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と一日で 世界が終わろうとも その蕾は花開くでしょう |
아토 이치니치데 세카이가 오와로우토모 소노 츠보미와 하나히라쿠데쇼ー |
하루만에 세상이 끝나도 그 꽃봉오리는 피겠죠 |
百日も 長く咲けるよりも 美しく孤独に枯れる |
햐쿠니치모 나가쿠 사케루요리모 우츠쿠시쿠 코도쿠니 카레루 |
백일도 길게 피는 것보다 아름답고 고독하게 시들어 |
耳の奥で椿の花が ぼとりもげる音がする |
미미노 오쿠데 츠바키노 하나가 보토리모게루 오토가 스루 |
귀에서 동백꽃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나 |
心の臓を踏み潰されて ぐちゃりと土に還りなさい |
신노조ー노 오후미 츠부사레테 구챠리토 츠치니 카에리나사이 |
마음의 내장을 짓밟혀 푹 땅으로 돌아가 주세요 |
咽の奥で椿の花が どろり融ける味がする |
노도노 오쿠데 츠바키노 하나가 도로리 토케루 아지가 스루 |
인후에서 동백꽃이 걸쭉하게 녹는 맛이 나 |
足の腱を噛み千切られて じろりと星を睨みなさい |
아시오 켄오 카미 치기리 라레테 지로리토 호시노 니라미나사이 |
다리의 힘줄을 물어뜯기고 빤히 별을 노려보아라 |
眠れ 眠れ 最期の夢安らかであれ |
네무레 네무레 사이고노 유메야스라카데아레 |
잠자라 잠자라 최후의 꿈 편안하라 |
踊れ 踊れ 焼けた靴を履くシンデレラ |
오도레 오도레 야케타 쿠츠오 하쿠 신데레라 |
춤춰라 춤춰라 붉은 구두를 신는 신데렐라 |
あなたが路を 尋ねてきたのなら 千里示す道しるべになろう |
아나타가 미치오 타스 네테키타노나라 센리시메스 미치시루베니 나로ー |
당신이 길을 찾아왔다면 천 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됩시다 |
あなたが空を 見たいと願うなら 火星より紅い惑星になろう |
아나타가 소라오 미타이토 네가우나라 카세이요리 아카이 와쿠세이니 나로ー |
당신이 하늘을 보고 싶다면 화성보다가 붉은 행성이 됩시다 |
あなたが声を 求めているのなら 岩に沁みる断末魔になろう |
아나타가 코에오 모토메테이루노나라 이와니 시미루 단마츠마니 나로ー |
당신이 목소리를 원한다면 바위에 사무치는 단말마가 됩시다 |
あなたが海を 聞きたいと言うなら ためらいなくこの御髪引き裂こう |
아나타가 우미오 키키타이토 유우나라 타메라이나쿠 코노 오구시 히키사코ー |
당신이 바다를 듣고 싶다고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머리를 찢어버리자 |
腹の奥で椿の花が がさり動く音がする |
하라노 오쿠데 츠바키노 하나가 가사리 우고쿠 오토가 스루 |
뱃속에서 동백꽃이 사르르 움직이는 소리가 나 |
水の底に閉じ込められて ごぽりと溺れ腐りなさい |
미즈노 소코니 토지코메라레테 고포리토 오보레 쿠사리나사이 |
물속에 갇혀 푹 빠져 썩어라 |
森の奥で椿の花が ぼきり折れる絵が見える |
모리노 오쿠데 츠바키노 하나가 보키리 오레루 에가 미에루 |
숲속에서 동백꽃이 뚝 부러지는 그림이 보여 |
骨という骨全て砕かれ ぬちゃりと蟲に喰われなさい |
호네토 유우 호네 스베테 쿠다카레 누차리토 무시니 쿠와레 나사이 |
뼈라는 뼈를 모두 부수고 벌레를 잡아먹어라 |
暗く 暗く 黒の色さえ見えぬ闇と |
쿠라쿠 쿠라쿠 쿠로노 이로사에 미에누 야미토 |
어둡고 어둡고 검은 색조차 보이지 않는 어둠과 |
赤く 赤く 狼の腹の中で散れ |
아카쿠 아카쿠 오오카미노 하라노 나카데 치레 |
빨갛게 붉게 늑대의 뱃속에서 져라 |
あなたが側に 居たいと願うなら へその緒刻んで首輪にしよう |
아나타가 가와니 이타이토 네가우나라 헤소노 오키잔데 쿠비와니 시요ー |
당신이 곁에 있고 싶다면 탯줄을 자르고 목줄로 하자 |
あなたが共に 歩みたいと言うなら この皮剥いで靴底にしよう |
아나타가 토모니 아유미타이토 유우나라 코노 카와하기 이데 쿠츠조코니 시요ー |
당신이 함께 걷고 싶다고 한다면 이 가죽을 벗기고 밑창으로 만들자 |
あなたが愛の 口付けせがむなら 水子を唇に塗りたくろう |
아나타가 아이노 쿠치즈케 세가무나라 미즈코오 쿠치비루니 누리타쿠로ー |
당신이 사랑의 입맞춤을 다그친다면 물꼬를 입술에 칠할거야 |
他の誰かに 奪われるくらいなら 自ら薬指砕きましょう |
호카노 다레카니 우바와레루 쿠라이나라 미즈카라 쿠스리유비 쿠다키마쇼ー |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길 바에야 스스로 약지각을 내죠 |
あと一日で 命が終わるなら 椿の花は悩むでしょうか |
아토 츠이타치데 이노치가 오와루나라 츠바키노 하나와 나야무데쇼ー카 |
하루만 있으면 목숨이 끝난다면 동백꽃은 고민일까요? |
百日も 長く生きるよりも 美しく孤独に枯れる |
모모히모 나가쿠 이키루요리모 우츠쿠시쿠 코도쿠니 카레루 |
백일이나 오래 사는 것보다 아름답고 고독하게 시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