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7-10 13:23:47

도라 포크


오자키 카오리의 만화, <메테오 메토세라>의 등장인물.

겉보기엔 가글액 등을 만드는 평범한 제약회사이지만 실체는 카르바리아와 은밀한 제휴관계를 맺고 비밀리에 생물병기를 개발하고 있는 '포크 제약'의 후계자로, 카르바리아의 <바이오 엔젤 프로젝트>의 총책임자 이스 코딜란 심부름꾼을 자처하고 있다.

항상 싱글싱글 웃고 다니지만 어딘가 음험한 구석이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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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를 보조하고 다닌 건 천사를 만드는 기술을 얻기 위한 것으로, 그의 목적은 자신이 메토세라가 되어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었다.[1]

어깨너머로 모은 천사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오리지널 천사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은 좋지만, 그 오리지널 천사를 자신이 임신시킨 여자의 뱃속에 배양해 아이 엄마를 그 충격으로 미쳐버리게 만들었단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열다섯 소녀의 얼굴을 주먹으로 갈겨버리려 하질 않나, 만악의 근원이긴 하지만 어린애 모습을 한 유카를 고통으로 울부짖어보라고 하며 칼로 포를 뜨려고 하질 않나... 만악의 근원이어도 사정이 워낙 처절해서 악역이라고 하기엔 조금 미묘한 유카와 달리 이 쪽은 진성 악역.

신체능력도 발군이고 총기도 잘 다룬다. 거기에 천사의 피를 조금씩 자기에게 투여해 천사의 힘까지 쓰고 있기 때문에 메토세라레인을 제외하면 접근전에서 대적할 만한 인물은 거의 없다.

유카를 인질로 삼아 레인에게서 기어이 십자가를 빼앗아 자기 심장에 연결하는 데에 성공하여 그토록 바라던 메토세라가 되는 데에 성공하지만, 마찬가치로 천사의 피를 투여한 마티카와 천사의 힘을 봉쇄하는 약인 '이콜'을 이용한 전략을 짠 유카로 인해 다시 십자가를 빼앗긴다. 그 뒤 천사의 피가 발증을 일으켜 괴물처럼 변한 뒤 사망........ 한 줄 알았으나 바퀴벌레처럼 살아서 유카를 잡기 위해 카르바리아로 쳐들어온다. 이성이 마비된 야수처럼 카르바리아 사내에서 날뛰면서 건물 꼭대기에 있던 유카와 샬렘의 아이들을 노리지만,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아이들을 지켜내려한 샬렘과 함께 카르바리아 타워에서 추락하고, 샬렘이 자기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뜨리며 함께 폭사한다.

..........도 아니었다. 샬렘의 자폭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지만 '혼자는 안 죽는다'는 심보로 카르바리아 지하에 동결되어 있던 텐프리니온의 동결을 해제하고, 텐프리니온은 지하 연구소를 때려부수며 라이메이 시내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그리고 빈사상태로 돌아다니던 포크는 유리 에반스에게 발견되었고, 샬렘의 원수를 갚으려던 그에게 두들겨 맞아 죽는다.
[1] 레인은 "수염같은 거 기르고 어른인 척 하면서 세계정복이니 뭐니 하는 어린애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있다"며 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