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인사이드 아웃 | ||||
기쁨 | 슬픔 | 버럭 | 까칠 | 소심 | |
인사이드 아웃 2 | |||||
불안 | 부럽 | 따분 | 당황 | 추억[1] |
[1] 해당 포스터는 팬이 만든 비공식 포스터이다.
}}}}}}}}} ||<colbgcolor=#4637A9><colcolor=#ffffff> 따분[1]권태감, 귀찮음, 성가셔함인 것과 작중 행적을 고려하면 오히려 너무 허전하고 한가해서 뭐라도 하고 싶어하는 감정을 말하는 심심이라는 이름은 완전히 반대로 번역된 이름이다. '지겹이'라는 이름이었으면 좀 더 맞았겠다.] Ennui[2][3] | |
상징색 | 남색 |
성별 | 여성[4] |
MBTI | ISTJ |
디자인 모티브 | 국수가락 |
성우 |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5] |
이미나 | |
린샤오링[6] | |
사카모토 마아야 |
[clearfix]
1. 개요
(Anxiety: That's Ennui.)
(Joy: En- what?)
Hah... Ennui... It's what you would call the boredom.
(불안: 쟨 따분이.)
(기쁨: 따... 뭐?)
하아, 따분이. 다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뜻이야.
(한국어 더빙)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로, 2편에서 라일리 앤더슨의 새로운 감정들 중 4번째로 등장하며, 담당 영역은 권태감, 귀찮음, 성가셔함, 구식의 것들을 쳐내는 것[7], 귀찮은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다.(Joy: En- what?)
Hah... Ennui... It's what you would call the boredom.
(불안: 쟨 따분이.)
(기쁨: 따... 뭐?)
하아, 따분이. 다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뜻이야.
(한국어 더빙)
2. 특징
emo 키드를 연상시키는 일자 앞머리를 내린 장발에 트레이닝복 차림의 외모가 특징이다. 또한 코가 유달리 높은데 이 때문에 프랑스인이라는 설정이 붙었고, 이 높은 코는 구불구불한 몸을 지탱해주는 일종의 닻 역할을 한다. 상당히 중성적인 외모와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이지만 공식적으로 여성이다.[8]이름처럼 늘 귀찮아하고 지루해하고 따분해하는 행동이 특징이며, 까칠이 버금가는 독설가 기질이 있다. 추억 할머니가 "우리 본부에 처음 온 날 기억하니?"라고 말하며 첫 등장했을 때 "(저희) 30초 전에 왔거든요?"라며 말대꾸를 하거나 불안이 다음 3일이 향후 4년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하는데, 기쁨이 그건 너무 과장됐다고 반박하자 끼어들어 "올랄라, 기쁨이 너무 구식이네."[9] 라며 깐다. 그리고 기쁨이 눈치없이 라일리가 그레이스, 브리와 떠들고 장난을 치게 만들어 코치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캠프 참가자들 모두가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곧바로 순발력 훈련까지 받게 되자, 또 "브라보, 기쁨이 덕분에 적응 완벽히 했네."라며 비꼬았다.[10] 또한 불안이 라일리의 새로운 자아를 만들기 위해 신념 저장소에 다녀올 동안 부럽에게 자기 대신 제어판을 잡아달라고 했을 때 부럽이 신나서 불안이 자신을 골랐다며 자랑하자 "넌 너무 사소한 것에 연연한다."며 한소리 한다.
