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3 12:15:36

라라(테일즈런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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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테일즈 아카데미 이전2.2. 테일즈 아카데미2.3. 테일즈 아카데미 신학기2.4. 테일즈 프론티어2.5. 이매망량2.6. 체이서
2.6.1. 체이서 그 후 이야기
2.7. 테일즈 시크릿
2.7.1. 앙리성 페스티벌2.7.2. 서로 다른 빛2.7.3. 동화나라의 그림자
2.8. 언더월드2.9. 테일즈 드림☆
2.9.1. 프로젝트 TR2.9.2. 테일즈 드림
2.10. 감정의 제도2.11. 이클립스2.12. 호라이즌2.13. 저승컴퍼니2.14. 바우나비 아일랜드2.15. 오시아스 왕국

1. 개요

테일즈런너 캐릭터 라라의 행적을 담은 문서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테일즈 아카데미 이전

시즌 1 에필로그에서 닥터헬 사건이 일어난 이후 앙리 3세는 감정의 제도 기쁨나라의 공주 사브리나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 둘에게서 나온 딸이 바로 라라. 라라는 바깥 세상과 단절된 시간의 탑에서 자라야 했고 항상 기쁨의 목걸이를 차고 다녀야 했다.

평소에는 레드 삐에로가 자주 챙기고 가끔씩 앙리 3세가 찾아와서 돌보는 듯 하며 그렇게 라라는 시간의 탑에서 13번째 생일을 맞이하였다.

평소처럼 아침 산책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라라. 근데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그런진 몰라도 꽃은 케이크를 먹지 않는다는 기초적인 상식도 몰라 꽃에게 케이크를 먹이려 한다. 삐에로는 경악하다.

이후 나무의 열매를 따기 위해 대담하게 냐폴레옹 열기구를 타서 열매를 딴다. 라라를 걱정하는 삐에로와 달리 그 높이가 전혀 무섭지 않은 모양. 그러다가 토끼 한마리를 발견하자 같이 놀자며 따라가는데 그 토끼가 같은 토끼 두 마리에게 다가가 노는걸 보고 너는 혼자가 아니었구나.라며 슬픈 기색을 띈다.

이후 라라를 찾아온 앙리 3세에게 이제 바깥에 나가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요구하지만 앙리 3세는 바깥은 위험하니 아직 안된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결국 울분을 참지 못한 라라는 자신도 바깥세상에 나가보고 싶다며 소리쳤고 라라의 목걸이로 만들어져 있던 기쁨의 돌이 반응하여 테일즈 아카데미 세계가 만들어진다.

2.2. 테일즈 아카데미

정신을 차려 보니 라라는 테일즈 아카데미 교복을 입은 상태에서 런너들이 앉아있는 학교 교실에 전학생이 되어서 서 있었고, 아버지 앙리 3세는 이 학교(테일즈 아카데미)의 교장이 되어 있었다. 라라는 자신을 동화나라의 공주라고 소개했으나, 동화나라의 존재를 모르는 런너들의 모습을 통해 이곳이 자신의 소원으로 만들어진 평행세계인 걸 깨닫게 되었다.

라라는 테일즈 아카데미에 다니며 트레스[1]에게 사기도 당해보고, DnD에 의해 아이돌 동아리에 캐스팅도 되어보며 여러 경험을 해본다.

그러나 테일즈 아카데미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찍힌 사진에 앙리 3세가 근처에 숨어있는 모습이 같이 찍혀서 앙리 3세가 원래 세계에서처럼 자신을 과보호하려는 느낌을 받는다.
결정적으로 앙리 3세가 카이에게 동전을 주면서 자기 칭찬을 하는 모습을 보며 사실 앙리 3세가 돈 주고 시켜서 런너들이 나랑 친한 척 하는 게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이후 학교 축제에서 DnD가 기획한 교내 아이돌 LaV in MinD로서 공연을 한다.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런너들의 모습을 보고, 결정적으로 카이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오해를 푼다. 당시 카이는 한눈팔던 라라와 부딪혔고, 넘어지면서 주머니에 있던 동전을 흘렸는데 앙리 3세가 이를 주운 뒤 카이와 진로상담을 하며 돌려준 것이였다. 라라에 대한 얘기가 나온 이유는 라라와 부딪힐 때 라라가 먹던 빵의 시럽이 카이의 교복 바지에 닿아 얼룩이 졌는데, 앙리 3세가 카이의 옷에 난 얼룩을 보고 그에 대한 얘기를 하다 라라 얘기가 나와버린 것이었다.

2.3. 테일즈 아카데미 신학기

신학기가 되고, 문과반 이모티와 이과반 사이언시로 학생들이 반을 나누며 라라는 문과반이 되었다. 이후 리나가 알려줘서 문과반과 이과반 사이에 싸움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지켜보며, 문과반 대표인 시호를 응원한다.

그 후 수학여행을 하는 날, 라라가 너무 오랫동안 평행 세계에 머문 부작용으로 원래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수학여행 장소에서 차원의 균열이 일어나서 메두사가 출몰하고 시간이 멈춰버리는 사태가 일어난다. 라라의 기쁨의 에너지와 하랑의 도움으로 어찌 수습을 했지만 그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결국 라라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다른 런너들은 평행세계의 또 다른 인물이었기에 테일즈 아카데미에서의 행복한 일들을 기억 못하나, 원래 세계에서 넘어온 인물이던 하랑은 테일즈 아카데미를 기억해주었고, 라라는 이에 위안을 느낀다. 이후 하랑에게 자신의 미래도 아냐고 묻고, 궁금하냐는 반문을 듣는다. 라라는 재밌는 이야기는 미리 들으면 재미없어지니 듣지 않겠다고 대답한다.

2.4. 테일즈 프론티어

기쁨의 공주인 라라가 어째선지 한 달간 웃음을 보이지 않은 채 우울하고 어두운 기색을 보였고, 이든이 치료해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보우와 사브리나는 외부에서 치료사들을 부르지만, 원래 와야 될 사제 대신 카인이라는 견습생이 와버리고, 엘림스 스마일은 사브리나가 다른 인물들에게 알리지 않고 독단적인 결정으로 불러서 다른 인물들이 당황해하는 등 시작부터 뭔가가 꼬인다.

카인이 해피해피 포션을 대령하고, 빛의 에너지와 또래 런너들의 격려로 치료를 해보나, 라라는 어색한 미소만 지어보일 뿐.

엘림스 스마일의 치료 시간, 엘림스의 기괴한 아우라에 겁먹은 라라는 엘림스에게 가면을 벗어 달라 요청한다. 이에 가면을 벗고 맨얼굴을 드러낸 엘림스는 라라의 감정 에너지를 뜯어봐 검사를 시작한다. 그러다 기쁨의 돌로 만들어진 목걸이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감지하고, 이를 탐내며 만진다. 라라는 이에 불쾌해하며 엘림스의 손을 뿌리치고, 엘림스는 '화도 낼 줄 아네?'라는 대답과 함께 치료를 끝낸다.[2]

도중에 앙리 3세는 프론티어 맵에서 '탐험왕의 보물'을 직접 구해왔다며 라라가 분명 좋아할 보물이 가득할거라고 하지만, 정작 라라 본인은 진짜 괜찮다며 놀란다.

그리고 프론티어 이벤트 도중에 '사브리나의 반지'를 발견할 수 있다. 어째선지 사브리나는 이 반지를 벗어놓고 떠났으며 결혼식 이후로 사람들은 사브리나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한다.[3]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는 부부 불화설이 돌곤 한다고. 라라가 이 반지를 언급하자 이든은 본인이 전해드리겠다고 하였고, 라라는 어머니인 사브리나와 아버지인 앙리3세가 조금만 더 친해지길 바라고 있다.

