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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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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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a6fa,#33a6fa><colcolor=#ffffff,#fafafa> 장르 액션, 판타지
작가 봉봉
연재처 카카오웹툰
연재 기간 시즌1: 2017. 02. 15. ~ 2017. 09. 27.
시즌2: 2017. 11. 01. ~ 2018. 08. 08.
시즌3: 2019. 05. 22. ~ 2020. 06. 10.
시즌4: 2024. 06. 22. ~ 연재 중
연재 주기 [시즌1,2,3] → 토[시즌4]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
2.1. 회차 목록
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총잡이 4인방5.2. 서쪽 장벽 출신 인물5.3. 서쪽 장벽 바깥 인물5.4. 인류 멸망 이전 인물5.5. 기타 인물
6. 설정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한국의 액션·판타지 웹툰. 작가는 봉봉.

2016년 같은 연재처에서 연재되었던 회색 방, 소녀의 후속작으로, 작가는 스스로 이 작품을 상큼발랄 유쾌병맛 B급 액션물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2. 줄거리

||<table width=350><table align=right><table bordercolor=#c16dc9,#c16dc9><bgcolor=#9cd0f5,#9cd0f5><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nopad> 파일:동쪽으로 배너.png ||
찬란했던 문명의 빛이 망각 속으로 사라져버린 미래에,
네 명의 총잡이가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문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한 미래.
빅보스가 지배하는 인류 최후의 도시에 살며 장벽 너머 동쪽은
오로지 죽음의 땅으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동쪽으로 통하는 봉인된 문이 열리고
한 남자 존 도가 나타나 외친다!

"동쪽으로"

존 도가 전설 속 동쪽 파라다이스에서 왔다는 소문이 퍼지고
주인공 반고는 그곳을 찾으러 장벽을 넘어 동쪽으로 떠난다.

장벽 너머 동쪽은 좀비들로 우글거리는 죽음의 땅.
반고는 파라다이스가 실재한다는 단서를 찾아 동쪽으로 전진하며
존 도와 파라다이스의 정체, 인류 멸망의 비밀에 다가간다.

과연 그곳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2.1. 회차 목록

동쪽으로 회차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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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1 빛은 먼지로
2 파라다이스의 계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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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포식자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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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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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방향은 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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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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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요람의 아이들 (1)
39 (2)
4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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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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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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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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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막간-시체들의 시대
123 장벽의 변증법 (1)
12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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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새벽을 떠나는 사람들 (1)
13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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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4)
137 (5)
138 (6)
139 (7)
14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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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재 현황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 2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연재를 시작하였다.

121화를 끝으로 시즌 3가 완결되었다. 스토리의 최종장에 해당하는 시즌 4는 작가의 차기작이 끝나는대로 복귀해서 완결될 예정. 최소 1년 n개월 동안 차기작을 연재하면서 시즌 4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계산대로라면 예상 시기는 2021년 하반기~2022년 쯤.

실제로는 작가가 후궁공략 이후로도 불공정 게임 작화 등을 맡으면서 더 미뤄졌다가 2024년 6월 22일 컴백이 확정되었다. 시즌 4가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한다.

4. 특징

인간 문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멸망하고,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은 좁은 장벽 속에 갇혀 공포 독재에 시달리며, 장벽 밖에는 살아 움직이는 시체와 괴생명체가 들끓는 암울하기 짝이 없는 세계관의 작품. 그러나 이러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비비드한 색감과 감각적인 그림체로 연출해 무겁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액션 신마다 잔뜩 흐르고 튀는 핫핑크색 핏빛에서 작가의 독특한 센스를 엿볼 수 있으며, 각 화 마지막 꼬리마다 작품 상에 등장한 실존 화기를 간략히 소개하는 낙서도 깨알 포인트.'

