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2:51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메인 스토리(μ’s)/21장~30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메인 스토리(μ’s)

1. 21장 : 수영장에서 놀자! 즐겁게♪
1.1. 1화1.2. 2화1.3. 3화1.4. 4화
2. 22장 : 오토노키자카 고교 오픈 캠퍼스
2.1. 1화2.2. 2화2.3. 3화2.4. 4화
3. 23장 : 신사에서 일 돕기♪
3.1. 1화3.2. 2화3.3. 3화3.4. 4화
4. 24장 : 우미를 응원하자!
4.1. 1화4.2. 2화4.3. 3화4.4. 4화
5. 25장 : 메리 크리스마스!!
5.1. 1화5.2. 2화5.3. 3화5.4. 4화
6. 26장 : 3인 유닛에 도전해 봐요♪
6.1. 1화6.2. 2화6.3. 3화6.4. 4화
7. 27장 : 도깨비 초콜릿이야. 밸런타인!
7.1. 1화7.2. 2화7.3. 3화7.4. 4화
8. 28장 : 니코 가족, 우주 최고의 히나마츠리
8.1. 1화8.2. 2화8.3. 3화8.4. 4화
9. 29장 : 신곡 준비는 합숙에서
9.1. 1화9.2. 2화9.3. 3화9.4. 4화
10. 30장 : 마키에게 도움 주기!?
10.1. 1화10.2. 2화10.3. 3화10.4. 4화

1. 21장 : 수영장에서 놀자! 즐겁게♪

더위에 지쳤을 때의 구세주, 그게 바로 수영장이지요~!

1.1. 1화

호노카 : 우...우으으...

에리 : 호노카, 왜 그래? 어디 몸 상태라도 안좋은 거야?

호노카 : (죽어가는 목소리)너무 더워... 더 이상 못 참겠어......

에리 : 뭐? 얼마 전까지는 여름이 즐겁다고 했었잖아.

호노카 : (죽어가는 목소리)참을 수 있는 더위와... 참을 수 없는 더위가 있다구......

니코 : (죽어가는 목소리)역시... 호노카는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 뭐든지 정도라는 게 있는거니까......아~덥다...

노조미 : 음~ 너희들은 더위도 타고 추위도 타는구나?

우미 : 연습을 하기 전부터 이 상태라니 앞날이 걱정되네요.

에리 : 오전 중에는 별로 안더울 줄 알았는데... 큰일이네요.

노조미 :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까...... 오늘만 연습 쉴까?

호노카 : 뭐!? 연습을 쉰다구!?

니코 : 난 찬성. 하루 정도는 괜찮잖아.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연습을 해.

호노카 : 그건 안돼. 저~~~~얼대로 안돼!

노조미 : 더운데 연습이 잘 될까?

호노카 : 더운 건 더운 거! 연습은 연습이지~! 더워도 연습은 해야 돼!

니코 : 호노카 배신했어...... 20장처럼 똑같은 배신

마키 : 호노카, 더워서 참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연습은 하고 싶은거구나......

: 뭔지 알아~ 디저트 먹을 배는 따로 있다는 거다냥

코토리 : 맞아~ 코토리도 케익 먹고나서 아~배부르다♪ 했다가 바로 마카롱이 먹고싶어져.

우미 : 무슨 이야기에요...?

호노카 : 니코도 같이 가자~

니코 : 다 같이 다녀와. 니코는 여기서 기다릴게.

우미 : 축 쳐져있네요...... 손 잡아 줄테니까 니코도 일어 나세요.

니코 : (애교톤으로)아~ 앙~ 무~ 리~ 에~ 요~ ! 소노다씨, 너무 세게 당기면 아파요오~ 손발이...

우미 : 앗...... 이상한 소리 내도 안돼요!

: 그래! 더우면 수영복 입으면 되잖아?

에리 : 뭐? 수영복을 입고 연습하는거야?

: 그러면 노는 기분도 들고~ 재밌지 않을까냐?

마키 : 나는 패스. 너무 부끄럽잖아.

노조미 : 그럼 열~심히 연습한 사람만 수영장으로 놀러 가는 건 어때?

니코 : 수영장......!

호노카 : 우와! 연습 후에 수영장이라니♪

하나요 : 여름답고 좋다......♪ 기대된다 드디어 나오는 하나요 대사

에리 : 그럼 노조미 의견대로 할까? 연습하지 않는 사람은 안 데리고 갈거니까 제대로 연습하라구

노조미 : 우리들은 수영장에 갈 수 있겠지만...... 니코는 아마 못가겠지.

: 니코만 수영장 못 가는 거야? 불쌍하네......

니코 : 저기요~ 니코는 언제든지 연습 시작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도 빨리 시작 위치로 이동해 주시지 않을래요~? 부활

하나요 : 니코...... 수영장 가고 싶은 거구나.

우미 : 못말려...... 그래도 이제 제대로 연습할 수 있겠네요.

코토리 : 응♪ 다같이 연습 열심히 하고 수영장 가자~

(수영장참고로 Aqours 6레벨 곡 선택 시 나오는 배경이다로 이동)

호노카 : 덥다~! 수영장이다~~~~! 더운 건 즐거워~!!

에리 : 연습 전에는 그렇게 지쳐있더니....... 후후, 완전히 들떠있네.

니코 : 훗...... 수영장에서는 한여름의 더위도 즐거움으로 바뀌는거야!

에리 : 미안, 니코. 난 잘 모르겠어...

우미 : 수영장에 오기로 한 덕분에 연습도 순조롭게 진행됐어요.

: 앗~~~!

하나요 : 에엣......!?

: 카요, 그 수영복 잘 어울린다~~♪

하나요 : 어? 아...... 에헤헤, 부끄럽잖아 린도 참~

노조미 : 두 사람은 항상 사이가 좋네~♪

코토리 : 코토리는 저쪽 풀장으로 가고 싶어~

호노카 : 그럼 같이 가자~!

노조미 : 나는 저쪽으로 한 번 가볼까.

: 노조미, 린도 같이 간다냐~

마키 : ......나는 좀 쉬어볼까.

니코 : 이제 막 도착했는데 쉬게 할 것 같아? 자자, 빨리 와~

마키 : 끌어당기지마~

우미 : 모두 기운이 넘치시네요. 저도 힘내 볼게요......!

하나요 : 나는 어디로 갈까....... 두근두근

에리 : 후후,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

1.2. 2화

에리 : 자, 그럼 먼저 뭐부터 할까♪

마키 : 에리, 정말 기뻐보이네.

에리 : 당연하지, 수영장이라구? 수영장은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야♪

마키 : 나는 별로...... 수영장 주변에서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건 좋지만

니코 : 흐흥~~~~~~

마키 : 뭐, 뭐가

니코 : 글쎄~? 흥미 없는 것 치고는 꽤 섹시한 수영복을 입고 온 것 같아서.

마키 : 이건...... 우, 우연이야. 우연히 귀여운 수영복을 발견했는데, 그게 이 수영복이었다구.

에리 : 그 수영복 입길 잘한거야. 물가에 오면 개방적인 기분이 되는 법이지.

니코 : 둘 다 수영복 좀 그만 만져! 갑자기 개방되어 버릴 것 같아서 조마조마하잖아.

마키 : 나는 그런 짓 안했어!

에리 : 어머......? 저쪽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 무슨 일 있는 건가? 아이돌이 여기 있어도 되는건가?

마키 : 오늘은 수박 깨기 이벤트가 열린대. 입구쪽에 써 있었어.

니코 : 정말!?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우리들도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겠네!

(잠깐 화면이 흐려진다.)

니코 : 음... 그러니까...

에리 : 니~코~! 이쪽이야!

니코 : 이쪽?

마키 : 아냐, 이쪽이라니깐.

니코 : 알았다구! 그럼 이쪽에 수박이 있겠구나♪ 분명히 니코거리는 소리를 들은 거 같지만, 로그창에 없으니 무시하자 수박은 내가 접수해 주겠어! 러브니코~~옷☆ 어라...... 수박이 없는데!?

마키 : 수박은 이쪽이야. 어떻게하면 그렇게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걸까?

에리 : 아쉽다......라고는 못하겠네.

니코 : 목, 목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모르겠다구. 어쩔수 없잖아! 둘 다 안 해봤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야.

마키 : ......그럼 다음엔 내가 해볼게.

니코 : 후후...... 마키가 실패하는 모습 사진 찍어 둬야지.

(잠깐 화면이 흐려진다.)

마키 : 음... 그러니까...

에리 : 마~키~, 이쪽이야!

마키 : 이쪽......인가?

니코 : ......제대로 가는 걸?

에리 : 그리고 좀 더 이쪽으로!

마키 : 이 근처인......가? 하나~둘! (수박 터지는 소리)

니코 : 우왓......

에리 : 마키, 대단해! 수박이 정확히 두동강 났어!

마키 : 고마워. 모두의 목소리를 잘 들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같은데 막상 에리만 말해준것 같은데

니코 : 간단하다는 듯이 말하지마!!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을 리 없잖아!

마키 : 왜, 왜 그렇게 화내는거야...... 별거 아니잖아.

니코 : 마키가 실패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수박을 완벽하게 깨버리는 걸... 에리도 분명 완벽하게 깨버리겠지...... 아~아. 재미없어.

에리 : 저기, 마키, 니코! 수박 이쪽에 있는거야?

마키 : 에리~ 벌써 수박 깨기 시작한 거야?

니코 : 벌써부터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에리 : 저기, 이쪽에 수박 있는 거 맞지?

니코 : 아냐아냐~ 좀 더 이쪽이라니깐!

에리 : 음...... 이쪽?

마키 : 아니라구! 그 반대쪽!

에리 : 어쩌지 전혀 모르겠어......

마키 : 에리, 내 목소리 들려? 천천히 걸어 와.

에리 : 알았어!

니코 : 전혀 모르고 있잖아......!!

마키 : 에리는 수박 깨기 잘 못하는구나...... 좀 귀여운데?

에리 : 니코~! 마키~! 어디 있어~!?

니코 : 후후.......♪ 오늘 좋은 구경했네. 사진 많이 찍어 놔야겠다~!

에리 : 끄응...... 이렇게 되면, 일단 해보는 거야!

니코 : 우왓, 에리! 그쪽은 위험해!!!

에리 : 뭐? ...... 꺄~악! (물에 빠지는 소리)

1.3. 3화

: 수영장은 즐거워~! 시원해서 기분 좋다냐♪

노조미 : 응응♪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었어!

: 린은 말이야, 오늘 진~~~짜 신나게 놀 거다냐!

우미 : 바로 그거예요, 린!

: 응? 우미짱 갑자기 왜 악수를......?

우미 : 수영장은 체력을 기르는 데 최적이니까요. ??

노조미 : 체력을 기른다고? 하지만 우리는 놀러 온.......

우미 : 우선 준비운동으로 자유형으로 50미터 수영장 10회 왕복할까요.

: 네? 네엣?

우미 : 그 다음은 평영으로 20회 정도 왕복해요. 체력도 늘고, 물장구 치며 놀 수도 있다니...... 여름에 딱 맞는 좋은 놀이가 되겠네요! 그렇게 트레이닝을?

노조미 : 우미! 그건 놀이가 아니야! 특훈이지!

우미 : 네......?

노조미 : 못마땅한가 보네......

: 그렇게 많이 헤엄치지 않아도 재밌는 놀이는 많이 있을거다냐~

우미 : 그럼 어서 저쪽 수영장으로 가볼까요.

노조미 : 잠깐만 기다려~~~!

: 우미, 린 얘기 좀 들어봐~

우미 : 둘 다 왜 그래요...? 빨리 저쪽 수영장으로 가고 싶은데요.

노조미 : 수영하기 전에 우선 여기가 어떤 수영장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어?

우미 : 여기 시설에 대해 말인가요?

노조미 : 그래그래! 아무래도 처음 와본 수영장이니 조금 불안하잖아? 제대로 조사해보고 싶잖아?

우미 : 그렇군요...... 그 말도 일리가 있네요. 그럼 각 시설들을 확인해보러 가도록 하죠.

노조미 : 좋~았어, 가자! (소곤소곤)......잘 들어 린, 우미가 특훈을 시작하지 않도록 우리가 우미의 관심을 돌리는거야.

: (소곤소곤)알았어! 린이 노력 할게!

(잠깐 화면이 흐려진다.)

우미 : 물을 24시간 순환시켜 위생을 유지하고 있는 거군요.

: 흐~음

노조미 : (소곤소곤)린, 좀 더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들어 줘야지!

: (소곤소곤)아, 그랬지 참.

우미 : 수온도 잘 유지되고 있고, 이 정도면 장시간 헤엄쳐도 신체에 부담이 적겠네요.

: 에엣? 많이 헤엄치는 것도 좋지만, 린은 우미랑 느긋하게 놀고 싶다냐~

우미 : 후후,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사이 사이에 휴식 시간을 가질 거예요. 자, 그럼 헤엄쳐 볼까요?

노조미 : 기다려!!

우미 : 노조미 또 뭐죠? 아까 전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잖아요.

노조미 : 나 말이야, 집에서 비치발리 볼 가져왔어♪ 이걸로 같이 놀면 재밌겠지?

우미 : 그렇군요. 그럼 연습 후에 놀도록 하죠. 연습 ㄷㄷ

: (소곤소곤)우미 만만치 않다냐......

노조미 : (소곤소곤)저런식으로 헤엄쳤다간 놀기 전에 쓰러지고 말거야! 뭔가......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

우미 : 린, 노조미, 오늘은 둘 다 뭔가 이상하네요...... 도대체 무슨 일 이예요?

노조미 : 우미! 나 말이야, 사실 어엄~~~청 신경 쓰이는게 있어.

우미 : 신경 쓰이는 거....... 뭐죠?

노조미 : 저기 있지, 나...... 우미의 수영복 차림이 자꾸 신경이 쓰여서... 노조미 주특기 공격

우미 : 네......!?

노조미 : 우미가 그 수영복 차림으로 어떤 포즈를 취할지 생가갛면 너무 두근 거려......

: 아, 그건 린도 보고 싶어!! 우미는 항상 멋진 포즈를 취하잖아♪ 지원 사격

우미 : 저, 저기...... 그런 건......

노조미 : 그러니까 오늘은 수영 연습보다 우미의 스쿨 아이돌다운 모습을 배우고 싶어!!

우미 : 나한테...... 스쿨 아이돌의 모습을......!!

노조미 :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야. 린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 응! 수영 연습보다 스쿨 아이돌 연습이 좋을 것 같아! 우미 알려줘~

우미 : 저, 정말로요? ......어쩔 수 없네요.

: 린은 말이야~ 우미가 손을 쫙 펼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는 걸 보고 싶어~

우미 : 이 이렇게 말인가요......?

: 우미, 멋진 포즈다냐~! 이 포즈에서,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모습이 신경 쓰였었어.

우미 : 아앗!? 린, 그렇게 만지지 말아요!

: 우와...... 우미의 허리, 매끈매끈해서 좋다!

우미 : 꺄! 그만하세요! 간지럽잖아요~!!

노조미 : 좋은데~♪ 사진 찍어 놔야지.

우미 : 노조미! 그러지 말고 좀 도와줘요~!!

1.4. 4화

코토리 : 짜잔~! 이것 좀 봐봐♪ 오늘은 보트도 가져왔어~

하나요 : 우와, 크다......! 지붕이 핑크색이네, 좀 귀여운데......☆

호노카 : 3명 정도는 여유있게 탈 수 있겠네~

코토리 : 이걸 다같이 수영장으로 옮겨요~

호노카, 하나요 : 네~엡!

3사람(호노카, 코토리, 하나요) : 하낫 둘 하낫 둘......

코토리 : 수영장에 띄울게요~! 에잇.

호노카 : 오옷 괜찮네~! 우리도 보트에 타자!

코토리 : 좋아~♪

하나요 : 이 보트, 올라 타도 뒤집어지진 않겠지?

코토리 : 괜찮아♪ 하나요 손 내밀어 봐~

하나요 : 응.

코토리 : 천천히 타면 괜찮을거야~

하나요 : 꺅...... 에헤헤 두 사람 모두 고마워. 조금 흔들리지만, 괜찮은 것 같아.

호노카 : 보트를 타니까 왠지 모르게 조용한 느낌이 드는데?

코토리 : 우리 3명만을 위한 비밀 은신처 같은 느낌♪

하나요 : 3명만을 위한... 어쩐지 가슴이 두근거려.

호노카 : 그래! 우리끼리만 비밀 이야기 하자.

코토리 : 비밀 이야기?

호노카 : 응! 서로 알고있는 비밀을 여기서만 살짝 이야기하기! 어때?

하나요 : 여기서 하는 이야기는 우리 3명만의 비밀이구나. 긴장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

코토리 : 자 그럼~ 내 비밀 이야기는 하나요의 이야기로 할까♪ 본격 우정 파괴 게임

하나요 : 에에...... 뭘까?

코토리 : 하나요는 항상 주먹밥을 가지고 오잖아? 얼마 전에는 1교시 전에 먹는 주먹밥이랑 3교시 전에 먹는 주먹밥을 가지고 왔었어~♪

하나요 : 코토리, 보고 있었던거야......!?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몰래 먹었는데.

코토리 : 우연히 보게 됐어......♪ 몰래 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두근거렸어......☆

하나요 : 아, 그치만 정말 조그만 주먹밥이었어~ 과자 먹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호노카 : 과자보다 영양가도 있고, 쉽게 배가 꺼지지 않으니까 말이야.

하나요 : 그럼 다음은 내가 본 비밀 이야기인데...... 얼마 전 호노카가 토끼뜀으로 신사의 계단을 오르려고 하고 있어서... ?!

코토리 : 뭐? 호노카 대단해! 토끼뜀으로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거야?

하나요 : 그런데, 결국 토끼뜀으로 오르지 못하고 첫번째 계단에서 포기해버렸어.

호노카 : 으...... 분명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완전 무리였어...

하나요 : 하지만,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어.

호노카 : 아하하...... 고마워, 하나요! 그럼 호노카는 코토리의 비밀 이야기를 해야겠네~

코토리 : 으음...... 두근두근......

호노카 : 얼마 전 교실에서 코토리가 과자 봉지를 열고 있었는데.

하나요 : 흠흠......

호노카 : 그래서 말야, 코토리가 마카롱을 하나 꺼내더니 입에 넣으려고 하는 거야.

하나요 : 흠흠......

코토리 : 아! 그거 설마......!

호노카 : 그런데 갑자기 "이거 마카롱이 아니고, 입욕제잖아~!"라고 코토리가 소리쳤어! ㄷㄷ

하나요 : 뭐어?

코토리 : 호노카, 그 때 보고 있었던거야~!?

하나요 : 그럼 코토리 입욕제를 입에 넣을 뻔한 거야!?

코토리 : 응...... 마카롱 모양의 입욕제여서 굉장히 맛있어 보였거든...... 손으로 만져보고 나서 입욕제라는 걸 알았어~

호노카 : 설마 그게 입욕제였다니~

코토리 : 부끄러우니까 비밀이야! 이건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돼!

하나요 : 우왓, 코토리, 아! 앗! 보트 위에서 갑자기 움직이면 균형이......!

3사람(호노카, 코토리, 하나요) : 꺄아아!!

하나요 : 까, 깜짝이야......! 보트가 뒤집혀 버렸네.

호노카 : 코토리, 너무 당황하는 거 아니야~

코토리 : 에헤헷...... 그치만 부끄러웠는걸...

하나요 : 3명의 비밀은 절대로 우리 3명만의 비밀로 하는거야......!

호노카 : 응!! 약속할게!

코토리 : 비밀 이야기를 하면, 두근두근거리면서도 조금 즐거운걸......♪

2. 22장 : 오토노키자카 고교 오픈 캠퍼스

학교 공개! 우리가 사랑하는 오토노키자카를 꼭 봐주세요!

2.1. 1화

호노카 : 오늘도 힘내서 연습하겠어~!

코토리 : 호노카는 언제나 열심히 연습하는구나~ 대단한 것 같아~♪

니코 : 근데 아직 에리랑 노조미가 안왔네? 둘 다 해이해진 것 같아.

우미 : 에리랑 노조미는 오늘 학생회 일이 있어서 쉰다고 연락이 왔었어요.

마키 : 바로 어제 들었었잖아. 니코 잊고 있었던 거야?

니코 : 뭐? 이, 잊고 있었을 리가 없잖아!

하나요 : 오늘만 쉰다는 건 알지만 전원이 모이지 않으면 역시 좀 아쉽네.

: 에리랑 노조미가 없으면 왠지 허전하다냐~

호노카 : 학생회 일이면... 우리들도 뭔가 도울 수 있을까?

코토리 : 잠깐 보러 갈까?

우미 : 그래도... 학생회 사람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죠.

호노카 : 네~에!

(학생회실로 이동)

에리 : 노조미! 포스터 작성 좀 부탁해.

노조미 : 맡겨둬♪

에리 : 난... 일단 선생님을 찾아가서 타임 스케줄을 정해볼까.

코토리 : 안녕~

노조미 : 어라? 모두들 어떤지 보러와 준거야?

니코 : 둘 다 연습을 쉰다고 하니까 걱정이 돼서 와본거야.

호노카 : 굳이 말하자면 우리들이 쓸쓸해서지만... 아하하하...