호러파크 맵에서는 '알록달록한 돌조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미약한 감정 에너지들이 잔류한다고 한다. 이를 본 R은 뭔가 그리운 느낌이 든다고 하였고, 라라가 R이 감정의 돌의 그릇이였나고 묻자, 그렇다고 한다. 막상 본인은 감정을 잘 모른다고 하였고, 이에 라라는 자신의 기쁨의 힘이 도움이 될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

한편, 이든은 라라 공주를 관찰하며 50일에 걸친 '라라공주 치료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내용에 따르면 초창기에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던 라라가[4]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게 되는 등 성과가 보이는 듯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라라의 상태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었다.[5] 심지어 컨디션을 물어본 이든에게 이젠 좀 내버려 둬 주세요!라고 화를 낼 정도였다. 카인과 엘림스, 동화나라 사람들이 그간 라라를 치료하기 위해 힘썻는데도, 무언가에 의해 오히려 악화되었던 모양.

시간이 흘러도 라라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6]심지어 슬픔의 돌이 도난당하는 대형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자신의 아버지 앙리 3세까지 의심받게 되자 어째서 모두가 의심부터 하는지 착잡해한다.

그리고 해당 사태의 범인이자 핵심 흑막인 카인이 정체를 드러낸다. 카인이 베라를 잡으려고 하자 막아서려 들다가 하랑에게 저지당하지만, '그럼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손 놓고 지켜보기만 하자는 거냐'라는 발언을 해 의도치 않게 하랑의 트라우마를 자극해버린다. 모든 사태가 일어나버린 후, 라라는 자신이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이 사태는 라라가 카인의 정체를 알고서도 모든 악마가 나쁜 건 아니라는 생각으로 모른 척 해줘서 벌어진 사태로, 라라도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에 카인은 반전으로도 빛의 에너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해 숲속에서 잠시 변신을 풀고 구토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라라가 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에 카인은 자신의 정체를 들킨 것에 절망하나, 라라는 오히려 카인의 안부를 걱정하고 '곤란하다면 비밀로 해주겠다'며 카인을 감싸준다.[7]

2.5. 이매망량

엘림스 스마일은 닥터 헬의 연구실에서 성주신이 봉인된 노리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봉인을 풀기 위한 재료를 모아오도록 하기 위해 런너들을 불러모은다.

카인의 배신에 단단히 데인 런너들은 봉인을 풀었다가 또 대형 사태가 일어나면 어쩌자는 거냐며 의심하는 발언을 하고, 라라 역시 자신이 카인을 감싸주었다가 이 사태가 일어났기에 수긍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엘림스는 이 노리개에 봉인된 존재는 성주신이니 믿을만 하다며 협조를 구하고, 라라는 다른 런너들과 함께 노리개의 봉인을 풀 재료를 구해온다.

이후 연오가 깨어나고, 연오의 잃어버린 힘을 담은 구슬까지 구해와야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여기서도 라라는 다른 런너들과 함께 연오가 터를 잡았던 옛 마을에서 도깨비들을 상대하며 성주신의 구슬을 되찾는데 기여한다.

이매망량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라라는 열심히 뛰어다니는 런너를 보고 응원을 하면서도 여전히 슬픈 기색을 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주신 구슬을 다 모아갈 때 쯤, 앙리 3세는 연오를 위해 잔치 준비를 하는데, 이에 라라는 연오를 챙기는 것도 좋지만 지금 이런 사태에 너무 여유를 갖는 것 같다며 런너에게 얘기하였고, 그래서 런너는 잔치 준비를 부탁하는 앙리 3세에게 대놓고 귀찮다고 말을 한다.

런너가 성주신의 구슬 6개를 모두 모으게 되면 런너를 축하해주며 어색하지만 웃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엘림스는 라라가 웃지 않은 것이 아니라 웃지 못했던 거라며 뭔가를 알아낸 듯한 발언을 한다.
그런데 하마터면 큰일날 뻔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라라가 이전에 런너들과 함께 이매망량 맵을 달리던 도중 기쁨의 목걸이를 잃어버린 것. 이것이 악역 측 세력에 넘어가면 매우 위험해지기에 그야말로 대형 사태가 일어나버렸지만[8], 다행히 런너가 울먹이는 라라를 달랜 뒤 목걸이를 되찾아주면서 무사히 해결된다.

이후 힘을 되찾은 연오가 의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동화나라의 일원이 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한다.

그 뒤, 연오는 런너들이 이매망량 맵에서 가져온 '정화의 돌'을 이용해, 카인이 동화나라 곳곳에 흩뿌려놓았던 어둠의 기운들을 제거해나간다. 라라는 이러한 연오의 능력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능력에 자책하였고, 이에 런너는 그렇지 않다고 정정하였다. 라라는 항상 동화나라에 큰 도움을 주는 런너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잠시나마 환한 미소를 지어준다.

2.6. 체이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사라진 런너들의 흔적을 찾던 도중, 이전에 라라가 카인에게 선물해주었다고 하는 카인의 꽃다발이 발견되었다. 이 꽃다발은 마법의 영향으로 아름다움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꽃다발을 선물해줄 정도였다면 라라는 그만큼 카인에게 깊은 우정을 느꼈던것 같은데, 카인이 프론티어 이벤트에서 이렇듯 배신을 해버렸으니 그 충격이 매우 컸을 듯 하다.

2.6.1. 체이서 그 후 이야기

카인님과도 계속 친구가 되고 싶은 제 마음은 욕심일까요?

동화나라 사람들의 진정한 행복을 생각해본 적 있냐며 연오에게 질책받았던 앙리 3세가 그동안 신경써주지 못했던 여러 사람들을 위해 15주년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고, 이로 인해 앙리 3세와 여러 삐에로들이 분주해진 것을 본 라라는 앙리 3세가 또 이상한 걸(...) 준비하는 건 아닌지 걱정한다.

그간 라라는 붙잡혀간 친구들을 되찾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든과 친구들(카이, 베라)이 돌아오면 동화나라를 대표해 사과하고 싶어한다. 그들의 아픔에 대해 헤아려주지 못했던 것이 동화나라의 책임이기 때문.

이후 카인과 함께 지내던 시절을 회상하는데 카인이 실수로 약을 엎어서 자신이 약을 뒤집어쓰게 되자 친구끼리라면 괜찮다며 카인을 용서해주고 항상 받기만 했으니 자신도 무언가를 주고 싶다며 카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한다. 이 꽃다발이 체이서 에피소드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카인의 꽃다발'. 이 때만큼은 순수하게 기뻐했던 카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순간만큼은 카인도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카인에게 준 꽃과 같은 꽃을 자신의 방에 둔 것을 보면 여전히 카인을 향한 미련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2.7. 테일즈 시크릿

2.7.1. 앙리성 페스티벌

축제 개최를 선포하는 앙리 3세의 모습을 TV로 본 뒤 앙리 3세에게 찾아가 이 시국에 무슨 축제냐며, 이런 무방비 상태에서 아누비스에게 습격당하면 어쩔 거냐며 따진다.
앙리 3세는 이에 대해 그동안 런너들과 신하들에게 너무 소홀했기에 이든, 베라, 카이가 사라져버린 것이라며 남아있는 사람들이라도 돌봐주기 위한 것이라고 답한다. 라라는 이 말에 수긍하면서도 왜 자신이랑 상의도 없이 결정을 내렸냐며 따졌으나, 되려 당분간 국정에 관여하지 말라는 지시만 듣는다.