5. 등장인물

5.1. 총잡이 4인방

  • 반고
    인류 문명 멸망 후, 소수의 생존자들이 세운 서쪽의 장벽 도시에서 평범한 술집 종업원으로 살았던 남자.
    원래 그가 일하던 주점 '마지막 술집'은, 옛날엔 장벽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봉인된 성문 자리에 생긴 가게였다. 표면적으로는 삼촌 내지 아버지와 같았던 술집 주인 아저씨와 애완 앵무새 듀오 '로빈', '로리킷'과 함께 매일 다를 것 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지만, 사실 반고는 장벽 내의 삶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장벽을 탈출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벽 바깥에서 온 신원 불명의 남자 '존 도'가 술집 뒤편의 봉인된 문을 열고 들어오다가 그를 괴물로 오인한 장벽 주민들의 총알 세례를 받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존 도는 동쪽으로 와 달라는 말 한 마디만 남기고 죽어버렸지만, 그의 출현은 반고가 장벽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줌으로써 그의 인생을 크게 흔들어놓는다.
    손버릇이 좋지 않고 허풍이나 실없는 농담이 좀 잦지만, 근본적으로 살생을 싫어하고 잔 정이 많은 착한 성격. 장벽을 나와 파라다이스를 찾더라도, 그 곳을 혼자 선점하는 대신 최대한 많은 이들을 파라다이스로 이끌고자 한다. 하지만 현실은 장벽 속 피폐한 삶에 찌들어 한껏 잔인해진 사람들만 잔뜩이라, 너도 나도 그를 호구 잡을 타이밍만 보고 있다는 것이 문제. 때문에 그의 동료들도 가끔 반고의 현실감 없는 행동을 답답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만큼, 그가 정의감만 앞선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암시가 곳곳에 숨어있다. 그의 보디가드 '오르카'가 워낙 괴물 같고, 장벽 바깥에는 총알도 안 먹히는 진짜 괴물이 수두룩하기에 평이한 수준의 신체 능력을 가진 반고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시체들과 괴물을 처음 보고 패닉에 빠져 있는 동안 침착하게 괴생명체들의 특성을 간파하여 퇴치법을 생각해낸 이가 바로 반고다. 여기서 적어도 그의 머리 회전과 재치만큼은 보통 수준을 상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9화에서 권총 사격으로 와이어를 끊는 발군의 사격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본 오르카가 '네가 정말 보디가드를 필요로 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다. 고물 총으로 손톱만한 표적을 맞춰서 괴물을 엿먹이는 걸 보니.' 라고 말하자 잠시 정색하더니 실없는 농담으로 말을 돌리는 의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한 쪽 눈에 나 있는, 평범한 술집 알바의 것이라고 보긴 힘든 커다란 상처도 떡밥거리.[3]
    '반고'라는 이름도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이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창세 거인의 이름이다. 아직 세계가 만들어지지 않은 혼돈 속에서 태어난 최초의 생명으로, 그의 탄생과 죽음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전한다. 이 이름의 유래를 통해 반고가 향후 새로운 세상(파라다이스)을 열 키맨임을 예측해 볼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파라다이스를 찾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 오르카
    일단은 반고의 '보디가드'. 그러나 반고도 모르는 많은 비밀을 간직한 남자. 보통 사람을 압도하는 덩치와 신체적인 능력, 잊을 만 하면 자꾸 튀어나오는 현상수배 전단 속 그의 얼굴, 그리고 내용물이 미심쩍은 커다란 가방 등 많은 것이 의심스러운 인물이다.
    본래 장벽 도시 안팎에서 모종의 이유로 숨어다녔던 것으로 보이나, 장벽 문의 잠금이 풀린 것을 계기로 큰 폭동이 일어났을 때 혈혈단신 장벽 바깥 동쪽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후 존 도의 지도를 노리는 자들의 표적이 되어 위기에 처한 반고를 도와주며 인연을 맺게 된다. 반고는 '파라다이스에 도착해서 새로 술집을 차리면 수입을 좀 떼어 줄 테니 보디가드가 되어 달라' 는 얼토당토 않은 계약을 제시하고, 오르카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한 심드렁한 태도로 반고의 제안을 대충 수락해버린다.
    반고의 첫 번째 동료이지만 성격은 그와 완전히 정반대. 늘상 무표정에 굉장히 냉소적이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상대가 여자나 노인 같은 약자라도 절대 배려해주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어린아이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의외다.[4]
