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보통 이렇게 집에 친구를 초대해서 방이나 지하실에서 소규모로 하지만[1]
가끔은 이런식으로 수백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서 하기도 한다
1. 개요
지금은 집집마다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돼있고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지만, 인터넷이 막 대중화되기 시작할 시절에는 개인이 마음껏 인터넷을 이용하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웹서핑을 마음껏 하기도 힘든데 온라인 게임을 몇시간씩 즐기는건 부자가 아닌이상 불가능했지만, 불굴의 게이머들은 게임을 오래즐길 방법을 찾아낸다. 여러명의 게이머가 비용을 나눠서 부담하고 인터넷이 되는 장소에 각자 컴퓨터를 자동차 등으로 가지고 와서 피자나 과자, 음료수 같은 간식을 먹으며 게임을 하면서 놀았는데 이것을 랜파티(Lan Party)라고 불렀고, 곧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행이 된다.[2]2. 현재
오늘날에는 인터넷 비용이 개인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가 있다. 스카이프, Teamspeak나 Discord, 그리고 한국에 한해 겜톡이나 토크온 같은 실시간 채팅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굳이 랜파티를 할 이유는 없다. 아파트가 아닌 다용도 방이 많거나 지하실까지 보유한 단독주택형의 가정집이 대부분인 서양문화권에서는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이 게임을 하고 싶을 때 각자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 오거나, 돈좀 많은 사람들은 아예 랜파티전용 공간을 임대료를 지불하거나 사서 랜파티를 하고 싶을 때 이용한다.국내에서는 대구광역시 랜파티가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십수년전 얘기.
원래 컴퓨터 관련 축제로 출발한 드림핵은 관람객들의 흥미유도를 목적으로 랜파티를 내부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는데 이게 본 행사보다 더 커져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e스포츠 대회 중 하나가 되었다. 그 외에 퀘이크콘도 일종의 랜파티가 포함된 행사 내지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E3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함께 전시게임들의 즉석 테스트케이스 확보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랜파티를 함께 진행한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높은 위치에서 개최된 랜파티'는 Linus Tech Tips와 Tek Syndicate가 2014년 6월 23일 미국 콜로라도 주 엘버트 산[3] 정상 4406m에서 개최한 HighLANder로 기록되었다. 해당 증서는 라이너스 집 다락방에 묻혀 있다가 2020년 5월이 되어서야 발굴되었다(....) 2022년 1월 1일에 킬리만자로산 5894m 높이에서 Strike Team Alpha라는 또다른 팀이 기록을 갱신했다.
[1] 평화로워 보이는 데 사실 막장 가족 시리즈로 유명한 McJuggerNuggets 영상 중 하나다.해당 영상 보러가기[2] 한국 게이머도 초기 고속인터넷이 가정에 싼 값으로 보급되기 전에는 인터넷이 되는 피씨방에 가서 게임을 즐겼다. 물론 이쪽은 컴퓨터까지 제공되는 곳에서 했지만... 한국의 경우 동시기 서구권 국가에 비해 개인 소득이 낮았고, 자동차가 어른의 전유물이고 지금처럼 컴퓨터가 필수도 아닌데, 취미를 위해 고가의 컴퓨터를 구매한다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피시방 문화가 부흥할 수 있었다.[3] 콜로라도 최고봉이자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2번째로 높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