카인의 정체를 알고도 알리지 않은 것은 네 잘못이 크다는 지적을 듣고 수긍하나, 어둠과 악마가 무조건 나쁜 거냐며, 그런 편견이 모두를 외롭게 만든 게 아니냐며 울분을 토해내곤 울면서 자기 방으로 돌아가버린다.

이후 런너와의 대화에서는 앙리 3세가 동화나라에 남은 자들을 챙기려는 것 역시 중요하긴 하지만, 자신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축제를 열었던 점이 제일 원망스러웠다고 말한다. 앙리 3세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시간대는 흘러 저녁, 라라는 축제에 참여하지 않고 자기 방 창가에서 축제를 즐기는 런너들을 지켜보며 앙리 3세가 옳았을지도 모른다며 혼잣말을 하고, 라라가 보고 있던 창문 위에서 연오가 갑자기 튀어나와 네 말이 틀린 것도 아니라고 한다.

앙리 3세의 행동에 대해 언제는 아무것도 못 할 여린 아이로 취급해놓고 이제 와서 어른의 줏대로 책임을 묻는 거냐면서 비판함과 동시에 라라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연오에게 라라는 감동하고, 이내 연오의 품에 안긴다.

하랑이 라라의 방에 나타난 탓에 연오와 충돌을 빚고, 라라는 둘에게 감사를 전하며 축제에 참가하지 않고 치안 관리에 힘을 쓸 생각이라는 의사를 밝힌다. 앞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밀고 나갈거라면서.
이후 하랑이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의미심장하고 모호한 발언을 했다가 알고 있는 게 있으면 똑바로 말하라며 연오에게 멱살이 잡히고, 라라는 이를 말린다.

그러던 어느 날, 앙리성 페스티벌을 즐기던 중 수상한 물건을 줍게 된 런너는 의구심을 품고 라라를 찾아가게 된다. 라라는 반가워하며 축제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지 물었지만, 이내 런너의 표정이 어두움을 인지하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차 물어봤고, 이에 런너는 검은 깃털을 라라에게 보여준다.
이 깃털이 카인의 것일지도 모른다고 눈치를 챈 런너와 라라. 런너는 '아니겠지?'라며 걱정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라라는 아직 깃털 하나 가지곤 카인의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한다.[9] 평범한 새 깃털일 수도 있고, 이걸 아바마마에게 알려봤자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할 것 같다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본인은 일단 엘림스에게 상의를 해보겠다고 말한다.

라라는 런너에게 감사함을 표하고는 혹시 또 수상한 게 발견되면 꼭 말씀해 주라며 부탁한다. 본인은 계속 경비를 관리하러 가겠다며 애써 밝게 말했지만, 라라 역시 표정이 어두웠던것은 분명했다. 이에 런너가 위로해주자, 라라는 자신의 감정이 티가 났었나며 놀란다. 엘림스의 말대로 자신의 감정이 너무 표정에 드러나는 것 같다며, 자신이 훌륭한 여왕이 되기엔 한참 먼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 라라는 카인에게 미련이 아직 남았던 상태. 물론 카인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고 본인이 공주의 위치이니 카인을 단죄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카인과 함께 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조금 후회된다고 한다. 카인과 라라와 함께 있던 시절에 카인은 종종 공허한 듯 슬퍼하는 표정을 보이곤 했었다고 한다. 라라가 자신을 걱정해주면 금세 밝은 표정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아니라며 웃긴 했지만, 라라 본인은 그때 표정이 카인의 진짜 표정인줄은 몰랐었다고.
그런 카인의 모습은 여태 자신만 봤었는데, 만약 자신이 그때 카인을 조금 더 위로했더라면 카인이 자신을 진짜 친구로 생각하고 동화나라를 좋아하게 되어 이런 사태를 안 벌이지 않았을까라며 자책한다.

런너가 침묵을 유지하자 라라는 역시 자신은 친구 실격이라며 힘없이 웃고는, 그래도 카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사정이 카인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한다.[10] 괜히 자신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한것 같다며 미안함을 표하고는, 그래도 자신의 이야기를 이해해줄 사람은 런너밖에 없으니 이 이야기를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2.7.2. 서로 다른 빛

카드병사들의 경비를 무력화시키고 어느 지하계단에 몰래 들어서는 카인을 딱 발견하고 진짜 카인이 맞냐며 말을 걸고, 카인을 당황시킨다.

2.7.3. 동화나라의 그림자


자신이 있을 걸 예상한 거냐며 쏘아붙이는 카인에게 순찰 도는 데 지하실 입구 앞에 검은 깃털이 대놓고 떨어져있었기에(...) 와본 거라며 머쓱해하지만 잠시 당황하다가 정신을 차린 카인이 이번에도 자길 모른 척 해줄 거냐며 도발하자 그대로 카인의 머리에 박치기를 날리고는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카인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리며 카인에게 원래부터 이런 건 아닐테니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뭐가 잘못된 건지 바로잡도록 도와주겠다며 보듬어주지만, 카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위선떨지 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 다음 이어진 카인의 절교 선언에 상심한듯 눈물을 흘리고는 잘 되었어요. 이렇게 된 이상 우린 친구 같은 건 될 수 없으니까라고 대꾸한 뒤 기쁨의 돌의 힘으로 파편을 날려 카인을 공격한다.

도망치는 카인을 쫓으며 계속 공격을 날리던 도중, 앙리카이저의 폭주로 인한 굉음이 들려오고, 카인은 굉음이 일어난 장소로 날아가버린다.

겨우겨우 달려서 앙리카이저가 설치된 곳에 도착했지만 카인은 이미 도망칠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공격을 날렸지만 간발의 차로 카인이 사라져버려 돌 파편은 그대로 천장에 부딪혀 깨져버린다.

카인이 도망친 후 런너와 마주치는데, 라라는 이리 허탈하게 또 카인을 놓쳐버렸다며 무척 화가 나있었다. 라라의 탓이 아니라며 런너가 달래자, 라라는 자신이 더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막았어야 했는데 베라를 눈앞에서 놓쳐버렸다며 미안함을 표한다.

런너는 그런 라라에게 방금 카인이 런너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11]을 전하기로 한다. 그 말에 라라는 자신을 놀리는 거나며 분노하곤, 다음 번엔 가만히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 후, 카인의 절교 선언에 대해 어차피 서로 적이라는 것이 확고해졌으니 잘된 일이고, 카인과 함께 했던 그 모든 기억은 전부 거짓이었다라며 단념한다. 자신은 오히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으니 괜찮다고 말하고는, 런너에게 다음엔 모두를 구할 수 있도록 함께 싸워주라고 부탁한다.

2.8. 언더월드

갑작스런 지하 공사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짤막하게 보인다. 이것 또한 친구들을 찾는 길일까도 생각하지만, 이대로라면 많은 이들이 다칠지도 모른다며 걱정하고는 연오가 느낀 불길한 기운이 사실이 아니기를 빈다.

언더월드의 봉인이 풀린 후, 라라는 앙리 3세에게 언더월드 탐험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지만 어딘지도 모르는 위험한 곳이라며 뜯어말리는 앙리 3세와 충돌을 빚고 아벨이 끼어들어 앙리 3세를 설득한 덕분에 가까스로 다른 런너들과 함께 언더월드 탐험에 나서게 된다.

아벨에게 언더월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증조할아버지 앙리 1세가 그런 추악한 짓을 저질렀단 것에 몸까지 부들부들 떨며 충격받는다.[12]
이내 외부인을 경계한 언더월드 주민들이 런너들을 공격하고 포위한다.
어디선가 나타난 유령 소년 리비 엘의 도움으로 런너들은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오는데, 이 때 리비에게 손목이 잡힌 채 대피 경로의 선두에 선다.