    그의 이름인 오르카(Orca)는 범고래를 뜻하는 영단어로, 학명인 Orcinus Orca에서 유래한 것. 여기엔 '죽음의 신(Orcus)의 땅에서 온 자' 라는 의미도 있어서, '거액의 현상금이 걸린 악명 높은 수배범'이라는 그의 살벌한 정체를 이름을 통해 암시했던 것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게다가 5화에서 빅 보스의 친위대 센츄리온 '험백'이 오르카에게 사살된 다른 센츄리온의 시체를 살펴보고 '기억나는 얼굴이 하나 있군' 이라 중얼거리고, 그 다음 컷에는 오르카의 수배 전단이 휘날리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보스의 측근들[5]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는 점과, 오르카와 험백이 모두 고래 이름이라는 점 등, 빅보스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황상 신체 능력과 덩치를 생각할 때 센츄리온이었지만 빅보스를 배신한 것이 확실하다. 또, 과거 스승이자 어머니였고, 그에게 이름을 지어준 사람을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한다. 심상치 않은 과거를 가진 사람.
    이후 코로나 수장고 편에서 그의 과거가 더 밝혀지는데, 오르카는 센츄리온이었던 시절, 한 소녀와 친해져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대화를 하고 오후를 보내는 등 친분을 쌓았다. 빅보스의 명령을 받고 반란군 소탕 작전에 혼자 투입된다. 반란군을 손쉽게 모두 학살하고, 자신에게 향한 총을 발견하고선 그 총을 쏘려던 사람을 죽이는데, 그 총을 쥔 사람이 바로 그 소녀[6]였다. 오르카는 자신이 나름 알고 친하던 사람을 죽였음에도 아무런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던 것에 경악하고, 이후 빅보스를 배신해 반고와 같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돕기로 결정한 듯.
  • 캡틴 돌로레스
    통칭 '캡틴' 또는 '돌리'. 장벽을 탈출한 사람들 중 어린이와 노약자가 포함된 11명의 무리를 보호하며 파라다이스로 향하고 있던 리더. 무리의 생존을 위해 '윌리엄', 통칭 '빌'이라고 불리는 사내의 무리와 협력해 반고와 오르카를 함께 쫓는다. 그러나 빌은 그녀가 오기 전 이미 반고의 뒤통수를 한 번 쳤던 인물이고, 오르카에 의해 예상치 못하게 수세에 몰리자 그 다음엔 돌로레스 일행을 버린다. 여기에 괴물까지 덮쳐오면서 양측 집단의 구성원들이 몰살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그나마 살아남은 이들까지 파라다이스 원정을 포기하면서 그녀의 무리도 완전히 와해되고 만다. 결국 혼자가 된 돌로레스는 전략적 이점, 즉 반고와 오르카 일행이 가진 존 도의 지도를 보고 이들 편에 합류한다.
    매사 냉철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지만, 보편적인 정의, 그리고 공동체의 협의를 중시하는 점이 오르카와는 다른 점. 이런 면에서는 반고와 잘 맞는 편이지만, 반면 관용이 부족하고 독선적인 오르카와는 사이가 굉장히 나쁘다. 사실 첫만남부터 자신의 면상에 헥토파스칼 킥을 꽂고 목에 칼을 겨눠 인질로 삼는 남자가 곱게 보일 리가 없긴 하지만...
    14화에서 반고와 오르카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데, 5년 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빅 보스에 대항하여 장벽을 파라다이스로 개혁할 단체를 만들었지만 토벌대에 당했다고 한다. 그들 중 그녀가 유일한 생존자라고. 그런데 그녀가 혁명단 동료를 모두 잃었던 시점, 그리고 오르카가 반역자가 된 시점이 모두 5년 전으로 일치한다. 어쩌면 오르카와의 악연은 성격 차이로 인한 말싸움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즌 3 도중에 둘 사이의 악연이 또 하나 밝혀지는데, 수장고 비행선에서 '은총'과 '센츄리온'의 실체를 알고 충격을 받은 오르카가 일행을 떠나려 하면서 돌로레스에게 자신의 과거 하나를 털어놓는데, 바로 5년 전, 돌로레스가 소속된 레지스탕스 단체를 단신으로 전멸시킨 장본인이 바로 오르카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돌도레스는 절망하며, 그에게 나름 호감을 품었던 자신에게 분노를 느낀다.
  • 노바
    총잡이 4인방 무리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톱잡이(?) 꼬마. 주인공 일행 중 유일하게 장벽 바깥에 살던 인간으로, 존 도의 지도에서 '유리디세' 라고 표기되어 있던 폐허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자칭 유리디세 구역의 지배자로, 주인공 일행에게 접근해 물건을 훔쳐내서는 이를 미끼로 그들을 자신의 영역 깊숙히 유인하던 것이 반고 일행과의 첫 만남.
    겉으로 보기엔 예쁘장한 어린 소녀이고 성격 또한 아이답게 단순한 편이지만, 초인적인 신체 능력에 매우 호전적인 성향까지 지녔다. 또한 입이 험하고 말투가 건방진 편. 반면 문명이 멸망하면서 문자의 전승이 거의 끊어진 시대임에도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의외의 면이 있다. 문자 활용 능력은 단순히 노바 또래의 어린아이 수준을 넘어 조금 복잡한 문학적 표현까지도 구사가 가능한 정도. 그러나 자신의 정체나 좀비에 대한 정보를 도저히 알려주려 하지 않았던 탓에 초반에는 답답하다는 독자 의견이 많았다.
    이후 창고에서 4인방이 노바의 어머니 일행에 의해 구해지면서 정체가 드러난다. 노바는 옛 기술을 일부 보존한 ‘요람‘의 족장 레지나의 딸로, 왜인지 평화로운 요람을 가출해 유리디세 구역에 살고있던 것. 그러나 요람의 정체가 ‘영생자‘[7]에게 제물을 바치고 그 대가로 생활을 유지하던 것이 드러나자, 동요한 주민들에 의해 레지나가 죽고 빅보스의 침략과 요람에 쳐들어온 좀비들 때문에 요람이 몰락한다. 이후 요람의 생존자들 중 유일하게 반고 일행을 따라 파라다이스로 향한다.

