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07 16:44:01

두발당성


1. 개요2. 상세3. 관련 항목

1. 개요

택견의 발질 기술 중 하나. 딴죽과 더불어 대표적인 발질 기술이기도 하다. 두발당상, 두발낭성 등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표준어는 두발당성이다.[1]

2. 상세

두발당성은 태권도로 치면 이단차기[2] 를 의미한다. 즉 한 발을 찰 것처럼 주었다가 반대 발로 날래게 상대를 차는 기술이다. 이 두발당성은 솟구쳐 차는 기술의 극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이것이 보기에는 그냥저냥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상대에게 먹히게 하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이다.

발길질의 기술은 기술보다 파괴력은 좋으나 느리기 때문에[3] 여러모로 전략이 필요한 기술이다. 상대의 사각에서 찬다든지 차는 순간 골반을 뒤틀어버린다든지 하는 방식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것의 최종판이 바로 속임발이며 결국 발길질이 가다가다 마지막에 가면 이 두발당성이 된다.

두발당성의 기술이 어렵다는 것은 일단 속임수로 주는 발이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정말 저 발길질이 나를 맞추겠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빠르면 두발당성을 쓸 것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느리면 속이 훤히 보이는 기술이기 때문에 상당한 전략적 전술이 선행되어야 하며 두발당성도 앞차기식이냐 옆차기 식이냐 아니면 곁차기식이냐 들어찧기 식이냐로 확 갈려버리기에 내가 기본 발길질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한 기술이 아닐 수 없다.

여러모로 비각술이라는 택견의 별명과 잘 어울리는 기술인데 송덕기 옹도 이 두발당성을 잘 썼으며 젊은 시절에는 황학정풍경도 두발당성으로 차버릴 정도로 몸이 날랬다고 한다.

3. 관련 항목


[1] 두발당사니 라는 말도 표준어이다.[2] 원래 가라테에도 존재하던 기술이다. 가라테가 일본에 처음 상륙했던 당시 가라테엔 하단 앞차기, 하단 옆차기, 이단 앞차기가 존재했다 한다.[3] 어디까지나 손기술에 비해서일 뿐이다. 잘 차는 사람의 발길질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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