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8 Australian strawberry contamination2018년 9월 호주에서 수출한 딸기에서 바늘이 발견된 사건. 2018년 9월 9일 한 페이스북 유저의 제보로 알려졌으며 9월 19일 주 경찰이 공식 발표하였다.
2. 상세
딸기는 썰어먹기도 하지만 보통 씻은 다음에 통째로 먹는 경우가 많은 과일인지라 아무 생각 없이 바늘 꽂힌 딸기를 통째로 입 안에 넣었던 사람들이 바늘에 입을 다치는 등의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사건이었다. 게다가 구조상 가느다란 바늘을 딸기 끝부분[1]을 통해 꽂아넣는다고 해도 육안으론 이게 바늘이 꽂힌 건지 아닌지 구별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더욱 치명적이다.호주에서 딸기 바늘 테러가 처음 발생한 지역은 퀸즐랜드 주이며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등 총 3개 주에서 바늘이 꽂힌 딸기 제품이 발견됐다.
결국 뉴질랜드 등 많은 나라에서 호주에서의 딸기 수입을 금지하였으나 딸기뿐만 아니라 사과, 망고 등에서도 바늘이 발견되면서 더욱더 크나큰 이슈를 가져왔다.
뉴질랜드에 수입된 호주산 딸기에서 바늘이 나와 해당 딸기를 판매하는 슈퍼마켓에서도 해당 제품들을 판매 중지시키고 리콜을 실시했다.
호주에서는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에서도 판매가 되지 않는 딸기를 처분하는 등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큰 노력을 보였다.
결국 뉴 사우스 웨일즈 주에서 남자아이가 범인으로 잡혔으나 순전히 장난이라고 밝혀졌다. 허나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일은 많은 관종들의 관심을 야기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한 명의 범인을 찾기 매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테러와 같이 규정하여 범죄자를 벌하겠다고 하면서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남자아이가 잡힌 다음날 뉴 사우스 웨일즈 주에서 12살 여자아이가 같은 이유로 붙잡혔다. 역시나 이유는 장난이었다. 여아가 딸기에 직접 바늘을 넣었는지까지는 경찰이 확인해 주지 않았으나 소년법으로 처벌받았다고 한 걸 보면 기정사실인 듯하다.
3. 호주 당국의 대처
일단 적어도 수출하는 과일엔 엑스레이와 금속탐지기 검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음을 연방농무부에 신고하도록 바뀌었다. 링크 자동재생 주의. x-ray를 찾으면 관련 문단이 나온다.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은 "열심히 일하는 호주 농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또 어린 아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것은 전혀 재미있지가 않다. 당신은 비겁한 겁쟁이고 이 나라에서 그런 짓을 한다면 당신을 끝까지 추적해서 엄벌을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2]
음식물 오염죄의 형량은 보통 10년이지만 일의 중대성을 보아 호주 연방정부는 10년이 아니라 15년으로 형량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 이 사건만큼은 테러조직 자금 지원이나 아동 포르노 처벌과 동등한 죄를 적용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호주 당국은 과일을 먹기 전에 칼로 꼭 자를 것을 당부했다.
4. 체포
‘바늘딸기’ 용의자 체포 “농장 망하게 하고 싶었다”…처우 불만에 범행현지시간으로 2018년 11월 11일 진범인 50세 여성 마이 웃 트린(My Ut Trinh)이 체포되었는데 그녀는 자신이 근무하던 농장에서의 처우 불만에 앙심을 품고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