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랄프 보너 Ralph Bohner | |
본명 | 랄프 보너 Ralph Bohner |
이명 | 피에트로 막시모프 Pietro Maximoff |
종족 | 인간 (강화인간) |
국적 | 미국 |
성별 | 남성 |
등장 드라마 | 〈완다비전〉 〈전부 애거사 짓이야〉 |
담당 배우 | 에반 피터스[1] |
더빙판 성우 | 박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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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2.1. 완다비전
Long lost bro get to squeeze his stinkin' sister to death or what?[2]
"오빠가 오랜만에 왔는데 숨 막히게 꼭 안아봐도 돼?"
"오빠가 오랜만에 왔는데 숨 막히게 꼭 안아봐도 돼?"
5화 막바지에서 그녀의 오빠를 자처하는 남자가 완다네 집으로 찾아오는데, 배우는 놀랍게도 엑스맨 유니버스의 퀵실버를 연기했던 에반 피터스.[3] 달시 루이스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보고는 피에트로의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 등장시킨 것이냐며 의아해하였고, 완다는 "피에트로?"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4] 완다는 크게 놀랐지만 일단 안아줬고, 피에트로는 비전을 보며 "이 딸기바(Popsicle) 같은 놈은 누구냐?"며 처음 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5]
6화부터는 완다네 집에 눌러앉아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철없는 삼촌 역할을 하며 살고 있다. 할로윈 당일, 자율 방범대 활동에 참석한 비전을 대신해 완다와 아들들과 함께 할로윈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때 보여준 능력은 원래 퀵실버 그대로 초고속 능력으로, 완다, 비전처럼 원작 코스튬을 그대로 재현한 의상 및 헤어스타일을 할로윈 의상으로 입었다. 유독 그를 따르는 토미는 입지 않으려 했던 할로윈 코스튬까지 삼촌과 맞춰 입고, 능력까지 피에트로의 능력을 갖게 된다. 반면 완다는 피에트로를 낯설어하며 기억이 다른 것을 의심하고 시험한다. 피에트로에게 왜 얼굴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억양은 어째서 바뀐 건지 묻지만, 피에트로는 대답을 피한다. 그는 총알 맞은 것까지는 기억하고 있으며, 완다가 도움을 청하는 것도 들었기에 여기로 왔다며 완다에게 탓을 돌린다. 자신의 얘기를 하기보다는 완다의 얘기를 유도하는데 그는 웨스트뷰가 완다에 의해 조작된 공간임을 알고 있으며, 어떻게 한 것인지 완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6] 비전이 사망했다는 것도 아는 듯 6화 끝부분에서 비전이 웨스트뷰를 탈출하려다 헥스에 의해 분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너무 걱정하지 마. 두 번 죽은 남편이 또 죽기라도 하겠어?"라고 깐죽거리다가[7] 완다의 마법에 맞아 나가떨어진다.[8]
그리하여 7화부터 피에트로는 더 이상 완다의 가족과 함께하지 않는다. 빌리가 삼촌인 피에트로에 대해 언급하자, 완다는 그 사람은 네 삼촌이 아니라며 언급도 하지 못하게 막아버렸다. 완다는 정체를 제대로 몰라서 소드가 보낸 게 아닐까 짐작했는데, 사실 그 배후엔 아그네스가 있었다. 헥스 안으로 침투한 모니카 램보가 완다를 따라 아그네스의 집을 염탐하던 중 모니카의 뒤에서 가라앉은 목소리로 "Snoopers gonna snoop?"(참견쟁이 기질 어디 안 가네?)라고 하며 갑자기 튀어나왔다.
애거사의 언급에 따르면 이 퀵실버는 가짜다. 진짜 피에트로의 시체는 다른 대륙에 있고,[9] 구멍이 숭숭 뚫려서 되살릴 수 없었다는 고인드립까지 치며 진짜가 아님이 밝혀졌다. 완다가 워낙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였고 본인에 대한 믿음마저 부족해서 피에트로가 생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도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어느 정도 먹힌 것. 피에트로는 그 시각 염탐하던 모니카를 집에 가둬놨는데, 모니카가 집에 있던 서류를 보던 중 이 가짜 피에트로의 정체가 랄프 보너[10]라는 인물임이 밝혀졌다. 즉 여타 웨스트뷰 주민들과 비슷하게, 애거사가 마을의 일반인을 조종했던 것. 아그네스로서 활동한 애거사는 전에 남편 이름이 랄프였다고 언급한 적이 있고, 애거사가 지내는 집이 랄프의 집이었다. 모니카가 애거사의 세뇌 마법이 걸린 목걸이를 풀어주면서 등장 끝. 조종당했을 때에는 건방지고 쿨한 성격이지만, 세뇌를 푼 원래 성격은 아무것도 모르는 생판 남이자 유약한 일반인이었다.[11] 나중에 제작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스케줄 문제로 일부 장면을 수정해야 했는데, 이 때문에 원래 마지막 화에서 랄프 보너가 모니카와 달시를 도와 지하실에서 다크홀드를 훔치는 내용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다 잘려나갔다고 한다. 촬영까지 다 했으나 특수 효과를 완성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엑스맨 유니버스 제작자였던 사이먼 킨버그는 에반 피터스 캐스팅에 대해 전혀 몰랐고, 주변에서 알려주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스포당했다.#
2.2.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회에서 등장. 레딧을 통해 만나게 된 윌리엄 캐플런에게 웨스트뷰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세간에는 어벤져스의 실험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웨스트뷰 주민들도 쉬쉬하고 있으나, 랄프 보너는 실제 사건에 대해 알려주고, 애거사에 대한 이야기도 말해서 윌리엄이 웨스트뷰로 찾아가는 계기를 제공했다.
