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소설가 김민정 씨의 작품인 단편소설 <뿌리>를 손창현이라는 인물이 모든 내용을 무단 도용해 출품한 작품 '뿌리'가 <포천38문학상>에서 수상작으로 당선된 사건.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같은 내용의 작품이 여러 개의 공모전에 중복으로 투고되었다.[1]
이후 해당 인물에게 수여된 상들은 모두 취소 절차를 밟았으며, 해당 당선작을 게재하기로 했던 문예지 1곳은 완전히 폐간되었다.
2. 전개
단편소설 '뿌리'로 2018년 백마문학상을 받은 작가 김민정은 지난 1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도용됐으며 소설을 도용한 분이 2020년 무려 다섯 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였다는 것을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뿌리>는 2018년 백마문화상을 수상한 작품이었고, 온라인에 본문이 게시되어 문장을 구글링만 해 보아도 전문이 나온다”면서 이것은 문학상에서 표절, 도용을 검토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마저 부재함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은 곧바로 2만 개가 넘는 공유 횟수와 추천을 받으며 굉장한 이슈로 떠올랐으며, 김민정 작가는 동시에 여러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하며 자신이 당한 피해를 호소하였다. 더구나 표절의 수준을 넘어,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투고한 명백한 도용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걸러내지 못한 공모전 주최측에 대한 논란까지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