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3:38:17

레그나스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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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코믹스

1. 소개2. 진실 3. 기타

1. 소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의 등장인물이며 성우는 ??/??.

주인공 티글의 나라인 브륀 왕국의 왕자로 본명은 레그나스 에스테르 로워르 바스티안 드 산 샤를르 이다. 나이는 티글 및 엘렌과 동갑인 16세. 2부 시점에서는 17세다.

당연히 차기 국왕감이며 아버지인 브륀 왕으로부터 상당한 편애를 받고 있다. 전쟁 전에 티글도 한 번 그의 얼굴을 본 적이 있으며 중성적이고 자상한 얼굴이라 갸날픈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1권 초반 국경선 강의 범람 문제로 브륀과 지스터트가 전쟁을 일으키자 브륀 군의 총사령관으로서 디난트 평원으로 출진했으며, 아들의 첫 전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하는 브륀 왕이 수많은 기사단과 귀족들에게 출병할 것을 명령하여 2만 5천명이나 되는 대군을 이끌게 되었다.

하지만 아군의 5분의 1밖에 안 되는 지스터트 군이 엘레오놀라 빌타리아의 지휘하에 양동 작전으로 기습을 감행하자 순식간에 대패. 브륀 군은 저마다 뿔뿔이 흩어지거나 도주하게 되었고 본인 또한 전사했다. 전쟁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듣던 왕자의 실로 허무한 죽음이었다.

그의 죽음으로 브륀 왕은 막대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무를 거부한 채 방에 틀어박혀 유아퇴행 현상까지 보였으며, 귀족들은 이때다 싶어 가늘롱 공작과 테나르디에 공작파로 나뉘어 추악한 권력다툼을 벌이게 된다. 왕자가 살아만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던데다 언젠가 성군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던 왕자였기에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까움이 컸다. 지못미.

…인 줄 알았는데 엄청난 반전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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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실

사실 살아있었다. 게다가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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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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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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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자였으며 본명은 '레긴'이다.

브륀에서는 딸밖에 못 낳은 왕비는 경시되는데다 왕녀의 왕위 계승권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한없이 낮아서 일부러 남자 행세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애초에 그녀가 죽었다고 알려진 것 자체가 가늘롱과 테나르디에가 꾸민 계략이었다. 디난트 평원에서의 싸움 중 레긴은 갑작스레 자객에게 습격을 당했으나 호위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패전으로 인해 전사했다고 발표된 이후에도 가늘롱 공작의 끝없는 방해로 인해 왕도에도 갈 수 없게 되어 계속 도망쳐 다녔던 것이다. 그러나 4권에서 무오지넬이 침공하자 도망 중에 티글을 만나게 되었고 그의 도움을 받아 겨우 안전한 몸이 된다[2].

5권에선 테나르디에 공작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끝내 티글이 테나르디에를 쓰러뜨림으로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왕도로 개선하게 된다. 그리고 제정신을 차린 브륀 왕과[3] 재회해 왕자에서 왕녀로 정식 인정되고 동시에 왕국의 후계자로 지명받는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1권 이후로는 별 등장이나 설명도 거의 없었으므로 대부분의 독자들은 레그나스 왕자가 1회성 엑스트라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게다가 1권에서 확실히 죽었다고 언급되었기 때문에 그가 분명히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독자들에겐 그야말로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반전.

작가가 이미 3권에서 재상인 보두앵의 입을 빌려서 보른은 대의를 얻어야 한다로 힌트를 줬고 보른이 외국군을 끌여들여 반역자로 몰린 상황에서 왕의 조카를 끼고있는 두 공작들보다 명분적으로 우위를 점할려면 사실상 직계 왕손을 포섭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너무 갑자기 튀어나온데다가 어떻게 브륀왕국 남단까지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점은 문제일지도... 일단 호위의 고향으로 내려간거라고 하는데 그 호위라는 인간도 어디갔는지 모르고, 나중에 찾았으면 레긴이 복위한뒤 언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다.[4]

여정 도중 티글의 하녀인 티타와 상당히 친해졌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티글에게 플래그가 꽂혔다.[5] 게다가 티글이 받은 월광의 기사라는 칭호는 옛날 왕녀와 결혼해서 국왕이 된 기사가 받았던 칭호라고 한다.