랄프는 완다에 더해 애거사에게까지 정신을 조작당한 터라 후유증이 더했는지 웨스트뷰 사건 이후 집도 버리고 웨스트뷰를 떠나 노숙자처럼 살고 있었다. 그동안 레딧 등지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전형적인 음모론자 같은 모습을 보여왔던 것으로 그려진다.
3. 능력
자세한 내용은 퀵실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의 능력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헥스 내에서도 동일하게 초고속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헥스는 완다의 영역이고 끊임없이 존재 자체를 의심 중인데 어떻게 멀쩡하게 능력을 쓸 수 있었는지는 의문. 애거사가 마법으로 능력을 부여하고 완다가 속아 넘어갈 만큼 혼란을 줘서 가능했을 확률이 있다.
4. 기타
- 엑스맨 유니버스의 퀵실버 역의 배우가 MCU 퀵실버 역으로 출연함에 따라 최초로 엑스맨 유니버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동일한 배우가 연기하는 동일 캐릭터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엑스맨 유니버스의 퀵실버 설정을 그대로 건너온 게 아니기 때문에 엑스맨 유니버스의 설정 그대로 MCU에 합류한 캐릭터는 데드풀이 최초다.
- 완다비전 6화에서 완다의 아들 토미가 피에트로에게 "Kick-ass"라고 하고 완다도 한 번 되뇌는데, 퀵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와 애런 테일러존슨 둘 다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 출연한 적이 있어 삽입된 배우 개그다.
[1] 엑스맨 유니버스에서 퀵실버를 담당했던 배우.[2] 원문은 상당히 건들거리는 말투이다. 퀵실버의 성격을 고려해서 번역하면 대강 '오랜만에 찾아온 이 오라버니가 자기 동생을 숨 막히게 안아도 상관없겠지?' 정도가 된다.[3] 디즈니+의 공식 자료에는 'Pietro from the X-Men'으로 기록되어 있다. J.조나 제임슨과 함께 다른 세계관의 같은 인물을 동일 배우가 맡은 경우이다.[4] 엑스맨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퀵실버의 본명은 '피터'고, MCU 퀵실버의 본명은 '피에트로'다. 사실 둘은 베드로에서 유래된 말이라 결국 같은 이름인데, 세계관이 다른 두 시리즈에서 동일한 피에트로 막시모프가 등장하면 헷갈릴 수 있기도 하고 설정 상 엑스맨 쪽은 미국인, 이 쪽은 동유럽 출신이므로 엑스맨은 미국식인 피터, MCU는 동유럽식인 피에트로가 되었다.[5] 공교롭게도 엑스맨의 퀵실버가 활약하는 주요 배경은 80년대로, 완다비전 5화의 웨스트뷰 시간대와 같다. 막시모프 쌍둥이들은 89년생이라, 작중 배경인 80년대 중반에는 태어나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엑스맨 유니버스의 퀵실버는 50년대 중반생으로, 여기서 웨스트뷰의 시간대에서는 완다와 생물학적 나이가 비슷하거나 같다. 노린 설정인지는 불명.[6] 완다는 대화를 하다가 4화에서 죽은 비전의 모습을 봤던 것처럼 순간 총알을 맞고 사망한 피에트로의 모습을 봐서 한 번 크게 놀랐다.[7]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비전은 마인드 스톤 파괴를 목적으로 완다에게 먼저 죽었고, 타노스가 시간을 되돌려서 처참하게 다시 죽었다. 빼도 박도 못하는 고인드립.[8] 아이러니하게도 가짜 퀵실버의 해당 장면이야말로 인성에 문제가 많기로 유명한 원작의 모습에 가까운 모습이다(...).[9] 소코비아에서 사망했으니 유럽일 가능성이 높다. 완다비전의 배경은 미국 웨스트뷰.[10] 참고로 영어권에서는 보너가 비슷한 발음으로 하면 발기라는 야한 뜻이 있어서, 퀵실버로 세뇌당한 랄프 보너는 자기 이름이 말장난인 줄 알고 비웃기만 했다.[11] 에반 피터스가 대중들에게 '퀵실버'로 가장 깊게 각인되어 있었던 데다, 이미 별개의 퀵실버가 기존에 영화에서 등장했었고, 거기다 '멀티버스'의 떡밥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 시기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인식을 드라마상에서 트릭으로 이용한 것이다. 처음에는 엑스맨 유니버스와의 접점 및 연결 가능성을 예상하던 시청자와 팬들의 기대와 달리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매듭지어진 낚시성 캐스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