5.2. 서쪽 장벽 출신 인물

  • 빅 보스
    '빅 보스'는 통칭으로, 실제 이름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멸망한 이전 문명이 남긴 유산을 독차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벽을 통치하고 있는 독재자. 특히 그의 유산 중 옛 문명의 '성스러운 통조림' 은 대멸망 이후 황폐해진 지금의 땅에선 그나마 제대로 된 유일한 음식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그의 영향력은 매우 절대적이다.
    그러나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성격 탓에, 인류의 유일한 식량을 제 손에 쥐고도 이를 제대로 분배하지 못한다. 아니, 애초에 그에게 시민들은 동급의 인간이 아닌 노예나 가축 같은 존재이기에 자신에게 지배당하는 것은 당연하고, 따라서 민생을 돌보는 것에도 관심이 없는 것이다. 심지어 최측근인 센츄리온들에게도 냉혹한 건 마찬가지이며, 그나마 그가 인간적으로 정을 붙이는 건 딸 옥타비아 뿐이다.
    이러니 장벽 안의 상황은 거의 개판 오 분 전이라 계기만 있으면 바로 뒤집어질 태세지만, 이를 프로파간다와 공포정치로 열심히 조지며 극복하고 계시는 중.
    독재권력의 원천인 통조림이 점차 고갈되어 가던 와중에, '존 도'의 출현으로 전설 속 '동쪽의 파라다이스' 가 실재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빅 보스도 장벽 바깥 세계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동쪽을 정벌해 더 많은 자원을 독차지할 요량으로 원정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3부 종료 직전 쯤에 드러난 의하면, 그가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동쪽으로 향한 데에는 과거, 다른 자식들과는 달리 진심으로 아꼈으나 실종되었던 딸 '유니스'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센츄리온을 양성하기 시작한 것도 유니스와 그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 스몰 보스 옥타비아
    빅 보스의 딸로, 항상 그의 휠체어 곁을 지키던 거구의 여성. 빅 보스가 공인한 후계자로, 부하들에겐 '스몰 보스' 또는 그냥 '보스'로 불린다.
    단순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언제나 웃으며 부하들에게도 허물 없이 대한다. 그러나 어디 빅 보스의 딸 아니랄까봐 잔혹한 일면도 있어서, 어린이와 노약자가 포함된 장벽 탈주범 일행을 해맑게 웃으며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인물.
    자기 몸집만한 할버드로 황무지의 괴물을 잘게 썰어버리는 괴력을 지녔으며, 죽여도 죽지 않는 미지의 적을 만나도 아랑곳 않고 '죽지 않는 상대나 괴물이라도 싸워서 이기면 되는 간단한 문제' 라며 신나게 뛰어다니는 전투광적인 면모도 있다. 위로 7명의 형제자매들이 있었지만 쓸모가 없어졌다는 이유로 빅 보스의 손에 명을 달리하였다고 한다.
    후에 밝혀지길, 그녀는 빅 보스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은총'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 애초에 센츄리온인 모친에게서 초인의 힘을 물려받아 태어났기 때문. 그래서 빅 보스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없어 두려워하고 있다고.
  • 대니
    옥타비아의 최측근 수행원. 말끔한 수트 차림에 안경을 쓴 흑인 남성으로, 본래 빅 보스가 옥타비아를 감시할 목적으로 오래 전부터 붙여 놓은 인물이다. 허나 옥타비아가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보살피면서 그녀에게 애정을 품게 됐고, 그녀가 언제 빅보스에게 숙청당할지 모르는 현실을 개탄하는 입장이 됐다. 결국 시즌3 후반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유니스의 홀로그램에 홀린 빅 보스가 옥타비아를 향해 발포할 때, 스스로 둘 사이로 뛰어들어 총알을 전부 맟고 옥타비아와 같이 좀비들이 우글대는 물 속으로 떨어지면서 사망한다.
  • 센츄리온
    빅 보스의 최측근인 인간 병기들. 빅 보스가 하사하는 정체불명의 약품 '은총'을 마시고 초인적인 신체 능력과 총알도 통하지 않는 강인한 육체를 지닌 자들이다. 남녀 모두 트렌치 코트 차림에 중세 흑사병 의사의 것을 닮은 철가면을 쓰고 있으며, 주로 반란 진압이나 사형 집행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점이 있다면 '은총' 을 정기적으로 마시지 못하면 죽는다고 알려져 있고, 또 센츄리온이 되더라도 마치 아킬레스의 발꿈치처럼 치명적 급소 한 곳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점.
    현재까지 이름이 밝혀진 센츄리온들은 다음과 같다.
    • 험백
      철가면 속에 큰 흉터를 지닌 센츄리온. 이름의 유래는 하와이 혹등고래로 보인다. 사연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오르카에게 무시무시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 글리제
      조연 센츄리온 중 한 명. 주로 빅 보스나 험백에게 간언하다 괜한 소리 듣는 역할로 출연 중이다. 다만 옥타비아에게 위의 사실을 말하며, 자신의 편이 되어준다면 옥타비아의 모친의 죽음의 진실과 그녀의 유언을 알려주는 것, 그리고 장벽의 모든 것을 안겨주겠다는 제안을 한다.[8] 즉, 그는 빅 보스에게 반역을 할 생각인 것. 빅 보스 일당의 파라다이스 정벌을 위한 원정 중인 현재는 반역을 위해 비밀리에 사람을 모으고 있다.
    • 프로페서
      초반부 장벽 폭동 당시 반고와 마주쳤던 센츄리온. 반고를 지키려던 주점 주인을 비롯한 많은 양민을 학살하지만, 정작 존 도의 물건을 가져간 반고는 가지고 놀다가 놓쳐버리는 실수를 범한다. 그러다 오르카의 저격에 양 눈을 맞고 즉사한다. 죽고 나서도 빅 보스에게 욕을 먹으며 발길질을 당하고, 시체는 사냥개 먹이가 되는 수난을 당하기도.
  • 주점 주인
    장벽 끝에 있는 주점의 주인. 반고는 그를 영감이라고 부른다. 티격태격하긴 해도 반고에 대해 내심 애정을 품은 듯하다. 그러나 존 도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려던 빅보스의 센츄리온 프로페서에게 살해당한다.
  • 의사
  • 트로이
    빅보스의 부하 중 하나. 코로나 수장고에서 반고 일행과 마주한다. 그러나 빅보스의 부하이긴 해도 말단 졸개인데 철없는 청소년 남자애인지라 별 위협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반고 일행과 함께 코로나 수장고 내 괴한에 맞서 싸운다.