이렇듯 성격이나 말투가 상당히 냉소적인데[14], 따분이 제어판을 조종하면 라일리가 냉소적이고 무심한 듯한 태도를 보인다. 라일리가 밸을 마주하며 들떠 있는 마음을 감출 때, 그리고 자신에게 질척대는 옛 친구들을 떼어낼 때 따분이 나선 것으로 보아 하찮게 여겨지는 상황을 끝내고 싶을 때를 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따분의 주된 담당 영역이 권태감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유 이름부터 프랑스어 단어 앙뉘(Ennui)인 감정답게, 프랑스어 억양이 섞인 영어를 구사하며 간혹 프랑스어를 섞어 말하기도 한다. 감탄사로 '올랄라(Oh là là)[15]'를 쓰며, 상대의 말을 부정할 때에도 '농(Non)'을 쓴다. 제어판에 다가가면서 다른 감정들에게 "미안, 실례 좀 할게"라고 할 때에도 "파르동, 엑스퀴제 무아(Pardon, excusez-moi)"라고 말한다.[16]
3. 작중 행적
3.1. 인사이드 아웃 2
밸이 라일리에게 파이어호크 팀원들을 소개해주겠다고 하자 불안이 기쁘지만 내색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한 후 제어판이 남색으로 바뀌면서 권태감, 지루함을 담당하는 감정답게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보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17] 이름답게 시종일관 따분함과 귀찮음 가득한 얼굴로 핸드폰만 보고 있는 데다가, '지루함'이라는 감정의 특성상 상당히 정적일 수밖에 없기에 이야기 전개에 어떤 식으로 관여할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이지만, 새로운 감정들 모두가 그러하듯 따분 또한 관전만 하진 않는데 오히려 라일리와 따분하고 지긋지긋한 옛 친구들이 갈라서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며, 불안과 부럽 못지않게 기존 감정 5인방을 궁지에 빠뜨리는 원인을 제공한다.평소에는 만사가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소파와 한몸이 되어 있지만 작중 몇 차례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초반부에 새로운 감정들끼리 신념 저장소에 내려갔을 때 당황의 등에 부럽과 함께 눌린 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다른 감정들이 물가로 향하는 동안 혼자 주변을 둘러보다가 조용히 셀카를 찍거나, 중후반부에 잠시 잠들었을 때 슬픔이 자신의 핸드폰을 몰래 가져갔다는 것을 알고 나서 핸드폰을 찾기 위해 길길이 날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불안이의 '새로운 라일리 작전'에 거의 참여하지 않은 감정이다.[18][19] 불안이 부럽과 함께 라일리의 연습 경기 전날 밤에 다른 감정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며 "따분아, 듣고 있어?"라고 묻지만 듣자마자 "아니."라고 답하며, 라일리가 한밤중 코치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평가 노트를 읽으려 할 때 제어판 앞에 모여 있는 다른 감정들과 달리 혼자서 소파에 누워 있다가 제어판 어플이 켜진 핸드폰을 쥔 채로 잠이 든다.[20]
중후반부에서는 라일리의 새로운 자아가 부정적인 자아로 형성되자 다른 감정들과 함께 당황스러워하며[21] 라일리를 주시하다가 불안이가 미친 듯이 폭주할 때 처음으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당황이 가장 먼저 나서서 불안이 만든 새로운 자아를 떼어내려는 것을 부럽, 슬픔과 돕다가 잘 되지 않던 중 기존 감정들이 가까스로 본부에 돌아온 후 기쁨이 불안의 폭주를 저지하자 다른 감정들과 함께 불안이 만든 자아를 떼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라일리의 좋은 기억들과 나쁜 기억들이 모두 섞여 만들어진 새로운 자아를 기쁨이 안아줄 때 다른 감정들과 함께한다.
이 외에도 무심해 보이지만 라일리의 특징을 잘 알고 이를 언급[22]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 성격이 시니컬할 뿐 라일리의 다른 감정들처럼 그녀를 사랑하고 위하는 감정의 면모를 보인다.
첫 등장부터 중반부까지는 소파에 누워 핸드폰만 보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이러한 모습이 점점 줄어든다. 결말부에서는 다른 감정들과 함께 제어판 앞에 서 있으며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다가 작중 내내 말이 없던 당황이 자신감을 얻어 속사포로 말하는 것을 보고 다른 감정들과 함께 놀란 표정이 되어 눈을 동그랗게 뜬다.
엔딩 크레딧의 후일담에서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던 라일리에게 어머니가 "캠프는 어땠니?"라고 묻자 라일리의 감정 본부에선 감정들이 그동안 있었던 모든 해프닝을 말해야 하냐며 혼란스러워하는데, 이때 제어판을 조종해 라일리가 "좋았어요" 한 마디로 어물쩡 넘어가게 하면서 간단히 상황을 종결시킨다. 권태감의 기능이 무가치한 상황의 종결임을 반영한 듯하다.[23]
4. 기타
- 2편 개봉 이후 출간된 동화책 'Go to Sleep, Anxiety!'에서 공개된 잠옷은 간단한 트레이닝복이며 귀를 감싸는 안대를 착용한다.