레긴은 시골 귀족들이 외국 군대를 끌여들여서 왕녀로[6] 추대 해준 상황으로, 본인의 세력은 티글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설내용을 보면, 이래저래 귀족들에게 치이고 사는 듯. 여러 귀족들이 사모하는 님에게 맞선을 넣어도 속만 끓고 있는 중. 아마 티글이 이 처자랑 결혼이라도 해서 지지기반을 만들어 주지 않는 이상 미래가 썩 밝지만은 않다. 허나 결혼을 해도 티글도 기반이 약한 건 매한가지이긴 하다. 그래도 전쟁 영웅이고 민중들에게 인기가 받은 티글과 결혼하는건 메리트가 큰편이긴 하지만...

엘레오놀라 빌타리아와의 사이는 별로 좋지 못하며, 티글을 가운데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관계. 애초에 처음 맺은 관계부터가 서로 적대하는 양 군대의 총사령관이란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리 호의적이지 못한 만남이었고, 이후 티글에게 구조되어 도움을 청할 때 에렌과 정식으로 얼굴을 마주치게 됐지만 그때도 에렌이 티글을 포로로 삼은 것에 대해 비난섞인 시선을 퍼부었다. 그리고 에렌과의 계약에 의해 티글이 3년간 라이트메리츠에 객장으로 머무르는 것이 확정되었을 때도 계속 딱딱한 표정을 지으며 3년 후에는 잊지 않고 티글을 돌려받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한다.[7] 만약 티글의 하렘에 에렌과 레긴 두 명이 모두 들어가게 되면 냉전 말리느라 티글만 죽어날 듯(…). 뭐 그래도 에렌과 엘리자베타의 관계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에렌과 미라의 관계는 처음 만났을 때 생긴 오해로 생긴 약간 감정싸움만 있을 뿐이지, 서로 인정하고 츤츤대는 관계에 불과하다면, 티글에게 메가데레하고 있는 에렌과 엘리자베타의 관계는 진짜 더 험악하다. 엘리자베타는 에렌이 있었던 마을을 역병으로 지워버렸고, 에렌은 엘리자베타에게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타의 아버지를 죽여버렸다. 어쨌든 사실상 레긴이 실권이 약하더라도 그녀는 현재 브륀의 지배자이므로 이 상태에서 하렘은 어렵다. 거기다 레긴 본인이 티글을 대단히 사랑하고 있어서 전희들이 티글을 차지하게 놔둘생각이 전혀없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낮은편이라고 할수있으나 티글이 부륀과 지스터트 통합하고 통합 왕국의 왕이 된다면 7명의 전희를 포함한 하렘이 가능할지만 몰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댓가로 아내들의 남편 쟁탈전에 휘말려 고생이 엄청날게 확실하다.

8권에서는 티글이 아스발에서 돌아오던 중 바다에 추락하여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듣자 엄청난 충격을 받고 티글을 아스발로 보낸 지스터트와 빅토르 왕, 이 소식을 전하러 온 지스터트의 사자에 대해 극렬한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자제심을 한계까지 발휘하여 일단은 사자를 처형하지 않고 알현 자리를 넘기며, 할 수 있는 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티글의 실종이 빚어낸 정세의 변화에 대처하며 뒷수습에 매진하고자 한다. 그러는 한편으론 기적을 일으키는 티글의 힘을 기대하면서 티글의 생존을 믿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9권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테나르디에 공작 측 대상인들이 그녀를 몰아낼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8] 참고로 이 중엔 가늘롱 공작의 심복인 글레어스트 후작도 몰래 끼어 있었다. 아무래도 왕위계승권이 있었던 테나르디에 공작부인과 가늘롱 매형을 죽이지 않고 그대로 왕족의 지위와 특권을 유지시켜준 모양인데 왕위계승권이 있던 이 두사람 때문에 내전이 벌어진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병크를 저지른 샘.[9] 멜종드(테나르디에 부인)이 티글을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과 아들을 죽인 일을 꾸짖는 모습이 나온다.[10] 그만큼 이들의 위세가 아직까진 대단한셈.