: 에리랑 노조미 둘 다 바빠보인다냐.

에리 : 바쁘다곤 해도 오늘 안으로 대부분 끝낼 거니까... 오늘만 이해해줘.

우미 : 학생회 여러분들은 지금 뭘 준비하고 계신 건가요?

에리 : 올해 오픈 캠퍼스 준비야.

호노카 : 오픈 캠퍼스라고 하면, 중학교 아이들이 오는 날...이지?

코토리 : 응. 여기가 어떤 고등학교인지 견학을 하러 오는 거야.

니코 : 오토노키자카같이 인기가 없는 학교는 여기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돼. 자기 학교 딜?

호노카 : 인기 없지 않다구!

마키 : 열심히 한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건 수업 참관 정도 잖아?

에리 : 최근에는 좀 더 신경 쓰고 있어. 각 학교 시설이나 부서의 소개도 넣고 있고...

노조미 : 부서를 소개하는 비디오도 볼 수 있게 해놓을 거야♪ 우리도 찍었잖아?

: 그랬지, 찍었었지♪ 우리들도 보러 가도 돼?

노조미 : 으음... 안될 건 없지만 중학생 아이들로 인해 교실에 들어갈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

: 그렇구나...

호노카 : 그럼 말이야. μ's의 무대를 열어버릴까?

노조미 : 괜찮겠다♪ 하지만 우리 부서만 하는 것도 좀 그렇지.

호노카 : 맞아...

코토리 : 우리들이 즐기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견학을 하러 오는 중학생들을 위한 이벤트여야 하니까.

마키 : 하지만 좀 시시한 것 같아. 좀 더 재미있게 하는 편이 좋지 않아?

우미 : 입학하게 되면 매일 지내는 학교가 되는 거니까 견학은 정말 중요한 거에요. 시시하다고 하는 건 좋지 않아요.

노조미 : 음... 에리치, 우리들끼리 좀 더 생각해볼까?

에리 : 그렇네. 오픈 캠퍼스라... 너무 시시한 걸까...

우미 : 에리가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원래 그런 이벤트니까요.

에리 : 만약, 이벤트를 변경해서 모두가 좀 더 흥미를 가져줄 수 있다면... 해볼 가지는 있을지도 몰라.

니코 : 그래 맞아! 수업에 참관하는 것만으로 입학할 고등학교를 결정할 순 없잖아☆

에리 : 있잖아, 호노카는 어떻게 생각해?

호노카 : 나?

에리 : 응, 어떤 오픈 캠퍼스였으면 좋을 것 같아?

호노카 : 나는... 좀 더 즐거운 오픈 캠퍼스였으면 좋겠어! 수업이나 시설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오토노키자카의 좋은 점은 그것 말고도 훨씬 많이 있으니까. 아니, 사실 수업은 오토노키자카의 좋은 점 베스트10 안에 들어가지 않지...

우미 : 호노카...

호노카 : 그러니까 오토노키자카에 들어오면 이렇게 즐거운 일들이 많아! 라고 하는 걸 모두에게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하나요 : 입학하기 전에 재미있는 이벤트를 볼 수 있으면 정말 두근두근할거야♪

마키 : 재미있는 이벤트가 입학 희망자도 더 많이 놀지 않겠어?

노조미 : 즐거운 곳이라는 걸 어필할 기회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지.

코토리 : 코토리도 즐거운 오토노키자카를 보고싶어♪

에리 : 그래. 즐거운 오토노키자카를 보여주는 것이 입학을 희망해주는 모두를 위한 일이 되는 거네... 내가 아이디어를 정리해 올게! 조금만 기다려 봐!

2.2. 2화

에리 : 아이디어를 정리해봤어.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번 오픈 캠퍼스에 학원제의 느낌도 같이 살려보자는 제안이야.

우미 : 지금까지 해왔던 오픈 캠퍼스의 요소는 남겨놓는 건가요?

에리 : 물론이지. 수업이나 시설 견학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 하지만 그 후엔 모두 함께 오토노키자카에서 놀며 즐길 수 있도록 해보자♪

노조미 : 학원제의 느낌이라고[1] 하면... 간이 매점도 열어볼까?

에리 : 그래. 지금부터 서둘러 준비하면 오픈 캠퍼스 개최 때까지 맞출 수 있을 거야.

하나요 : 간이 매점을 연다는 건... 먹을 것을 파는 가게가 나온다는 거네♪

코토리 : 재밌겠다~ 호노카, 호무라 가게도 나올 수 있을까?

호노카 : 뭐? 또 팥앙금~?

우미 : 그게 문제인가요...

에리 : 입학 전의 중요한 견학이라고 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만 들어서는 재미 없으니까.

노조미 : 에리치...

에리 : 지금까지 있었던 오픈 캠퍼스 이상으로 우리들의 오토노키자카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해.

우미 : 그렇네요. 모처럼 하는 거니까 오토노키자카로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니코 : 그럼 우리들이 열 수 있을 만한 가게를 생각하면 되는 거지?

에리 : 그래. 그리고 우리들 이외에도 열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모아보자. 우리 말고도 활동하고싶은 부서가 있을거야. 모두 함께 즐거운 오픈 캠퍼스를 만들어보자♪

호노카 : 그럼 난 모두들에게 물어보고 올게!

: 린도 운동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고 올게!

마키 : 다들 참가해줄까?

에리 : 분명 참가해줄거야! 노조미, 우리들도 서둘러서 자료를 작성하자. 반드시 실현시키겠어!

(아이돌 연구부로 이동)

하나요 : 끄적끄적... "오토노키자카학원 오픈 캠퍼스에... 모두 와 주세요!!"

코토리 : 오토노키자카 수험을 치는 학생들도, 근처에 사는 주민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 이걸로 완성♪

우미 : 일반적 오픈 캠퍼스라면 오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지만, 이번에는 학원제처럼 누구나 올 수 있는 거네요.

코토리 : 응! 나도 지인들에게 말을 걸어 봤는데 와 주겠다고 하던 걸~

노조미 : 에리치가 모처럼이니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하자! 라고 제안 했거든. 와주는 사람일 많은 편이 더 즐거울테니까♪

하나요 : 근처 사람들도 와준다고 하니까 어쩐지 낯간지럽기도 하고... 그래도 정말 기쁘다♪

노조미 : 응♪ 학교란 건 그 지역 사람들이나 학생들의 부모... 그런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니까.

에리 : 다녀왔어! 보건소에 신청서를 내고 왔지.

하나요 : 수고했어~! 이제 음식점도 낼 수 있겠다.

에리 : 그렇지. 준비 기간은 짧지만 무사히 개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안심되네.

우미 : 지금까지 해왔던 오픈 캠퍼스랑은 많이 다른데도 선생님들을 잘 설득했네요.

노조미 : 에리치에겐 지금까지 쌓아 온 이미지가 있으니까♪ 게다가 엄청 정성들여서 자료도 만들어 갔거든.

에리 : 모처럼 다들 참여해주고 있는데 허락을 받지 못했어요 라고 하는 사태는 정말로 싫었거든.

니코 : 에리는 할땐 하는 사람이거든.

마키 : 왜 니코가 잘난 척 하는 거야?...

에리 : 우리들 말고도 다른 부서 사람들도 하고 싶다고 말해준 덕분에 선생님도 허락해주신 것 같아. 그러니까 모두의 덕분이야.

코토리 : 가게도 다같이 번갈아가며 지키면 되니까 우리들도 구경할 수 있을거야.

: 있잖아 있잖아, 배구부가 연습 시합을 열고 싶대!

호노카 : 나도 있어! 연극부가 공연을 해준대!

노조미 : 배구부와 연극부라... 이벤트 스케줄도 점점 채워지기 시작했네.

하나요 : 마키도 피아노 연주해줄 거고...♪

코토리 : 어라, 마키도 해주는 거야?

마키 : 응. 이벤트가 전혀 없으면 사람들도 오지 않을 거고... 그런데 다들 참가해준다고 하니까 굳이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될 뻔했어.

: 그렇지 않다냐~!

노조미 : 마키의 피아노 연주는 그냥 시간을 채우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구.

코토리 : 마키의 피아노, 너무 기대되는 걸...☆

: 다 같이 꼭 보러 갈게!

마키 : 알았어, 알았으니까 다들 너무 그렇게 달라붙지 마~

: 에헤헤, 나도 모르게...

호노카 : 있잖아, μ's의 무대는 열 수 있을까?

에리 : 물론이지! 모두에게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자♪

노조미 : μ's의 무대는 제일 처음에 스케줄 표에 넣어놨어.

호노카 : 잘 됐다! 모두가 기뻐할 수 있도록 연습 힘내야겠네.

우미 : 즐거운 오픈 캠퍼스가 될 것 같네요.

에리 : 우리들의 오토노키자카를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어. 많이 즐겨줬으면 좋겠어.

노조미 : 그래, 맞아. 모두 함께 오픈 캠퍼스를 성공시키자♪

2.3. 3화

호노카 : 오픈 캠퍼스, 맑은 날이어서 다행이다~!

우미 : 예! 오늘은 맘껏 즐기고 싶네요.

하나요 : 앗, 마키!

우미 : 마키는 이제부터 체육관으로 가나요?

마키 : 응. 좀 이르지만... 본 공연 전에 피아노 연습을 해두고 싶어서.

호노카 : 꼭 다 같이 보러 갈게!

마키 : 꼭이야? 다들 정말 와 있는지 객석을 확인할 거야. 공연할 때 저 정신이 있나?

우미 : 마키, 열심히 하세요.

마키 : 기대에 부응할게. 그럼 있다가 봐.

하나요 : 어쩐지 마키 멋져 보인다!

호노카 : 마키의 피아노는 언제나 멋지니까...♪ 잘 보이도록 앞쪽 좌석을 잡아 놓자! 앗, 저쪽 좀 봐봐! 여러 색의 초코바나나가 있어! 코토리의 가게네~

코토리 : 우후후. 코토리의 초코바나나 가게에 어서오세요♪

하나요 : 귀엽다~ 이거 전부 초콜릿이 발라져 있는거야?

코토리 : 그렇지! 이쪽은 민트 초콜릿을 발랐고, 이쪽은 스트로베리 초콜릿에, 이쪽은 녹차 초콜릿♪

우미 : 토핑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네요.

코토리 : 응! 조그마한 꽃 초콜릿이랑 작은 새(코토리)도 있으니까 많이 뿌려 먹어~

호노카 :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먹고 싶어~~어!!

코토리 : 초코바나나는 어때요~☆

호노카 : 살래 살래~!

코토리 : 감사합니다♪ 이거랑 같이 타피오카가 들어간 밀크티는 어떠세요~

호노카 : 같이 마시고 싶어~!

코토리 : 에헤헷. 감사합니다~아♪

우미 : 코토리는 장사를 잘 하네요... 손님들이 많이 와주셔서 다행이에요.

코토리 : 중학생 아이들 뿐만 아니라 근처 분들이나 다른 고등학교 아이들도 와준 것 같아♪

: 아, 얘들아~!

하나요 : 린! 배구부의 연습 시합은 어땠어?

: 열기가 엄청났다냐! 응원이 달아올라서 선수들도 모두 더 기합이 들어간 느낌이었어! 린도 시합이 하고 싶어져서 몸이 근질근질했다냐. 다음에 배구부에 놀러 가려고~

(교실 안으로 이동)

니코 : 지금 달고 있는 꽃 헤어핀도 엄청 귀엽지만 조금 임팩트가 부족한 것 같아. 이런 유니콘 브로치 정도면 엄청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자 봐, 귀엽네~♪ 네 귀여움을 세상에 어필해봐☆

호노카 : 어라? 저쪽에 니코가 있네.

니코 : 그쪽은 소재를 살려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악세서리는 진주 팔찌만으로 하고... 입술을 조금 진한 핑크색으로 하면... 자, 봐봐. 모두가 빠져들 정도로 귀여워졌어♪

: 와~, 니코가 TV에 나오는 사람처럼 됐어~

하나요 : 니코는 패션에 대해 어드바이스 해주고 있구나~

니코 : 어라, 왔구나? 너희들도 어드바이스 해줄까?

: 니코는 멋쟁이 대장이다냐~

호노카 : 조언만 하는 게 아니라 악세서리도 파는 거야??

니코 : 그래. 악세서리는 에리가 만들어 줬어.

하나요 : 어라, 이거 에리가 만든 거야!? 가게에서 파는 악세서리처럼 보이는데... 아니, 오히려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예쁠지도...♪

에리 : 우후후, 고마워. 재료를 골라서 나만의 악세서리도 만들 수 있어♪

코토리 : 만들래 만들래! 가르쳐 줘, 에리~

노조미 : 어라? 다들 와 있었어? 악세서리를 만든 다음에 일로 와서 점도 보고 가♪

: 노조미는 점집 하는구나~... 우왓, 줄이 엄청나게 길어! 노조미 점 치는 실력을 인정받았어

에리 : 맞아, 노조미 쪽은 계~~~속 줄이 끊기질 않아.

니코 : 니코의 패션 어드바이스도 지지 않겠어.

노조미 : 내가 봐주는 점은 정말로 잘 맞으니까~

니코 : 정말이야? 미리 작업해놓는 건 아니겠지? 작업해놔도 저정도는 안 될껄?

노조미 : .... 어디보자. 야자와 니코의 성적이 살짝 내려가도록 빌어야겠다... 저주 시전

니코 : 그, 그만둬!! 왜 그런 못된 기원을 하는 거야!

하나요 : 노조미의 파워는 대단한 것 같아♪ 나도 줄 서야겠다.

우미 : 그렇네요. 그 다음은 마키의 피아노 연주를 보러 가죠.

호노카 : 마키 다음은 우미의 검도 연습시합이지!

코토리 : 우미네 도장 아이들이 많이 와 준댔어~

우미 : 예. 모두들 오늘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으니까요. 기대해주세요.

: 좋~아! 마키의 피아노랑 우미의 연습시합이라~ 기대된다냐~

2.4. 4화

코토리 : 마키의 피아노 연주, 너무 멋졌어...☆

호노카 : 응! 호노카는 말이야, 처음 마키랑 만났을 때가 생각났어.

마키 : 그 때는... 갑자기 아이돌을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길래... 깜짝 놀랐었어.

호노카 : 아하하... 그렇지. 스스로도 너무 터무니없는 말인 것 같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하지만 그 때 들려온 마키의 피아노가 정말로 멋졌거든.

마키 : 그... 그런 건 말하지 않아도 알아.

호노카 : 마키...

마키 : ... 나도 오늘은 피아노 치면서 처음 호노카랑 만났을 때를 떠올렸어. 그때는 정말 놀랐지만... 지금은 호노카가 나에게 말을 걸어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호노카 : 헤헤... 나도 마키에게 말을 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

: 마키의 피아노가 없었다면 지금의 μ's는 존재할 수 없었을 거다냐~

에리 : 우미의 검도 연습시합도 늠름하고 씩씩해서 너무 좋았어!

노조미 : 다른 아이들도 최선을 다해 힘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

우미 : 감사합니다. 모두들 보러 와주셔서 너무 든든했어요.

노조미 : 난 우미가 일본 무용을 추는 모습도 보고 싶은데~

우미 : 웃... 그렇군요. 기회가 있다면...

코토리 : 어라? 엄청 좋은 냄새가 나는데~?

우미 : 향기롭네요. 마치 간장 향기 같은...

호노카 : 앗, 구운 주먹밥이다!

하나요 : 어서오세요!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호노카 : 하나요! 린!

우미 : 엄청난 양의 주먹밥이네요. 하나요가 이걸 다 만든 건가요...?

하나요 : 아냐, 간이 매점에서 주먹밥을 파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근처의 주먹밥집 사장님께 부탁해서 주먹밥을 준비했어.

: 린도 라면집 사장님께 부탁 했다냐~

호노카 : 하나요랑 린의 콜라보레이션이네~

: 여자아이도 먹기 쉽도록 라면은 야채가 듬뿍 담긴 웰빙 라면으로 만들었지~

하나요 : 주먹밥은 모두가 골라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를 준비해 뒀어♪

코토리 : 우음~ 맛있다☆

마키 : 미니사이즈라서 먹기 편하고 좋네.

하나요 : 조금 있다가 다른 아이랑 가게 담당 교대하니까 그러면 호무라네 간이 매점을 도우러 가자.

(교실 안으로 이동)

호노카 : 호무라의 맛있는 만쥬는 어떠세요~!

코토리 : 엄청 맛있는 호무라의 만쥬 있어요♪

우미 : 예, 3개 맞으시죠? 감사합니다!

코토리 : 6개시죠? 상자에 담아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대단하다, 엄청 팔리고 있다냐!

우미 : 아침에는 많이 남아있었는데 벌써 거의 다 팔려버렸네요.

호노카 : 응! 전부 다 팔리면 무대 준비하러 가자!

: 모두들 와 주려나~?

호노카 : 와 줄거야! 만쥬와 함께 무대 안내장도 넣어놨으니까.

: 앗, 린도 라면을 사준 사람들에게 μ's의 무대를 보러오라고 말해놨다냐~

노조미 : 난 μ's의 무대를 보면 좀 더 운세가 상승할 거라고 말해 놨지♪

호노카 : 앗, 마지막 1개네요! 감사합니다!

코토리 : 호노카, 만쥬 전부 팔렸어~

에리 : 모두들, 수고했어!

마키 : 에리, 모두가 가지고 나온 아이템 체크하며 돌아다니기 힘들진 않았어?

에리 : 아니 전혀. 다들 성황이었고, 큰 문제도 없었어.

우미 : 이웃 분들도 모두 기뻐해주신 것 같아서 안심했어요.

노조미 : 완벽한 대성공이네♪

에리 : 응. 좀 더 화려한 걸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와 줄지도 모르지만... 후후, 이런 게 역시 오토노키자카스러운 거겠지?

호노카 : 응! 우리들은 오토노키자카다운 오토노키자카가 너무 좋으니까!

니코 : 마지막은 우리 μ's의 무대네.

코토리 : 아앗...! 우리 무대가 있는 곳 좀 봐봐♪

하나요 : 엄청나다... 아직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남아있는데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어...♪

에리 :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마지막 공연도 완벽하게 성공시키자!

노조미 : 오토노키자카에 와 준 모두에게 우리들의 파워가 전달될 수 있도록♪

호노카 : 가자! 모두에게 우리들의 음악을 들려주는 거야!

3. 23장 : 신사에서 일 돕기♪

결혼식도 거행되어 북적대는 신사를 다 함께 도와줘요.

3.1. 1화

에리 : 모두들 좋은 아침!

우미 : 좋은 아침이에요.

니코 : 후아암... 일요일 아침 6시 집합이라니... 아직 세상 사람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시간이잖아.

하나요 : 세상에는 일어나 있는 사람들이 잔뜩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분명 좀 이르긴 하네.

호노카 : 그거 알아? 한 번 일어났다가 다시 자는 게 정말 기분이 좋다구... 쿨...

마키 : 호노카! 자고 있잖아!

: 음냐... 린은 컵라면으로 부탁한다냐...

코토리 : 린! 일어나~

에리 : 정말 참... 모두 좀 정신 좀 차려.

호노카 : 핫... 설마 내가 자고 있었어!?

노조미 : 우후후, 오늘은 모두 와줘서 고마워♪ 집합 시간이 조금 일렀나?

우미 : 아녜요, 괜찮아요. 오늘은 신사의 일을 돕는 날이니까요.

에리 : 아직 잠이 덜 깬 아이도 있지만... 우리들 정말 기대하고 있었어.

노조미 : 오늘은 여기서 결혼식이 있어서 일손이 부족했거든... 모두들 도와줘서 너무 다행이다. 고마워♪

마키 : 신사의 일을 돕는다니, 우리들도 할 수 있을까?

노조미 : 괜찮아! 우리들이 담당할 작업은 모두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니까. 아, 하지만...

호노카 : 하지만?

노조미 : 일단 제대로 인사 해야겠지. 자, 가자.

(신사로 이동)

노조미 : (박수)오늘은 내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일을 거들도록 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하나요 : 잘 부탁드립니다...!

마키 : 잘 부탁드립니다.

에리 : 신령님께 실례가 되는 일이 없도록 오늘 열심히 해보자.

코토리 : 노조미가 우리들을 신령님께 소개시켜줬으니까 코토리도 안심했어. 오늘은 힘내자!

노조미 : 모두 나에게 있어서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니까 신령님에게도 소개시켜주고 싶었어.

에리 : 노조미. 우리들을 소개시켜줘서 정말 고마워.

노조미 : 뭘, 그렇게 서먹서먹하게 말하지마.

마키 : 후후, 어쩐지 오늘 노조미는 즐거워보여.

: 마키도 즐거워 보인다냐~

마키 : 그, 그래? 난 그냥 평소랑 같은 것 같은데...

노조미 : 자, 그럼 신령님께 인사도 했으니까... 다음은 기대했던 '그것' 차례네.

우미 : ...응? 기대했던 '그것'이란게 뭐야?

호노카 : 아침 밥!?

하나요 : 아침 밥!!

마키 : 아침 밥은 집에서 먹고 오라구. 아니, 그러고보니 먹고 오지 않았어?

코토리 : 그럼 기대했던 그거란 건...

