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알소르

투 리버스에 살고 있는 청년.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어린 시절부터 에그웨인과 서로 좋아하는 사이다. 아버지가 외지에서 데려온 어머니를 닮아 보기 드문 붉은 머리를 하고 있다.

여행 초기에는 모레인에게 반항하며 다소 어깃장을 놓는 편이었으나, 맷과 함께 도망치면서 책임감 있고 친구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 발론에 도착한 후 로이알을 만나 붉은 머리가 아이일[1]의 특징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자신은 투 리버스 출신이지 아이일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그 후 그들을 지켜보다가 찾아온 모레인에게 도움을 받고 일행과 합류해 웨이에 들어선다. 함께 하지 않은 맷을 계속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마친 신으로부터 에그웨인이 너를 떠날 거라는 속삭임과 동시에 언제나 네가 드래건의 환생인 것을 알고 있지 않았냐는 말을 듣는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에그웨인, 그리고 페린과 대립한다. 예언자 민에게 찾아가지만 오히려 그녀가 자신의 친부인줄로 알았던 탐이 전투 도중 출산할 아이일 여성을 만날 것임을 예지했음을 알게 된다.[2] 자신이 드래건의 환생임을 받아들이고 에그웨인에게 사과를 하며 밤을 보낸다. 그녀가 떠날까봐 불안해했던 예전과 달리 그녀를 따라 수호자가 될 것임을 약속하고, 그 후 모레인에게 자신이 드래건의 환생임을 밝히고 단둘이 그림자로 들어선다.
모레인과 함께 세계의 눈으로 향하고 자신의 전생인 루스 테린이 어둠에 맞서는 모습을 본다. 환각에 빠져 에그웨인과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지만, 환각 속의 에그웨인이 현실과 달리 스스로의 능력과 직업에 대해 큰 생각이 없는 것을 알게 되고 유혹에서 벗어난다.[3] 그러나 어둠을 완벽하게 봉인하지 못했음을 알고, 남성이 채널링을 하면 광기에 잡아먹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며 모레인에게 자신이 죽었다고 알려달라고 말한 뒤 길을 떠난다.

사랑하는 에그웨인과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사는 삶을 꿈꿔온 평범한 청년이고, 그로 인해 그 판을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지자 에그웨인을 잃을까봐 불안해하며 초반에 어그로를 잔뜩 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하고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며, 모험을 겪으며 성장해 에그웨인의 앞날을 응원해주고 자신의 이상에 맞춘 미래는 진짜가 아님을 깨닫고 유혹에서 벗어날 정도로 변한다. 사고뭉치 맷이 어떤 가정환경에서 자랐는지 잘 알고 안타까워하며, 함께 여행하는 동안 얼마나 고생하는지 봐왔으므로 많이 신경을 쓴다. 하지만 시즌 1 후반부 전개로 인해 앞으로 여러모로 멘탈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