4. 총평

데스티네이션은 초중반엔 S의 압도적인 효율과 성능으로 라인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C를 이용하여 빠르게 타워를 철거할 수 있다. OA를 잘만 이용한다면 레벨 28전에 디펜더까지 부숴버릴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데스티네이션이 게임 전체를 캐리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레벨 28 전후로 오는 에클레시아 챔피언들의 테러는 OS와 OO로 방어하며 건물을 열심히 지으면 후반에도 팀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데스티네이션은 전체적으로 빠지는 점 없이 뛰어난 챔피언으로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