노조미 : 그건 보면 알아♪ 자, 빨리 가보자~

코토리 : 앗, 코토리는 밀지 않아도 걸을 수 있어요~~

(신사 뒷편으로 이동)

노조미 : 으음... 이 정도면 되려나? 호노카, 꽉 끼진 않아?

호노카 : 응! 전혀 문제 없어!

하나요 : 노조미는 옷 입히는 것도 잘하네~

노조미 : 에이, 그 정돈 아니야, 게다가 항상 입는 거니까.

: 있잖아 있잖아, 린이 잘못 입은 건 아니지?? 옷깃의 옆구리 부분이 비어 있잖아!?

노조미 : 하카마는 이쪽이 비어있어도 괜찮아. 손 넣기도 쉽고 말이야♪

: 꺅! 노조미, 옆으로 손 넣지마~

코토리 : 우미는 평소 하카마 모습에 색상만 다르네...☆ 평소 하카마 : 궁도부 연습 때 입는 우미옷

우미 : 네. 하카마를 입는 건 꽤나 익숙한데 무녀용 하카마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변하네요.

호노카 : 우미는 궁도부의 하카마도 잘 어울리지만 무녀들이 입는 하카마도 여자아이 같아서 귀여워 보여!

우미 : 그, 그렇게 칭찬하지 마세요...

호노카 : 왜 구석으로 숨는 거야~?

우미 : 죄송합니다. 칭찬을 들으니까 무심코...

노조미 : 음~, 이렇게 전원이 무녀 복장을 한 모습을 보니 꽤 장관이네♪

니코 : 슈퍼 아이돌 니코니의 무녀 차림을 볼 수 있다니, 이건 레어야! 초 레어라구! 자기도 좋다는 말이겠지

에리 : 보통은 입을 기회가 없으니까. 확실히 레어이긴 하지.

호노카 : 아까 전에는 엄청 졸렸는데, 어쩐지 가슴이 뛰기 시작했어! 기대된다아~

하나요 : 나도 두근두근하는 것 같아...! 제대로 무녀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열심히 해야지.

에리 : 노조미 덕택에 오늘 하루는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노조미 : 후후, 오늘은 다들 열심히 일 해야 할거야. 자, 그럼 가자♪

3.2. 2화

: 쓱쓱... 자, 이 정도면 어때?

하나요 : 우와, 린이 청소한 난간 손잡이가 엄청 깨끗해졌어!

: 부끄럽다냐~ 계속 청소를 하고 있다보니 열심히 하게 되네!

하나요 : 깨끗해지면 기분도 좋고, 모두 함께 하니까 역시 즐거운 것 같아.

: 응! 카요, 저쪽도 청소하자~

하나요 : 앗, 기다려 린~

에리 : 린도 하나요도 즐거워보이네♪ 평소와 달라서 청소도 즐겁게 느껴지는 걸까?

'마키 : 날씨도 좋고, 이런 것도 가끔은 좋은 것 같아.

니코 : .........

에리 : 어라? 니코는 기분이 안좋은 것 같은데?

니코 : ... 그거야 물론 기분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우리들은 청소가 아니라 좀 더 즐거운 퍼포먼스를 해야 해. 니코니가 바가지보다 좀 더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어울린다구!

마키 : 퍼, 퍼포먼스...?

니코 : 당연하잖아! 모처럼 무녀 차림의 귀여운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었으니까!

호노카 : 뭐어!? 이거 무대 의상이었어!?

니코 : 당여너히 무대 의상이지!

우미 : 이건 무대 의상이 아니에요!

에리 : 아하하... 니코답네.

니코 : 그렇게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하는 일이 단순한 청소잖아? 좀 더 다른 걸 생각해주면 좋겠어.

노조미 : 신사는 신령님을 모시는 곳이니까 신령님에게 실례되는 일을 하고 싶진 않잖아?

에리 : 집에서도 사람들이 놀러오기 전에는 신경써서 청소를 하니까.

호노카 : 그렇구나~ 신사는 사람이 오는 건 물론, 신령님이 방문할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니코 : 하,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깨끗한데...

노조미 : 신령님은 말이야, 그렇게 자잘한 것으로 화를 내실 분이 아니야. 그러니까 적당히 청소해도 사실은 괜찮을지도 몰라.

니코 : .........

노조미 : 하지만 말이야, 나에게는 여기가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장소야. 그러니까 난 꼭 깨끗하게 해놓고 싶어. 여기서 일을 건성으로 했다간 내가, 내가 아니게 되어버릴지도 몰라...

니코 : 노조미...

마키 : 아침 연습이 있을 때도, 노조미는 여기에 먼저 와서 청소를 하고 있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으니까.

코토리 : 응. 노조미가 언제나 함께 있어주니까 매일 아침 어쩐지 마음이 푹 놓여.

우미 : 확실히 그렇네요... 노조미에게 있어서 여기는 정말 소중한 장소니까요.

에리 : 노조미의 소중한 장소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장소야.

마키 : 노조미의 이야기를 듣고 아직도 청소는 싫다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니코 : .........

코토리 : 어라? 니코, 어딜 가는 거야?

마키 : 설마 돌아가겠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

니코 : ... 바가지에 담긴 물, 갈아 올 거야. 좀 더 깨끗이 청소할 꺼니까.

: 저쪽도 깨끗이 청소하고 왔어~

니코 : 둘 다 아직 멀었어!

하나요 : 에엣!?

니코 : 자, 여길 봐봐! 손잡이 광택이 흐릿해져 있잖아. 한 번 더!

: 뭐어~? 갑자기 니코가 시어머니처럼 변했어~

니코 : 잡담할 시간이 있으면 손을 움직여! 여기가 끝나면 저쪽도 깨끗이 청소하겠어!

하나요, 린 : 예, 옙!

노조미 : 니코... 고마워.

니코 : 별로 이건 노조미를 위해서 그런게 아니니까 신령님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호노카 : 좋~아, 노조미와 노조미가 소중히 여기는 신령님에게 실례가 가지 않도록 우리들도 열심히 청소하자!

코토리 : 알겠어~!

마키 : 노조미는 평소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까... 노조미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우미 : 네. 그다지 보여주지 않을 뿐 사실은 자신의 마음 속에 확실하게 중심을 잡고 있었던 거네요.

노조미 : 그런 말을 들으니까 쑥쓰럽다.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야.

에리 : 노조미는 평소엔 너그럽지만, 할 때는 하니까. 그런 점이 나랑 노조미 마음이 맞는 걸지도 몰라.

노조미 : 에리치는 너무 딱딱할 때도 많은 걸? 좀 더 너그러워져도 되지 않아?

에리, 노조미 : 에엣...... 후훗.

3.3. 3화

노조미 : 마지막에 이쪽 문을 열테니까 하나요는 그쪽을 좀 들어주겠어?

하나요 : 알겠어~. 그럼 잡아 당길게~

노조미 : 응, 오케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준비는 이 정도면 됐어. 중요한 부분은 제대로 된 무녀님들에게 맡기자♪

에리 : 이제 곧 여기서 결혼식이 시작되는 거네... 멋지다.

노조미 : 결혼식이라고 하면 역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니까.

호노카 : 노조미~! 복도도 깨끗이 청소하고 왔어~

: 린도 반짝반짝 윤이 나게 닦고 왔어!

노조미 : 잘했어 잘했어♪ 호노카랑 린이 열심히 해줘서 정말 큰 도움이 됐어.

호노카 : 헤헤...

: 부끄럽다냐...

마키 : 이 3명을 보고 있자니 마치 선생님과 아이들같은 느낌이네...

코토리 : 우후후. 노조미 선생님이다~♪

노조미 : 후후. 내가 담당하는 학생들은 다들 귀여운 아이들뿐이라 득을 보는 느낌이네~

에리 : 노조미, 하객 분들이 오셨어.

노조미 : 고마워, 에리치. 그럼 우리들은 준비에 방해되지 않도록 저쪽으로 가 있자.

(신사 입구 앞 계단으로 이동)

호노카 : 결혼식으로 사람들이 가득 차기 전에 청소를 다 끝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니코 : 상당히 사람들이 많은데, 모두 결혼식 때문에 온 걸까?

우미 : 평상복인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참배하러 오신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하나요 : 분명 모두들 신령님에게 소원을 빌러 온 걸 거야.

노조미 : 신령님은 마음이 넓으신 분이니까 학업 성취, 인연 찾기, 임신 기원, 뭐~든지 빌 수 있고 물론 결혼도 축복해 주시지. 내가 언젠가 한 사람 몫을 충분히 해내는 무녀가 되면 비는 김에 가슴 사이즈 업도 같이 빌어 줄게.

니코 : 날 보지 마!

코토리 : 앗!! 있잖아 호노카! 저쪽 좀 봐봐~

호노카 : 응? ... 와아, 신부다!

에리 : 하라쇼~! 엄청 예쁘네...

니코 : 저게 바로 흰 전통 혼례복이로군.

우미 : 엄청 예브고, 게다가 신성한 느낌이 드네요.

마키 : 결혼식이라고 하면 웨딩드레스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전통 혼례복도 멋지네.

코토리 : 우후후...

: 코토리가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어~

코토리 : 후후후. 내가 입는 다면 어떤 것이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어♪

우미 : 한가지만 골라야 한다면 망설여질 것 같네요. 하지만 코토리는 양쪽 다 어울릴 것 같아요.

호노카 : 응! 코토리라면 엄청 귀여운 신부가 될 것 같아.

코토리 : 모처럼 입는 거라면 역시 둘 다 입어보고 싶어~♪

노조미 : 난 전통 혼례복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히 웨딩드레스도 입어보고 싶어.

에리 : 노조미도 분명 양쪽 다 어울릴거야.

노조미 : 에이, 왜 그래~, 그렇게 칭찬해도 아무 것도 안 나온다?

에리 : 후훗, 별로 아무것도 받을 생각 없는 걸?

하나요 : 니코는 귀여운 웨딩드레스가 어울릴 것 같아♪

니코 : 니코는 웨딩드레스가 입고 싶지만... 그래도 전통 혼례복도 입고 싶지 않은 건 아니야.

코토리 : 그렇지! 다음 무대는 신부 차림의 의상으로 해볼까나♪

하나요 : 와아, 멋지겠다!

니코 : 그러면~ 니코니가 신부를 하고~ 모두가 하객을 하는 건 어때?

마키 : 니코... 바보 아니야?

니코 : 큭... 좀 더 밝게 반응 하라구! 웃기려고 그런 거니까.

하나요 : 린도 신부가 잘 어울릴 것 같아.

: 글쎄... 카요 쪽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마키 : 둘 다 분명 잘 어울릴 거야. 린의 무대 의상, 기대하고 있을게♪

: 음~. 카요랑 마키도 함께 입어주지 않으면 린은 싫어~

마키 : 알았어 알았어. 만약 때가 오면 같이 입자.

: 에헤헤, 좋다냐~

노조미 : 신부가 너무 예뻤던 것 같아...♪

니코 : 뭐, 오늘은 모두의 시선을 신부에게 양보해도 좋을 것 같아.

: 니코는 대체 뭐랑 싸우고 있는 거야...??

에리 : 하객 분들도 다들 눈부시게 웃고계셔서... 우리들도 행복한 기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우미 : 그래. 결혼하는 두 사람도 참석한 분들도 정말로 행복해보였어.

호노카 : 호노카도 얼굴을 히죽거리게 되잖아~ 신부에게 행복을 얻어가는 것 같아♪

3.4. 4화

우미 : 잘 오셨습니다.

하나요 : 예, 시치고산의 참배는 저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코토리 : 그럼 안내하겠습니다~

: 노조미, 여기 간판도 닦고 왔어!

니코 : 여기 구석이 아직 더러운데...

: 으앙... 니코가 계속 시어머니 상태다냐...

니코 : 아직 더럽지....만, 여긴 내가 닦아 줄게.

: 응...!? 니코는 다정하네♪

니코 : 잠깐! 린, 좀 떨어져~

에리 : 모두 오늘 하루만에 꽤 무녀같아졌는 걸.

노조미 : 배우는 게 빨라서 깜짝 놀랐어. 역시 대단해. 모두들 아침부터 고생했으니까 슬슬 도움 받는 건 마무리를 짓도록 할까.

호노카 : 뭐? 하지만 아직 참배객들도 많이 있고... 아직 좀 더 도울게.

노조미 : 후후, 마음만은 감사하게 받을게. 이 이상 계속 너희들에게 도움을 받다간 신령님이 화내실 거야.

호노카 : 그렇네, 알겠어!

에리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할까?

노조미 : 모두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8사람(노조미 제외 나머지 멤버) : 수고하셨습니다!

(서당 뒷편 이동)

호노카 : 오늘은 즐거웠어~!

마키 : 정말이야. 빈말이 아니라 정말 즐거웠어.

하나요 : 무녀복을 입는 것도 무녀로서 일을 돕는 것도 다 처음 겪는 일이라 나도 가슴이 두근거렸어.

코토리 : 진짜 무녀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지♪

우미 : 네. 이런 기회는 좀 처럼 있는 게 아니니까요.

니코 : 스쿨 아이돌 때처럼 니코가 주역이었던 건 아니지만... 뭐 나쁘진 않았어.

노조미 : 그건 참 다행이네! 또 언젠가 도우러 와주면 기쁠 것 같아.

호노카 : 응! 그 때는 또 다들 함께 도우러 올게!

에리 : 아...

호노카 : 에리? 왜 그래?

에리 : 아냐, 신사엔 아직도 참배객이 많이 오고 있구나 해서.

호노카 : 집 근처라서 별로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신사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구나!

에리 :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일을 마친 뒤에도 신사도 신령님도 쉬지 않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어.

노조미 : 그래. 신사란 건 정말 대단한 장소라구.

: 린은 말이야. 아침부터 일을 많이 했지만 아직 별로 피곤하지 않다냐~

우미 : 후후, 피로보다 즐거움이 더 커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

호노카 : 혹시 그게 노조미가 말하는 스피리츄얼 파워가 아닐까?

: 뭐!? 그럼 린은 스피리츄얼 파워를 손에 넣은 거야!?

노조미 : 우후후. 오늘은 모두에게 스피리츄얼한 파워를 느끼게 해주려고 생각했었지만...

에리 : ...했지만?

노조미 : 이렇게 모두 함께 일을 도와서 가장 많은 힘을 받은 건 오히려 나일지도 몰라. 엄~청 즐거웠어♪

에리 : 노조미... 우리들도 즐거웠어. 정말로.

니코 : 우리들에게 감사하라구.

노조미 : 응. 그건 뭐 당연하지!

니코 : 읏... 오늘은 어쩐지 너무 솔직한데?

코토리 : 우후후... 니코도 좀 더 솔직해지면 좋을텐데.

에리 : 무녀복을 벗어야 하는 게 좀 아쉽네.

노조미 : 모두들 잘 어울렸으니까♪

하나요 : 그럼 마지막은 모두 함께 사진이라도 찍자!

호노카 : 그거 좋네!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하자!

니코 : 어쩔 수 없네...

마키 : 니코... 카메라랑 삼각대도 준비했었구나.

에리 : 니코는 오늘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었으니까.

니코 : 시, 시끄러워... 자, 타이머를 세팅했어. 얼른 한쪽으로 서.

하나요 : 니코, 이쪽이야 이쪽~

코토리 : 호노카는~ 우미랑 코토리의 사이로 와♪

우미 : 오늘은 노조미가 가운데에요?

마키 : 노조미, 이쪽으로 들어와.

노조미 : 앗, 내가 가운데로 가도 될까...?

에리 : 당연하잖아! 우리들만 보고 있지 말고 똑바로 렌즈를 봐.

노조미 : 후후. 알겠어!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4. 24장 : 우미를 응원하자!

부활동을 자주 쉬는 우미가, 무슨 대회에 나간다는데......?

4.1. 1화

호노카 : 후아, 오늘 연습도 즐거웠어!

우미 : 호노카, 잠시 할 말이 있는데요...

호노카 : 응? 뭔데?

우미 : 정말 죄송한데, 이번 일요일에 댄스연습을 좀 쉴 수 있을까요?

호노카 : 뭐? 물론 괜찮긴 한데...

코토리 : 우미가 연습을 쉬겠다고 하다니 별일이네.

: 아~, 알겠다! 우미, 일요일에 어디 놀러 가려고 그러는 거지~?

우미 : 아뇨, 놀러가는 건 아닌데...

: 아닌데...?

우미 : 음... 그러니까...... 다, 다른 날은 제대로 참가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밖으로 나간다)

호노카 : 앗, 우미...!

노조미 : 으음... 우미가 왜 저러지?

하나요 : 확실히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

니코 : ...수상해! 우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해.

마키 : 수상한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 한 두개쯤은 누구나 있으니까.

노조미 : 헤에, 마키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

마키 : 뭐야 그 웃음은......!

니코 : 앗... 설마!

하나요 : 왜 그래, 니코?

니코 : 다른 스쿨아이돌 그룹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건 아닐까...!?

코토리 : 뭐어...!?

호노카 : 설마~! 우미에게 그런 일이 생길리 없잖아! 그야 물론 우미는 귀엽고 조신하고 춤도 잘 추고 작사도 잘 하니까 언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도 이상하진 않겠지만~ ......어라? 그럼...... 우미가 정말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걸까......!

: 에엣, 린은 그런 거 싫어~

노조미 : 흐음, 그런 건 아닐 것 같은데...

니코 : 노조미, 넌 너무 몰라! 지금은 스쿨아이돌의 전성시대! 언제 어디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해도 이상하지 않다구!

호노카 : 우미는 μ's니까, 그러지 않을 거야~!

마키 : 우미가 μ's를 탈퇴한다는 건 있을 수 없겠지만...... 스카우트 제의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야.

코토리 : 말도 안돼...... 우미가......

니코 : 큭...... 이렇게 된 이상 미행을 해보자!

6명(호노카, 코토리, 하나요, 린, 마키, 노조미) : 미행~!?

니코 : 그렇다면....... 자, 이걸 써!

: 우왓, 선글라스다냐......

하나요 : 니코, 항상 선글라스를 가지고 다니는 거야......?

코토리 : 게다가 멤버 모두의 선글라스......

마키 : 이걸 쓰면 미행은 커녕 그냥 걷는 것도 창피할 것 같은데......

니코 : 이러쿵저러쿵 할 시간 없어! 얼른 우미를 쫓아가자! (밖으로 나간다)

하나요 : ...... 니코, 왠지 즐거워보여...

노조미 : 아하하...... 니코치는 그냥 미행이 하고 싶은 것 같은데?

: 우미는 무조건 μ's의 우미야! 하지만, 무슨 비밀을 가진 건지, 린도 알고 싶어!

니코 : 정말!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거야! 빨리 와!!

호노카 : 우왓, 니코 좀 기다려~(밖으로 나간다)

코토리 : 우미...... 대체 무슨 일일까.

(학교 교문으로 이동)

우미 : 그러니까, 이번 일요일은 쉴게요.

에리 : 우미....... 일단 알겠는데 모두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아도 되겠어?

우미 : 네. 신경 쓰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에리 : 우리 사이에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는데...... 그래도 그런 점이 우미다운 것 같아.

우미 : 죄송합니다.

에리 : 아니야 사과 할 핑요는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 안할테니까 우미도 열심히 해.

우미 :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에리 : 하아... 우미는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 좀 더 우리에게 응석을 부려도 괜찮은데.

4.2. 2화

하나요 : 헉...헉...... 앗, 에리다.

에리 : 얘들아! 왜 다들 선글라스를 쓰고...... 무슨 일 있어?

니코 : 에리, 우미 못 봤어?

에리 : 아...... 우미? 방금 전까지 있었는데.

마키 : 뭔가 말하지 않았어?

에리 : 음... 그러니까...... 뭔가라니, 뭐가?

: 우미가 다른 스쿨아이돌에게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던가!

에리 : 뭐어!? 스카우트 제의?

코토리 : 그게 말이야...... 우미가 일요일 연습을 쉰다고 해서 혹시 스카우트 제의라도 받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거든.

에리 : 그럼, 이미 일요일에 연습을 쉰다는 이야기는 들은 거구나.

하나요 : 어라? 에리는 일요일에 우미가 어딜 가는지 알고 있어?

에리 : 어? 그게...... 나, 나도 자세한 내용은 잘......

노조미 : 흐으음......

에리 : 왜, 왜 그래?

노조미 : 글쎄~? 에리치는 정말 솔직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호노카 : 아, 저 쪽에 우미가 있어!

: 니코, 어떻게 할거야?

니코 : 쫓아가야지. 하지만 미행 중이니까,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말아줘. 아, 그리고 이거는 에리 꺼.

에리 : 선글라스......

하나요 : 우미...... 신사에 가는 것 같아.

니코 : 자, 가자! (행동 개시)

에리 : 그치만... 미행은 안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미에게도 사정이 있을 테니까...... 윽,.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잖아~

(신사로 이동)

우미 : ............

코토리 : 우미, 왠지 진지한 표정인 걸......

호노카 : 응......

하나요 : 뭔가 걱정거리라도 있는 걸까......?

니코 : 쉿. 우미가 어디론가 가고 있어.

우미 : ...훗

: 우미가 웃고 있잖아......!?

우미 : ...... 오늘은 여기부터 시작해볼까.

호노카 : 우미가 춤을 추고 있어......!?

마키 : 근데 이거...... 우리들이 연습하는 춤이랑 같은 춤 아니야?

