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18:42:15

동원참치

참치 통조림
<colbgcolor=#ff8><colcolor=#333> 브랜드 동원참치 사조참치 오뚜기참치
종류 살코기 참치 마일드 참치 고추 참치
야채 참치 짜장 참치 카레 참치

파일:동원.jpg

1. 동원F&B의 통조림 제품
1.1. 사건사고
2. 동원산업의 참치회 브랜드 및 상품3. 광고

1. 동원F&B의 통조림 제품

파일:동원참치.jpg

동원F&B에서 생산하고 있는 참치 통조림 제품으로 1982년부터 생산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출시된 참치통조림이며,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애용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2022년 11월에 출시 40주년을 맞이했다.

2019년에 편찬된 <동원그룹 50년사: 통사편>에 설명된 탄생 비화를 말하자면, 당시 한국 사람들이 참치 통조림[1]은커녕 참치가 어떤 어류인지 몰랐던 상황에서 동원산업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참치 통조림 제품 제조/판매를 결정했는데, 여기에는 미국과의 무역마찰 해결이란 전략도 숨어 있었다. 당시 동원산업이 미국 스타키스트랑 거래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동원 측이 최대공급자가 되면서 스타키스트가 물량을 독단적으로 결정하자, 결국 국내 판매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김재철 당시 사장 역시 1981년 하버드 AMP 수료 후 스타키스트 LA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본 끝에 한국이 국민소득 2천 달러를 앞둔 터이니 참치 통조림을 국내에도 팔겠다고 결심했다.

동원측은 참치 통조림이 한국 시장에 정착되기 위해 제일 먼저 광고 및 판촉에 매진했다. 1982년 12월 해외업무과에 광고/판촉업무를 겸하도록 하여 마케팅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각종 시장정보 자료들을 수집해 연차적으로 동원참치에 관한 각종 반응, 평가 및 소비자 구매형태 등을 분석했다. 또한 제품, 판촉, 유통전략 등 종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냈다. 당시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선 참치 통조림 자체가 생소한 데다 해당 제품 자체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영업 및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동원은 1983년 1월 '참치 소비자 설문조사'를 최초로 실시해 소비자 조사를 비롯한 온갖 마케팅 조사 결과를 분석해 본격적으로 광고 전략을 구체화시켰다.

먼저 참치가 고급 어류라는 점에 착안해 참치캔을 '고급품' 내지 '선진국형 식품'으로 포지셔닝한 후 1차 소비대상을 중~상류층으로 잡았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참치가 고급품이라는 걸 각인시키기 위해 광고에 어군탐지용 헬리콥터를 탑재한 최신형 참치선망선을 등장시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고급 참치통조림임을 알리도록 했다. 제품기획 쪽에서도 고품질 식품을 만들기 위해 기본 원료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살코기 부위를 썼고, 부재료에서도 '기름'도 맛을 내는 중요 재료로 추가시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콩기름, 채종유, 올리브유 등 각종 기름을 테스트한 뒤, 이 중에서 '면실유'를 골랐다. 가격 면에서 향후 중산층을 겨냥한 대량 판매를 위해 저가 정책을 폈고, 유통 면에선 자체 영업망으로 판매 확장을 도모해 추후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뛰어들 걸 예상하여 단기간 내 선발주자로서의 이점을 살리기 위한 이미지 구축에도 매진했다.

1983년 3월부터 브랜드명을 '동원참치 살코기캔'으로 변경해 포장에도 거대한 참치가 솟구쳐 올라오는 디자인을 채택했고, 만에 하나 후발주자들이 시장에 뛰어들 것에 대비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코자 동년 4월 서울지역에 TV 광고를 처음 개시했다. 초기 광고에선 참치라는 제품의 이미지 포지셔닝에 집중해 꽁치통조림 등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했고, 1984년 초부터 인기배우 백일섭을 모델로 기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판촉활동에도 진력을 다해 영업일선 담당자들과 관리직들이 매 주말마다 서울 근교의 각 등산로에서 시식 판촉활동을 벌이거나 시내 백화점에서 가두 홍보를 하는 등 국내에 참치 열풍을 일으키는 데 온 힘을 다했다. 특히 1984년 추석명절부터 업계 최초로 '참치캔 선물세트'를 개발해 30만 세트 이상을 팔아치워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참치캔 선물세트는 명절 때 필수품이 됐다. 이로써 동원은 1983년에 약 600만 캔을 팔아 시장점유율 70%, 1984년 1,200만 캔으로 75%를 각각 기록했다.

