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프로레슬러 랜디 오턴이 2009년부터 쓰기 시작한 별명. 초창기에는 3세대 레슬러이자 젊고 패기 있지만 오만하고 건방져 기존에 전설들을 박살내고 깔보는 레전드 킬러라는 캐릭터였지만 그 자신도 서서히 전설 반열을 향해가고, 경력과 관록이 쌓인 베테랑이 되면서 레전드 킬러라는 캐릭터가 더는 빛을 발하기 어려워지자 새롭게 독사라는 의미의 "The Viper"라는 캐릭터로 재탄생. 특히 악역일 때 그의 독기를 품은 눈빛과 표정, 쓰러진 상대에게 RKO를 구사하기 위해 그 앞에서 몸을 웅크리고 주시하는 모습이 먹이감을 물어 맹독으로 끝장내려는 독사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레전드 킬러에 이은 새로운 그의 별명으로서 더할 나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