- 따분함과 권태감은 자칫하면 사람을 나태[24], 무기력에 빠지게 할 수 있는 감정이지만, 작중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항상 부정적인 감정은 아니며 쓸데없는 관심이나 걱정을 쳐내는 방어적인 요소로써도 중요한 감정이다. 따분은 귀차니스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기가 나서야 할 상황에선 제어판을 조종하는 등 일적으로는 나태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권태감은 자극이 부족하거나 무언가를 할 수 없는 등 자신이 처한 기존의 상황이 무가치하다고 여길 때 느끼는 감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뇌는 피로감을 느끼고 주의가 분산되어 내적 사고를 하게 되는데, 이 상태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주의가 외부 환경에서 벗어나 집중력이 분산된 상태)라고 부른다. 그렇기에 전반적으로 권태감은 어떠한 것도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없는 인간의 삶에서 지금의 것보다 더 나은 새것을 추구하는 창의성과 동기 부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
- 따분이 사춘기 경보 이후에 나타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춘기가 된 라일리가 마주하게 될 수많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기존의 것보다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불필요하거나 하찮은 상황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이 따분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밸 앞에서 호들갑 떨다가 정색했을 때는 동경의 대상인 그녀 앞에서 주책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고, 옛 친구들이 밸 앞에서 '겟업 앤 글로우' 얘기를 꺼내자 비꼬며 답한 건 이제는 필요 없어진 친구들을 떼어내기 위해서였다고 해석된다.
- 작중 비중이 적어서 부각되진 않지만 사실 따분은 장기적으로 보면 불안을 통제할 수 있는 감정으로 볼 수도 있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과를 내려고 안달난 상태인 불안과 다르게 지긋지긋하고 권태감이 느껴져 그만두도록 만드는 것이 따분의 주 역할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불안의 안티테제격 감정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람이 어떤 걱정으로 불안에 빠져 있다가도 따분이 제어판을 잡으면 결국 쓸데없는 걱정이라면서 떨쳐낼 수 있다. 단지 작중에선 라일리가 권태감을 느끼기에는 의욕이 높았던 데다가 캠프 기간이 너무 짧았고, 불안감이 워낙 커져서 불안이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갔기 때문에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25]
-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하듯, 다른 감정들이 제어판 앞에 서서 일할 때 혼자서만 소파에 누워 핸드폰 어플로 제어판을 원격 조종하는 모습을 보인다.[26] 다만 그만큼 중증의 스마트폰 중독인지 중반부에 잠시 잠들었을 때 슬픔이가 핸드폰을 몰래 훔쳐가는데, 제어판이 파란색으로 변한 것을 본 불안을 통해 본부 어딘가에 있는 슬픔이 자신의 핸드폰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평소의 나른한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핸드폰을 찾으려고 길길이 날뛰는 장면이 나온다.[27][28] 이때 평소의 게슴츠레하게 졸린 눈과는 다르게 눈을 동그랗게 부릅뜬다.[29]
- 전술했듯이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극중에서는 부각되지 않고 스토리에 큰 지분을 차지하지 않아 비중은 다소 낮은 편이다. 딱히 필요하지 않은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소파에 누워 핸드폰만 보며 피곤에 절어 있는 모습 등 현대인들에게 공감가는 언행과 시크한 성격, 신념 저장소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30] 핸드폰을 잃어버리자 평소의 축 처진 나른한 모습과 달리 길길이 날뛰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반전 매력으로 팬층은 있는 편이다.[31]
- 새로 등장한 감정 형제들은 모두 각각 불안 - 기쁨&소심, 부럽 - 까칠, 당황 - 슬픔 이렇게 기존의 감정 형제들과 엮이는 반면 따분이 유일하게 그런 조합 또는 케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남는 감정은 버럭이긴 하지만 핸드폰으로 제어판을 멋대로 조종하는 따분을 보고 버럭이 화 한 번 낸 게 다다.
-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불안, 부럽, 기쁨, 소심과 엮인다.
- 국내판 별명이 따봉[34]인데 따분은 기쁨에게 이 별명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사이드 아웃: 기억의 구슬>에서 따봉을 날리는 모션이나 동화책에서 웃으며 따봉을 날리는 장면이 나온다.