5.3. 서쪽 장벽 바깥 인물

  • 존 도
    어느 날, 오랜 세월 봉인된 장벽 문을 부수고 나타난 의문의 사내. 하지만 장벽 사람들은 빅 보스의 선전에 의해 '장벽 바깥은 살아남은 인간은 하나도 없고 괴물들만 있다' 고만 알고 있었고, 존 도가 나타났을 때에도 당연히 괴물이라고 생각해 총을 마구 갈겨댔다. 때문에 존 도는 장벽에 입성하자마자 '동쪽으로 와 달라' 는 짧은 유언 한 마디만 남기고 허무하게 죽는다. 자신의 이름을 남길 새도 없었고, 만약 그의 유품에 소유자의 이름이 남아있었다고 해도 문명 시대의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므로 본명은 영영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신원불명의 변사자를 가리키는 '존 도'란 통칭으로 불리게 된 것.
    그러나 바깥 세상 인간 존 도의 출현으로 인해 장벽 시민들은 '장벽 바깥은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고, 빅 보스가 자애롭게 다스리는 장벽의 땅만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땅' 이라는 권력자들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빅 보스가 존 도에 관한 정보를 통제하려 한 것이 불씨를 더욱 키우는 꼴이 되면서, 결국 대폭동이 일어나게 된다.
    사실상 동쪽으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계기이자 시발점.
    그리고, 70화 막간;나침반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그의 이름은 Y.Ahn 대위, '12월' 출신의 사람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시즌 3에서 그가 가진 칩을 통해 그의 기록이 더 드러나는데, 이름의 Y는 야넥의 약자이며, 12월에서 태어나 군인이 되고 소꿉친구 새벽과 아들을 낳는 등 평범한 삶을 이어갔다는 것이 알려진다. 그러나 12월에 비극이 닥쳐오자, 야넥은 12월 사람들 대신 인류의 문명을 지속시킬 인간을 찾는 임무에 자원해 쉘터를 떠났다.
  • 레지나
    ‘요람‘의 족장이자 노바의 어머니. 이전에도 창고 밖의 반고 일행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오고, ‘창고’ 밖에 요람 부족원들을 데리고 나타나 사투를 벌이던 반고 일행을 구해준다. 처음에 반고 일행은 그녀를 의심하지만, 곧 요람의 풍족한 생활과 과거의 기술력에 거의 의심을 접게 된다.
    하지만 요람의 성인들이 모두 신체 일부가 장애를 입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반고 일행은, 노바가 사라진 것도 의심하게 되고, 결국 요람이 ‘영생자’에게 신체 일부를 기부하여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다. 요람에서 레지나 혼자만이 ‘영생자’와 소통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몰려오는 감염자를 처치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레지나는 눈을 희생한 것처럼 행동하지만, 노바가 그녀의 눈에 대한 진실을 밝히며 요람의 동요가 시작된다. 난투 중 레지나는 노바를 감염된 나무 쪽으로 희생하려 하지만 노바의 반격에 자신이 당하고, 망설이는 노바 대신 돌도레스가 그녀에게 총을 쏴 죽인다.
  • 신도들(가칭)
  • 로리
    레지나의 아들. 처음에 반고 일행이 쏜 총에 맞아 다치고, 이후 레지나에게 반고 일행의 인질(…)로 던져지는 등 험한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레지나의 진실이 밝혀지며 요람이 분열되고 감염자들과 빅보스의 군대가 몰려오는 사이, 방어막을 활성화하고 반고 일행과 협력하여 탈출 작전을 수행하는 등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사건 해결 후 반고 일행에게 동행하자는 제안을 받지만, 거절하고 반고 일행이 온 장벽으로 떠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반고 일행을 떠난 오르카에게 화상 연락을 한다. 그동안 노바가 지냈던 놀이공원 구역에서 지냈다고 하며, 탐험 도중 녹색 여인의 홀로그램이 발신된 장소가 바로 이그드라실 장벽이라는 점을 알게 되어 오르카에게 이를 알린다. 그러나 놀이공원 구역이 좀비들로 가득했던지라 ~사망플래그를 대거 연발하며~ 통화가 끊어지고,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였으나 시즌 4에서 빅보스의 마을에 ~좀비 무리에 쫓겨~ 나타난다.
  • 캘리
    레지나의 동생이자 노바의 이모.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하여, 노바의 회상에서만 등장하는데 그마저도 얼굴이 가려진 채로 나온다. 노바에게 목걸이를 준 사람으로, 요람의 생활 방식과 레지나의 통치에 내심 불만을 가지고 노바에게 다른 길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노바를 데리고 요람 밖을 나간 것이 들통나 레지나에게 즉결처형당했다.
  • 재클린 토렌스 하사
    시즌 3의 수장고 비행선에서 반고 일행을 습격한 괴인의 정체. 임무 도중 문명 시대에 유행했던 마약인 ‘붉은 마약‘을 들이마시며 환각을 보게 되었고, 이후 수장고에 들어온 모든 사람을 좀비로 착각해 공격하게 되었던 것이다.[9] 무너지는 니케 조각상에 깔릴 뻔한 노바를 구하고 본인은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야넥, 새벽과는 과거 어릴적 소꿉친구 관계였던 것으로 보이며, 여성임에도 근육이 신체적 한계를 초월한 것을 보아 어째서인지 그레이스-알파를 복용한 것으로 추정.[10]
  • 새벽
    '12월' 출신의 과학자. 야넥과는 소꿉친구에서 연인, 부부 관계로 발전한 사이였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연구 끝에 자신의 아들이 12월 쉘터의 목적이던 세레브리그의 항체를 지닌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연구소장의 폭로 때문에 12월 쉘터가 혼란에 빠지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야넥이 떠나기로 결심하자 그와의 둘째가 될 수도 있는 수정란을 12월 창고에 보관한다. 이후 생사는 불명이지만, 반고 일행이 초반 방문했던 창고가 사실 12월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며, 어찌 도망친 게 아니라면 사망했을 것이 확실시된다. 여담이지만 이름 및 12월 내 한국어의 존재를 보아 한국계로 추정된다.
  • 녹색머리의 여인
    황무지로 나선 사람들이 어쩌다 옛 문명의 기기들을 작동시킬 때마다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동쪽의 파라다이스'로 올 것을 사람들에게 설파하는 수수께끼의 여성. 그 목적이나 정체에 관해선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시즌 3까지 진행되면서 그녀의 정체는 과거 페리스 피셔 박사를 수행하던 인공지능인 '엘리'임이 유력해지는 추세다. [11]

