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김은정의 만화 아스피린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동명의 실존 인물.2. 특징
해모수의 제자아닌 제자로 자칭 세계적인 마법사. 실제로도 상당히 강한 마법을 구사한다. 대부분 사자성어를 마법 주문으로 사용한다. 이걸로 온달과 배틀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 동네는 마법주문이 죄다 사자성어다.긴 머리와 여성스러운 외모와 성격을 지녔다. 존댓말을 쓰며,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긴 머리, 곱상한 얼굴, 취미는 자수나 화훼 가꾸기 등인 등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성스러움으로 무장하고 있다 보니 첫 등장 이후 몇 권이 지나도록 여캐인 줄 알다가 권말 짜투리코너나 본편에서 성별 관련으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서야 남자라는 걸 알고 경악한 독자도 있을 지경. 기파랑이 처음에 만났을 때 여성인줄 알고 반해서 "왜 당신같은 아름다운 여성이 이런 무리 속에 있는지 모르겠군." 이런 대사를 했지만 기파랑의 당시 동료들은 데이빗의 목소리를 듣고 "바보야! 목소리 들어봐도 남자잖아!"라고 말했다.
카드형의 매직스크롤과 변신소녀 스타일의 마법봉을 사용하며, 착하지만 화나면 물불안가리는 성격으로 해모수와는 상처투성이의 과거가 있는 듯하다. 온달이 여행을 시작할 즈음에 해모수가 '마법사가 하나쯤은 필요하지'라는 말에 무작정 데이빗의 화원에 난입, 결국 대화재 끝에 온달과 해모수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면 피를 토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소심해서 겁먹거나 협박당하면 금세 울어버리고 만다. 거기다가 엄청 잘 삐진다.
그런 여성스러운 외모와 찌질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재능은 그야말로 엄친아, 먼치킨. 전투 센스, 격투 센스, 끝없는 마력, 마법 실력, 동체 시력, 정령과의 친화력 등 빠질 게 없는 괴수 중 괴수. 세계적인 마법사라는 건 허풍이 아닌지 그가 정령술을 사용하자 마법에 검술에 정령술까지 쓴다고 놀라는 걸로 보아 보통 재능이 아닌 듯 하다. 대마법사인 멀린도 놀라는 걸 보면... [1] 왠지 모르게 못하는게 없어보이는 해모수가 있지만 그건 인간이 아니고 신이라는 걸 기억할 때 데이빗은 확실히 최강급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근데 피를 싫어하고 싸우는걸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자기 마술봉을 주로 휘둘러대고, 진검을 잡으면 오히려 움직임이 둔해지고 피를 보면 비명을 지르며 꺅꺅거려서… 하지만 검술로 (실제 검도 아닌 마법봉을 사용한) 기파랑을 발라버렸고, 기파랑 왈 마법사 주제에 스피드가 빠른데다 검술도 숙련됐다고. 거기에 검기까지 쓴다는 듯.
기파랑과 싸울 때 연장자로서 내가 나서지 않으면..!이라는 독백을 한 것을 보면
3. 작중 행적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데이빗의 과거로 추정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그는 어느 왕국의 왕자(그것도 제1왕자)로 이란성 쌍둥이였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실종된 걸 하백이 주워오고 해모수가 키웠는데 그 후 쌍둥이 공주가 사랑의 도피를 위해 외모가 자기와 흡사한 그를 포섭해 대신 공주로 위장을 시킨다. 하지만 이 만화 특성상 결국 사고가 터지게 되고 이 와중에 최면술을 걸자마자[4] 데이빗은 맛이 가서 자칭 드래곤 슬레이어[5]가 되어 해모수와 싸우다가 운석낙하로 그 왕국을 몰살시켜버린다. 어떻게 보면 버림받은 복수를 한걸지도, 거기다 애초에 왕국의 멸망 예언 때문에 버려진 것이니 자업자득. 이야기를 듣던 일행도 "자기 나라 자기 손으로 박살냈으니 뒷말은 없겠지"하고 쉬쉬하기로 했다.
8권에서 해모수, 온달과 헤어진 데이빗은 삼손과 동행하다가 삼손을 없애기 위해 바티칸에서 보낸 자객 데릴라와 전투 중 총에 맞아 사망한다. 하지만 삼손의 성가로 인해 부활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성가가 잘못되어 좀비가 되었다. 처음엔 "아 부활 잘못됐심? 아 이제 언데드? 나 리치 될 생각이었으니 마침 잘 됐네요." 그러나 문제는 좀비가 될때 챠크라가 꼬여 버려서 마법이 요상하게 발동된다. 결국 마법을 못쓰는 일반 좀비가 되었지만,[6] 나중에 치료를 받고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치료해준 사람이 초류향.
여담으로, 키가 180은 넘는다. 해모수보다 키가 더 크기에 이 점을 자신의 남성적인 것으로 여긴다. 기파랑이 자신을 여성으로 착각하자, "난 해모수님보다 키가 큰데요."라고 했다. 즉 키 크면 남성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1] 게다가 해모수의 정체가 사방신 중 청룡이라는 국가기밀이라든가, 해모수와 하백의 관계, 그 외의 국가 관련 정보들을 많이 알고 있다. 해모수의 제자로 있을 때 뭔가 상당히 활약한 듯.[2] 데이빗의 성격을 고치려고 해모수가 가혹한 수련에 구박, 학대까지 일삼았지만 오히려 찌질함이 더 가중되었다. 사실 내성적인 성격 고치겠다고 괜히 스파르타식으로 갈궈봐야 성격 개조는 고사하고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3] 해모수는 본능적으로 이 찌질함을 혐오하고 있다. 작중에 해모수가 잠시 세뇌되었던 적이 있는데, 데이빗이 해모수를 말리려고 질질 짜면서 아빠~ 라고 부르자 이성이 없는 상태임에도 뛰어와서 발차기를 날렸다. 이후 여차저차해서 세뇌가 풀리면서 작전은 성공했지만.[4] 공주라고 믿게 최면시길 작정이었다. 하지만 데이빗은 최면 걸기전에 이미 공주 역할이 마음에 들었던 걸 생각하면 안하는게 나았을지도.[5] 해모수의 정체가 청룡인걸 생각하면 쌓인게 좀 많았던 모양.[6] 여기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좌절하는 장면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