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돌비현상(突沸現狀, bumping)은 과열현상의 일종으로, 액체가 끓는점 이상에서 핵 형성 작용(이물질의 유입 등)이 생기는 경우, 갑자기 끓어 올라 외부로 액체를 내뿜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액체가 갑자기 핵 형성 작용 없이 가열되어 큰 거품이 생기면서 발생한다.영어같지만 한자어로, 돌(突)자에 끓을 비(沸)자를 써서 돌비(突沸)라고 부른다. 한자 그대로 돌연(갑자기) 끓어오른다는 뜻.
2. 예시
실험실에서 끓는 액체가 폭발하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실험에서는 끓임쪽이나 모세관을 써야 한다.전자레인지에 물을 끓일 때도 발생한다. 끓지 않고 온도 100도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커피가루를 떨어뜨리면 갑자기 끓어넘친다. 또한 날계란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액체 상태인 날계란이 끓지 않고 있다가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려는 순간 터지면서 전자레인지도 못쓰게 만들고 계란 파편과 열에 노출된 사람 또한 화상을 입게 되니 주의. [1]
가장 많이 볼 수 있을 때는 라면을 끓일 때, 얌전히 끓던 물에 라면스프를 넣으면 끓어넘치게 된다.
[1] 노른자를 젓가락으로 몇 번 찌르면 폭발력이 현저히 감소한다. 노른자의 피막에 구멍을 내 압력을 줄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