12권에서 과거 테나르디에 공착 측과 제후들, 대상인들에 의해 쿠데타가 일어나지만 티글의 활약으로 모두 진압되었다.

13권에서 보두앵이 레긴과 티글 간의 혼담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15권에서 티글에게 사랑한다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브륀 왕국의 국왕이 되어줄 것을 청했지만 티글은 검은 활과 마물들에 관한 화제를 들어 대답을 일년 뒤로 미룬다. 올가도 그렇고 계속 미루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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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권에서 변장하고 지스터트로 티글을 찾아와서 티글에게 자신은 지스터트의 왕이 될것이고, 네가 괜찮다면 브륀의 왕관도 받겠다는 선언을 들었다. 두 나라 다 소중한 사람이 있어 지키고 싶다는 설명을 듣고는, 뺨에 키스하고 아내다운 일을 한번 해봤다며 미소지었다.

마지막에는 티글과 결혼하는데 성공하고 정실이 된다. 다만 정실이라고 해도 말이 정실이지 에렌이나 류드밀라 같은 지스터트 전희들도 만만치 않은 힘과 세력이 있어 티타를 제외한 다른 여성들에게는 함부로 할 수 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티글은 브륀보다 지스터트에 있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해서... 본인도 이러한 점을 의식했는지,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화집에 수록된 단편에서는 티글이 주최한 다과회에 참석해서 대담하게도 과자를 자신의 입에 물고 티글에게 먹여주는 행동을 한다.[11]

2.1. 마탄의 왕과 미체리아

본편과 달리 테나르디에 공작과 제법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며 통치하고 있다.

3. 기타

  • 본편에서 등장이 적은 히로인 중 하나다. 그런 만큼 같은 브륀인인 티타를 제외하면 다른 히로인들과 얽히는 일이 드물다. 물론 이는 티타 역시 마찬가지로 레긴을 제외하고 다른 히로인들과 크게 얽히지 않는다.
  • 한번도 표지를 장식한 적이 없다. 이는 티타도 동일.공녀가 아니니 어쩔 수 없잖아 게다가 메인 스토리가 티글과 공녀들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항상 기다리고, 도움만 받는 수동적인 위치에 처해있다. 분량도 티타보다도 없으며, 비중도 히로인도 아닌 조연인 마스허스보다도 모자르며, 공녀들 중 가장 활약이 없는 올가보다도 중요도가 떨어진다. 메인 스토리에서 크게 중요한 캐릭터도 아닌데다가 전희들 같이 여전사가 아닌 이상 뭔가 다른 것[12]으로 비중을 차지해야 되는데 안타깝게도 레긴에겐 그런 특별함이 없다. 사실상 왕녀라는 신분을 배제하면 민간인 A와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본인이 비록 왕녀이기는 하지만 티글은 브륀 왕국이나 레긴에 대한 (의리는 있지만)충성심은 거의 없고, 어디까지나 알자스 중심이나 자신의 정의로 움직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브륀 왕이 되고자하는 생각도 없는 만큼 다른 히로인에 비해 많이 뒤처진다.

    또한 레긴이 에 비해 티글과 관계가 깊다 말하기도 어렵다. 그런 탓에 히로인 쟁탈전에서 승리하는 가능성은 전무한데가 하렘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왕녀라는 신분이 장애가 된다. 에렌을 비롯한 공녀들은 지스터트인데다가 바나디스라는 위치에 속해 있어 지스터트를 벗어날 수 없으며, 이는 왕녀라는 신분을 가진 레긴도 마찬가지라 브륀에서 떠날 수 없다. 양다리를 걸치려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걸치기가 매우 난감하다. 게다가 이미 티글은 에렌과 연인이 되기도 했고 미라와 소피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니 티글이 공녀들을 버리고 레긴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다. 브륀과 지스터트가 통합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스토리상으로 버려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다행히 마지막에 어찌어찌 티글의 하렘에 들어오긴 했다.