코토리 : 아, 그러고 보니.......!

하나요 : 우미가 추고 있는 거, 얼마 전에 생각한 안무인 걸.

코토리 : 일요일에 연습을 할 수 없으니까, 지금 연습하고 있는 걸까......

호노카 : ...... 역시, 우미는 스카우트 제의 같은 건 받지 않은 게 아닐까?

하나요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노조미 : 쓸데없는 걱정이었나?

니코 : 그럼, 왜 우리들에게 비밀로......? 내가 본인에게 물어볼게!

에리 : 잠깐만!

니코 : 에리......?

에리 : 저기...... 다들 내 말 좀 들어봐. 사실 말 안하려고 했는데...... 우미는 이번 주 일요일에 궁도 대회가 있어.

호노카 : 그랬어!?...... 하지만 왜 우미는 대회가 있다고 알려주지 않은 거지?

에리 : 우미가 말이야, 모두의 연습 시간을 빼앗고 싶지 않고, 모두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는 마음이 강하게 있었던 것 같아.

호노카 : 그랬구나......

에리 : 그러니까 우미의 마음을 존중해주자.

코토리 : 우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전혀 몰랐어...... 미안해, 우미......

호노카 : 하지만... 그건 잘못됐어!

마키 : 잘못됐다니...... 뭐가?

호노카 : 나는 우미의 시합을 응원하고 싶은 걸!

하나요 : 호노카......

호노카 : 우미를 응원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니라구! 난 꼭 우미를 응원하고 싶어!

코토리 : 호노카......♪ 코토리도 그렇게 생각해.

호노카 : 그렇지? 그럼 모두 일요일에 우미를 응원하러 가자!

노조미 : 좋아, 나도 찬성♪

니코 : 우미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

에리 : 다들...... 말해도 듣지 않을 것 같네. 알았어.

호노카 : 미안해, 에리.

에리 : 괜찮아...... 사실 나도 우미의 시합을 응원하고 싶었으니까.

호노카 : 고마워, 에리......! 에헤헤, 일요일엔 우미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

4.3. 3화

하나요 : 그러면 여러분, 이제부터 우미를 위한 도시락 만들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호노카 : 네~!

마키 : 린, 손은 깨끗히 씻고 왔어?

: 씻었지~! 도시락 먹고 배탈나는 건 싫으니까.

코토리 : 하나요, 밥을 한가득 지었네......♪

하나요 : 응, 9인분 이니까......!

에리 : 그럼 모두 뭐부터 만들까?

코토리 : 코토리는 비엔나 소시지를 문어 다리 모양으로 만들까나.

호노카 : 그럼, 내가 비엔나를 구울게♪

코토리 : 응♪ 마지막에 둘이서 참깨로 눈도 붙이자~

니코 : 니코는 계란말이를 하겠어. 니코처럼 달콤~하게♪

에리 : 나도 도울게♪ 니코는 달콤한 계란말이를 좋아하는구나?

니코 : ......입맛이 어린애 같은 게 아니라 니코가 달콤~해서 그런 거니까 착각하지 말아줘.

노조미 : 하나요는 주먹밥 담당? 나도 주먹밥을 만들어볼까.

하나요 : 응! 대회에 나가면 체력을 소모할테니까 주먹밥이 가장 좋을 것 같아!

마키 : ...... 그렇게 설명하지 않아도, 당연히 주먹밥일 거라고 생각했어.

하나요 : 에헷......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주먹밥을 만들자.

: 오호, 노조미! 그 김은 뭐야아~?

노조미 : 지금 유행중인 데코 주먹밥이지♪

에리 : 데코라고 하면...... 데코레이션? 그런 거 들어 본 적 없는데...

마키 : 노조미...... 김으로 "UMI"라고 쓴 주먹밥은 조금 부끄럽지 않을까?

노조미 : 후후, 아직 잘 모르는구나. 조금 부끄러운 느낌이 오히려 좋은 거잖아?

코토리 : 그래 맞아~ 부끄럽지만 기쁠 것 같아!

하나요 : 완성된 주먹밥은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여기에 모아주세요~

: 네~! 아, 방울 토마토와 사과가 들어있네~♪ 린도 배고파졌어~

하나요 : 에헤헤...... 점심이 기다려진다♪ 린, 사과가 좀 남았는데 먹을래?

: 야호♪ 카요, 정말 최고!

호노카 : 하아아앗......!

코토리 : ?? 호노카, 왜 비엔나 위에 손을 올리고 있는 거야?

호노카 : 우미 힘내라! 라는 마음을 비엔나에 불어넣고 있었지! 노조미 전문이 아닌가

코토리 : 오~ 그럼 코토리도 넣어봐야겠다. 하아아아~앗

니코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달콤~한 계란말이를 만들었니코~♪

하나요 : 이제 전부 모아서 넣으면 완성이네♪

코토리 : 도시락도 그렇지만, 돗자리도 큰 걸로 가지고 가자.

에리 : 후후, 약간 피크닉 느낌이 나는 것 같아.

마키 : 조금 이르지만 바로 응원하러 출발할까?

호노카 : 아...... 그렇지! 그 전에 다같이 현수막을 만들지 않을래?

: 그거 좋다~ 현수막으로 응원 해주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 우미 성격 상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듯...

마키 : 하지만...... 이런 대규모 응원은 우미가 싫어하지 않을까? 궁도 대회에서 현수막으로 호들갑 떠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니코 : 그럼, 니코는 응원용 수술을 만들거야니코♪

마키 : 응원 수술이라니 그건 더더욱 말이안돼.

니코 : 말이 안된다구......!?

에리 : 맞아...... 대회에서 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까. 아쉽지만 이번에는 현수막은 만들지 말자.

니코 : 뭐~야...... 응원 수술도 안되는 건가......

: 니코, 그렇게 실망하지마! 대회가 끝나면 린이 함께 응원 수술 만들어줄게냐~

하나요 : 대회에서 사용하지 않아도 μ's의 무대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니코 : 후후, 뭘 좀 아는구나! 그럼 대회가 끝나면 니코가 응원 수술 만드는 거 도와줄게☆

노조미 : 아니지, 니코가 돕는 게 아니라, 도움을 받는 거 아니었어?

니코 : ...... 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

호노카 : 그럼 머리띠는 어떨까?

코토리 : 좋은 걸♪ 하얀 머리띠라면 우미가 매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어.

하나요 : 아, 하지만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건 안될 것 같은데?

에리 : 그렇네...... 안보이는 쪽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모처럼이니까 모두 함께 뭔가 적자♪

마키 : 뭘 적지? 노려라 우승! 이라든지?

호노카 : 궁도의 목표는 분명 우미가 스스로 결정했을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우미 너무 좋아! 라는 느낌을 머리띠에 담자! 우미를 좋아하는 마음은 절대 거짓말이 아니니까.

니코 : 뭐~? 너무 직설적이라 좀 부끄럽지 않아?

마키 : 우미는 둔한 편이니까 딱 좋을 것 같은데? 갑자기 디스?

노조미 : 그럼, 사람으로 가득한 머리띠를 만들자♪

코토리 : 귀여운 머리띠가 만들어지면 좋을텐데......♪ 다 만들어지면 응원하러 가자~

4.4. 4화

우미 : 후우......

호노카 : 우미~!

코토리 : 우미~!

우미 : 어......!? 다들....... 어째서 여기에!?

에리 : 우미 미안, 모두에게 궁도대회 이야기를 해버렸어.

우미 : 에리...... 그렇군요.

호노카 : 우미! 모두에게 궁도대회를 비밀로 하다니 너무해. 이 녀석~

코토리 : 오늘은 모두 우미를 응원하러온 거야. 호노카가 우미를 응원하는 건 시간 낭비가 아니라고 하면서...

마키 : 멤버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 있어주는 건 당연한 거잖아?

우미 : 코토리...... 마키...... 모두들......

노조미 : 우리들이 이걸 준비해왔어♪ 러브와 파워가 가득 담겨 있다구, 자!

우미 : 머리띠......! 감사합니다. 이거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코토리 : 후후......

하나요 : 에헤헤......

우미 : 뭐, 뭐죠? 모두들 그 웃음은......

에리 : 우미, 머리띠의 뒷면을 봐♪

우미 : 뒷면이요......? (몇 초 후) 앗, 이건......!

에리 : 모두 함께 만든 거야. 이러면 대회에서 매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미 : 윽... "우미 사랑해"...... 이렇게 화려한 머리띠,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요......!

하나요 : 하트 마크를 너무 많이 그렸나...... 하지만 앞면은 아무것도 없는 머리띠니까.

니코 : 스쿨아이돌 소노다 우미에게 딱 맞는 머리띠다 니코♪

: 있잖아, 우미! 함께 도시락 먹자~

하나요 : 도시락도 모두 함께 만들었어! 오후에 있을 대회도 이것을 먹고 힘냈으면 좋겠다.

우미 : 감사합니다...... 도시락도 먹고, 머리띠도 매고...... 이걸로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잠깐 화면이 흐려진다.)

코토리 : 우미, 수고했어~

호노카 : 대단해 우미! 개인전, 우미가 준우승이었어!

우미 : 감사합니다...! 작은 대회이지만, 역시 입상은 기쁘네요.

에리 : 우미가 활 쏘는 모습 항상 보고싶었는데...... 오늘은 정말 즐거웠어.

니코 :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우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지~☆

우미 : 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노조미 : 사실은?

우미 : 모두들...... 오지 않았으면 했어요...

하나요 : 엇......

우미 : 왜냐하면 모두들 자기 일처럼 저를 생각해 주시니까...... 스쿨 아이돌의 꿈을 향해 다들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제 개인적인 일로 시간을 빼앗고 싶지 않았어요.

마키 : ............

우미 : 하지만...... 다시 생각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정말 기뻤습니다! 역시 저도 여러분들을 보고 싶었어요......!

코토리 : 우미......♪

에리 : 후후. 다행이야. 짐이 될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되는데.

호노카 : 그래! 호노카는 모두에게 커~~~다란 짐이 되고 있는 걸!!!

니코 : 호노카, 그건 자랑이 아니야......!

우미 : 후후...... 호노카!

호노카 : 응?

우미 : 그런 당신이기에 이끌어 갈 수 있는 거에요. 우리 모두를

호노카 : ......??

우미 : 정말...... 호노카의 고집에는 당할 수가 없네요.

호노카 : 그래~? 미안, 우미.

우미 : 후훗, 화 내는 거 아니에요! 그 반대입니다. 기쁜 거에요......!

코토리 : 우미, 호노카......♪

하나요 : 오늘은 응원을 올 수 있어서 즐거웠어......☆

마키 : 다 끝나고..... 오늘은 춤 연습 쉴까? 우미도 그렇지만 다들 지치지 않았어?

우미 : 아니요, 꼭 하고 싶어요.

코토리 : 하지만 대회도 이제 막 끝났고, 우미는......

우미 : 물론 좀 피곤하지만... 지금은 너무 연습을 하고 싶은 기분이에요.

에리 : ...... 후후, 그럼 그렇게 결정~ ♪

우미 :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우미의 인사, 왠지 재밌는 걸~

마키 : 결론하는 사람이 하는 인사 같지 않아? 좀 이상한 인사지만..... 괜찮은 것 같은데?

호노카 : 좋았어, 그럼 돌아가서 연습이닷!

9명 : 예~이♪

5. 25장 :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가 모이는 크리스마스 파티는 준비도 즐거워♪

5.1. 1화

하나요 : 벌써 12월이구나~

코토리 : 12월이라는 건~

하나요, 코토리 : 곧 크리스마스 파티!!

하나요 :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μ's의 모두와 함께 축하할 수 있다면 분명 즐거울 거야.

코토리 : 응! 오늘은 불러내서 미안해. 혼자서 하면 의상을 시간 내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아서......

하나요 : 아냐! 항상 코토리가 의상을 만들어주고 있고, 나도 가능한 한 돕고 싶었으니까.

코토리 :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

하나요 : 코토리처럼 빨리 만들 수는 없지만, 하지만 나 열심히 할게!

코토리 : 응♪ 하나요가 도와줄 땐 항상 작업이 쑥쑥 진행되니까. 믿음직스러워.

하나요 : 에헤헤, 부끄럽네......

하나요 : 오늘 만드는 의상은, 흰색과 붉은색 원단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혹시 이건...

코토리 : 응♪ 산타 모티브의 의상이야.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도 입을 수 있고, 무대에서도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나요 : 산타구나...... 멋지다♪ 그럼 산타의 선물주머니도 만들어야지.

코토리 : 모두 선물 교환도 한다고 말했으니까 커~다란 주머니를 만들자.

하나요 : 그래! 오늘은 무엇부터 도와야 될까?

코토리 : 우선 여기 주름 잡는 부분부터 부탁할게. 이미 선은 그어 놨으니까......

하나요 : 다림질하고 꿰매면 돼?

코토리 : 응♪ 과연 하나요~

하나요 :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야...... 에헤헤. 그럼 작업을 시작해볼까?

코토리 : 하나요 괜찮아? 혹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말해줘.

하나요 : 응, 괜찮아. 재봉틀도 많이 익숙해졌거든.

코토리 : 그럼 다행이네. 재봉틀을 딸깍딸깍 움직이고 있으면 기분 전환도 되지 않아?

하나요 : 응! 그런 것 같아! 코토리에게 빌린 팔토시도 있으니 편안하게 할 수 있어.

코토리 : 얼마 전까지 덥다덥다 했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12월이 되어버렸네.

하나요 : 그렇네......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증거일지도?

코토리 : 응. 노래도 많이 부르고 춤도 많이 추고, 굉장히 알차게 지냈지.

하나요 : 의상 제작도 도울 수 있어서 기뻤어.

코토리 : 후후. 고마워, 하나요.

하나요 : 응~ ...좋아. 주름은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

코토리 : 어디 보자...... 와아~! 엄청 예쁘게 됐네! 하나요는 작업을 굉장히 정성을 다해서 하는 것 같아.

하나요 : 에엣? 그렇지 않아. 으음... 하나하나의 과정을 정성스럽게 하라고 가르쳐준 것은 코토리인걸.

코토리 : 그랬던가? 그랬을지도~

하나요 : 응. 마무리가 엉성하게 되면 다시 해야하니까 "급할수록 돌아가야 돼!" 라고 가르쳐줬어.

하나요 : 코토리에게도 다른 μ's의 멤버들에게도 많은 것들을 배워왔구나라고...... 가끔 생각하곤 해.

코토리 : μ's에 들어올 수 있어서, 다함께 스쿨 아이돌을 할 수 있어서 코토리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코토리 :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호노카가 스쿨 아이돌을 하자고 말을 걸어줬기 때문인걸.

하나요 : 응♪ 나는 린이랑 마키가 등을 떠밀어준 것도 크지만, 제일 먼저 스쿨 아이돌을 하자고 말을 걸어준 것은 호노카니까.

코토리 : 그렇게 생각하면...... 호노카가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모두들 함께 스쿨 아이돌을 하고 있지 못했으려나...?

하나요 : 스쿨 아이돌을 하지 않았으면, 모두와 만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은걸.

코토리 : 호노카는 조금 억척스러운 면도 있지만, 역시 우리를 이끌어주고 있으니까.

하나요 : 호노카에겐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코토리 : 후후. 어쩌면 호노카가 우리의 산타클로스인 건지도♪

코토리 : 흰 수염이 주렁주렁 달린 호노카를 상상하면 귀엽네.

하나요 : 호노카가 산타면, 우리는...... 루돌프인가?

코토리 : 후후, 루돌프도 귀엽지♪ 모두에게 줄 선물을 옮기는 역할이야♪

하나요 : 우리도 호노카처럼 모두에게 멋진 경험이나 추억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코토리 : 그래~ 호노카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

5.2. 2화

니코 : 음......

노조미 : 흠......

니코 : 고민이네......

노조미 : 나도 고민이야~

니코 : 선물 교환은 1명 15,000원까지지? 하나만 골라서 고급스러운 걸 사거나, 아니면 귀여운 걸로 많이 사거나......

노조미 : 슈슈머리끈이나 머리핀도 괜찮지 않아?

니코 : 화장품은 어때? 싼 거라면 2, 3개는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노조미 : 캔에 들어 있는 고체 향수 같은 것도 귀여운 것 같아♪ 자 봐봐, 뚜껑의 그림이 너무 귀여워.

니코 : 하지만 그래도 니코가 좋아하는 향기가 모두의 마음에 들지도 모르고.....

노조미 : 글머 문구류는 어때? 수입 잡화 파는 곳에 가 볼까?

니코 : 으...... 여기서 좀 더 고민해볼게.

노조미 : 흐음......

니코 : ......? 뭐야, 그렇게 빤히 보지마.

노조미 : 왠지 의외인 것 같아서

니코 : 뭐가?

노조미 : 니코치는, 좀더 (성대모사)"니코니가 선택했으니까 뭐를 받든 기뻐할 게 분명해♪" 라고 말할 거라 생각했어.

니코 : 그야 니코니가 고르는 건 당연히 귀엽지만... 모처럼 주는 거니까 상대가 상상하는 것 이상을 주고 싶은걸...... 노조미야말로 (성대모사)"스피리추얼 파워로 결정하겠어!" 라고 말하면서 순식간에 정해버리는 건 아닐까 생각했어.

노조미 : 후후. 그런 경우도 많긴 하지만. 나 역시 망설일 때도 있다구. 이번 선물 교환은 누구에게 누구의 선물이 가는지 모르잖아?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을 떠올리며 선물을 고르는 건 불가능하지.

니코 : 과연. 그런 건 확실히 생각하고 있구나. 니코는 어떻게 할까......

노조미 : 후후......

니코 : 뭐, 뭐야. 그 눈은 뭔가를 꾸미고 있는 것 같은데.

노조미 : 그럼 나는 니코치에게 맞은 선물을 골라야겠다!

니코 : 뭐?

노조미 : 내 선물이 니코치에게 갈 수 있도록! 이라고 염원하면, 반드시 그렇게 될 테니까.

니코 : 그만해, 노조미가 말하면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아.

노조미 : 싫은 거야?

니코 : ......싫진 않지만.

노조미 : 후훗, 니코치는 그렇게 말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좋았어! 그럼 니코치에게 어울릴 만한 선물을 선택해야지~

니코 : ............

노조미 : 니코치라면 슈슈머리끈도 좋고, 핑크색 립도 좋을 것 같은데~

니코 : 있잖아 노조미, 노조미의 선물은 누가 준비하는 거야? ~학생회장에 한 표~

노조미 : 아, 하지만 니코치의 공부가 잘 되도록 노트를 고르는 것도 괜찮겠다.

니코 : 내 이야기를 좀 들어.

노조미 : ......응? 뭔가 말했어? ~아 무시당했어요~

니코 : 저기 말이야...... 넌 항상 그런 것 같아.

노조미 : 뭐?

니코 : 니코를 위한 선물을 고른다거나, 니코에게 신경을 써주잖아.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야?

노조미 : 그건...... 나는 지금 내가 너무 좋은 걸. 전혀 걱정 필요 없어.

니코 : 거짓말쟁이.

노조미 : 거짓말 아닌데?

니코 : 정말로?

노조미 : 정말, 정말이야! 당연하지♪

니코 : 하아...... 어쩔 수 없네. 노조미가 니코의 선물을 고른다면, 니코는 노조미의 선물을 고르겠어.

노조미 : 니코치......

니코 : 너의 스피리츄얼 파워로 반드시 니코가 선택한 선물을 골라내야 돼?

노조미 : ......응.

니코 : 있잖아, 분명히 말해서 니코니가 선택한 선물은, 정말로 프리미엄이니까!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는거야. 가치가 넘쳐 흐른다구. 니코니가 골랐다는 사실만으로! 그러니까 감사하라구. 알았어?

노조미 : 응......

니코 : 노조미의 파워로, 제대로 니코가 고른 선물을 받도록 해.

노조미 : 후훗...... 맡겨 둬!

니코 : 이것 참...... 이렇게 보여도 손이 많이 간다니까 노조미는. 어린 아이 같아...... 그럼, 니코는 건너편 잡화 코너 쪽을 보러 갈게.

노조미 : 니코치는 믿음직스럽지 않은 것처럼 보이면서도 가끔은 정말 언니처럼 보여...... 아하하...... 당할 수가 없네♪

~제발 로그 3번 넘는 대사 하지마... 루비 기관총 공격 생각나...(로그 6번의 공포. 그것도 대사 풀로 찬 로그)~

5.3. 3화

에리 : 재료는 모였고, 이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야.

우미 : 베이컨 전문점은 정말 처음 가봤어요.

에리 : 그래?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이게 맛있게 만드는 비법이지.

우미 : 슬라이스가 아닌 덩어리로 사는군요. 분명 맛은 확실할 것 같네요.

마키 : 저기 있잖아...... 정말로 우리들이 만들어야 하는 거야?

에리 : 당연하지. 크리스마스 파티 인걸. 우리들 스스로 맛있는 밥을 만들어 보자♪

마키 : 하지만 크리스마스 요리라고 하면 칠면조 통구이 같은 거잖아?

우미 : 네?

마키 : 아, 그렇지. 출장 요리사를 부르면 되지 않을까? 부잣집 아가씨 클라스인가

우미 : 요, 요리사를 부른다구요!?

