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 Pettrovich Madner
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에 나오는 러시아 출신의 과학자로, 출연작은 메탈기어와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이다.같은 디렉터가 만든 스내처에도 언급은 되지만[2] 설정상 조금씩 다른 부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동일인물이 아니거나 동일인물이더라도 패러럴 월드일 가능성이 높다.[3]
2. 메탈기어, 메탈기어 2
메탈기어 1편에서는 풀네임이 나오지 않고 '닥터 페트로비치'[4]라고만 나온다. '매드너'라는 성이 붙은 것은 스내처에 등장했을 때. 복각판에서는 대사가 대폭 수정되어 '드라고 페트로비치 매드너 박사'[5]라고 풀네임으로 나온다.아우터 헤븐에 자신의 딸인 '엘렌'과 함께 빅 보스에게 납치되어 메탈기어를 강제로 제작하고 있었다. 스네이크에게 메탈기어 파괴에 대한 정보를 주는 대가로 자신의 딸을 구해달라는 요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엘렌을 구출하면 메탈기어의 파괴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그 이외에도 로봇 경비병인
파괴 방법은 16개의 플라스틱 폭탄을 메탈기어의 다리에 오,오,왼,오,왼,왼,오,왼,왼,오,오,왼,오,왼,오...의 순서로 설치하는 것인데, 마지막은 "미안하네. 새까맣게 잊어버렸어"(すまん、ド忘れちゃった)[7]라고 말한다. (잊어버렸다는 마지막 방향은 오른쪽이다)
미션 초반부에 진짜 박사는 다른 곳으로 이송되었고 가짜 페트로비치 박사가 스네이크를 낚으려고 준비하는데, 가까이 가면 땅이 꺼지는 함정과 함께 사라진다. 잘 피하면 가짜만 죽는다.
메탈기어 2에서는 자신의 동기이자 석유를 생산하는 미생물 '오일릭스'의 개발자인 키오 마르프 박사와 함께 학회에서 납치, 빅 보스의 포로가 되어 스네이크에게 마르프 박사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의 활약을 한다. 이후 스네이크와 접선했던 나타샤와 함께 건물을 탈출하여 다리를 건넌 뒤로는 다시 포로가 된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나타샤가 다리 위에서 죽도록 만든 장본인이었다. 애초부터 스네이크의 행동을 잔지바랜드 측에 유출시키고 있었고, 신형인 메탈기어 D도 자신의 의지로 만든 것이었다. 심지어 키오 마르프 박사의 스케줄도 고의로 잔자바랜드에 노출하여 납치당하도록 방조했던 것. 결국 마르프 박사에게서 오일릭스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고문하다가 죽게 만든다. 2편에서는 협력자였던 1편과 달리 배신하는 악역이다.
매드너 박사가 빅 보스에게 가담했던 이유는 과거 아우터 헤븐 사건 이후, 강제로 메탈기어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서 양측에서 그를 살인병기의 제작자로 매도당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또한 메탈기어의 연구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다 주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었다.
그레이 폭스가 탄 메탈기어와의 전투 직전에 매드너 박사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자신의 악행이 발각되자 스네이크의 뒤에서 목조르기를 시전하며 공격을 가한다. 이 때 매드너 박사를 공격하는 방법은 지뢰를 설치하고 뒤로 돌아 박사가 지뢰를 밟게 하는 수밖에 없다.[8] 결국 스네이크에게 패배한 박사는 자신의 딸인 엘렌을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메탈기어 D의 약점을 알려주고 죽고 스네이크는 메탈기어가 있는 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다만 4에서도 매드너 박사가 언급되기도 하거니와 다 늙은 과학자가 단련된 병사인 스네이크를 힘으로 구속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돼서[9] 이 때 죽은 박사는 진짜가 아닌 바이오로이드 같은 거 아닌가 하는 가설도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메탈기어의 기반 기술이 원래는 알렉산드르 레오노비치 그라닌이 기초 설계를 했고 이것을 미국의 친구, 즉 오타콘의 아버지인 휴이(메탈기어 시리즈)에게 보내어 완성된 것이 현대의 메탈기어라는 설정이 생겨서 '메탈기어의 개발자'로서의 매드너 박사의 위상이 위험해졌다. 그라닌-휴이-오타콘으로 이어지는 개발자 라인에 매드너 박사가 낄 곳이 없어진 것.[10] 설정을 변경하던지 추가 설정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코지마 감독의 퇴사로 메탈기어 시리즈는 사실상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으로 종지부를 찍었으므로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어버린 부분이다.
3. 메탈기어 솔리드 4
라이덴에게 사이보그 수술을 시행한 사람이 동유럽의 사이버네틱 기술의 전문가 매드너 박사라고 언급된다. 스네이크가 매드너 박사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반응했던 점이 그것. 무전을 통해 보면, 매드너 박사는 서니와 나오미를 전적으로 지원하였고, 인공투석을 대가없이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매드너 박사가 오타콘한테 스네이크에게 반드시 전하라고 하는 말이 있었는데, 딸 엘렌이 결혼하였고 자식을 3명 낳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솔리드 스네이크한테 미안하다고 전하였다.
[1] 드라고 삐뜨로비치 마드녜르[2] 두 작품에서는 가족관계가 조금 다르게 묘사된다. 메탈기어에서는 딸인 엘렌 매드너가 있는걸로 나오지만 스내쳐에서는 엘리자 매드너라는 아들이 있는걸로 나온다.[3] 거의 똑같은 케이스로 이미 메릴 실버버그의 사례가 있다. 코지마 감독의 작품들 간에 세계관의 연결점이 종종 나오는 관계로 FOXHOUND가 스내처나 폴리스너츠에서 언급되거나 하는 식의 묘사가 있기는 하지만 통일된 세계관은 아니며 사실상 팬서비스에 가깝다.[4] 원문:DR.PETTROVICH[5] 원문:ドラゴ・ペドロヴィッチ・マッドナー博士[6] 메탈기어 솔리드 3 서브시스턴스에 수록된 복각판에서는 블러디 블래드라고 나오는데, 아마 저작권 문제인 것 같다[7] 이 대사는 나중에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암즈테크 사장인 케네스 베이커가 셀프 패러디한다.[8] 지뢰가 모자란 경우 플라스틱 폭탄을 설치 후 터트려도 공격 가능[9] 거기다가 지뢰를 10발 넘게 맞아야 겨우 죽는다. 이미 노친네의 멧집이 아니다.[10] 무턱대고 끼워맞춰보면, 그라닌에게 제자가 없었다는 설정은 없었으니, 소련 쪽에서 그라닌의 뜻을 이어받은 기술자가 있었고, 그쪽 라인에서 메탈기어를 완성시킨 것이 매드너라고 설명해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