5.4. 인류 멸망 이전 인물

  • 페리스 피셔
    과거 PF재단의 상속녀이자 사실상 수장이던 과학자 여성. 그녀의 주도로 그레이스-알파와 그레이스-베타가 개발되고 '장벽'이 건설되었다. 그녀는 생존자 중 재산이 있는 사람들에게 장벽을 건설하여 백신을 개발하는 동안 하늘로 피신할 비행선을 주겠다고 공인했다. 그러나 비행선에는 연료와 식량, 약품 대신 ‘붉은 마약’[12]만이 차 있었고, 몰래 자신이 선택한 인간만을 구해 장벽에서 인류의 유전자를 큐레이팅하는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적대한 무리에게 총살당하였다. 앨리의 현재 외견은 이 사람을 따라한 것.
  • 큐레이터
    페리스 피셔의 옛 친구이자 멸망 전 인류의 남아있는 유산들을 끌어모아 보관하였던 '코로나 수장고'의 관리자. 작중에선 스스로 목을 매달아 죽어 말라비틀어진 해골로 등장한다. 그녀 목에 걸린 칩을 수장고 바닥에 가져다 대자, 그녀가 죽기 전 유언으로 촬영한 영상이 나온다. 영상에는 인류의 멸망 직전의 역사를 읊으며, 그 덕분에 세레브리그, PF재단, 그레이스 알파, 베타와 그 부작용 등의 영상, 그리고 장벽과 코로나 수장고 등의 정보를 반고 일행이 알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 영상에 오류가 생겼는지 그녀의 웃는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추후 패리스 피셔의 선택[13]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은 반고 일행이 듣지 못한다.
  • 앨리
    생전의 피셔 박사를 보좌하던 인공지능. 피셔 박사의 인공지능 로봇이었지만, 장벽 건설 이후 패리스 박사의 외양을 얻게 된다. 피셔 박사가 죽기 직전, 그녀에게 인류를 보존하는 의무를 이어받겠다고 약속하라고 강요당했으며, 피셔 박사가 사살당한 이후 그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5.5. 기타 인물

  • 폴룩스
    반고의 친구이자 반고의 신념을 바꾸어놓은 사람.
  • 로빈 & 로리킷
    반고가 데리고 다니는 ~비둘기~[14]회색앵무 두 마리. 폴룩스가 맡기고 떠난 새들이다. 그러나 요람에서의 탈출기 도중 로리킷은 사망하고, 남은 것은 로빈 하나.
  • 아난시
  • 펠릭스