에리 : 과연 돈 많은 집 아가씨...... 터무니없는 발상이야.

마키 : 어...... 그렇게 이상한가? 많이 이상하지 않을까?

우미 : 요리사 분들이 만드는 요리가 더 맛있을진 몰라도 스스로 만드는 요리도 아주 맛있어요.

마키 : 하지만......

우미 : 뭔가 걱정거리라도 있나요?

마키 : ...... 난 요리 경험도 별로 없고......

에리 : 어머, 괜찮아. 우리가 가르쳐 줄 테니 함께 만들자.

우미 : 제일 먼저 만들 건 포토푀 수프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나무위키에 수프 문서 없다. 그냥 뒤지자.

마키 : 으...... 그럼, 한 번 해볼게.

(잠깐 화면이 흐려진다.)

마키 : 있잖아, 이 정도의 크기면 될까?

에리 : 응, 딱 좋은 크기네.

마키 : 당근 1개 잘랐을 뿐인데 시간이 꽤 걸렸네......

에리 : 후후, 그만큼 정성스럽게 자르고 있다는 거지.

우미 : 네. 엉성하게 써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에리 : 자르는 게 끄나면 냄비에 올리브유를 넣어 줘.

마키 : 음...... 이 정도? 너무 많이 넣었나?

에리 : 조금만 더...... 응, 그 정도면 됐어. 먼저 마늘과 양파를 볶아줄래?

마키 : 알았어......(양파 볶는 소리)불 세기는 이 정도면 돼?

우미 : 네. 딱 좋아요.

에리 : 뭐야. 마키 꽤 잘 하잖아?

우미 : 요리를 전혀 해본 적이 없어도 자르는 방법과 화력을 대충이라도 안다는 건, 감각이 있는게 아닐까요?

에리 : 정말이야. 이 정도면 우리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미 : 다음 요리도 문제없이 만들 것 같네요.

마키 : ......아냐, 그렇게 무리해서 칭찬 할 필요는 없어.

우미 : 에이. 무리해서 칭찬하는 거 아니에요.

마키 : ............

에리 : 마키, 왜 그래?

마키 : 보통 여고생이라면 모두들 다른사람에게 묻지 않아도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우미 : 그런가요? 요리는 부모님이 하는 가정이 많을 테니까...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마키 :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일들을 할 수 없으니까.

에리 :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이라...... 요리가 보통 다 하는 일인가?

마키 :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거나 작곡을 하거나 하는 건 할 수 있지만 하지만 오히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잘 못해. ...... 평범한 일을 잘 못한다니, 너무 못난 것 같아.

에리 : 마키는, 어떤 것이 평범하고 어떤 것은 평범하지 않다는 그런 생각을 자주해?

마키 : 자주라고 할 것도 없지만...... 가끔은.

에리 : 요리를 하는 것이 평범하다고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마키는 그만큼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잖아.

우미 : 마키의 작곡 능력은 정말 훌륭해요.

마키 : 에리, 우미......

에리 : 마키는 앞으로도 마키의 장점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

마키 : ............

에리 : 대답은?

마키 : ...... 네~

에리 : 후훗, 좋았어♪ 그렇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함께 요리하자♪ 마키라면 좋은 신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키 : 신, 신부!?

우미 : 정기적으로 요리를 하다보면 서툴다는 의식도 점차 없어 질 거에요.

마키 : 그, 그럴까......

에리 : 후후, 또 함께 요리하죠, 부인♪

마키 : 정말...... 놀리지 마.

5.4. 4화

호노카 : 선물 ♪ 선물 ♪ 선물 교환이 기대된다! 처음으로 노트북 작업이라 익숙지 않은데 특문 도배를...

: 우와~! 이 커다란 주머니에 모두의 선물을 넣는 거야?

호노카 : 응! 코토리가 만들어 준거야. 산타 의상도 있으니까 입자!

: 린도 수염 사 왔어! 긴~ 수염으로!

호노카 : 오옷 본격적인 걸! 이것을 걸쳐 입고, 수염을 달면...... (목소리 변조)호호호...... 린 군은 착한 아이로 지내고 있었는고?

: 후후. 호노카 산타 할아버지 같아! 크리스마스 파티, 즐거워 질 것 같다냐~

호노카 : 시작한 이상, 제대로 즐기고 싶어.

: 제대로 즐겁게라...... 몰래카메라 같은?

호노카 : 오옷,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건가~ 멋진 걸!

: 이 주머니에 둘이 들어가 있는 건 어때!?

호노카 : 뭐? 이 주머니에?

: 그러면 우리들이 선물로 보일거야! 모두가 들어 오면 짜잔! 빠밤! 하고 주머니에서 나오는 거지!

호노카 : 아, 그것 좋겠다! 그럼 주머니를 열테니까 얼른 들어가!

: 알겠어~! 와아, 주머니가 정말 크다!?

우미 : (부실 문 열고 입장)호노카! 린!

호노카 : 우왓!!

우미 : 아까 전부터 쿵쿵하고 시끄러워요. 아래 층에도 울리니까 좀 조용히 해주세요. 요리하는 중에 온건가?

: 으, 응......

우미 : 정말 참...... 둘이서 뭘 꾸미고 있는 건지...(부실에서 나간다)

호노카 : 후아...... 우미가 오다니 깜짝 놀랐어.

: 글머 모두를 놀래키는 건 안되려나...

호노카 : 점프 같은 게 아니라 목소리를 내는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 모두가 문을 연 순간,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외치는 건 어때?

호노카 : 그거 좋은데♪ 모두 깜짝 놀라면서 분명 기뻐할 거야.

: ......앗! 건너편에서 발소리가 들린다냐. 다들 온 것 같아.

호노카 : 린, 얼른 숨자! 빨리 빨리!

: (둘 다 숨은 후, 조용하게)문이 열리면 하나 둘 세고 하는 거다?

호노카 : (조용하게)응. 곧 들어 올 것 같은데?

: (문이 열린다, 조용하게)아, 들어 왔어. 하나, 두울~!!

7명(호노카, 린 제외 나머지) : (폭죽 터트리며)메리 크리스마스!!

호노카 : 와앗!? 뭐, 뭐지!?

: 에엣!? 우리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려고 했었는데~

에리 : 후후. 깜짝 놀랐지?

우미 : 후후. 아까 여기에 왔을 때 둘이서 우리를 놀래키려고 한다는 걸 눈치 채버렸어요.

호노카 : 뭐? 그런게 어딨어~! 그냥 넘어가 주는 것도 재미인데...

노조미 : 허둥거리는 호노카랑 린도 귀엽네......♪

: 아, 노조미가 영상을 찍고 있잖아~!

하나요 : 후후. 놀래켜서 미안, 린.

: 정말 참, 카요도 너무해~

마키 : 항상 린이 하나요를 이리저리 휘두르니까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지않아?

노조미 : 아, 코토리가 가지고있는 인형 귀엽다~!

코토리 : 루돌프 인형이야. 모두의 것까지 만들어 왔지♪

호노카 : 헤, 귀엽네~! 어? 왜 호노카만 루돌프가 아니고 산타야?

하나요 : 에헤헷. 그건 비밀입니다!

코토리 : 후후. 그건 비밀입니다!
μ's 스토리 25장 메리 크리스마스!! 1화 中

코토리 : 호노카는 조금 억척스러운 면도 있지만, 역시 우리를 이끌어주고 있으니까.

하나요 : 호노카에겐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코토리 : 후후. 어쩌면 호노카가 우리의 산타클로스인 건지도♪

코토리 : 흰 수염이 주렁주렁 달린 호노카를 상상하면 귀엽네.

하나요 : 호노카가 산타면, 우리는...... 루돌프인가?

코토리 : 후후, 루돌프도 귀엽지♪ 모두에게 줄 선물을 옮기는 역할이야♪

하나요 : 우리도 호노카처럼 모두에게 멋진 경험이나 추억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코토리 : 그래~ 호노카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

호노카 : ?? ...하지만 산타도 귀여우니까 뭐 상관없지!

코토리 : 호노카짱. 산타 의상에 흰 수염이 너무 잘 어울려......♪

: 모두에게 줄 복실복실한 수염도 준비했다냐~

니코 : 니, 니코니는 산타 걸이니까 수염같은 건 필요 없어.

우미 : ......니코. 수염을 달고 싶으면 달고 시다고 제대로 말해야죠.

니코 : 그러니까 아니라고 하잖아!

에리 : 파티 요리도 잔뜩 있으니까, 많이들 먹어♪

노조미 : 좋은 냄새♪ 모두가 직접 만든 거야?

에리 : 정말 맛있게 완성됐어. 마키가 좋은 부인 역할을 했지♪

코토리 : 마키, 언제부터 부인이 된 거야?? 코토리도 무슨 이야기인지 듣고 싶어~

마키 : 부인이 아니라니까!

하나요 : 요리 기대된다♪

호노카 : 이번에는 모두 함께 축하하자! 크리스마스 파티의 시작이닷~

: 우선 주스로 건배부터 하자냐! 간다~, 하나~ 둘~

9명 : 메리크리스마스!!(잔 부딪치는 소리)

6. 26장 : 3인 유닛에 도전해 봐요♪

3명씩 서는 스테이지. 조금 허전하지만 힘낼게요.

6.1. 1화

호노카 : 오늘 연습은 이 정도로 할까?

코토리 : 그래! 연습도 너무 많이하면 지치니까

하나요 : 이제 다음 무대까지 얼마 안남았네...

코토리 : 재밌지만, 조금 긴장되는 것 같아.

호노카 : 하지만 라이브를 또 할 수있다는 게 너무 기뻐!!

코토리 : 이번에는 3명까지의 유닛으로 출전하는 이벤트야.

호노카 : 응! 코토리랑 하나요가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하나요 : (긴장된 목소리로)정말로...... 정말로 그렇다고 할 수 있을까!?

호노카 : 어?

하나요 : (긴장된 목소리로)3명씩 출전한다니...... 나는 조금 불안해.

코토리 : 지금까지는 9명 전원이 무대에 같이 올라갔었으니까.

호노카 : 으음...... 그건 그렇네.

코토리 : 다들 연습은 잘 진행되고 있는 걸까? 조금 불안해져.

하나요 : (긴장된 목소리로)하, 하지만!! 여기서 질 수는 없지!!

코토리 : 하나요, 괜찮아? 많이 긴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하나요 : (긴장된 목소리로)괘괘괘, 괜찮아! 적을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먼저 적을 알아야 하지!

코토리 : 적~!?

호노카 : 하나요는 대체 누구랑 싸우고 있는 거야!?

하나요 : 그래서 말이야, 오늘 발매된 스쿨아이돌 잡지를 사 왔어! 아마 이번 이벤트에 나올 아이들도 실려 있을 테니까......

코토리 : 오호~, 과연 하나요♪

호노카 : 어디 보자...... 오옷, 이 애들 꽤 귀여운 걸♪

코토리 : 인터뷰 기사도 실려 있구나, 재밌네~

하나요 : ............

호노카 : 하나요는 어떤 애들이 보고 싶어?

하나요 : 안되겠어......

호노카 : 응?

하나요 : 이런 강호들이 득실대는 곳에서...... 나,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자신감 상실이라구......

코토리 : 에엣, 하나요~ 너무 성급한 것 같아~

호노카 : 그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 걸.

하나요 : 그, 그런가...... 하지만 왠지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해버리면 그 생각이 빙빙 머릿속을 맴돌아서......

호노카 : 물론 이 책에 실려있는 아이들은 무척 귀엽고 이야기도 재미 있지만. 하지만 하나요도 굉장히 귀엽고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어.

하나요 : 에엣!?

코토리 : 나는 하나요의 말캉말캉한 볼과 주먹밥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해주는 점이 좋아.

호노카 : 행복한 하나요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까지 행복해 지는 것 같아♪

하나요 : 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훨씬......

호노카 : 하나요!

하나요 : 네, 넵!

호노카 : 다른 학교 아이들도 물론 모두들 귀엽지만,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는 없어!

하나요 : 그런......걸까, 난 쉽게 불안해져서......

호노카 : μ's의 9명이 활동할 때도 우리들도 즐거우면서 우리들을 보러와 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하나요랑은 달라서 내가 제멋대로니까 가능한 건지도 모르지만...... 좀 더 우리들의 일을 생각하자! 우리들다움을, μ's 다움을 소중히 여기자.

하나요 : 그렇지...... 맞아. 호노카의 말대로야.

코토리 : 호노카의 말을 듣고 있으면 기운이 솟아 나는 것 같아.

호노카 : 이번에 함께 무대에 오르는 건 3명뿐이니까...... 이번에는 우리 3명을 소중히 여기자.

하나요 : 그래! 지금은 3명이서 오르는 무대만을 생각할게.

코토리 : 끝나면 또 9명이서 무대에 오를 수 있으니까.

호노카 : 좋아! 그럼 오늘은 조금 더 연습해서 춤을 더 많이 익혀두자.

하나요 : 좋아!

6.2. 2화

우미 : 원 투 스리 포 원 투 스리 포 ......

: 냐, 냐~냥......

우미 : 원 투 스리 포 원 투 스리 포 ......

: 다리가 후들후들~

노조미 : 앗, 린, 왜 그래!?

우미 : 린!?

: 아야야야야...... 어쩐지 다리가 후들거려서...

노조미 : 일어날 수 있겠어? 손 잡아 줄까?

: 이, 이제 난 끝났다냐...... 모두들 뒤를 부탁한다... 냐... 거의 영화

노조미 : 헉, 왜 내 위로 굴러 오는 거야~

우미 : 둘 다 이런 상황에서 장난이라니...... 이 상태라면 아직 괜찮을 것 같네요.

노조미 : 이벤트가 얼마 안남았다고 해서 너무 무리한 거 아닐까?

: 그렇지 않아. 모은 괜찮은데 다리가 조금 후들거렸을 뿐이야.

우미 : 이벤트 전에 컨디션을 망쳐서는 안돼요.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하죠.

노조미 : 린, 오늘은 일찍자야 한다?

: 잠깐, 기다려! 컨디션이 나빠진 게 아니니까, 좀 더 연습하자.

우미 : 연습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 ...... 안돼?

우미 : ...... 곤란하네요.

노조미 : 좋아. 그러면 평소와는 다른 트레이닝을 해 볼까.

: 엇, 평소와는 다른 트레이닝이 뭔데!?

노조미 : 신체 트레이닝과는 다른 정신적 트레이닝이지♪

: 그레 뭐야? 스피리츄얼 트레이닝인거냥?

우미 : 혹시, 이미지 트레이닝인가요?

노조미 : 우미 딩 동 댕~♪ 자신이 무대에 섰을 때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를 머리 속에 그려 보자.

: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라니, 어떤 자세로 서 있을지를 말하는 거야?

노조미 : 아냐, 그게 아니라. 예를 들어 무대의 막이 열리기 전에 기합을 넣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봐.

: 음, 음...... 모두 함께 모여서 동그랗게 둘러서 있어.

노조미 : 원형으로 서 있다는 건 동료들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거잖아? 그 때 동료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어?

: 그러니까...... 린도 열심히 할테니까 다같이 힘내자! 라든지.

노조미 : 좋네~ 그럼 다음으론 어떤 말을 걸 거야?

: 다음으로는 음...... 즐거운 무대를 만들 테니까, 우리들도 즐겨보자! 라든지......

우미 : 좋네요, 제대로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고 있어요.

: 진짜? 이런 트레이닝이라면 린도 이미지 트레이닝 할 수 있을 것 같아!

노조미 : 좋아! 그 마음가짐으로 좀 더 해보자♪

: 응! 노조미, 다음은 뭘 하면 돼?

노조미 : 다음은 그렇지......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어떻게 감정을 전달할지를 생각해 보는 건 어때?

: 관객에게 마음을 전달한다라... 그렇지. 전에 말이야, 관객과 눈이 마주쳤을 때 빙긋 웃어줬더니 관객도 빙긋 하고 웃어 준 적이 있어!!

노조미 : 멋진 걸! 즐거운 기분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잖아? 이 기분이 보러 와준 사람들 모두에게 전해지고 있는 걸까?

우미 : 그 기분을 공유하기 위해서도, 우선 우리가 전력을 다 해서 즐거운 무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노조미 : 그렇지. 이번 이벤트는 3명으로 나가지만 9명이 모인 것 같은 파워로 즐거운 무대를 만들고 싶어.

: 그렇지! 이렇게 손을 크게 펼쳐서...... 다들 고마워! 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건 어때?

노조미 : 오호, 괜찮은 걸♪ 한 번 손을 교차시킨 후 펼치는 것이 기분이 멀리 전달 될 것 같아!

: 하긴~그렇네!

우미 : 이번 안무, 조금 어레인지 해 볼까요?

: 응! 이왕이면 마음이 많이 전해지는 편이 좋으니까. 우미도 함께 생각해 보자~

우미 : 네, 물론이죠.

노조미 : 우미는 마음을 전달하는 데에는 프로에 가까우니까 말이야.

우미 : 엣, 그건 무슨 의미죠?

노조미 : 무대가 오를 때마다 심쿵!하고 관객들을 저격하잖아? 러브 애로우 슛?~~

: 헤에~, 그랬어!? 우미, 린에게도 저격을 가르쳐주면 좋겠다냐~

우미 : 힉... 노조미, 린! 이제 그만해요!

노조미 : 에~

우미 : 둘 다 항상 이렇게 사람을 놀린다니까...

: 린은 놀리는 거 아니야! 하지만 얼굴을 붉힌 우미도 귀엽네~

우미 : 그, 그게 놀리고 있다는 거에요......

노조미 : 우리는 우미를 정말 좋아한다는 이야기잖아?

: 그렇잖아~?

우미 : 정말...... 그치만 이렇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건 확실히 무대에 오를 때의 예행 연습이 되는 것 같아요.

: 무대에 올라가면 머릿 속이 가득차서 여유가 없어져버리니까, 먼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놓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

우미 : 안무를 조금 어레인지 해보고, 연습은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죠.

: 네~엣!!

노조미 : 이미지 트레이닝은 성공이네. 내일부터 다시 3명이서 같이 힘내자♪

6.3. 3화

에리 : 후우...... 연습은 여기까지 하자.

니코 : 이제 이벤트도 가까워졌네. 청중들이 니코니의 사랑을 맛 볼 시간도 이제 얼마 안남았니코♪

마키 : 그게 뭐야......

에리 : 이제 레슨도 거의 끝나가는데...... 다음은 뭘 할까?

니코 : 할 수 있는 건 일단 전부 해 둬야하니까...... 노래 연습을 좀 더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마키 : ............

에리 : 마키는 어떻게 생각해?...... 마키?

니코 : 왜 그래? 그렇게 멍하니 서서.

마키 : ...... 에리도 니코도 굉장히 의욕이 넘치는 것 같아서.

니코 : 응? 당연하잖아. 그치, 에리?

에리 : 그래! 일단 하는 이상 최고의 무대로 만들고 싶어♪

마키 : 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3명씩 출전이라구?

에리 : 그게 왜?

마키 : 같은 μ's의 동료와 경쟁하게 될지도 모르잖아.

니코 : 상관 없잖아. 다른 동료들에게 지지 않도록 우리들도 열심히 해야지.

마키 : 하지만......

니코 : 저기 말이야, 동료가 나오니까, 우리는 봐주면서 하자고는 말하지 마.

마키 : 따, 딱히 봐주면서 하자는 말은 하지 않았어.

에리 : 마키......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게 아니라서 무대에 어떻게 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거구나.

마키 : 그런거...!! ...약간은... 그럴지도.

에리 : 지금까지 계속 9명이서 함께 했기 때문에, 불안해지는 거지.

니코 : 하지만 호노카 팀이나 우미 팀도 우리가 상대 팀이라고 봐주지는 않을 거야. 혹시라도 그렇게 한다면, 니코가 절대 용서하지 않아.

마키 : ...... 니코.

니코 : 동료가 다른 무대에 나오니까 우리는 적당히 때우자고 하면 화 나잖아?

마키 : 응......

니코 : 그렇다면, 우리들도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야지.

에리 : 우리들 9명, 서로 그런 배려가 필요한 사이도 아니고...... 그래서 더욱 자신들의 무대에 집중할 수 있는거라 생각해.

마키 : 정말...... 그렇네. 우리도 가장 멋진 무대를 만들어야지.

에리 : 그렇게 나와야지♪ 모처럼 이니까 오늘 안에 좀 더 연습 해둘까?

니코 : ...... 니코는 말이야.

에리 : 왜 그래 니코?

니코 : 확실히 말해서 니코니, 에리, 마키 팀이 최고라고 생각해.

에리 : 응, 그렇지......

니코 : 우리들은 쿨한 미녀 유닛이잖아?

에리 : 흠...... 뭐, 굳이 분류하자면 그렇게 되겠지?

마키 : 에리랑 난 그렇다고 해도...... 니코가 쿨한 미녀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걸. 내 생각을 말해버리네...

니코 : 그리고, 쿨한 미녀들인 우리들에게 한 가지만 더하면 완벽해질거라고 생각해.

마키 : 한 가지? 그렇게 애태우지 말고 빨리 말해봐.

니코 : 그것은...... 니코만이 가진 울트라 큐트함이지!! ...

마키 : 울트라 큐트......

에리 : 니코....... 그거 우리들은 귀엽지 않다고 말하는 거잖아?