이후 리비 엘의 배를 타고 수로 깊숙한 곳까지 들어선 아벨 일행. 리비 엘은 수로에 살고있는 괴물들이 많고 어둠의 힘이 강하며, 특히 라라처럼 빛과 가까운 사람은 어둠에 치명적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라라가 수긍하다가 리비 엘의 머리 위에 달라붙은 슬라임에 대해 말하는데, 리비 엘은 전혀 예상못했던 것인지 막 바둥댄다.. 이후 슬라임이 분열하여 일행들을 공격하자 라라도 빛의 힘을 사용해 막기 시작한다.

그 후 카인에 의해 억지로 각성당한 베라가 어둠의 힘을 발산하여 런너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고, 라라도 쭈그려앉은 채 괴로워하며 베라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한다. 베라의 공격이 더 심해져 런너들이 괴로워하자 당황하며 재빨리 몸을 일으켜 달려나가, 베라에게 당할뻔한 리나와 바다를 구해낸다.

베라가 아벨을 통해 반전의 힘을 이겨내어 본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자, 카인은 최후의 발악으로 기쁨의 돌이라도 회수하겠다며 라라의 목걸이를 빼앗고는 라라를 반전시키려 한다.

순간 라라는 앙리 3세에 의해 억압된 삶을 살았던 과거, 한때 아카데미에서 추억을 쌓았으나 결국 자신만의 추억이 된 채 사라진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라라는 이제 자신의 곁에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있는지 알고있다며 미소를 지으며 반전의 힘을 떨쳐낸다. 카인이 당황한 사이 기쁨의 돌에서 강력한 빛이 쏫아나 언더월드의 결계가 부숴졌고, 결국 카인은 다음을 기약하며 다급하게 도망쳐버린다. 이때 기쁨의 목걸이는 빛을 잃은 듯 금이 간채 바닥에 떨어지게 된다.[13]

결계가 부서지면서 이제 언더월드에 갇혀 살던 사람들도 지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라라는 그들에게 동화나라도 더이상 여러분들을 차별하지 않겠다며 약속을 한다. 이후 앙리성에서 런너들과 라라를 걱정하느라 애쓰던 앙리3세를 토닥여준다. 그 뒤 앙리 3세에게 기쁨의 목걸이가 파괴되었음을 언급하며 걱정하는데, 엘림스는 애초에 기쁨의 돌은 목걸이에 없었다는 사실을 들려준다.

언더월드 던전 탐험 도중에 발견한 피아노에서 연주곡이 들리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연주곡은 라라와 함께 아카데미 생활을 보내왔던 런너라면 분명히 들었을 '바람이 되어' 노래. 때문에 라라가 약간 긴장한 얼굴로 런너를 바라보는데, 런너가 연주곡의 이름을 맞추면 라라가 흐뭇하게 미소를 짓게 된다. 물론 틀리면 조금 실망해한다.

700층에서는 런너를 데려다가 꽃을 보여주며 살짝 미소를 지은채 꽃을 어루만진다. 런너는 햇빛도 안드는 언더월드에서 꽃이 난다며 속으로 희한해하는데, 꽃을 자세히 보고 갑자기 멈칫한다. 사실 이건 꽃이 아니라 꽃 모양의 버섯이었는데, 런너가 '사실대로 알려준다'라는 선택지를 골라도 라라는 그럼 언더월드에선 버섯 다발을 선물하면 되겠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이때 런너는 라라가 전에 비해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느끼게된다.

2.9. 테일즈 드림☆

앙리 3세가 근심을 품는 것을 보고 그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며 고민을 하던 중, 갑자기 몸에서 빛이 나더니 기쁨의 돌의 힘이 발현되어 또다시 아카데미 때처럼 '테일즈 드림'이라는 평행세계가 만들어진다.

2.9.1. 프로젝트 TR

제 노래로 모두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요!

소속은 앙리 캐슬 Ent이며, 담당은 보컬 & 자본력이고 특기는 속사포 꾸중이라고 한다.

2.9.2. 테일즈 드림

프로젝트 TR에서 2위로 뽑혀 '미스티 로즈'라는 여자그룹의 메인 보컬을 담당하게 되었다.

런너와의 대화에 따르면 평소에 러닝머신으로 단련했기에 육상에도 자신이 있다며,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드리고자 드림 스타디움의 여러종목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한다.

'리더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이라는 리서치에서 라라가 리더가 된다면 조곤조곤 할 말 다 하는 스타일이라며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반면 '은근 반전 매력을 소유한 멤버는?'이라는 리서치에서는 메인 보컬 포지션이지만 때로는 래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1위를 차지하였다.

항상 무대에 서면 긴장에 떨던 시호의 표정이 밝아보이는 걸 보고 라라가 기뻐하는데, 사실 시호는 바다가 장기자랑을 보인다며 대뜸 차력쇼 연습을 하는 걸 보고 자기보다 테일즈 드림에 안 어울린 사람을 찾았다며 용기를 되찾은 상태였다(...).

DnD가 너무 오랜만에 돌아온 무대에서 멤버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베라,미호와 함께 라라가 응원해주고 존경하는 선배랑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꽃다발을 선물해준다.

막바지에선 런너의 도움으로 이곳이 평행세계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원래세계에서도 이렇게 아무 걱정없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며 원래 세계로 돌아갈 준비를 하게 된다.

감사쪽지에서는 자신의 기쁨의 힘이 또 말썽을 일으키긴 했지만, 그래도 같이 아카데미에서 무대에 올랐던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한다. 런너덕분에 용기가 생겨날 수 있었다며 무척 감사함을 표한다.

2.10. 감정의 제도

언더월드 이후 동화나라에 또 숨겨진 지역이 있는지 조사했던 동화나라. 엘림스가 감정 에너지를 추적하는 기능이 달린 나침반인 감정의 나침반을 꺼내 설명하고, 아누비스 세력이 슬픔의 돌을 훔쳐갔으니 슬픔 에너지가 가장 강하게 감지되는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알려준다.
라라는 남은 두 개의 돌의 행방을 물어보자 엘림스는 얼굴을 불쑥 들이밀면서 궁금하냐고 반문하다 앙리 3세를 쓰윽 바라보더니 앙리 3세가 숨겼던 진실을 드러내는데.....

정확히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기쁨의 돌은 라라가 가진 목걸이가 아닌 라라 그 자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알과 마찬가지로 라라 자체가 기쁨의 돌을 담는 그릇이었던 것으로 엘림스는 처음 만나 그녀를 진찰했을 당시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라라는 진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는데 나침반이 어머니인 사브리나의 고향인 감정의 제도를 가리키는 것을 보고 감정의 제도에 흥미를 가진다.

'항해 티켓' 아카이브 스토리에서 앙리 3세가 사브리나를 위해 구입해 둔 기쁨의 왕국행 티켓이 발견되었는데, 라라는 이걸보고 어머니가 감정의 제도에 있을거라고 판단을 하지만 리나는 탑승권이 취소 처리된 걸 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부정한다(..)