- 라일리의 감정들 중 그녀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잠시나마) 잠들었던 유일한 감정이다.
그리고 슬픔에게 핸드폰을 털린다.
- 가느다랗고 흐늘흐늘한 외형과는 달리 힘이 세다.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한 손으로 소파를 들어올려 내동댕이쳤다.
- 영어로 말하다가 대뜸 프랑스어를 사용하는가 하면 따분함이라는 감정을 주변에 대한 무관심과 도도함으로 드러내는 등,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프랑스인의 이미지를 활용한 캐릭터이다.
- 초기 디자인에서는 주색이 핑크색[35]이었고 머리에 웨이브가 있었다. 이 모습도 인기가 많으며 한국인들 사이에선 프랑스어 이름인 '앙뉘'와 주색이었던 '핑크'를 더해 '핑뉘'라고 불린다.[36]
[1] 국내 티저 예고편 당시 번역명은 '심심'. 다만 따분의 담당 영역이[2] 새로운 감정들의 고유 이름 철자를 전반적인 E자 돌림으로 맞추기 위해서인지 감정들을 통틀어 유일하게 'Ennui'라는 프랑스어 이름을 받았다. 해당 단어는 '앙뉘'라고 발음하며, 프랑스어로 '권태감'이라는 뜻이다. 다만 이는 미국 본토에서도 상당히 생소한 단어인지 미국인들도 해당 캐릭터의 이름을 듣고 철자를 받아적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캐릭터 영문 포스터는 물론 후술할 대화에서도 이름이 '지루하다는 뜻임'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작중 기쁨이가 따분의 이름을 한번에 못 알아들어서 헷갈려하다가 따번... 따본... '위위(Wee Wee)'(한국어 자막 및 더빙판에서는 '따봉')라는 별명으로 부르겠다고 하자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싫다고 했지만 결국 끝까지 그렇게 불렸다.[3] 대만 중국어판에서는 阿廢로 번역된다. 廢가 '그만두다'의 뜻을 갖고 있다.[4] 너무나 중성적인 외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남성으로 착각한 적이 있다.[5] 성우 또한 프랑스인어서 프랑스어 더빙판도 담당했으며, 픽사의 전작인 《엘리멘탈》에서도 앰버 루멘의 프랑스어 더빙판 성우를 담당했었다. 미국 내 인지도는 그리 높진 않지만 본작 출연진 중 유일하게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배우인 데다 프랑스 및 유럽 영화계에서는 주연급으로 활약 중인 배우여서, 원판 더빙을 맡았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았다.[6] 추억과 중복이다.[7] 최신 문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늘 지니고 있는 것은 이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8] 담당 성우도 여자이지만 목소리가 중성적인 편이고, 남자 캐릭터의 목소리를 여자 성우가 맡는 경우도 흔한 편이다.[9] 더빙판에서는 "저렇게 몰라서야."[10] 이에 기쁨이는 "고맙다, 따봉아." 라고 말하며 여전히 따분의 이름을 외우지 못한다(...).[11] 정확히는 귀찮은 상대방을 떼어낼 때라는, 따분의 존재 의의와 부합하는 상황 한정으로 보인다. 현실에서도 누군가와 상종하기 싫거나 지긋지긋할 때 "그래, 너 잘났다"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상황이 잦다는 걸 생각하면 현실 고증.[12] 소파에 누워 핸드폰만 보던 평소와 달리 자신이 직접 나설 때가 왔다며 제어판 앞으로 와서 버튼을 누른다.[13] 이 때문에 협곡을 사이에 두고 소통하게 되면 선한 의도로 한 말도 비꼬는 말처럼 억양이 바뀌어 메아리치며 퍼진다.[14] 다만 불안과 부럽의 대화에 끼어들 때 "말 끊어서 미안한데(Sorry to interrupt you)" 라고 말하거나 제어판에 다가가면서 다른 감정들에게 "미안, 실례 좀 할게(Pardon, excusez-moi)"라고 말하는 걸 보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 행동하는 듯하다.[15] 한국에서는 흔히 '울랄라'로 알려져 있지만, 표기도 실제 발음도 엄연히 '올랄라'이다. 다만 더빙판에선 울랄라로 쓰였다.[16] 이 말은 더빙판에서도 번역되지 않고 그대로 쓰였다.