니코 : 꺅! 사실대로 말해서 미안해!

마키 : 윽......

니코 : 하지만 거기에 우리들이 최고가 될 수 있는 비밀이 있다구!

에리 : 그래서 니코의 울트라 큐트는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도 생기는 거야? 참고로 에리 좀 화난 표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니코 : 그건 바로 살아있는 파라다이스 큐티, 니코니를 차분히 관찰하는 수 밖에 없니코☆

에리 : 파라다이스 큐티......??

마키 : ...... 미안하지만 전혀 관심 없어.

니코 : 뭐어!? 그래서 너희들은 귀여움이 부족한거야. 저엉말 부족하다구.

에리 : ...... 그런가? 나에게도 니코 같은 귀여움이 필요할까......!?

마키 : 잠깐만 에리! 니코가 하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

에리 : 하, 하지만 이걸로 내가 귀여워질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

니코 : 더욱 더 귀여워져서 사랑받는 스쿨아이돌이되기 위해 연습하는 거야! 좋아, 니코니를 따라하니코! 니코니코니~☆

마키 : 에엣, 또 이 연습을 하는 거야!? 참고로 9장 2화 마지막 보시면 마키도 니코니코니 따라합니다.

에리 : 니코니코니~☆ 이것도 흑역사행인가...

마키 : 에리...... 진심이야!?

니코 : 이봐, 거기 치켜올라간 눈을 한 당신! 제대로 연습하세요! 니코니코니☆

마키 : ...... 니코니코니~ 오랜만에 듣네.

에리 : 니코니코니~! 나도 ....... 좀 더 귀여워질 수 있을까!? 아...... 이번화는 이어폰 끼고 사적으로 써야겠네...

6.4. 4화

: 에헤헤~

하나요 : 에헤헤......

호노카 : 데헤헷......

니코 : 3명 모두 얼굴 마주보고 히죽거리는 건 그만해 줄래?

에리 : 괜찮아, 괜찮아♪ 9명 전원이 모이는 건 정말 오랜만인걸.

우미 : 계속 3명씩 연습하고 있었으니까요.

노조미 : 이벤트 전에 모두 함께 연습 할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어.

코토리 : 호노카가 이벤트 전에 9명이 모여 연습하자고 제안해 줬거든.

호노카 : 그래! 이벤트에 나오는 것은 3명씩이지만, 역시 9명이 모여야 μ's니까.

마키 : 걱정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다들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다.

하나요 : 그래! 평소처럼 모두를 만날 수 있어서 나도 기뻐.

니코 : 모두들 니코니를 만날 수 없어서 쓸쓸했던 거 아니야?

: 린도 카요를 만나지 못해서, 조금 쓸쓸했다냐~

니코 : 린, 이야기 듣고있는 거야!?

: 응? 뭔데?

니코 : 그러니까, 니코를 만날 수 없어서 쓸쓸했던 거 아니야? 라고 했잖아.

: 아.

니코 : 흥미 없는 듯한 표정 짓지마.

하나요 : 나도 쓸쓸했어. 쓸쓸했는데...... 하지만, 괜찮았어!

에리 : 다행이야. 하나요와 코토리는 연습 전부터 불안한듯한 얼굴하고 있었으니까... 걱정했었어.

코토리 : 외로움에 지지 않을 정도로 어찌되었든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나요 : 응! 코토리랑 호노카랑 3명이서 엄청난 무대를 만들어 보자고 했지.

우미 : 긍정적으로 연습 할 수 있었군요. 다행이에요.

에리 : 둘 다 꽤나 성장했구나♪

노조미 : 떨어져 있어도 9명의 마음은 확실히 이어져 있었네......☆

에리 : 호노카 내일의 무대를 대비해서 포부를 들려줬으면 좋겠어.

호노카 : 에엣 호노카만~?

우미 : 좋은 생각이예요. 저도 호노카의 포부를 듣고 싶어요.

: 린도 듣고 싶어~!

호노카 : μ's가 3개의 팀으로 나뉘어 무대에 오르지만...... 그 마음만은 서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해.

코토리 : 응♪

호노카 : 그러니까 각자가 분명 지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그걸 바탕으로 평소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반드시 최고의 무대를 만들자!! 자, 힘내서 가보자~!! 우오~오!!

하나요 : 앗, 호노카가 제자리 뛰기를 하고 있어!

노조미 : 후훗. 호노카 의욕이 대단하네.

마키 : 호노카도 참. 연습하기도 전에 힘을 쏟아내면 어떡하자는 거야.

호노카 : 우와~앗...... 아, 그래. 지금부터 연습이었지......

니코 : 어이, 너희들 얘기만 하고 있지 말고 제대로 연습 준비 하라구. 니코는 계속 기다리고 있으니까.

코토리 : 에헤헤......

니코 : 코토리! 니코가 하는 말 듣고 있어? 왜 웃는거야.

코토리 : 니코한테 이렇게 혼나는 것도 조금 오랜만인 것 같아서♪

니코 : 뭐? 이제 웃는 건 그만하고! 연습 준비!

코토리 : 후후...... 네에!

(잠깐 화면이 흐려진다.)

우미 : 원 투 스리 포 원 투 스리 포 ......

에리 : 하나요. 좀 더 다리를 올려!

하나요 : 네!

마키 : 호노카, 노래 끝 부분, 좀 더 끌 수 있어?

호노카 : 해볼게!!

노조미 : ...... 오랜만에 모두 모여서 그런지, 기백이 대단하네.

코토리 : 정말이야...... 우리도 질 순 없지. 노조미, 같이 하자!

노조미 : 응!

호노카 : 즐거워......! 역시, 모두 함께 연습하니까 즐겁네!

니코 : 호노카, 이번 무대 실패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 그런 니코야말로~

니코 : 알고 있다구! 자, 연습하자!

에리 : 내일...... 최고로 즐거운 무대를 만들자!

7. 27장 : 도깨비 초콜릿이야. 밸런타인!

오토노키자카의 밸런타인은 정말 활기차요!

7.1. 1화

: 찾~았~다!!

마키 : 꺄악!!

하나요 : 리, 린!!

: 헤헷! 이걸로 린 술래가 이겼다냐~

마키 : 진짜······. 술래잡기는 린한테 못 이기겠어. 린은 너무 잽싸단 말야.

하나요 : 린이 이겼으니까······ 오늘 점심은 마키랑 내가 살게.

: 야호♪ 린은 차슈 덮밥이 좋다냐~.

(학교 옥상으로 이동)

코토리 : 후우······ 여기까지 왔으면 괜찮겠지.

호노카 : 아까 우미가 체육관에 가는 게 보였으니까 여기까지 올 때 적어도 5분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코토리 : 우미가 오기 전에 다시 한 번 체육관에 갈까?

호노카 : 그래! 그러면 우미한테 안 잡히고 우리가 이길 거야! 안 좋은 플래그인데...

우미 : ······앗.

호노카 : 우미한테 안 잡히면 우미가 우리한테 점심 사주는 거지? 꼭 우미한테 이겨서 반드시 우미한테 얻어먹어야지~!

우미 : 호오······.

코토리 : 힉!

호노카 : 뭘 사달라고 할까~♪ 호노카는 빵이 좋은에 어떤 빵을 먹을지는 역시 고민이 되네~. 오늘 같은 날에는······ 치즈카레빵, 아니면 위에 살구를 얹은 데니쉬······.

코토리 : 호노카······.

호노카 : 아, 그치만 베이컨 포테이토 핫도그도 먹고 싶은데······.

코토리 : 뒤······ 뒤······.

호노카 : 응? 뒤에 뭐가 있어?

우미 : 저요.

호노카 : 우와악, 우, 우미!

우미 : 호노카, 코토리. 찾았네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한참 전에 찾았어요.

호노카 : 뭐~?! 전혀 몰랐어!

코토리 : 기척 없이 움직이는 거 잘하는 구나~

호노카 : 크윽~~, 분해! 호노카의 야키소바 빵이~!

우미 : 우후후······ 둘 다, 술래잡기는 잘 못하네요.

코토리 : ······코토리도.

호노카 : 어라? 코토리?

니코 : 허억······ 허억······.

에리 : 노조미는 못 이기겠어······.

노조미 : 우후후. 술래잡기는 내가 이겼지?

호노카 : 니코네도 술래잡기 했구나.

마키 : 우리는 린한테 완패했어.

하나요 : 다리가 빠르니 술래잡기 할 때도 유리하네.

: 짜~안! 이게 린이 따낸 차슈 덮밥이다냐!!

마키 : 우리까지 통일해서 차슈 덮밥이 되어 버렸지만······.

우미 : 후후, 맛있어 보이네요. 그럼 점심을 들까요?

호노카 : 기다려, 우미. 아까 코토리가 다른 데로 가버렸어. 어디에 갔을까······?

(부실로 이동)

우미 : 코토리?

호노카 : 코토리~ ~, 들리면 대답해~ ~!

우미 : 없네요······ 방금까지 같이 있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요.

호노카 : 여기도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코토리 : 훗훗훗훗······.

우미 : 힉!

호노카 : 코토리, 어디로 간 거지······.

우미 : 호, 호, 호노카······.

호노카 : 응? (몇 초 후)······우, 으, 으아아아악! 도깨비다~!!!!

우미 : 호노카, 뒤로 물러나요! 도깨비는 내가!

코토리 : 으흠. 너희들에게 이것을 주마.

호노카 : 도, 도깨비가······. 초콜릿을 줬어······?!

코토리 : 우훗. 맛있게 먹어♪

우미 : 도깨비······ 가 아니라 코토리잖아요?!

호노카 : 코토리······?! 왜 도깨비 가면을 쓰고 있었어?

코토리 : 나도 술래잡기 이기고 싶어서······♪

우미 : 코토리······ 나한테 잡힌 게 분했군요.

호노카 : 아하하, 코토리는 의외로 승부욕 있어~! 그럼 다 같이 초콜릿 먹자♪

코토리 : 응!

7.2. 2화

에리 : ············.

니코 : 에리, 왜 그래?

에리 : 아······ 저기, 아, 아무것도 아니야.

니코 : ? 뭐야. 무슨 일 있잖아. 확실히 말해.

마키 : 안절부절못하다니 평소 에리답지 않아.

에리 : ······저기, ······그럼 물어볼게.

니코 : 얼마든지?

에리 : 초콜릿······ 준 적 있어? 받은 적 있어? ...

니코 : 뭐?

마키 : 시시해. 관심 없어.

에리 : 엇, 그럼 마키는 초콜릿 준 적 없어? 받은 적 없어?

마키 : 읏······.

에리 : 초콜릿 줬어? 받았어?

마키 : 으······ 오늘 에리 끈질기지 않아?

니코 : 질문에 제대로 대답 안 하니까 그렇잖아.

마키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니, 니코는 어떤데!

니코 : 니코니는 인기 없는 마키랑은 다르답니다~.

마키 : 뭐~? 인기가 없다는 말은 하지말아줘.

니코 : 니코니는 아무래도 사랑☆의 상징 같은 스쿨아이돌이잖아?

에리 :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아.

니코 : 그러니까 밸런타인데이쯤 되면 초콜릿은 상자로 500개쯤 온다구♪

마키 : 오, 오백······?! 잠깐, 니코 그거 진짜야?

니코 : 응? 다, 당연히 진짜지! 니코 표정 보면...

에리 : 굉장하다 니코! 니코는 정말 사랑☆의 상징이었구나.

니코 : 니코니는 바로 러브☆인기 러브☆인기는 바로 니코니!

에리 : 러브인기······?

니코 : 그러니까~ 마키랑 에리랑은 완전 다르다는 말 니코♪

마키 : 나, 나도 다르지 않다구.

에리 : 뭐! 설마 마키도 사랑☆의 상징······?! 쓰는 사람의 입장 좀... 이번 화 특문 많이 쓰네...

마키 : 아니야!!!

니코 : 마키는 고집이 세니까 인기 없을 것 같은데.

마키 : 그렇지 않아! 나 정도로 완벽하면 헌팅도 많······다구······. 아마······. 어째서 쓰는 사람이 더 못 볼 것 같지?

에리 : 그런 거였어······?!

니코 : 에리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네.

에리 : 나, 나도 아무 것도 없지는 않을······지도 모르······는데······.

니코 : ······하아. 너네들 인기가 하나도 없구나.

마키 : ······어쩔 수 없잖아. 그럴 기회가 없는 걸. 그러는 니코도 없으면서.

니코 : 니코니는 모두의 니코니라서 특정 상대를 만나는 무거운 죄는 짓지 않아 니코♪

에리 : 나······ 경험은 없지만 동경하는 건 있어.

마키 : 정말? 어떤 사람이 좋은데?

에리 : 이상적인 상대 같은 건 모르겠지만 사랑을 한다면 행복해지고 싶어.

니코 : 그거 너무 당연한 거 아니야?

에리 :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마음을 무심코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마키 : 에리가 하고 싶은 말은 이해돼. 하지만 그건 상대가 아니라 자기 마음에 달린 거 아니야?

에리 : 듣고보니 그러네······. 그럼 마키는? 어떤 사람이 좋아?

마키 : 나? ······별로. 딱히 없어.

니코 : 그래? 아무나 상관 없다는 건 아니잖아?

마키 : 잘 모르겠지만······ 성실한 사람이 좋은 것 같아.

에리 :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좋다는 말이구나.

마키 : 사소한 거짓말이라면 괜찮지만······ 중요한 때에 절대 배신하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어.

에리 : 중요한 때에 배신 당하면 신뢰할 수 없어지니까. 니코는? 어떤 사람이 좋아?

니코 : 니코니는 모두의 니코니라서 특정 상대를 만나는 무거운 죄는 짓지 않아 니코♪ 좋은 복붙이다.

마키 : 그거 아까도 들었어.

에리 : μ's로 활동하는 지금 너무나 행복하니까······ 사랑으로 행복해지는 게 상상이 안 가.

마키 : 맞아. 지금도 행복해, 그리고 그런 거에 쓸 시간도 없는 걸.

니코 : 얘들아, 그거면 된 거야! 우리는 모두의 스쿨 아이돌이잖아!! 연애랑 거리를 두는 게 우리한테 좋아!

에리 : 우리······ 당분간 아무 것도 없겠다······.

7.3. 3화

우미 : 먼저 중탕부터 시작할까요.

노조미 : 따뜻한 물은 여기 볼에 넣어 뒀어. 여기에 초콜릿을 넣은 볼을 위에 놓고 조금씩 저으면 돼.

: 네~. 이런 느낌으로 하는 건가?

우미 : 앗, 그렇게 세게 저으면······.

: 어라? 초콜릿에 물이 섞인 것 같아······.

노조미 : 어머나······.

우미 :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작업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노조미 : 역시 특기 요리가 컵라면인 린이야. 괜찮아 괜찮아. 전혀 괜찮지 않아 보인다.

: 으윽~, 그래도 오늘은 꼭 마지막까지 열심히 할게!

우미 : 물이 들어갔는데······ 다시 만들까요?

노조미 : 물은 조금밖에 안들어가서 이대로 계속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 처음부터 다시 하자!

우미 : 저도 그게 좋아 보여요. 오늘 린은 의욕이 넘치네요.

: 응! 모두에게 맛있는 초콜릿을 주고 싶으니까!

우미 : μ's 멤버를 위해서 초콜릿을 만들겠다고 했죠.

노조미 : 우후후. 린에게 사랑받는 μ's에 속한 우리는 행복해♪

: 정말? 다들 기뻐해 줄까?

노조미 : 당연하지! 오늘은 같이 열심히 하자.

우미 : 그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만들까요. 저도 조금 더 세세하게 가르칠게요. 열심히 해요.

(잠깐 화면이 흐려진다.)

: 두근두근······.

노조미 : 오오······ 이거 잘 된 거 같은데?

: 어때? 어떤 것 같아, 우미?

우미 : ············.

: 윽, ······이, 이상해?

우미 : 후후, 맛있어 보여요. 잘 했어요.

: 만세~!! 멤버들에게 줄 초콜릿 완성이다~!

노조미 : 정말 잘 했어, 린.

: 응!!

우미 : 그럼 마지막으로 토핑을 할까요.

노조미 : 견과류나 초콜릿 스프링클 같은 걸 다양하게 올리자. 장식용 펜도 있어. 모르는 단어는 알아서 찾아보자.

: 와~! 그림 그리기 같아서 두근거려~!

노조미 : 그런데 린도 밸런타인데이가 뭔지 아는구나?

: 그 정도는 안다냐~. 고마운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지?

우미 : 네? 그건 맞긴 한데······.

: 어라?? 아니야?

노조미 : 저기, 린. 밸런타인데이는 고마운 사람한테도 주는 날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주는 날이야.

: 그래? 하지만 μ's 멤버는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고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전혀 문제없어♪

노조미 : 그야 그렇지. 하지만······, 언젠가는 린에게도 생길지도 모르잖아?

: 뭐가?

노조미 :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

우미 : 무슨······!

: 어, 그 사람이 카요나 마키······ 친구들 아니야?

노조미 : 좀 더 어른이 되면 생길지도 몰라. ······그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상대말이야.

: 으응~? 우미는 그런 사람 있어? 공격 대상을 바꿔버리는...

우미 : 네엣?! 그, 그런 사람 있을 리가 없잖아요!

노조미 : 그치만 잘 생각해보면 있을지도 모르잖아?

우미 : 무, 무슨······ 그런······!

노조미 : ······그 사람 앞에 있으면 평소와는 다르게 나도 모르던 내가 된다든가.

: 흐음~ 잘 모르겠지만 두근거린다!

노조미 : 언젠가 그런 사람이 생기면······ 특별하게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어주고 싶어♪

우미 : 우, 우와아아아악!!

: 우미가 울부짖었어······?!

우미 : 노, 노조미!! 이제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세요!!

: 에~ ~, 재밌는데~~. (취소선 되는 관계로 강제 띄어쓰기)

노조미 : 우미, 설마 마음에 짚히는 사람 있어??

우미 : 없어요!! 으으······ 파렴치해요······!

: 으악?! 우미 코피 나! ??

우미 : 윽······ 둘이서 파렴치한 소리를 하니까 그렇죠!

: 휴, 휴지~! 빨리 우미에게 휴지를!

노조미 : 자극이 좀 심했으려나~, 우미, 미안해!

7.4. 4화

코토리 : 룰♪ 루♪

호노카 : 어라? 코토리, 어쩐지 기뻐 보이네~.

코토리 : 에헤헤······, 사실은, 짠!

호노카 : 우와, 상자 귀엽다!

하나요 : 앗~~~!!! 그, 그, 그 초콜릿은!!!

호노카 : 깜짝이야, 하나요 왜 그래?

하나요 : 그거 엄청 유명한 가게의 초콜릿 아니야?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본 것 같아!

코토리 : 우후후. 정답입니다♪ 굉장한 상을 수상한 쇼콜라티에가 만드는 거래.

호노카 : 쇼콜라티에······? 그런데 듣고보니 초콜릿 냄새가 나♪

하나요 :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엄청 비싼 초콜릿이라고 텔레비전에서 그랬어. 헉······?! 혹시 코토리, 누군가 특별한 사람에게 줄 생각으로······.

호노카 : 특별한 사람에게 준다고······? 헉······ 설마!

하나요 : 호노카. 코토리의 특별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

호노카 : 설마······ 설마······ 이 초콜릿 우리는 못 먹는다는 말이야?! 괜히 기대한 하나요

하나요 : 호노카······ 초콜릿 먹고 싶었구나.

코토리 : 후후. 둘 다 안심해. 이건 호노카랑 하나요랑 함께 먹으려고 산 거야. 우미 의문의 1패?

호노카 : 진짜?! 만세~!!

하나요 : 하, 하지만 엄청 비싼 초콜릿이라고······.

코토리 : 세 개만 상자에 넣어달라고 했어. 그래서 용돈으로 살 수 있었지♪

호노카 : 세, 세 개······? 초콜릿을 낱개로 팔아······?

하나요 : 한 개에 얼마일까······.

코토리 : 호노카, 하나요, 가격 얘기는 그만하고 빨리 먹자~.

호노카 : 응! 기다렸어!

하나요 : 나 이렇게 멋진 초콜릿 먹는 건 처음이야······!

코토리 : 자, 호노카. 아~앙♪

호노카 : 아~앙♪

코토리 : 자, 하나요. 아~앙♪

하나요 : 아~앙.

호노카 : 우물우물······(몇 초 뜸 들인 후)으음······ 이건······!

하나요 : 굉장히······ 굉장히 맛있어······!

코토리 : 허브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어른스러운 맛이 나네♪

하나요 : 떨렸지만······ 에헷, 초콜릿을 먹어서 약간 안정된 거 같아.

호노카 : 떨리다니, 초콜릿이 맛있을까봐 떨렸어?

하나요 : 아니. 코토리가 이 초콜릿을 특별한 사람에게 주는 건가 싶어서 떨렸어.

코토리 : 그런 사람 없어~.

하나요 : 그렇지! 다들 없지?

코토리 : 응! 하지만······ 혹시 특별한 사람이 있어도 코토리는 전해줄 용기가 없을 거야.

하나요 : 코토리······.

코토리 : 언제나 호노카와 모두를 따라가기만 하니까 나도 스스로 행동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하나요 : 코토리, 그 마음 나도 이해해.

코토리 : 하나요도?