빼앗긴 슬픔의 돌의 행방에 대한 단서가 감정의 제도 방향으로 이어지다 끊어지자, 동화나라 인물들은 감정의 제도로 원정을 가야 하게 된다.
동화나라 일행이 기쁨의 제도 성에 들어서자마자 사브리나와 닮은 외모 때문에 시오넬의 눈에 찍히고, 시오넬은 라라를 붙잡고 째려보면서 누구인지 묻는다.
라라가 이에 대답하려는 순간, 엘림스가 끼어들어 시오넬을 제지한다. 이후 자신의 외할아버지 기쁨의 왕국의 왕과 대면하고, 라라가 시오넬의 무례한 행동에 당한 것에 대해 울며불며 걱정하는 왕에게 당황한 기색으로 괜찮다고 답한다.
기쁨의 왕국 왕이 아들이라 칭한 것에 대해 앙리 3세가 대답해줘 시오넬이 자기 어머니의 오빠, 즉 외삼촌임을 알게 된 뒤 화기애애한 친척 지간을 상상한 라라의 환상이 깨져버린다.[14]

'기쁨의 꽃' 아카이브 스토리에선 기쁨의 왕국에서만 자란다는, 극소량의 기쁨의 에너지가 담겨져 있는 꽃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보고 라라는 분명 어머니께서 좋아하실것 같다며 꽃 한 송이를 쥐었고, 옆에서 보던 밍밍도 굉장히 이쁘다며 감탄을 한다.

이후 앙리 3세의 회상에서 라라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닥터 헬과의 결전 이후 기쁨의 돌과 소원의 돌이 전부 사라진 상황, 동화나라는 에너지 부족의 위기를 맞았다.
소원의 돌을 다시 만드는 건 역부족이었기에 닥터 헬이 남긴 슬픔의 돌, 생각의 돌을 기반으로 기쁨의 돌을 복구하는 것에 대해 연구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이 잡힌다.
그 과정에서 구성국들의 이름이 감정의 돌과 이름기 같은 감정의 제도를 발견, 소속 국가 중 하나인 기쁨의 왕국과 동화나라는 정식으로 우호관계를 맺는다.
사브리나와 앙리 3세의 결혼은 사실 철저한 정략결혼이었는데, 사브리나가 가진 기쁨의 에너지로 새로운 기쁨의 돌을 만들어내려는 목적이었다.
새로 기쁨의 돌을 만들어내는 덴 성공했으나, 감정의 돌이 그 에너지를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선 돌조각보다 더 큰 그릇이 필요했고, 여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인간의 신체다.
그러나 이미 여러 감정을 지닌 인간의 신체에 감정의 돌의 감정 에너지를 넣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었기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감정이 텅 빈 인간의 신체를 만들어내야 했다.
여기서 동화나라 연금술사들의 참고 대상이 된 것이 R이고 라라는 사실 R의 신체 구성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였음이 밝혀진다. 즉 라라는 앙리 3세와 사브리나의 딸이 아닌 사브리나의 복제인간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던 것.[15]

이후 물가에서 놀고 있는 다른 런너들과 멀리 떨어져 심란한 마음으로 물 속을 들여다보는 라라 옆으로 R이 찾아온다.
라라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시작으로 R과 라라의 대화가 이어진다. 라라는 사실 자신이 앙리 3세의 친딸도 아니었단 것을 비롯해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것이 순식간에 아닌 게 되어버린 것에 대한 혼란에 휩싸여있었다. R은 라라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는데 그도 자신의 출생 때문에 세상과 동떨어진 외톨이가 된 느낌을 갖고 살았고,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 런너가 되고, 동화나라에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만남과 이별을 겪으면서 R은 조금씩 뭔가를 깨달아갔다.
R의 가족들인 닥터 헬, 카이 역시 서로 피도 안 섞였고, 셋이 모여 가족 행세를 한 적도 없는 비정상적인 가족 관계였으나 시간이 지나보니 그런 건 중요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 사이 관계라는 고리, 그리고 그것이 진심이면 R과 라라같은 아무것도 없이 태어난 사람도 가족을 만들 수 있단 걸 R은 깨닫게 된 것이다.
라라 역시 이 말에 동의해 자신이 기쁨의 돌이라고 해도 바뀌는 것은 없고, 앙리 3세는 여전히 자신을 딸로서 사랑하며 자신 또한 앙리 3세가 쭉 자신의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한다.
그리고 R에게 카이를 되찾으면 뭘 하고 싶냐고 질문하는데 생각해 본 적 없다는 R의 대답에 그럼 뭘 해도 재밌을 거라며 같이 공원 산책만 해도 즐거울 거라고 말해준다. 이에 모두를 구하면 라라도 껴서 같이 산책하자는 R의 말에 카이는 자신을 싫어할 것 같다며 당황해하는데, R은 카이가 다정함이 서툴고, 익숙하지 않을 뿐 라라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어둠이나 빛이나 그런 건 모르겠으니 모두와 친구하고 싶고, 카이와도 친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다. 이후 친구라는 키워드에 그 무미건조한 R이 진심어린 미소를 보이는 것을 보고 놀란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생각의 호수가 모두 검게 변해버리고 바다에 갑자기 파도와 찬바람이 들이닥치는 등 이상징후가 발생하자 엘림스는 슬픔의 왕국에 카이가 있음을 알아차렸고, 이에 라라는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며 런너들과 함께 카이를 구하러 슬픔의 왕국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떠나기 전, 라라가 시오넬을 찾아와 자신의 어머니인 사브리나가 보낸 편지를 전달해준다.[16] 편지를 읽던 시오넬은 사브리나를 떠올리며 무의식적으로 라라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놀라고는 돌아가봐도 좋다고 말한다.

이후 슬픔의 바다에서 폭주 중인 카이의 공격과 시오넬의 힘의 여파로 일행들이 고통스러워하자 라라가 최선을 다해 이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를 본 시오넬이 다시 사브리나를 떠올리곤 카이와 런너들을 공격하려던 생각을 거두고 철수를 결정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어머니 사브리나가 고국 기쁨의 왕국으로의 귀환을 앞두게 되고, 함께 시간을 보냈던 추억을 회상한다. 비록 혈연으로 이어진 것도 아니고, 어머니는 아버지 앙리 3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던 엉망진창인 가족 관계였지만, 그럼에도 늘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이 있었기에, 우리 가족이 좋다고, 늘 셋이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앙리 3세가 만약 동화나라만을 위해서 자신과 사브리나를 이용했다면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거라고 밝히며 아버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고 한다. 그리고 앙리 3세가 와서 사브리나에게 장미 꽃다발을 건네며 사과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사브리나가 앙리 3세의 진심을 받아들여 동화나라에 계속 머물기로 결심하고, 시오넬이 사브리나의 곁에 머물기 위해 동화나라로 오게 된다.
라라는 거처에서 문서를 읽고 있던 시오넬을 찾아간다.
인상도 싸늘하고 무뚝뚝한 시오넬에게 겁먹긴 했으나, 용기를 내 삼촌이라 부르면서 인사를 건냈고, 이에 싸늘하기만 했던 시오넬의 인상도 조금 따뜻해진다.

뭘 좋아하냐는 시오넬의 질문에 노래, 토끼, 새, 홍차, 디저트라 대답하는데, 죄다 본인 취향과 동떨어진 탓에[17] 난감해하는 시오넬의 반응을 보고 서운해한다.

어린 아이들이 왜 단 걸 좋아하는 지 이해가 안 된다는 시오넬의 말에 '맛있으니까 좋아한다. 삼촌은 어렸을 때 안 좋아했냐'며 대답하며 질문을 되물었다.

사브리나와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린 뒤, 가끔은 나쁘지 않을 거라면서 디저트를 내오라 하겠다고 말하는 시오넬의 모습에 라라는 기뻐하고, 시오넬과 친밀감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2.11. 이클립스

라라는 라부라부들과 함께 노래를 하며 산책을 하곤, 케이크를 먹으며 좋아하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말이지.. 꿈도 자기 같은거나 꾸고 있네'라는 목소리가 들려와 라라를 놀라게 한다. 수상한 목소리가 들린 방향에선 한 라부라부가 어둡게 변한 채로 라라에게 창을 겨누고 있었고, 어서 일어나. 여기서 죽고 싶지 않으면..이란 살벌한 경고를 했다. 라라는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라라의 방이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라라는 이내 정신을 차리며 서둘러 성 밖으로 피신한다.

