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둠의 세계를 통치하던 마왕으로 이번 시리즈의 모든 사건을 주도한 흑막이다. 온 세상을 암흑의 세계로 물들려는 것이 목표이자 야망으로 빛의 세계까지 그 영향력을 넓혀 차원을 넘는 힘을 가진 '암흑마성도시'를 건설하여 빛의 세계를 침공했다. 그러나 신조 레티스와 7현자들이 힘을 합쳐 라푸손을 막아내었고 그의 혼은 트로덴 성에 봉인된 지팡이에, 육체와 암흑마성 도시를 성지 '골드'에 봉인했다.
하지만 도르마게스가 지팡이의 봉인을 풀어버린 뒤로, 랩손은 도르마게스를 시작으로한 여러명의 지팡이 사용자들을 조종해서 7현자들의 후손을 살인, 그 피로 봉인을 풀게 된다. 이후 암흑마성 도시를 부활시켰고 자신의 육체도 되찾아 세계를 어둠으로 물들이려 했으나 주인공 일행과 레티스에게 저지당했다. 지팡이 사용자들을 조종해서 활동하기 때문에 역대 드퀘 마왕&마신 중 주인공 일행과 제일 많이 맞붙게 되는 존재이기도 하며, 제시카를 조종해서 싸우는 부분은 훌륭한 에로 동인지 소재로 단골로 써먹혔다.
작품 중, 벽화 등에서 랩손의 그림이 종종 나오며 매우 암흑신답게 생겼으나 그건 전승 과정에서 너무 왜곡된 것이고 실제 랩손의 본모습은 너무 허접하다. 첫 등장 당시에는 너무 작아서 암흑신인지 의심스러웠으며 이후 암흑마성도시와 합체, 매우 거대한 몸이 되지만 이것 또한 무슨 WWE 레슬러 빅 대디 V 같이 생겼다. 그래서 역대 드퀘 마왕&마신 중 가장 못생겼다는 평을 받고 있는 놈.(...) 오른손에 지팡이를 잡고 있는데 잘 보면 새끼 손가락을 세웠다는 게 포인트.
본래 몸에 배리어를 두르고 있어서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으나 일행이 기도의 지팡이로 기도를 7번 하면 7현자의 영혼이 배리어를 없애줘서 데미지를 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공중에 떠있기 때문에 최종전은 주인공 일행이 레티스의 등 위에 타고 싸우게 된다. 근데 게임 특성상 잘만 하면 암흑신이 한 대 맞고 사망하는 굴욕적인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오죽하면 실제 전투보다 전투 직전 지팡이 7번 사용하는 게 더 오래 걸리기도 할 정도(...)
딱히 텐션을 이용한 한대만 플레이가 아니더라도 난이도는 그 밸붕이라는 드퀘6보다도 쉽다. [1] 낮은 레벨이라도 제시카는 후바하와 매직배리어, 쿠클은 베호마라, 얀가스나 주인공이 탬버린을 흔들면 2연타 공격에 한명이 죽어도 별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가 가능. 그래서인지 3ds버전에선 더이상 웃으면서 턴낭비 하는게 없어지고 HP, 스탯, 전용공격이 버프를 먹는 등의 상향을 받았는데 문제는 추가 동료들인 모리와 겔다가 그 이상으로 강력하다는 것(...)
[1] 단 드퀘6은 다마신전을 이용한 전직 시스템의 문제라고 봐야한다. 전직 시스템만 밸런스 문제가 있지 드퀘6자체는 난이도가 꽤나 높다.특히 마왕 무도전은 중간보스인데도 스토리상 전직이 막혀있어서 역대 드퀘 마왕들중 가장 어렵기로 정평난데다가, 최종보스인 데스타무아와 다크드레암도 전직을 제대로 안하면 대단히 어렵다.[2] 실제로 랩손은 용신족이 자신보다 강한 것을 알고 두려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