하나요 : 응. 혹시 거절당하면 어쩌지라든가 그 다음에 어색해지면 어쩌지 하고······. 연애나 그런 게 아니라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금방 생각하거든. 안 좋지 이런 거······.

호노카 : 아~ 그거 호노카도 이해해! 호노카도!!

코토리 : 어, 호노카도?

호노카 : 절대로 줄 수 없을 거야~.

하나요 : 호노카도 초콜릿을 전할 용기가 나지 않는구나······!

호노카 : 이렇게나 맛있는 초콜릿을 내가 먹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준다니 못하지!! 아...

하나요 : 헤?

호노카 : 분명 전해주기 전에 열어볼 거야! 분명 혼자서 초콜릿 먹어버릴 거야!

코토리 : 호노카······♪ 호노카는 먹보구나♪

호노카 : 어라? 초콜릿이 맛있으니까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다는 이야기 아니었어?

하나요 : 그건 아니지만······ 호노카는 그대로가 좋다고 생각해!

코토리 : 우후후. 코토리도 찬성!

호노카 : 잘 모르겠지만······ 초콜릿 하나 먹었더니 초콜릿을 더 먹고 싶어졌어~.

코토리 : 그럼 내가 만들어줄게!

호노카 : 뭐, 진짜?!

코토리 : 응!! 호노카를 위해서라면 코토리, 얼만든지 초콜릿 만들 거야!

하나요 : 지금부터 재료 사서 다 같이 초콜릿 만들자.

코토리 : 응♪ 가자, 가자!

호노카 : 만세~! 코토리, 하나요, 너~무 좋아!

8. 28장 : 니코 가족, 우주 최고의 히나마츠리

우주에서 가장 귀엽고 즐거운 히나마츠리 파티가 시작됩니다♪

8.1. 1화

니코 : ~ ♪ (참고로 부르는 음은 니코푸리 하이라이트 부분인 것 같다.) 기모노도 예쁘게 하고······ 됐다. 음, 이걸로 완성♪ 역시 야자와 집안의 히나 인형은 큐트하고 러블리 니코♪

코코로 : ············.

코코아 : ············.

니코 : ······코코로, 코코아. 뭐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

코코로 : 아,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렇지, 코코아?

코코아 : ······으음.

코코로 : 코코아······!

코코아 : 전부터 생각했는데······ 우리집 히나 인형은.

코코로 : 잠깐, 코코아······!

코코아 : 아, 맞다. 아, 아무것도 아냐.

니코 : 저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말하지 않으면 모르잖아?

코타로 : 인형. 작아.

니코 : 코, 코타로······.

코코로 : 그, 그, 그! 그런 말은 해서는 안 돼요!

코타로 : ······?

코코아 : 맞아, 코타로. 우리집 히나 인형은 작지만 큰 히나 인형은 엄청 비싸단 말이야.

코코로 : 그래요. 커타란 히나 인형을 졸라서 우리집 가계에 부담을 줄 수 는 없어요.

니코 : 윽······.

코코로 : 죄, 죄송해요. 언니······.

니코 : 후우······, 괜찮아. 우리집 히나 인형이 크지 않은 건 사실이니까.

코코아 : 언니······.

니코 : 그렇지만 잘 생각해 봐. 우리집에는 최고로 귀여운 히나 인형이 있잖아?

코타로 : ······?

코코로 : 이 히나 인형이랑은 다른 건가요······?

니코 : 빨리,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 봐.

코코아 : 가슴에 손을 얹어도 다른 히나 인형은 없는 거 같은데요······.

니코 : 코코로.

코코로 : 네?

니코 : 코코아.

코코아 : 왜?

니코 : 아직 모르는구나······. 너희가 최고로 귀여운 우리집 히나 인형이야♪

코코로 : 저, 저희가······!

코타로 : ······인형?

니코 : 온 세상 어디를 뒤져도 이렇게 귀여운 히나 인형은 없어. 자부심을 가져.

코코로 : 언니······!! 제가 잘못 생각했어요, 언니.

코코아 : 어라. 그러면, 그럼 언니도 히나 인형이야?

니코 : 물론♪ 세 명 다 최고로 귀엽잖아♪

코코아 : 헤헤······ 그렇구나. 우리 히나 인형이었구나!

코타로 : 인형. 귀여워.

코코아 : 우리가 히나 인형이니까 장식한 히나 인형이 작아도 괜찮아!

코코로 : 네♪ 언니가 우리를 히나 인형이라고 불러주다니 부끄럽네요.

코코아 : 맞다. 언니 원피스 빌려서 우리도 예쁘게 꾸미자! 언니, 괜찮지? 방 안에서 히나 인형 놀이만 하는 거니까!

니코 : 그래, 좋아♪ 둘 다 귀여운 히나 인형이 되렴.

코코아 : 만세! 가자, 코코로.

코코로 : 네! 언니, 고마워요. 코타로도 가자.

코타로 : 응.

니코 : ············. 하아······ 어떻게든 잘 넘어갔네. 새 히나 인형 같은 건 살 형편도 안 되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 ······더 즐거운 히나마츠리로 해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8.2. 2화

에리 : 오늘 저녁은 뭘로 할까······ 슈퍼에 오기 전에 생각해 둘 걸. 감자랑 당근은 있으니 카레로 할까.

니코 : 하아아······.

에리 : ······어라?

니코 : 히나 인형은 무리니까 반찬이라도 호화롭게 해 줘야지.

에리 : 니코잖아. 저녁 장 보러 왔나?

니코 : 지라시스시을 케이크처럼 장식하면 화려해 보이려나······.

에리 : 니~코. 우연이네♪

니코 : 국은 육수가 있으니까 미나리랑 대합을 사면 되고······.

에리 : 니코? ······안 들리나.

니코 : 일단 미나리랑 완두콩이랑 당근이랑······.

에리 : 니~코!

니코 : 응? 히, 히이이이익?!

에리 : 왜······ 왜 그렇게 겁에 질린 얼굴인데.

니코 :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에리 : 아무것도 아니면 같이 장 보자. ······왜 슬금슬금 뒤로 가니?

니코 : 급한 일! 급한 볼일이 생각났어!! 그럼 안녕~ 에리~! (도망간다.)

에리 : 뭐어?! 왜 도망치는 거야, 니코~!

(길가로 이동. 뭔가 더 표현하자면 알파카 탈주할 때 호노카가 린 따돌린 곳)

에리 : 허억, 허억······. 허억, 니코 도대체 어디로 간 거지······. 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걸까······ 이제와서 비밀이라니 니코답지 않아. 좀 더 찾아봐야지.

(신사 앞 계단으로 이동)

니코 : 허억, 허억······ 하~~~~아······. 여기까지 따라오지는 않겠지. 에리도 끈질기다니까. 그렇다고 여기오면 그분이 있는데...

노조미 : 어라? 니코치. 달리기 경주라도 해?

니코 : 윽, 노조미······. 아, 아무것도 아니야. 좀 비켜줘.

노조미 : 흐음······.

니코 : 뭘 웃고 있는 거야, 빨리 비켜.

노조미 : 그치만~ 니코치가 그렇게 당황할 때는······. 언제나 재밌는 일이 일어나잖아?

니코 : 꺄악~, 잠, 잠깐, 이거 놔 노조미!!

에리 : 앗~~! 찾았다!

노조미 : 어라, 에리치. 니코치 찾고 있었어?

에리 : 노조미, 니코 놓지 마!

노조미 : 물론♪

니코 : 으윽······ 여기까지, 인가······.

(패스트푸드점으로 이동)

니코 : 그러니까, 동생들이 히나마츠리를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어.

에리 : 그렇구나······.

노조미 :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감출 필요는 없잖아? 니코치는 왜 도망 다닌 거야?

니코 : 그게······ 꼴사납잖아. 뭐든지 할 수 있는 슈퍼 스쿨 아이돌 니코니가 가족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니. 이런 꼴사나온 모습,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아.

노조미 : 니코치······.

니코 : 어떻게든 해주고 싶지만 큰 히나 인형은 못 사주니까.

에리 : 나도 이해해······. 동생들 마음.

노조미 : 에리치도 큰 히나 인형 갖고 싶었어?

에리 : 여자 인형이랑 남자 인형 둘만이 아니라 삼인 궁녀나 오인 합주단처럼 ······히나 단이 있는 히나 인형이 갖고 싶었어.

니코 : 그래 맞아! 니코도 히시모찌가 있는 히나 인형이 갖고 싶었어.

노조미 : 히시모찌가 있으면 그걸로 만족이야······?

에리 : 아하하, 니코는 먹을 걸 좋아하는구나.

니코 : 지, 지금은 아니라구. 니코니가 너무너무 귀여운 어린아이였을 때 이야기!

에리 : 아무튼 니코가 호화로운 요리를 만드는 것 같으니 동생들도 멋진 히나마츠리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노조미 : 니코치는 가족을 소중히 하는구나. 동생들도 분명 기뻐할 거야.

니코 : 니코가 하는 요리 같은 건 맨날 먹는데······ 그런 걸로 기뻐해줄지 어쩔지는······. 아. 그럼, 니코는 다시 한 번 슈퍼에 들렀다 갈 테니까. 내일 봐. (밖으로 나간다.)

에리 : ············.

노조미 : 에리치. 이건 우리가 나설 차례려나?

에리 : 그래. 애들에게 말하자!

8.3. 3화

에리 : 그러니까 당일까지는 비밀로 하고······. 니코네 남매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

호노카 : 우와, 히나마츠리 파티! 재미있겠다~!

코토리 : 코코로, 코코아, 코타로. 셋이랑 더 같이 놀고 싶었으니까 코토리도 기뻐.

우미 : 하지만, 니코의 가족 일인데······ 우리가 멋대로 움직여도 될까요?

: 만약 린을 위한 비밀 파티가 열린다면 깜짝 놀라고 엄청 기쁠 거다냐~

마키 : 니코는 저래 보여도 의외로 혼자서 끌어안는다니까.

노조미 : μ's에는 참 귀찮은 친구가 많지?

마키 : 나 쳐다보지 마. ······자기도 만만치 않으면서.

에리 : 니코가 싫어하면 그만둘게. 하지만 니코라면 기뻐해줄 거라는······ 그런 느낌이 들어.

하나요 : 니코는 가족을 엄청 소중히 여기니까 니코같은 언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우미 : 네. 니코는 평소에 저렇지만······ 동생들이 니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이해돼요.

: 린도 어렸을 때에는 새 신발 사 줘~ 새공 사줘~~ 언제나 졸랐던 것 같아.

하나요 : 왜 안 사주냐고 생각하기도 했어.

노조미 : 다들 갖고 있으니까 사줘~! 하고 떼도 썼지.

: 맞아맞아!! "모두 갖고 있을 리 없잖아, 그런 말하면 못써!" 하고 혼났어!! 으음······ 지금 떠올리니 어쩐지 분해······!

마키 : 괜찮잖아. 어릴 때 얘기니까. 다시 떠올리지 않아도.

: 뭐~! 마키는 부자니까 이런 마음을 모르는 거야.

마키 : 나, 나는 상관 없잖아! 린은 지금도 애 같은 소리를 하는구나.

: 으윽~.

노조미 : 우후후. 린, 진정해.

에리 : 어릴 때는 주변이 부러워 보이니까. 친구네 집이랑 비교하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좋은 일들이 그때는 굉장히 중요했구나.

호노카 : 그거 나도 알 것 같아! 호노카도 어릴 때 메론빵을 먹은 다음에 선물로 메론빵 사서 가자고 했더니 엄마한테 혼났어.

우미 : 에······.

호노카 : 그때는 우리 엄마 왜 이렇게 매정하지~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까 메론빵은 다음날 사도 됐겠구나.

노조미 : 으응~~······?

: 잘 모르겠지만 호노카 얘기랑은 좀 다른 것 같다냐~.

호노카 : 어, 어라?

우미 : 나참······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잖아요.

노조미 : 에이 에이, 우미. 우리가 즐거운 히나마츠리 파티를 열자 이런 거잖아♪

코토리 : 히나 인형을 살 수는 없지만 그만큼 훨씬 더 즐거운 히나마츠리 파티가 됐으면 좋겠다.

하나요 : 앗······!!

: 응? 왜 그래 카요?

하나요 : 저기 예쁜 전통 무늬 색종이로 히나 인형을 접는 건 어떨까? 그럴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키 : 괜찮은데? 그거면 삼인 궁녀도 오인 합주단도 만들 수 있겠어.

호노카 : 우와, 좋다! 이번에 문방구에서 재료 사와서 같이 만들자.

: 찬성~!

(호노카의 방으로 이동)

호노카 : 으음······ 하나요, 이거 어때?

하나요 : 응, 좋아. 끝을 깔끔하게 맞추고 기준선을 확실히 만들면 돼.

마키 : 됐다······! 이 두개를 합치면 히나 인형 완성이지?

에리 : 하라쇼♪ 색종이로 이렇게 예쁜 히나 인형을 만들 수 있구나!

호노카 : 하나요 굉장하다! 오인 합주단도 만들 수 있다니!

하나요 : 그, 그냥 종이 접는 법은 책을 봤으니까······ 하나하나는 작지만 많이 있으니까 호화로운 느낌이 됐어.

: 카요~. 히나 인형 장식하는 계단도 다 됐어~.

하나요 : 알았어~. 우와, 린 굉장히 잘 했다~!

: 에헤헷······ 카요는 칭찬이 후하다냐······.

마키 : 종이 접기랑 공작은 정말 오랜만이야. 동심으로 돌아간다고 할까······ 재밌었어.

노조미 : 히나 인형은 이걸로 됐구나. 다음은······.

코토리 : 짜안~, 이것 봐 봐♪

호노카 : 우와, 코토리 굉장하다!! 귀여워!! 히나 인형 같아!

마키 : 멋지다! 히나 인형 옷이야?

코토리 : 응! 진짜 기모노는 못 만들지만 간단하게 만든 옷이라도 분위기는 날 것 같아서.

노조미 : 매화랑 유채꽃 장식도 있고 정말 예뻐······!

코토리 : 기모노 원단은 비싸니까 조금만 쓰고 나머지는 여분 천을 사용했어.

하나요 : 기모노 원단이 꽃 모양 패치워크로 들어가 있어서 정말 귀엽다~!

코토리 : 에헤헤······ 고마워♪ 니코 동생들도 기뻐해주면 좋겠다.

호노카 : 얘들아~, 엄마가 준비 다 됐대!

에리 : 호노카의 어미니께 히시모찌 만드는 법을 배우다니 분에 넘치는 일이야······♪

호노카 : 어~? 왜?

노조미 : 후후. 진짜 장인에게 배우는 건 굉장히 귀중한 기회거든.

호노카 : 흐응~?

: 좋아! 다 함께 히시모찌를 만들고 나면 니코네 부르러 가자냐!

8.4. 4화

코코아 : 어? 왜 갑자기 나가?

니코 : 모르겠어. ······그래도 다들 호노카네에서 기다린다니까.

코코로 : 언니의 친구분들이니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을 거예요.

니코 : 어차피 뭔가 도와달라는 거겠지만······ 뭐, 좋아.

코타로 : ······같이 갈래~.

니코 : 물론이지, 코타로. 다 같이 오라고 했는걸. 자, 준비하고 가자.

(호무라 가게 안으로 이동)

하나요 : 앗! 왔다, 왔어! 니코~! 얘들아~! 이쪽이야~!

: 코코로, 코코아, 코타로! 안녕!!

코코로 : 저, 저기······ 오늘은 잘 부탁드려요!

니코 : 오늘은 무슨 일이야?

우미 : 니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니코 : 당연하지. 오늘은 히나마츠리~~

호노카 : 오늘은 다 같이 히나마츠리 파티를 열겠습니다~!!!

코코아 : 진짜? 히나마츠리 파티!!

코타로 : ??

코코로 : 그런······ 여러분의 파티에 저희도 참가해도 되나요?

마키 : 함께 해주었으면 해서 오늘 파티를 열었어. (몇 초 뜸 들이고)참가해줄래?

코코로 : 무, 물론이죠!!

코코아 : 히나마츠리 파티래! 코타로, 재밌겠다~!

코타로 : 웅~.

니코 : ······그런.

코코로 : 앗, 코코아! 여기 보세요!

코코아 : 우와~, 히나 인형이 잔뜩 있어! 엄청 예뻐!

하나요 : 색종이로 만들었어. 코코로랑 코코아도 나중에 같이 만들자.

코코로 : 삼인 궁녀에 오인 합주단도 있다니······ 멋져요.

코코아 : 응! 저기, 언니, 이거 봐! 엄청 예쁜 히나 인형이야!

니코 : 왜······.

에리 : 니코♪ 우리와 같이 오늘은 즐겨줄래?

니코 : 엘. 물론 좋지만······ 하지만······.

: 만세! 그럼, 오늘은 다 같이 신~~~~나게 놀자!

코토리 : 그럼 귀여운 귀여운 히나 인형 여러분~♪ 먼저 의상부터 갈아입어 주세요~.

코코로 : 히나 인형 여러분이라니······. 설마.

코토리 : 물론! 코코로랑 코코아말이야♪

코코아 : 와아, 만세! 의상이라니 기대돼~!

코토리 : 그리고, 니코도!

니코 : 니코도? ······그래도 돼?

노조미 : 뭘 사양하고 있어? 자, 빨리 갈아입으러 가자.

니코 : 기, 기다려. 밀지 마······!

(호노카의 방으로 이동)

코코아 : 우와······ 우와, 굉장해! 정말 기뻐! 진짜로 히나 인형이 된 기분!

코코로 : 네······! 이렇게 멋진 기모노를 입을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마키 : 니코도 어울리네.

니코 : 고, 고마워······.

우미 : 후후. 오늘은 솔직하네요?

니코 : ······놀리지 마.

코코로 : 코타로도 멋진 옷을 빌릴 수 있어서 좋죠?

코타로 : 멋있어~.

코코아 : 어라? 코타로, 손에 든 건 뭐야?

코타로 : 북~.

: 린이랑 같이 북 치자! 목욕 대야를 뒤집어서 천을 씌웠어~.

코타로 : 웅~.

노조미 : 다 놀고 나서는, 맛있는 히시모찌가 기다린다구~.

니코 : 우리를 위해서 히나마츠리 파티를 열어······줬······구나.

우미 : 괜찮아요? 혹시 오지랖 넓게 참견했나 싶었는데······.

니코 : 아, 아냐. ············저기, 고마워.

마키 : 기뻐해줘서 다행이야.

에리 : 저기, 니코······.

니코 : 에리······.

에리 : 니코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μ's를 가족처럼 생각해.

노조미 : 나도♪ 동생들도 다 같이 대가족이야.

니코 : ······고마워. 니코도 평소에는 말하지 않지만······ 너희를······.

하나요 : 자! 지금부터 다 같이 단체 사진 찍을게요~!

니코 : 아······.

호노카 : 니코, 코코로, 코코아, 코타로!! 모두 스마일, 웃어야 돼~!

코코아 : 언니, 스마일이야!

코코로 : 언니의 멋진 미소를 보여주세요♪

코타로 : 스마일~.

니코 : ······후훗. 알았어! 그럼, 니코니의 우주 제일 귀여운 스마일을 보여주지!

하나요 : 그럼 찍을게요~! 자, 치~즈!!

9. 29장 : 신곡 준비는 합숙에서

μ's멤버 9명이 마키의 별장으로, 에리의 발레를 볼 수 있을지도?

9.1. 1화

마키 : 뭐야 이거······ "합숙 안내"?

하나요 : 응. 이제 곧 신곡 준비 때문에 합숙하러 가잖아.

: 게다가 장소는 마키네 별장♪

하나요 : 여행 안내를 만들어 두면 합숙도 무난하게 진행하지 않을까 싶어서 린이랑 같이 만들었어.

마키 : 흐음, 준비성이 좋네. 이 안내장 내용 봐도 돼?

: 물론!

마키 : 첫 장은······ 이거 우리집 별장 그림?

하나요 : 응. 그림을 그려두면 "이번 합숙은 마키네 별장에 가는구나" 알 수 있으니까.

마키 : 목적지는 이미 다들 알고 있을 텐데······ 그럼 다음 페이지는?

: 이게 연습 의상 그림이고. 그리고 이게 가방 그림이고. 이건 가방 안에 넣을 지갑이랑 간식 그림이고······.

하나요 : 이 그림이 준비물 체크 리스트야.

마키 : 자, 잠깐 기다려!

: 응?

마키 : 왜 일부러 준비물을 그림으로 그리는데? 아니 그보다 이 안내장 글자가 전혀 없잖아!

하나요 : 그림으로 그리면 준비물도 한 눈에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마키 :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다음 페이지도······ 그 다음 페이지도! 그림이 아니라 글로 설명하면 되잖아.

하나요 : 그렇긴 하지만······.

: 뭐 어때! 그림으로 그리면 글자 못 읽는 사람도 알 수 있잖아.

마키 : μ's에 글자 못 읽는 사람은 없어!

: 이익!

마키 : 정말이지······ 이런 일에 힘 쓰지 마.

: 그치만, 마키네 별장에 놀러가는 게 너무너무 기다려져서 어쩔 수 없단 말이야.

마키 : 놀러 가는 게 아니야······ 게다가 별로 재밌는 데도 아닌데?