라라는 리나에게 갑자기 앙리성과 공원이 불타다니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 물으며 혼란스러워하는데, 리나도 성냥팔이 소녀 책이 불타더니 순식간에 화재가 퍼져나갔다며 어쩔 줄 몰라한다.

이후 라라는 사람들의 대피를 돕다가 런너와 만나게 된다. 런너가 무사한 걸 보고 정말 걱정했다며 안심하는 라라. 라라는 현재 앙리 3세와 사브리나를 포함해 성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사브리나가 상태가 좋지 않아 근처에서 쉬고 있는 중이라고 알린다. 이에 런너가 당황하자 라라는 사브리나의 신체가 노화되어서 그런 것 뿐이고, 의사 삐에로의 간호를 받아 곧 괜찮아질거라며 안심시킨다. 이내 라라는 앙리 3세를 도와 이 사태의 정황을 살펴보겠다고 말하는데, 다만 앙리 3세는 지금도 많이 힘든 모양인것 같다며 곤란해한다.
런너가 앙리 3세를 대신하여 도움을 주겠다고 하자 라라는 매번 동화나라를 위해 힘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기뻐한다. 라라는 현재 다른 런너들이 동화맵 곳곳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는데, 소식에 의하면 '이상한 기운'에 의해 맵 자체가 뒤틀려버린 상태라고 한다. 라라 본인은 다른 피해가 없는지 상황을 파악할테니 런너에게 공원을 돌아다니며 조사를 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더니 라라는 꿈에서 자신을 깨운 그 목소리가 대체 무엇이었을지 의문을 품는다.

닥터 헬과 로로아를 만난 후 공원을 조사하던 런너를 라라가 잠시 불러세운다. 라라는 요즘 동화나라에 어둠의 힘이 점점 커져가는게 분명 아누비스와의 본격적인 전투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사람들이 전투 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 같아, 자신이 직접 앙리 3세에게 부탁해 '앙리성 창고'를 개방하여 물품들을 모두 배급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고는 싶지만, 인력도 많이 부족해서 그러진 못하는 대신 나름대로 배급방법을 생각해봤다며 멋쩍게 웃는다. 이클립스 이벤트 채널의 쉬는 시간에 공원 곳곳에 물품들이 '냐폴레옹'을 통해 보급이 될 것인데, 카인이 경비를 뚫고 앙리성 창고에 손을 쓴 탓인지 보급품들 중 일부는 개봉하면 한동안 기절 상태에 걸리는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보급 상자들을 일일이 다 검수할 순 없었다며 런너에게 양해를 구한다.
라라는 떠나는 런너에게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린다며 미소를 보인다.

어느 날 밤, 라라는 성 내부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카드 병정들을 데리고 직접 앙리 성 정원을 조사하러 나선다. 병정 중 한 명이 긴장에 떠는 모습을 보이자, 라라는 제일 위험한 곳에 데려와 미안함을 표하곤 아직 우리끼린 아누비스를 상대할 수 없어 일단 정원 수색만 할 것이니 위험한 적을 만나면 바로 도망치라고 당부한다. 이에 카드 병정들은 의욕을 되찾고 곳곳을 수색하러 나선다. 물론 라라는 말은 그렇게 했어도 걱정을 떨쳐낼 수 없었다. 사브리나가 좋아하던 꽃들이 엉망이 된 걸 보고 정원에 살던 동물들이 무사할 지 걱정하고는, 이 모든 게 카인이 벌인 짓임을 직감한다.

카인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라라는 망설임 없이 싸워야만 하지만, 애증의 감정 때문에 그러기가 쉽지 않았고, 마음만 조급해진다. 수색을 이어가던 그 때 결국 카드병정들을 쓰러뜨린 카인과 마주하였고, 카인은 오히려 라라와 마주하는 게 싫다며 조용히 돌아가라고 경고하지만, 그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힘을 발휘해 물러서지 않는다며 싸우게 된다. 처음엔 싸우지 않고 피하기만 했던 카인이었으나, 라라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싸울 의지를 드러내자 결국 카인도 반격에 나서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선다.

한참 싸우던 끝에 둘 다 지친 상황에서 카인이 (라라의) 집을 부술 생각이냐며 짜증내지만 라라는 이길 수만 있다며 상관없다고 받아치며 거대한 기쁨의 보석을 소환한다.
라라는 슬픈 표정을 지은 채 카인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고 보석을 던지지만[18] 카인이 기운을 짜내서 방어한다. 그러나 카인의 방어로 부서진 보석의 파편들이 정원 기둥 쪽으로 떨어지고, 라라는 무너진 정원기둥에 깔릴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 순간, 카인이 몸을 날려 라라를 구해낸다.

이후 카인과 라라는 잔해더미 사이에 갇히게 되고, 라라는 카인을 원망하며 자신을 왜 구해줬냐, 꿈에서 자신을 깨운 사람이 본인이냐고 묻는다. 그 말을 들은 카인은 라라의 꿈에 왜 들어가냐고 정색하지만, 라라는 친구도 아니면서 왜 그토록 자신을 해치지 않고 보호하냐며 따진다. 결국 카인은 멍청하게 아무나 믿어서 배신까지 당해놓고는 왜 다시 믿으려는 거냐며 화를 내곤, 자신은 아누비스의 악마로서 동화나라를 멸망시키고 자신을 화나게 한 모든 사람에게 복수하려는데 너만 보면 자꾸 머뭇거리게 되어서 짜증난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그래놓고는 눈물을 닦아내더니 방금 말은 못 들은 걸로 하라고 한다.

잠시 후 시오넬과 연오가 건물 잔해를 부수고 둘을 구조하고, 카인은 발목이 부러져 도망치지 못하고 그대로 포위된다. 그 상황을 라라가 불안하게 바라보던 그 순간 아누비스가 나타난다.
그런데 아누비스는 카인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어쭙잖은 감정에 휘둘리는 카인의 모습을 보고 이용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즉결처분하러 온 것이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최후를 맞이하려는 카인을 지켜보던 라라는 몸을 날려 아누비스의 공격을 대신 맞는다.
이후 라라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카인을 바라보면서 쓰러지고, 카인은 오열한다.
정신이 남아있던 라라는 바보냐며 자신을 질책하는 카인에게 자신은 바보가 맞는 것 같다며 긍정하곤, 모두를 지키겠다고 나서놓곤 이 꼴이 되어버렸다며 자책한다.
그리고 피를 토하며 생기를 잃어가는데, 가슴에는 검은 장미가 피어오르면서 어둠 에너지로 라라의 몸을 잠식하기 시작한다.

아벨이 빛 에너지로 치료를 시도했으나, 돌아오는 건 소용없다는 하루의 진단 뿐, 라라의 몸은 어둠과는 상극이라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와버린다.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와중에도 자신을 걱정하는 카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자신은 악마를 감싼 바보 공주로 남겠지만 이 모든 건 카인의 잘못이 아니라며 카인을 위로해주고, 위로의 말을 마치고 나서야 정신을 잃는다.

'카인의 잘못이 아니다'란 말은 사실 카인이 그토록 듣고 싶어했던 말이었던지라 카인의 마음을 제대로 뒤흔들어버렸고, 카인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라라의 몸을 잠식한 어둠을 반전시켜 빛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일행이 있던 지역 일대의 어둠까지 정화시킨다.