6. 설정

  • 장벽 - 이그드라실의 벽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길고 거대한 장벽. ‘존 도‘가 이곳을 뚫고 빅보스의 마을로 들어오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벽 안‘에만 갇혀 살다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빅보스 치하 사람들은 대거 ‘장벽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시즌 3 후반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장벽은 멸망 이후, 남은 인류 중 일부[15]를 보호하기 위해 재단이 세운 것이며, 빅보스의 마을은 사실 장벽 밖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 세레브리그
    멸망 이전인 2021년, 한 도시[16]에 떨어진 운석에서 나무에 기생해 자라난 괴생명체.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쟁이 터지고 운석은 잊혀졌지만, 대전쟁이 전 세계를 오염시켜 세계적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난 사이, 이 괴생명체는 ‘PF재단‘이라는 단체의 손에 들어가 ‘세레브리그‘라는 이름을 얻고 실험 대상이 되어, 그레이스-알파와 그레이스-베타의 원료로 가공된다. 그러나 연구원들이 그 부작용에 대해 부주의한 사이, 다른 식물과도 소통해 꽃을 피우고 일부 인간[17]와 소통할 수 있게 된다.
  • 파라다이스
    존 도가 왔다고 여겨지는 곳. 빅보스의 마을과 달리 존 도의 소지품은 과거의 기술력을 사용한 것이 많았기에, 빅 보스의 마을 사람들은 존 도의 고향을 ‘파라다이스‘라고 부르게 된다. 이후 중간중간 녹색머리의 여인과 폴룩스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하여 이곳으로 오라고 재촉한다. 그러나 존 도의 고향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며, 과연 진짜 파라다이스는 어디인지 미궁에 빠진다. 하지만 시즌 4의 초반부를 보아 정황상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중.
  • 12월
    재단이 세운 장벽 내 12개 쉘터 중 하나. 정식 명칭은 쉘터 S-12이지만, 쉘터 사람들은 그곳을 ‘12월‘이라고 불렀다. 이곳의 사람들은 지성이 높은 과학자와 우수한 군인들으로 이루어졌고, 이들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공격성이 줄어들게 개조되었지만, 대신 약 40세까지만 살 수 있는 부작용을 얻게 되었다.
    12월 내 사람들은 세레브리그에 항체가 있는 아이를 낳고, 인류의 유전자를 영속시키고자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지만, 세레브리그의 정체, 왜 다른 쉘터 혹은 본부와 연락하지 않는지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잊어버렸다. 이후 새벽의 연구를 통해 새벽과 야넥의 아들이 항체가 있다는 점이 밝혀져 오랜 고립을 끝내고 본부와 연락할 결정을 내리지만, 사실 12월을 제외한 모든 쉘터와 본부는 이미 궤멸된 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거주민의 반란과 폭동이 일어난다. 결국 일부 사람들이 그레이스 알파와 베타의 위험성이 거짓이라 여겨 훔쳐 복용하고, 쉘터 내에 감염자들이 번식하며 12월은 와해된다.
    몰락 직전, 쉘터의 지식과 수정란들, 면역을 지닌 아이들을 보호할 다른 어른을 찾기 위해 야넥 등 일부 군인들이 지원자로 나가고, 새벽과 소장 등 과학자들은 남는다. 그러나 야넥과 새벽의 아들이 쓰던 공룡 장난감이, 반고 일행의 ‘창고’에 있던 장난감과 동일한 것을 보아, 12월에 잔류한 자들은 다 죽었거나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 영생자
    노바를 비롯한 요람의 주민들이 감염자들을 부르던 명칭.
  • 센티널
  • PF 재단
    패리스 피셔 박사가 이끌던 재단. 세레브리그를 연구하여 약물을 만든 연구 단체이다. 그러나 이 연구가 상상못할 끔찍한 결과를 낳으며 멸망의 시작점이 된다.
  • 코로나 수장고
    인류의 온갖 예술품이 들이찬 수상한 비행선. 반고 일행은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도중 이곳에 들어오지만, 곧 환각과 이상한 괴한에 시달리며 힘겨운 전투를 이어간다.