단 제작 과정에서 참치를 무분별하게 남획하여 그린피스등 환경 단체에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어선들이 어업하듯이 산란기에도 치어까지 싹 쓸어담아서 통조림으로 가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내수공업 수준인 중국 어선들과 차원이 다른데, 동원의 참치선망선들은 원양어선들 중에서도 가장 기계화된 어선들로 알려져 있다. 거기에 인공위성까지 이용하며, 동원 참치선망선에서 그물망을 펼치면 그 둘레가 축구장 50배 규모라고 한다. 다만 참치 남획은 동원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과 일본 참치 관련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은 세계 최대 참치 수요국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동원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 인증(MSC)를 받기도 했고, 2000억 원을 투입해서 강원도 양양군에 대규모 연어 양식장을 조성하고, 또한 수산업 이외에 물류 등 다른 부문들로 진출하며 전체 매출에서 참치에 대한 비중을 점차 낮춰가고 있다. 사실 동원하면 참치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2023년 기준 동원로엑스, 동원시스템즈 등은 참치 어획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동원산업보다 매출이 많고, 식품사업을 하는 동원F&B에서도 참치캔 매출은 20%가 되지 않는다.

당초 원양에서 어획한 참치는 전량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였으나 점차 판로가 막혀 수출이 어려워지자 이에 대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국내 내수 시장을 겨냥한 가공 제품 개발에 착수하였다.# 마침 국내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고급 어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당시 가격은 1,000원. 또한 참치김밥이라는 메뉴를 탄생하게 하였던 주역으로 참치김밥 외에도 참치 김치찌개 등을 통해서 생선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주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유통기한은 7년이다.

2016년에는 동원참치라면, 고추참치라면이라는 세븐일레븐 PB상품이 나왔다.

2001년 동원산업이 동원 F&B로 분리되면서 이쪽에서 생산하고 있고 동원산업은 동원참치회 제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참치캔 발매 30년 만에 연어캔을 통해서 주역을 꿈꾸고 있다.

참치 통조림의 기름은 좋지 않다는 속설로 기름을 제거하고 먹는 사람들이 있다. 참고로 참치캔의 기름은 카놀라유이다.(초기에는 면실유를 사용했다.)

여담으로 이 회사의 제품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참치하면 "동원"이 유명하다. 그 덕에 이름이 동원인 사람들은 웬만해선 참치란 별명을 갖고 있다.[2] 이름만 비슷해도 그렇다.[3] 후술할 광고를 찍은 정동원 역시 이름때문에 섭외된듯 하다.

영화 고질라에게 공격 받은 일본 참치잡이 어선 잔해를 조사하는 장면에서 동원 아이큐참치가 클로즈업 되어 나온다. 공짜로 메이저 영화에 PPL이 된 행운을 얻은 동원산업 측은 서둘러 고질라를 상품 광고에 이용하였다.[4]

동원참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남면로 201 (대원동)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위치 보기 #) 사실 참치 통조림인 경우는 원료가 참치가 태평양에서 잡혀서 수입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당연히 참치를 가공하는 참치 통조림 공장도 바다 근처에 있다. 실제로 오뚜기는 경상남도 거제시, 고성군에서 참치를 생산하고 있다. 사조참치도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생산하고 있다.

어군 탐지 헬기까지 갖춘 선단을 이끌고 바다에서 1년 6개월 이상 머물며 참치 조업을 지휘하는 선장들은 동원산업 대표이사보다도 더 많은 보수를 받는다. 2020년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선장들만 3명이다.

1.1. 사건사고

매우 다양한 이물질이 나오며, 특정 이물질이 급증하여 한때 식약처에서 판매 금지한 적도 있었다.#
  • 정체모를 검은색 이물질#
  • 곰팡이#
  • 참치 눈알#
  • 참치 껍데기#
  • 뼛 조각#
  • 칼날#
  • 기생충#
  • 지렁이로 추정되는 물질#
  • 날카로운 플라스틱#

여태까지 나온 이물질은 위와 같으며, 이물질에 의해 치아가 파손된 사례도 있다.#

2. 동원산업의 참치회 브랜드 및 상품

동원산업에서 운영하는 참치회 브랜드. 동원참치캔을 생산하였던 동원산업이 동원 F&B라는 종합식품회사로 분할되면서 동원참치캔을 이쪽으로 넘긴 후 그와는 별개로 만든 참치살을 위주로 한 참치회 전문점 브랜드이다.