카인의 혼신의 힘을 다한 조치로 라라의 가슴에 피어난 검은 장미는 빛 에너지에 잠식되어 흰색으로 변하고, 라라는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리고 카인은 자신의 어둠까지 반전시켜 프론티어 초기 시점의 천사 형태로 돌아오고, 힘을 전부 짜낸 후유증으로 정신을 잃는다.

이후 최종 보스인 아누비스와의 결전을 위해 앙리성 지하실로 들어서는 상황, 앙리성 페스티벌 당시 앙리카이저가 설치되어있던 곳 아니냐는 리나의 질문에 맞다고 대답한 뒤, 이렇게까지 어둡진 않았다며 위화감을 느낀다.
라라가 느낀 위화감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었고, 유키가 이내 일행을 막아세운 뒤 풍둔술로 일대의 어둠을 날려버린다.

어둠을 걷어내기 무섭게 날아온 공격에 맞은 유키를 쿠로와 함께 부축하는 라라, 이내 최종 보스인 아누비스와 그에 잠식당한 자신의 할아버지, 앙리 2세를 마주하게 된다.

앙리 2세에게 인사하고, 앙리 2세는 귀여운 손녀딸이라며 자기 몸의 소원의 돌과 감정의 돌을 합쳐야 하니 친하게 지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라라는 생긋 웃으며 친하게 지내자고 대꾸하더니, '일단 이 싸움을 끝내고 말이다'라고 말하며 복장까지 공주 복식으로 바꾸고 전투 태세에 돌입한다.

R과 카이를 먼저 앞장세우고, 네레이드의 힘을 끌어온 시오넬과 함께 원거리 지원사격을 날리며 전투가 시작된다.
한참 격전이 벌어지고, 아누비스가 손을 뻗어 R을 덮치려던 찰나 로로아와 슈슈가 등장해 아누비스를 저지한다.
로로아는 앙리 2세가 전투 도중 죽으면 영혼을 가면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도와주러 온 거라고 했다가 영혼을 거두는 건 저승사자의 일이라며 하랑에게 야단을 맞고, 라라는 이에 없앤다고 가정하지 말아달라며 쩔쩔맨다.

모두가 힘을 합쳐 아누비스에게 대항하던 중, 앙리 3세, 사브리나, 닥터 헬, 엘림스 스마일과 함께 불완전한 소원의 돌이 전투 현장으로 도착한다.
그러나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완전하게 만들어 아누비스에게 맞설 만큼 위력을 짜내려면 마지막 과정이 남았고, 그 과정이란 것은 누군가 한 명이 자신을 희생해 감정의 돌의 그릇이 되는 것이었다.

카이와 리나가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엘림스도 누군가를 희생시키잔 소리가 아니었다며 반박하면서 말다툼이 일어난다.
라라는 다들 뭘 그렇게 다투냐는 말 한마디로 모두를 순식간에 침묵시키고, 자신은 동화나라를 지키기 위해 태어난 공주이니 그런 역할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며 자신이 희생하길 자처한다.

그 누구도 희생시킬 생각이 없고, 감정 에너지를 다른 곳에 담는 방안을 생각중이라며 라라를 뜯어말리는 R과 닥터 헬에게 희생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결국 자신의 외삼촌인 시오넬까지 라라를 뜯어말리는 데 가세해 남을 위해 산 시체가 되는 것이 네가 원하는 거냐며, 그런 멍청할 생각할 시간에 같이 싸워서 이겨내라고 윽박지른다. 아누비스가 다시 날린 공격을 시오넬이 네레이드를 통해 방어하고, 이상한 선택을 했다간 가만두지 않을 거라는 말을 남긴 채 시오넬은 아누비스의 공격을 막으러 나간다. 연오까지 가세해 시오넬의 말이 맞다며, 카인이 겨우 살려준 목숨을 이렇게 버릴 거냐며 라라가 희생하게 두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라라는 이것이 동화나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자신의 굳건한 의지를 내비친다. 자신은 런너들 덕분에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는 소원을 이뤘고, 이제 자신에게 남은 것은 동화나라를 지키는 사명을 다하는 것 뿐이라며.
아니면 정말 다른 방법이 있냐고 엘림스에게 묻는데, 엘림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오넬이 아누비스의 공격의 나가떨어지고, 아누비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진다.

결국 라라는 불완전한 소원의 돌을 향해 나아가고, 앙리 3세와 사브리나의 만류까지 뒤로한 채 불완전한 소원의 돌에 손을 댄다.
그 순간, 라라의 기쁨 에너지, 카이의 슬픔 에너지, R의 생각 에너지가 불완전한 소원의 돌에게 향하고, 소원의 돌은 완전해지면서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시작한다. 이때 라라는 정말 해맑은 표정을 지은채 수많은 빛들에 둘러싸여 사라진다.
감정의 돌과 런너들의 '진실한 염원'을 담은 에너지가 합쳐진 소원의 돌에 의해 아누비스는 소멸하고, 모두의 소원이 서서히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아누비스와의 결전이 승리로 끝난 지 몇 주 후, 라라는 혼수 상태에 빠져 깨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런너들은 러프와 닌자 자매를 필두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듯한 이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런 런너들의 앞에 옷까지 차려입은 채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를 하러 나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멀쩡히 등장한 라라 때문에 술렁이는 런너들, 공원에 나오면 다들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진짜로 공원에 모여있었다며, 다같이 샌드위치 먹겠냐며 태평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라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초조해하던 런너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루시는 샌드위치 같은 거 먹을 때가 아니라며 울먹거리고, 베라는 대체 어떻게 살아난 거냐며, 하나도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한다.

라라는 글쎄라는 반응을 보이더니, 누군가의 소원이 이루어져서 그런 것 같다 대답한다.[19]

카인은 죗값을 치루기 위해 동화나라에서 50년간 사회봉사를 하게 되고, 그 일환으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다가 자길 놀리러 온 엘림스와 실랑이가 붙는다.라라는 엘림스의 멱살을 잡고 있던 카인의 옆에 나타나고, 카인은 바로 태세를 전환해 '진짜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엘림스가 외서 방해했다'라며 허둥지둥 변명한다. 라라는 카인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거 안다며 카인의 변명에 웃으며 대답해주고, 카인이 50년간 사회봉사를 하게 된 만큼 할 일도 산더미이니 이번 청소가 끝나면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카인은 50년이 아니라 평생이 되어도 괜찮다고 대답하고, 라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또 '공주님'이란 호칭으로 불렀다며 지적한다. 수줍어하며 라라를 다시 이름으로 부르는 카인. 그리고 이 모습에 정색하며 짜증내는 엘림스는 덤

엘림스의 질문 때문에 카인은 왜 굳이 반전으로 천사 모습을 유지하는지 알려주는데, 라라는 여기에 어떤 모습이던 다 좋다고 대답해 카인을 수줍어서 안절부절못하는 지경까지 만든다. 그리고 레인울프 가문 관련 건으로 카인에게 사과하러 온 아벨에게 두 사람이 형제 관계인 거냐 질문하자, 친형제는 아니고 카인이 사촌 형 정도 되는 사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카인이 연상이었다는 사실에 라라가 놀라자 카인은 아무래도 자신이 15살때 악마가 돼서 그때의 모습에 멈춰버린것 같다며 멋쩍어한다. 신체나이가 15세라는 말에 '그래서 중2병이 심했던거냐'며 극한의 깐족거림으로 끝까지 카인을 약올리고 갈 길을 떠나는 엘림스와 거기에 대고 화내는 카인을 꺄르르 웃으며 지켜본다.