    그래도 티타는 자신이 할수 있는 분야에서 티글과 다른 공녀들을 돕는데 비해 레긴은 말 그대로 도움만 받는 수동적 여인이라 히로인 후보 중 인기가 제일 없다. 기다리는 히로인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이런 캐릭터는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는 소설에서 자연스럽게 공기가 되기 마련인지라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인기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13]거기다 17권에서 티타(정확히는 티르 나 파)가 티글과 전희들에게 힘을 보태는 활약을 하며 능동적으로 변화해가면서 유일하게 수동적인 히로인이 되었다.
  • 작가는 만우절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티글이 레그나스 왕자의 시종이 되는 전개의 if 스토리 단편을 써서 올렸다. 해당 포스팅 링크.
  • 같은 라이트 노벨에서 이 처자와 비슷한 처지의 사례인 캐릭터가 있는데 제로의 사역마앙리에타 드 트리스테인이다. 이쪽도 부친(선왕)이 정치감각이 없어서 앙리에타가 트리스테인의 여왕이 되었을때 제대로 된 아군이 별로 없었다...


[1] 왼쪽은 요시☆오 버전, 오른쪽은 카타기리 히나타 버전[2] 애니메이션 8화에서 해당 상황이 묘사됨.[3] 실은 가늘롱 공작이 독을 넣어 정신이 이상해졌던 것.[4] 두 공작의 암살자들로부터 레긴을 호위하던 중 사망했다고 2부에서 언급됐다[5] 게다가 6년 전 사냥 축제에서 티글과 만난 적이 있으며 그때 처음으로 갓 구운 따뜻한 음식을 대접받았다고 한다. 소꿉친구 플래그?![6] 아스발 왕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역사상 여왕이 존재하지 않는다. 레긴 역시 직위가 여왕이 아닌, 왕녀이고, 칭호 역시 폐하가 아닌 전하[7] 이에 대해 에렌은 승낙하면서 속으로는 3년 동안 티글을 함락시켜 티글 본인이 3년 뒤에도 자신의 곁에 있기를 바라면 레긴이 무슨 말을 하든 다 헛일이라는 계산을 깔아뒀다(…).[8] 레긴의 즉위와 이후 펼쳐진 그녀의 정책 때문에 자신들이 백성들을 더 이상 착취 못하는 것과 전왕 팔롱이 지스터스에 아니에스를 할양한 것도 있지만 주 이유가 가관인데, 그 이유가 활잡이인 티글이 싫어서다.[9] 레긴 본인이 권력이 약해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레긴의 힘이라 해봤자 자신을 옹립해준 티글이나 오제 자작, 마스허스 정도인데 아무도 전왕(팔콘) 시절의 테나르디에나 가늘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힘이 없다. 그런 만큼 귀족들을 단속하기 힘들터라 어쩔 수 없이 내버려뒀겠지만 결과적으로 독이 되었다.[10] 물론 자이앙과 그렇고 테나르디에 공작도 그렇고 둘 다 자업자득이다. 애당초 멀쩡한 알자스를 침략한 것은 지스터트 군이 아니라 테나르디에 군이었으니.[11] 다과회 당시 미라가 계란구이를 아앙하면서 먹여주는 행위를 시작으로, 올가가 티글이 마시던 벌꿀주의 잔을 받아 티글이 입을 댄 부분으로 마시는 행위를 보고 경쟁심리로 이러한 대담한 행동을 하게 된 것.[12] 제랄처럼 드러나지 않은 행정이나 보급 등의 업무나 정치적인 개입 혹은 티타처럼 무언가 특별한 능력.[13] 더 심각한 것은 기다리는 히로인 특성상 주인공의 돌아올 수 있는 마음의 고향 혹은 제일 소중한 사람으로서 비중을 가지며, 주인공의 행보 혹은 각성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은데 레긴에겐 이런 특성이 없다. 순전히 그냥 주인공을 기다리는 역할에만 충실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