  • 그레이스-알파, 그레이스-베타
    수장고 비행선에서의 전투가 끝난 후 큐레이터가 남긴 동영상에서 언급된, 세레브리그의 수액을 채취해 정제-합성해 만든 일종의 강화제들. 먼저 개발된 '그레이스-알파'는 투여 및 복용한 사람의 신체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각종 부상이나 굶주림에서 자유롭고, 통상인의 5배에 달하는 괴력까지 발휘하는 일종의 초인을 만드는 약이다. 핵전쟁 이후 전세계적인 식량난 속에서, PF재단의 수장 패리스 피셔 박사가 식량난 극복을 위해 이 약의 개량형인 '그레이스-베타'의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허나 개발된 '그레이스-베타'가 임상실험 없이 상용화된 탓에[18] 개발자인 피셔 박사가 우려하는 와중에, 이 약들의 충격적인 실체가 드러나면서 비극이 시작되는데...
    그레이스-알파 복용자는 장기간[19] 그레이스-알파를 복용하지 않으면 발작 후 좀비화되었고, 그레이스-베타는 발작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역시 좀비화를 피할 수 없게 한다. 현재는 이 약물의 존재가 거의 잊혀졌지만, 어째서인지 빅보스가 그레이스-알파를 보유하고 자신의 센츄리온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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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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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2,3] [시즌4] [3] 14화에서 짧게 지나간 반고의 회상신 속에서 한쪽 눈에서 피를 흘리는 어린 반고와,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는 그의 친구 '폴룩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 적이 있다. 하필 돌로레스가 5년 전 이야기를 하던 시점에서...[4] 오르카의 과거회상에서 작은 여자아이에 대해 죄책감을 가진 듯한 묘사가 나온다.[5] 심지어 '스몰 보스' 옥타비아까지 그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으며, '5년 전의 그 반역자' 라고 언급한다.[6] 돌도레스의 회상을 보아 그녀의 여동생[7] 요람 사람들이 좀비를 부르던 명칭.[8] 허나 옥타비아는 모친의 죽음 따위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의 반역을 모르는 척 해주는 대신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가져오라 요구한다.[9] 본인도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방독면을 썼지만, 안타깝게도 방독면에 결함이 있어 그대로 환각에 노출되었다.[10] 작가 후기에서 그레이스-알파 복용자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고 공인되었다. 이는 비슷하게 근육이 뛰어난 옥타비아도 마찬가지.[11] 시즌 4에서 그녀가 스스로를 엘리라고 소개하며 공인되었다.[12] 한때 유행했던 마약으로, 붉은 가스이다. 들이마시면 환각이 실제처럼 생생하게 보인다.[13] 비행선 사기극[14] 데포르메가 심한 탓에 비둘기처럼 보인다.[15] 정황상 과학자와 군인 등 ‘필요한‘ 사람들[16] 광장 앞에 광화문으로 추정되는 문이 있는 것을 보아 정황상 대한민국 서울[17] 세레브리그에 감염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18] 이 때문에 피셔 박사 역시 부작용의 존재를 우려해, 하루빨리 '그레이스-베타'를 상용화하라는 UN측 인사의 요청에 결사반대해 왔지만, UN측 인사가 당시 UN에서 계획 중인 잉여인간으로 전락한 인류 대부분에 대한 학살계획인 《가지치기》의 존재를 밝히면서 '이 미친 계획을 무산시키려면 하루빨리 그레이스-베타를 상용화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설득하자, 결국 피셔 박사 역시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19] 처음에는 약 5~10년이었지만, 변형종이 생겨나며 그 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