이후에 엘림스가 아티팩트로 쓰레기를 잔뜩 만들어 카인한테 뿌릴(...) 생각도 했지만 라라가 말린 탓에 겨우 참았다고 한다.

그 후, 간만에 런너를 만나게 된 라라는 이렇게 다시 뵈니까 정말 느낌이 새롭다고 감탄하며 런너의 안부를 묻는다. 본인도 엘림스의 말대로 다시 살아 돌아온 것치곤 몸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고 한다. 이전에 라라는 곧 여행을 떠날 생각이었던 할아버지 앙리 2세를 초대해 어머니 사브리나와 함께 티타임을 가져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한다. 홍차보단 커피, 커피보단 맥주를 좋아하시는 앙리 2세(할아버지)의 모습에 무척 색다르게 느꼈다고.
이든과 카인이 다시 동화나라에 돌아오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가 부쩍 좋아지는 등 자신이 바래왔던게 정말 모두 이루어졌다면서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런너가 볼을 꼬집어줘서 꿈이 아닌걸 확인하긴 했지만..
라라는 동화나라의 공주이자 부모님(앙리3세, 사브리나)의 딸로서 런너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런너는 자신이 한건 없다고 애써 부정하곤 모든건 다 라라가 만든 행복이었다고 그녀를 치켜세운다.
이후 라라는 쓰레기 수거를 하느라 힘들어하는 카인의 모습을 보고 걱정이 됐는지 그를 만나러 뛰어가려다가 다시 뒤돌아서고는 런너에게 다시 한번 런너의 공로를 기리며 앞으로 미래에 행복이 깃들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며 응원의 말을 전해준다.

2.12. 호라이즌

카인이 뭔가를 잘못했는지 라라가 굉장히 삐친 표정으로 카인을 혼내고 있어서 카인이 어쩔줄 몰라하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본 아벨의 '괜찮은 거겠지?'라는 평은 덤.

2.13. 저승컴퍼니

평화로운 동화나라의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앙리 3세가 쓰러지는 걸 보며 놀란다. 하랑의 명부에 앙리 3세가 써 있는(!) 정말로 잘못된 상태가 되어있었지만 다행히 앙리 3세는 그냥 체해서 그런 거라며 건강엔 이상 없다고 한다. 저승에 무슨 일이 터진 상황이라 저승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오자 연오와 하랑을 찾으러 왔다.
연오가 앙리 3세 상태가 어떠냐고 묻자 다행히 코골며 자고 있다며 건강한 상태라고 알린다. 연오는 하랑에게 까칠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 달리 라라에겐 세상 다정하다.
이후 런너들과 함께 저승으로 향했으며 저승 컴퍼니 소속 부장 담연과 대면한다. 그리고 저승 컴퍼니에 입사와 동시에 저승관리 팀으로 입사했다.[20] 카인은 라라와 같은 팀에 들어와서 그런지 라라에게 자기가 꼭 지켜주겠다고 하자 카인만 믿고 있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를 본 미호가 둘 더러 짱친이냐고 묻자 미호도 짱친이라고 답하자 아직은 솔직하지 못한 카인인 만큼 짱친이라고 둘러댔다.
그리고 담연의 안내 따라 갈려던 찰나 저승컴퍼니 대표 마고, 염라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 따라 저승 컴퍼니로 향하면서 중간중간에 염라에 맞춰 자양강장제를 사 마신다. 그리고 담연으로부터 저승의 도서관에 기이한 사건이 터져 저승 컴퍼니가 바빠지게 된 거라고 설명을 듣게 된다.

2.14. 바우나비 아일랜드

2.15. 오시아스 왕국

오시아스 왕국에서 런너들이 시드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혼자 길을 잃었다. 그러자 피에스의 전속 메이드들이 라라를 발견해 시드에게 데려다주기도..
[1] 테일즈 아카데미의 불량 서클로, 멤버는 하루, 카이, 러프. 이름의 유래는 학생회의 이름이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인 것에 착안해 그에 대비되는 가장 어두운 별의 이름을 가져다 쓴 것.[2] 이후에도 엘림스와 라라는 자주 다퉜다고 한다. 이후 의심의 눈 심문에서 엘림스가 밝히길,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서 감정 에너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도발한 것이라고 한다.[3] 가끔 라라를 보러 동화나라에 찾아오긴 했지만, 이든 등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면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4] '기쁨의 공주'라는 이유로 항상 사람들에게 즐거운 척 연기를 해야한 것, 자신이 웃지 않는다는 이유로 괜히 런너들을 고생시키는 앙리 3세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5] 다만 그와는 별개로 라라는 티타임 시간에도 문서를 들여보는 등 쉴틈 없이 나랏일에 힘썼고, 그 덕에 동화나라의 상황과 평판이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6] 도중에 이든이 설치해둔 감시연금이 모두 박살난 사태가 발생했었는데, 이든은 이 일을 저지른 흑막이 라라가 웃지 않는 것에도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7] 이때는 카인이 악마라는 사실만 알았지, 아누비스의 부하일거라는 생각에는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8] 사실 그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기쁨의 돌에 오랫동안 접촉하지 못하면 라라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앙리3세의 심문대사와 후의 악마카인의 회상대사를 통해 언급되었다. 하지만 '감정의 제도'에서 사실 목걸이는 기쁨의 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9] 히든 이벤트 채널에도 나오지만 사실 카인은 맵 중간의 탑루위에 앉아 런너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딘가 이상한 가든 페스티벌'에서 런너가 골인하면 카인은 위로 날아올라 어딘가로 사라진다.[10] 카인이 정말 타고난 악인이었다면 자신한테 그런 슬픈 표정을 보일 리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11] 혼자서 자신을 막아서는 그런 위험한, 아니 멍청한 짓은 그만두고 방안에 얌전히 있으라.[12] 스토리퀘스트에서는 이 때문에 런너에게 고작 '아름다운 동화'를 위해 누군가를 버리고 괴롭게 만든다는 건 전혀 아름다룬 나라가 아니라며 한탄하며, 자신은 선왕의 뜻을 거슬러 언더월드의 시민들을 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다. 언더월드의 사람들을 '주민'이 아닌 '시민'이라고 부르는 모습에서 그들역시 동화나라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라라의 모습을 엿볼수 있다.[13] 사실 라라가 차고 있던 목걸이가 기쁨의 돌이 아니었다.[14] 물론 현실에서도 사이가 좋으면 가깝게 지낼 수 있고, 안 좋으면 왕래가 줄어들거나 아예 없는 수준이 된다.[15] 여기서 사브리나의 행적도 대충 밝혀졌는데 사브리나도 R처럼 실험의 참고 대상이 되었다. 감정이 적어서 큰 영향을 안 받은 R과는 달리 사브리나는 가뜩이나 팔려오다시피 한 정략결혼 때문에 흔들리던 정신이 실험 때문에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결국 빨리 죽고 싶다며 라라와 같이 시간의 탑에 들어가서 빠르게 늙어버렸다.[16] 내용은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왕실로 전하는 편지이다.[17] 시오넬은 노래 부르는 걸 싫어하고, 토끼와 새는 그저 사냥감으로 취급하고, 단 음식도 싫어해서 디저트를 질색해한다.[18] 즉 라라는 동화나라에 갖은 피해를 주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카인을 진심으로 없애려고 결심을 한 상태였다.[19] 앞서 동화나라 사람들의 소원이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있었고, 마지막은 앙리 3세의 소원인 '라라가 평범한 자신의 딸이 되어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가 나왔는데, 소원의 돌이 앙리 3세의 소원을 이루어줘서 라라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20] 다른 인물은 팀장 하루, 빅보, 바다, 미호, 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