하나요 : 하지만 마키네 별장은 굉장히 멋진 곳이잖아.

: 맞아 맞아♪ 굉장히 넓고 사람이 많~~이 와도 괜찮은 데잖아.

마키 : 사람이 많이 온다니······ 말도 안돼.

하나요 : 응?

마키 : 있잖아, 아무나 초대하는 게 아니라고? 우리집에 와도 되는 건 μ's 멤버만!

: 오오······!

마키 : 다른 사람은 안돼. 너희니까 초대하는 거야.

하나요 : 마키······!!

마키 : 둘 다 그렇게 눈 초롱초롱 빛내지 마.

: 마키도 합숙 기대했구냐~ 빨리 가고 싶다, 마키♪

마키 : ······뭐, 그렇지.

(마키네 별장으로 이동(참고로 럽라 2기에 나온 산속 별장입니다.))

호노카 : 만세~! 도착했다~!

코토리 : 얘기하면서 오니까 이동 시간도 순식간이었어.

에리 : 그럼 당장 세 명씩 나뉘어서 작업을 할까?

우미 : 작곡, 작사, 의상 제작 이렇게 세 조였죠.

니코 : 뭐~~! 너무 이르지 않아? 잠깐 놀거나 간식 먹은 다음에~.

우미 : 먼저 일을 끝내두는 편이 놀거나 간식 먹는 것도 즐거워져요.

: 그렇구나~ 니코랑 린은 코토리를 도와줘야 되지?

노조미 : 호노카랑 나는 마키의 작곡을 돕고.

호노카 : 작곡을 돕는다니······ 뭐 할 수 있는 게 있나?

마키 : 여기 오기 전에 대강 이미지는 잡았어. 조금만 더 있으면 곡 자체는 완성될 것 같아.

호노카 : 우와, 합숙 첫날부터 완성이 가깝다니 역시 마키!

마키 : 하지만 마지막이 영 마음에 안 들어······. 미안한데 둘은 잠깐 기다려줄래?

노조미 : 알았어~.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을 텐데······. 꽤 어렵겠지?

호노카 : 그럼 마키한테 플레이~ 플레이~ 응원이라도 할까?

노조미 : 뭐어? 작곡 중에 플레이~ 플레이~는 정신 사납지 않을까?

마키 : ············

노조미 : 으악, 마키 혹시 화났어?

마키 : ······반대야. 두 사람 덕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호노카 : 응? 왜, 왜?

노조미 : 뭔지는 모르겠지만 럭키~잖아!

마키 : 가끔은 괜찮네. 태평한 너희를 보면 떠오르는 멜로디도 있나봐.

호노카 : 에헤헤, 마키한테 칭찬 받았어!

노조미 : 칭찬 받은 건가······?? 뭐, 좋아♪

9.2. 2화

우미 : 노래 분위기는 마키에게 들었으니까 우리는 가사를 생각해 봐요.

하나요 : 응! 약간 긴장된다······.

우미 : 후후. 시험이 아니니까 걱정하지마요. 먼저 하나요와 에리와 제가 생각나는 단어를 말해볼까요.

하나요 : 그렇구나······. 처음부터 완성된 가사가 나오는 게 아니지.

에리 : ············

우미 : 에리? 뭐 이상한 점이라도 있나요?

에리 : 아니, 우미는 리더십이 있어서 믿음직하구나~ 라고 생각했어.

우미 : 그래요? 굳이 따지자면 에리가 훨씬 리더에 가까운 인상인데요.

하나요 : 둘 다 정말로 믿음직스러워! 둘이 정해준다면 뭐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까······ 안심하고 따라갈 수 있어.

우미 : 하나요, 그러면 안돼요.

에리 : 맞아. 하나요도 우리를 이끌어줘야지.

하나요 : 어, 어라······?

에리 : 그럼 이번에는 하나요가 리드해서 작사해줘요.

하나요 : 뭐어······?! 여, 열심히 할게요······. 우윽······해낼 수 있을까?

우미 : 할 수 있어요. 하나요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작업이니까요.

하나요 : 특기?

우미 : 그래요. 하나요의 스쿨 아이돌에 향한 열정은 엄청나니까요.

에리 : 그렇구나······ 특기를 살린 작사라. 그럼 하나요가 좋아하는 스쿨 아이돌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래?

하나요 : 어, 그러니까······ 으음~, 요즘은 이 사람들이 인기 있어요!

우미 : 하나요······ 스쿨 아이돌 잡지를 언제나 갖고 다니는군요.

하나요 : 이 사람들은 보이쉬[2]하고 산뜻한 소녀의 매력이 있어요! 왼쪽은 긴머리의 시크한 아이돌이고 오른쪽은 안경이 포인트예요. 이 그룹의 노래는 산뜻한 곡조인데도 가사는 애절한 게 많아서······ 그런 반전적인 느낌이 너무 좋아요! 역시 가사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마음 어딘가에 이렇게 걸리는 게 있어야 좋을 것 같아요. 아, 나도 참, 엄청난 기세로 떠들어버렸네······. 괜찮아, 너는 로그 4번 넘기는 거로 끝이지만, Aqours의 누군가는 로그 5번을 대사로 다 채웠어.

에리 : 우후후. 스쿨 아이돌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이 완전 달라진다니까.

우미 : 굉장해요, 하나요. 스쿨 아이돌에 대한 깊은 마음은 작사에도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하나요 : 그, 그럴까? 부끄러워······.

에리 : 후후. 이번에는 하나요가 작사팀의 리더를 해줘♪

하나요 : 응!!

(별장 안으로 이동)

: 꺄악~ 아파~~!

코토리 : 앗, 린 괜찮아? 바늘에 찔렸어?

: 괘, 괜찮을 거야! 저기 니코, 손가락에 구멍 난 건 아니지?

니코 : 바늘에 조금 찔린 정도로 소란 떨기는······ 이리 와 린. 반창고 붙여 줄게.

: 흐냐~ 니코 고마워~.

코토리 : 린, 남은 작업은 내가 해 둘게.

: 정말? 그럼 린은 그만 해도 돼? 이제 자도 돼?

니코 : 안 돼.

: 으앙~, 왜? 아니, 린은 지금 니코가 아니라 코토리한테 말한 건데~!

니코 : 아까는 마지막까지 스스로 하겠다고 했잖아. 네 입으로 한 말이니까 제대로 해.

: 냐~ 그랬지! 코토리, 역시 린도 스스로 할게.

코토리 : 니코 대단하다······ 코토리는 금방 "남은 일은 내가 할게"라고 말하는데.

: 다른 사람 몫까지 열심히 한다는 거잖아? 그게 더 대단한 거 같은데~.

니코 : ······코토리는 다른 사람을 신용하지 않는 거 아냐?

코토리 : 그런가? 그렇지 않을 걸······?

니코 : 말해두겠는데, 니코는 바느질 잘 해. 스커트 리폼 같은 건 완전 껌이라구. 린도 매번 바늘에 손가락을 찔리는 것도 아니고 차분히 하면 할 수 있잖아.

: 응! 맡겨달라냐!

코토리 : 알고 있어. 하지만 너무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미안해서······.

니코 : 그러니까~! 왜 거기서 우리 눈치를 보냐구!

코토리 : 으응······?!

니코 : 좀 더 우리한테 기대라는 말이야. 우리 모두 μ's의 멤버잖아.

코토리 : 니코······.

니코 : 다 같이 입는 의상이니까 돕는 게 당연하잖아? 매번 혼자서 끌어안지 말고 우리도 꼭 불러.

코토리 : 니코······ 고마워.

: 니코······.

니코 : 니코한테 반하지 말고, 빨리 손이나 움직여. 합숙 중에 이 의상 완성해야 되니까.

: 네~!

코토리 : 에헤헤······. 니코는 기댈 수 있어서 가끔 엄마나 선생님처럼 보여♪

니코 : 니코는 엄마도 선생님도 아니야. 우주 제일 귀여운 미소녀 언니라고 불러줘.

코토리 : 네! 우주 제일 귀여운 미소녀 언니!

니코 : 우후후. 코토리는 이해가 빠르구나. 앞으로도 의상 제작 도와줄게♪

: 그럼 니코 엄마, 여기 꿰메는 법 알려달라냐~.

니코 : 린! 얘기 들은 거야?!

9.3. 3화

코토리 : 작곡이랑 작사 빠르다~♪ 합숙 초반에 완성되다니, 굉장해♪

호노카 : 심지어 마키는 여기에 도착했을 때 거의 곡이 완성된 상태였어.

마키 : 뭐, 그렇지. 그래도 마지막에는 호노카와 노조미 도움을 받았어.

우미 : 가사는 하나요가 이끌어줬어요.

: 그렇구나~! 카요가 지은 가사로 빨리 노래하고 싶다~.

하나요 : 고마워 린♪ 셋이서 차근히 생각해서 좋은 가사가 완성된 것 같아!

노조미 : 의상조도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된 것 같네.

코토리 : 응! 니코가 굉장히 믿음직했어.

: 엄마 같았지~~.

니코 : 그렇게 부르지 말라니까. 그보다 빨리 안무 짜보자.

에리 : 그래. 누구 좋은 아이디어 있어?

호노카 : 음~······ 그러게. 이런 건 어때?

우미 : 호노카, 그 포즈는 뭐예요?

호노카 : 안무가 떠오르는 마법의 포즈!

노조미 : 오, 스피리츄얼하네.

하나요 : 마법의 포즈??

: 호노카, 이렇게 하는 거야?

호노카 : 맞아 맞아!! 으윽~, 안무야 떠올라라~ 떠올라라~.

: 떠올라라~.

호노카 : !! ······안 떠올라!

: 두둥······.

니코 : 근거도 없는 마법 주문 같은 걸 해봤자 안무는 안 떠올라.

우미 : 니코는 뭔가 아이디어가 있나요?

니코 : 물론이지!

호노카 : 우와, 니코 가르쳐줘~!

니코 : 드디어 전수할 때가 왔구나······ 니코의 브로드웨이 풍 댄스 테크닉을!

노조미 : 브로드웨이?! 니코치 브로드웨이 댄스 테크닉을 알아?

니코 : 당연하지!

: 우와, 믿음직하다냐!!!

마키 : 진짜일까······ 그럼 그 테크닉이라는 거 보여줘.

니코 : 좋아. 다들 똑바로 봐야 돼.

우미 : 꿀꺽······.

니코 : 닛(→)코(↘)니(→)코(→)니(↗)~! 길게 발음 빼고, 보통 니코니코니 어감하고 다르다

호노카 : 응?

마키 : 뭐야, 지금 거.

코토리 : 음······ 평소대로 귀여운 니코 같은데♪

노조미 : ······니코치 미안! 우리 잘 모르겠으니까 다시 한 번 해 줘!

니코 : (위의 어감과 동일)닛코! 니코! 니~!

우미 : 저한테는 평소 니코가 하는 포즈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에리 : ······일단은 상황을 한번 정리하자. 니코는 브로드웨이에 가서 이 춤을 배운 거니?

니코 : 브로드웨이 춤을 배운 다음 니코식으로 바꿔봤어.

마키 : 브로드웨이까지 가서 공부했다고는 못하겠는데······ 어차피 텔레비전으로 봤다든가 그런 거 아냐?

니코 : ?! 그렇지 않아!

호노카 : 아, 니코 동요한다~! 확인 사살?

하나요 : 그럼 브로드웨이 댄스는 텔레비전을 보고 배웠다는 거야?

에리 : 세상에. 텔레비전을 본 것만으로 브로드웨이 풍이라니······

니코 : 하, 하지만 엄청 좋은 방송이었고 그걸 본 다음 자연스레 니코도 춤을 잘 추게 됐다구······!!

: 텔레비전을 보기만 해도 된다면 누구나 브로드웨이 풍이 된다냐.

니코 : 그치만 정말로 춤이 좋아졌는데······ 이것 봐!

코토리 : 귀여워♪ 브로드 니코다~.

노조미 : 우후후. 니코치의 그런 거창한 농담 나는 싫지 않아♪

니코 : 뭐······

우미 : 어쩔 수 없네요······ 내일 계속하도록 하고, 저녁 준비를 할까요.

니코 : ············

9.4. 4화

에리 : 오늘은 아이디어가 정리되지 않았지만······ 내일은 안무가 정해지면 좋겠어.

노조미 : 그러게~. 오늘 저녁 카레도 맛있었고 내일도 힘 내야지♪

에리 : 나 깜짝 놀랐어. 이렇게 많이 카레를 만들면 분명 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몇 번이나 더 달라고 하던걸.

니코 : ············

에리 : 니코? 왜 그래?

니코 : ······아무것도 아니야.

노조미 : 기운이 없네? 니코치도 카레 더 먹지 그랬어?

니코 : ······역시, 아무것도 아니지 않아! 니코,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었단 말이야!

노조미 : 응? 니코치, 무슨 말이야?

에리 : 아······ 혹시, 낮에 췄던 브로드웨이 안무?

니코 : 그래! 그야 텔레비전으로 브로드웨이 특집을 30분 본 게 전부지만······.

에리 : 후훗······ 역시 브로드웨이까지 보러 간 게 아니구나?

니코 : 그래! 그래도, 그래도 니코는 터득했다고 생각했어. 브로드웨이의 댄스 테크닉을!

노조미 : 그랬구나~ 미안해 니코치.

니코 : 알아주면 됐어······.

에리 : 이해받지 못하면 서운하잖아. 착하지······.

니코 : 윽, 그렇게 머리 쓰다듬어 주지 않아도 돼!!

노조미 : 나도 앞으로 조심할게. 쓰담쓰담······.

니코 : 으~, 바보 취급하지 마.

노조미 : 바보 취급하는 거 아니야! 그렇지 에리치?

에리 : 그래. 게다가 니코의 춤 실력도 평소대로······ 아니 평소 이상으로 귀여운 니코였어.

니코 : 어······ 그거 진짜야?

에리 : 정말이야. 그저 이번 곡과는 분위기가 조금 맞지 않았던 것 뿐이야.

노조미 : 니코치의 춤에 딱 어울리는 곡이 생기면 꼭 오늘 안무를 넣자.

니코 : 응······! 저기, 에리. 발레도 안무가 있지? 니코한테도 발레 가르쳐 줘.

에리 : 그래······ 그럼 간단하게 설명할까?

(다음날, 별장 밖)

코토리 : 좋은 아침~ 잘 잤어?

호노카 : 응! 정신을 차렸더니 아침이었어!

우미 : 후후, 호노카는 평소대로네요.

마키 : 오늘이야말로 안무를 생각해야지.

: 린도 열심히 할게!

니코 : 너네들 알겠니? 스쿨 아이돌이란 종합 예술이야!

마키 : 오늘도 또 영문모를 소리를 하네······.

니코 : 곡이 좋으면 다가 아니야. 춤이 좋으면 다가 아니야. 스쿨 아이돌은 모든 균형을 맞춰야 해.

하나요 : 메모 메모······. 오늘 니코는 어쩐지 멋있다♪

에리 : 너희가 제안한 안무 아이디어는 전부 좋았어. 그렇지만 노래의 분위기랑은 조금 달랐어.

호노카 : 노래의 분위기라······. 지금까지는 이래저래 잘 맞춰왔지만 새삼 어렵게 느껴진다.

니코 : 거기서 진가를 발휘하는 게 에리야.

호노카 : 오오?!

니코 : 자, 가라 에리! 거의 포켓몬

마키 : 잠깐······ 에리는 니코의 부하가 아니라구.

노조미 : 우리들 어제 안무 이야기를 했거든.

에리 : 어쩌면 발레 안무가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이야.

코토리 : 에리는 계속 발레를 했었지?

: 그런데 발레랑 스쿨 아이돌은 전혀 다르지 않아?

에리 : 발레에서는 노래의 힘을 빌릴 수 없어. 중요한 건 표현력이야. 이야기를 전달하는 힘과 감정을 나타내는 힘이 필요해.

우미 : 그건······ 연기력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에리 : 자주 사용되는 동작이 있어. 예를 들면 이렇게 손을 겹치고 자기 심장 아래에 두면 "사랑한다"······는 의미야.

: 우와, 굉장해! 수화처럼 다 의미가 있구나.

에리 : 여기에 표정을 더하면 더 똑바로 전달하 수 있어.

코토리 : 우와, 안타까운 표정을 더하니까 더 멋지다♪

호노카 : 그렇구나······ 한 곳 안에서도 즐거운 기분이 들 때나 안타까운 순간이 있지.

하나요 : 알겠어요······ 노래가 끝날 때는 기분도 고양되니까 안무도 크게 하는 게 좋겠네요.

에리 : 발레와 같은 안무로 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표현도 괜찮지 않을까?

니코 : 좋은데 에리? 니코도 아이디어가 분수처럼 솟아오를 것 같아!

마키 : 정말일까······.

코토리 : 그러고 보니······ 우리 아직 에리의 발레를 제대로 본 적 없어.

노조미 : 그러게. 나도 에리치의 발레 보고 싶어♪

: 린도 에리의 발레 볼래!! 에리,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춤춰줘~!

에리 : 음······ 그럼 조금만이야?

호노카 : 만세~♪ 에리 너~무좋아!

10. 30장 : 마키에게 도움 주기!?

곧 있으면 마키의 발표회. 다 같이 응원할래요♪

10.1. 1화

우미 : 마키, 의상을 맞춰야 되니까 가만히 있어요.

마키 : 응...... 코토리, 어때?

코토리 : 글쎄...... 길이를 조금만 더 줄이면 깔끔할 것 같아. 느낌은 어때? 답답하지 않아?

마키 : 응. 딱 좋은 것 같아.

코토리 : 다행이야♪ 특수부호 많이 짜증나는구나

우미 : 드레스도 만들다니 코토리는 대단하네요.

마키 : 원단을 순식간에 드레스로 만든 데다가 크기도 딱 좋으니 놀라워. 마법 같아.

코토리 : 마키, 고마워.......

마키 : 그, 그냥 생각한 대로 말했을 뿐이야.

코토리 : 마키한테 중요한 드레스를 내가 만들 수 있게 해준 게 무엇보다 기뻐.

마키 : ...... 나야말로.

코토리 : 게다가 이번에는 예산이 여유로우니까 예쁜 원단도 레이스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우후후후후후.......

마키 : 코토리, 엄청 웃고 있어......

우미 : 평소에는 넉넉하지 않은 활동비로 코토리가 의상을 만들고 있으니까요......

코토리 : 우후후. 정해진 활동비 안에서 열심히 만드는 것도 즐겁지만♪ 이번 드레스도 귀여운 마키가 훨씬 더 귀여워지게 힘 낼거야☆

우미 : 완성된 모습이 기대되네요. 액세서리도 에리가 만들어준다고 들었어요.

코토리 : 드레스랑 액세서리를 세트로 맞추면 정말 신날 것 같아! 에리랑도 신중하게 이야기해서 만들어야지.

우미 : 후후. 정말로 즐거워 보이네요.

마키 : 진짜. 자기가 입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주다니.

코토리 : 마키의 드레스니까 힘이 나는 거야♪ 남은 일은 우리한테 맡기고 마키는 노조미한테 다녀와.

마키 : 네~.

(복도로 이동)

노조미 : 하압......!!

마키 : 윽......

노조미 : 으으음.....!! 뭐야 귀여워

마키 : ......노조미.

노조미 : 왜~? 나 지금 엄청 바쁜데.

마키 : 전부터 신경쓰였는데...... 정말로 스피리츄얼 파워라는 걸 주입할 수 있는 거야?

노조미 : 할 수 있으니까 지금 이렇게 하고 있잖아. 아이 참, 마키는 움직이지 말고 똑바로 서.

마키 : 아, 알았다니까......

하나요 : 마키! 도시락은 샌드위치가 좋아? 아니면 주먹밥이 좋아?

마키 : 별로...... 뭐든 상관없어.

하나요 : 상관없지 않아! 중요한 날에 먹을 도시락이니까 내용물도 신경 써야지.

마키 : 뭐어......? 음...... 그렇게 말해도 그다지.....

에리 : 마키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마키 : 글쎄...... 그럼 토마토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좋으려나.

하나요 : 응, 맡겨줘 마키! 맛있는 토마토를 찾아둘게.....!

에리 : 후후. 하나요는 여전히 재료부터 신경쓰는구나.

노조미 : 잠깐 얘들아~ 스피리츄얼 파워 주입하는 거 방해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하나요 : 우와! 마키의 중요한 스피리츄얼 파워인데! 노조미, 미안해.

마키 : 정말이지, 다들 신났네...... 오지랖이 넓다니까.

드디어호노카 : 니코~, 감자칩 줘~.

니코 : 음~.

: 뭔가...... 뭔가 부족하다냐.

호노카 : 저기 있잖아 린, 그 만화 재밌어?

: 꽤 재밌는데...... 뭔가 아쉬워서......헉?!

호노카 : 어라? 린, 왜 그래?

: 린, 엄청난 사실을 깨달았어.

니코 : 뭔데?

: 혹시...... 요즘 부실에는 우리 세 명밖에 없는건가냐?!

호노카 : 핫...... 그러고보니......!

10.2. 2화

10.3. 3화

10.4. 4화


[1] 로그에는 '느낌라고'라고 되어있지만, '느낌이라고'가 더 자연스러우므로 '느낌이라고'라고 간다.[2] boyish, 소년 같은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04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04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