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된 숙공주를 돕기 위해 인형을 만든 인형사 네모모를 만나자, 옥희와 함께 네모모가 준 음료를 마시게 되고, 그 음료가 숙공주가 영혼이 분리되기 직전에 마신 음료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영혼이 솔이와 함께 분리된다. 솔이는 자신의 몸을 돌아온 반면, 옥희의 몸은 이미 네모모가 가져간 터라 자신의 몸에 돌아가지 못하자 오히려 같은 처지가 된다. 몸을 잃어 울적해지자 솔이가 자신의 몸을 빌려주며 울어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먼지가 많이 쌓인 책상 밑에서 울자 재채기를 하게 되고 인간 몸을 잘 몰라서 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한다. 이 재채기 소리 때문에 솔이는 잠을 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