3. 광고


조정석손나은이 출연한 광고로 2019년 여름, 엄청난 중독성으로 인터넷, CF 등지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다만 오조오억 때문에 댓글창이 난장판이 된 상태. 하지만 광고가 나온 당시에는 이 단어가 남성혐오보다는 단순한 유행어로 많이 쓰이던 상황이었고, GS 사태가 벌어지기 2년 전이라 그런지 인터넷 밖으로 공론화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조오억과는 별개로 이건 맛의 대참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다.


차기 광고 모델은 펭수되었다. 손나은과 동반 출연이다.

그리고 그 셋은 음원차트 1위를 했다. 각각 <덤더럼(Dumhdurum)>, <아로하>, <펭수로 하겠습니다>. 2020년 4월 22일 음원차트에서 각각 1, 2, 3등을 하여 팬들은 "동원참치 동창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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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모델로 하여 새 광고가 공개되었다.


2021년 8월, 2PM준호찬성을 모델로 하여 Team chichi라는 이름으로 다소 오글거리는 광고를 찍었다. 2PM을 기용한 점이나 도입부의 거기~ 자기~ 라는 느끼한 멘트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CF로 남자들에겐 다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반면 여성 팬들에겐 의도대로 잘 먹혔는지 호의적인 반응이 많기는 한데 유튜브 리플들을 잘 살펴보면 좋아는 하면서도 나는 우리 오빠들 하나도 안 부끄러워ㅠㅠ 같은 리플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2PM 팬들의 팬심과 광고의 오글거림이 상충하는 듯한 아이러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022년에는 IVE안유진을 모델로 새로운 광고를 찍었다. IZ*ONE이나 IVE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안유진의 속사포 랩(?)을 이 광고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참고로 안유진은 해당 대사를 배속한 게 아니라 라이브로 했다. V LIVE에서 라이브로 랩을 보여주기도 했다.해당 영상

안유진이 차쥐뿔에 출연해, 광고를 찍은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위의 랩을 여전히 완벽하게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유진은 동원참치와 계약이 끝났다며 다시 본인을 모델로 기용해주면 다시 나와서 하겠다고 말했다.해당 장면 그리고...

동원참치 인스타그램 돌아온 안유진 2023년 8월, 동원참치는 안유진과 재계약을 하며 신제품을 비롯한 광고 영상들을 공개했다.[5]




[1] 그 당시 한국에서 유통되던 수산물 통조림은 꽁치나 고등어가 대다수였으며, 지금은 한국에서 거의 보기 힘든 정어리 통조림도 존재했다.[2] 스포츠 선수는 야구의 최동원, 박동원, 축구의 지동원이 대표적이다. 배우 강동원, 가수 정동원도 참치가 별명인데, 특히 정동원은 후술하듯 동원참치 광고까지 촬영했다.[3] 동원고등학교를 참치고등학교(공교롭게도 통영에도 한 개 있다.)라고 부르기도 하며, 동원대학교는 참치대학교라고 엮어서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4] 당시 아이큐참치는 이미 절판 상태였는데 영화 덕에 재생산이 이루어졌다. 원래 일본 참치캔이 나왔어야 했는데 일본어와 한국어를 알지 못하는 스탭이 그냥 한국 참치캔을 사와버려서 그렇게 되었다는 설과 일본산 통조림은 상표를 종이 라벨에 인쇄해 통에 두른 방식이라 바닷물에 불어서 떨어져 버리고 동원참치 제품은 통 자체에 인쇄한 거라서 멀쩡했던 바람에 채택되었다는 설이 있다.[5] 동원참치 입장에서도 기분 좋게 재기용할 수 있는 것이, 안유진이 저 참치 랩을 본인 라이브 방송, 차쥐뿔,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등등 정말 여러 곳에서 자주 하며 홍보를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