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6:00:59

에디슨 톨렛

돌로러스 에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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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son Tollett

1. 개요2. 작중 행적3. 드라마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인물로 밤의 경비대의 일원. 드라마판 배우는 벤 크롬프턴(Ben Crompton).

2. 작중 행적

웨스테로스 동부 베일의 귀족 가문 중 하나인 톨렛 가문의 방계 출신이다. 귀족이긴 하나 먼 방계 쪽이라 집이 너무 가난했는데, 남자는 제복을 입어야 여자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요렌의 꼬임을 받고(...) 밤의 경비대에 들어오게 된다. 이후에는 요렌의 종자 생활을 하다가 존 스노우를 만나, 그렌, 샘웰 탈리 등과 어울리게 된다. 총사령관 제오 모르몬트장벽 너머 대원정에 종군하여 따라갔으나 반란으로 인해 모르몬트가 살해당하고 그렌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살아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존이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뒤에는 존의 보좌관이 된다.

외형은 얄상하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회색빛이 도는 머리색, 그리고 항상 심통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듣고만 있어도 침울해지는 지나치게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말투가 특징. 그때문에 '구슬픈 에드(Dolorous Edd)'라는 별명이 붙었다. 밤의 경비대 파트에선 개그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 하나 예를 들어 보자면,
에드: 난 도대체 뭘 하면 이기는 법이 없어. 하지만 와트는 신들의 총애를 받는 것 같더라. 야인들이 와트를 해골의 다리에서 떨어뜨린 적이 있었는데, 운 좋게도 바위란 바위는 다 피해서 물웅덩이에 떨어졌었지. (I never win anything. The gods always smiled on Watt, though. When the wildlings knocked him off the Bridge of Skulls, somehow he landed in a nice deep pool of water. How lucky was that, missing all those rocks?)
그렌: 얼마나 높은 데서 떨어졌는데? 목숨은 건졌어? (Was it a long fall? Did landing in the pool of water save his life?)
에드: 아니, 떨어지기도 전에 죽어 있었어. 머리에 도끼를 맞았거든. 그래도 바위에 떨어지진 않았잖아. 얼마나 운이 좋아. (No. He was dead already, from that axe in his head. Still, it was pretty lucky, missing the rocks.)

이외에도 자기 비하적이거나 음울한 블랙 유머가 깔리고 깔렸는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크래스터의 집에서 동료의 죽음과 배고픔으로 우울해 하는 샘웰 탈리를 위로하며 '죽은 동료를 화장하면 그렇게 맛있는 냄새가 날 줄 몰랐다'고 고백한 것. 만약 샘을 화장할 때는 안 먹고 참을 자신이 없으니 죽지 말라고 위로하는 우울한 개그센스가 일품.

3. 드라마

배우는 영국 출신의 벤 크롬프턴(Ben Crompton). 특유의 개그가 좀 줄었지만 그래도 시니컬한 개그 캐릭터라는 건 동일하다. 등장은 시즌 2에서부터.

시즌 4
캐슬 블랙 전투 도중 존 스노우와 알리서 쏜이 어렵게 지휘를 하고 있었지만, 거인들이 장벽의 문을 돌파하려 들고, 남쪽의 이그리트토르문드의 군세가 캐슬 블랙의 성문을 공격하게 되자 에디슨 톨렛에게 장벽 방어 지휘를 맡기게 된다. 에드는 숨겨두었던 거대한 낫을 이용해 장벽을 오르는 야인들을 쓸어버리며 방어에 성공한다.[1]

후에 존의 종자가 되는 것인지, 집사장이 되는 것인지 명확히 나오지는 않으나, 이그리트에게 부모님이 살해당한 올리가 존의 급사(Page)가 되고 죽은 그렌을 대신해 존을 현장에서 따라다니며 보좌하게 된다.

시즌 5
하드홈으로 살아남은 야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존과 토르문드를 따라 나섰다. 야인들에게 아더들을 죽일 방법인 흑요석을 꺼냈는데 그걸 서로 보겠다고 흩어진 걸 줍다가 거인 운운이 하나 들고 있는 걸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하다 거인이 뭘 보냐고 으르렁대자 쫄아서 안절부절 못하는 개그 장면을 연출한다. 그런데 그 사이 와이트아더가 하드홈을 습격하게 되고 거인과 존, 토르문드와 함께 엄청난 수의 와이트에 맞서 싸우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시즌 6
존이 알리서 쏜과 배신자들에게 살해당하자 복수를 다짐하며 결사항전을 벌이려 하지만 다보스 시워스가 '존에게 목숨을 빚진 이는 너희들만 아니다'라고 말한 것에 힌트를 얻어 캐슬 블랙을 떠나 토르문드를 비롯한 야인 무리들을 이끌고 와 캐슬 블랙을 점령하고 알리서 쏜과 배신자들을 체포한다.

이후 부활한 존은 에드를 차기 후계자로 지목하고 장벽을 떠나려 한다. 그리고 존 스노우가 떠난 직후의 타 대원들의 태도를 보면 사실상 사령관이 된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2]

시즌 7
미라 리드브랜 스타크를 맞이하며 복장을 보고 정체를 의심하지만, 브랜이 최초인의 주먹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고 있다고 말하자 군말없이 장벽 내로 들여보낸다.

시즌 8
저번 시즌에서 장벽이 무너진 바람에 생사가 불분명했지만 2화에서 윈터펠로 들어온다. 샘웰과 존 셋이서 먼저 죽은 동료들의 이름을 읊으며 우리 셋만 남았다고 하면서 전의를 불태운다.

3화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는 샘을 구하고선 와이트에게 찔려 결국 사망. 직후 밤의 왕에 의해 와이트로 되살아났으나, 아리아 스타크가 밤의 왕을 처치했을때 자연히 시체로 돌아갔을 것이다.



[1] 여기서의 낫이란 사람이 드는 종류의 낫이 아니라 크기만 수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함정의 닻과 비슷한 형태의 철제 날을 지칭한다. 이 낫은 원래 장벽 상부에 고정되어 있으며 사용할 때에는 고정 장치를 해제하는 순간 이 거대한 낫이 떨어지게 된다. 낫은 수직으로 낙하하는 것이 아니라 쇠사슬로 장벽에 고정되어 있으며 진자가 움직이듯이 칼날로 장벽을 긁으면서 움직인다. 이러한 움직임 탓에 장벽을 오르던 야인들은 장벽을 붙잡고 있던 팔만 남기고 면도기가 수염 자르듯이 잘려나갔다.[2] 존 스노우와 일행이 캐슬 블랙의 성문을 열고 나가자 한 대원이 "문을 닫을까요, 사령관님?"(Shall I shut the gate, Lord Commander?)하고 묻자 난 사령관이 아니라고 말하려 하지만(I'm not Lord Comman....) 이미 다른 모든 대원들이 에드를 쳐다보고 있었으며 이에 에드는 다소 떨떠름하다는 태도로 문을 닫으라 명령(Yeah.... Shut the bloody gate.)한다. 애초에 존 스노우 스스로가 떠나기 직전 에드에게 "나 없는 동안 장벽 무너뜨리지 말고 잘 간수하라"고 말하고 갔으며 대원들의 반응을 고려해볼 때 적어도 캐슬 블랙 내에서는 신임 사령관으로 비공식적이지만 인정받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