[17] 첫 등장 당시 분명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만 보고 있었는데도 제어판이 남색으로 변했는데, 알고 보니 제어판까지 직접 가는 게 너무 귀찮은 나머지 핸드폰 어플로 원격 조종하고 있었다. 소심이 제어판은 어떻게 조종하는지를 묻자 제어판 어플이 켜진 핸드폰 화면을 보여준다.[18] 부럽은 불안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당황은 기존 감정들이 본부에서 쫓겨난 이후 얼마간은 불안을 도왔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의 계획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추억은 단역 캐릭터이므로 논외.[19] 사실 따분 즉, 권태감과 귀찮음은 뭐라도 하려고 하는 불안과 다르게 될 대로 돼라 식인, 그야말로 상극 중의 상극인 감정이다. 현실 고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냥 따분이 성격이 시크해서일 수도[20] 하지만 핸드폰이 없어진 걸 알고 바로 깨어난다.[21] 자아를 만든 불안도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대수롭지 않아한다. 이때 멍한 표정으로 불안을 바라보다가 당황, 부럽과 차례로 마주본다.[22] 중반부에서 새벽부터 라일리를 깨워 하키 연습을 시키는 불안에게 하키는 원래도 잘 하지 않느냐고 묻는다.[23] 라일리가 캠프에서 밸과 그녀의 친구들을 뒤따라갈 때 양팔을 어떻게 하고 걸을지도 정하지 못해 불안과 부럽이 혼란스러워하자 "주머니는 뒀다가 뭐할 거냐"면서 상황을 간단히 해결하기도 한다.[24] 물론 나태함도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항목 참조[25]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라일리가 정말로 불안의 걱정대로 친구들 없이 오랜 세월을 보내게 됐다면 불안이 물러나고 따분이 제어판을 잡아 '이제 친구 사귀려고 노력하는 건 지긋지긋해.'라는 식으로 생각을 이끌었을 수도 있다. 물론 이게 적당하면 친구 관계에 미련을 버리는 계기가 되지만 지나치게 이어지면 우울증, 무기력, 번아웃으로 진행될 수 있다.[26] 자기가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상황이 되면 제어판 앞으로 오기도 한다.[27] 이 장면이 워낙 인상깊어서인지 유튜브에 이 장면의 클립 영상이 떠돌아다닌다.[28] 영화 중후반부에서 슬픔이 기존 감정들을 불러오기 위해 제어판 버튼을 누르자 놀란 불안이 기억의 저편으로 연결되는 튜브를 막대기로 부숴서 튜브 잔해물이 쏟아질 때 부럽이 놀라면서 다리에 안길 때도 부럽이 아닌 핸드폰을 먼저 챙겼고, 후반부에서 불안이 폭주하여 감정 본부에 회오리를 일으켰을 때도 핸드폰을 품에 꼭 안고 지켰다.[29] 영화 초중반부에 기존 감정 5인방을 추방시킨 뒤 새 감정 4인방끼리 신념 저장소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당황의 등에 눌려 있을 때, 결말부에서 당황이가 말을 할 때도 놀랍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뜬다.[30] 픽사에서 공개한 모든 감정들의 셀카에서는 제일 뒤에 있으면서 카메라 쪽은 쳐다보지도 않는 당황이를 보는 건지 허공을 보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비협조적인 모습이었지만, 신념 저장소에서는 볼을 부풀리고 브이 표시를 하며 셀카를 찍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31] 당장 불안 다음으로 문서가 길다.[32] 유럽계 사람들의 평균 키가 크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33] 여성인 감정 캐릭터들 중 키가 가장 큰 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손 크기도 가장 크다.[34] 기쁨이 따분의 이름을 한번에 못 알아들어서 비슷하게 지은 별명이다.[35] 후에 이 색은 당황이의 주색이 되었다.[36] 초기 디자인에서는 따분보다는 '비아냥거림'에 많은 비중을 둔 듯하다. [37] 따분은 그나마 양말이라도 신었지만 기쁨은 아예 맨발이다. 기쁨이 맨발인 이유는 그녀의 제멋대로인 성격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