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 Spitz
1. 개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등장인물.배우는 라몬 로드리게스. 성우는 사카구치 슈헤이 / 위훈[1]
2. 행적
대학에 진학해 기숙사에 들어간 샘 윗위키의 룸메이트.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컴퓨터나 음모론에 집착하는 너드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샘을 자기네 '회사'에 끌어들이려다가 반응이 시원찮자 학교 데이터를 해킹해서 등록을 취소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고[2] 동영상을 업로드하지 못하자 시밤쾅을 외치며 쭉빵한 여자에게 침을 흘리는 등 그냥 몸개그용 조연. 영상을 띄우기 직전 친구들을 심하게 재촉하는데, 더빙판에서는 유쾌하게 번역되었다.[3] 전편에서 해커였던 매기의 친구이자 동료인 글렌의 마이너 카피 정도로 보면 된다.하지만 이 녀석은 지구의 운명을 손에 쥔 자를 룸메이트로 둠으로 인해 살면서 두 번 다시 못 볼 파란만장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우연히 같은 방을 쓰게 된 샘과 함께 앨리스의 공격을 받은 뒤, 그를 은둔하며 생활하던 시몬스와 만나게 했고, 시몬스는 휠리의 안내를 받아 제트파이어를 만나고, 제트파이어 덕에 이집트로 이동한 뒤 매트릭스를 찾아내어 죽은 옵티머스를 부활시키는 데 도움을 준 녀석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쓸모없는 놈은 아니다.
샘이 다른 여자와 함께하는 상황에 같이 있었던 탓에 곧 그 여자가 본모습을 드러내고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덩달아 디셉티콘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FBI와 CIA로부터 지명수배를 당한 상태였고, 그토록 알고 싶어 했던 2년 전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옆에 있는 기숙사 룸메이트라는 것까지 알고 나서는 완전히 겁에 질려 자수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날 밤 새삼 진지한 얼굴을 하고 나타나선 시몬스가 어딨는지 술술 말하며 함께 움직이기로 한다. 자수를 하러 갔다간 샘이 어딨느냐며 온종일 경찰들에게 시달릴 게 뻔한 데다 어쩌면 자신이 계속 언급하던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둘도 없는 찬스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작 눈앞에서 '큰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을 땐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는 시몬스와 대조적으로 겁먹고 도망치기 바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4]
그러나 다음 시리즈에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 이후 행적은 불명이다.
3. 여담
- 배우 라몬 로드리게즈는 후에 월드 인베이젼에서 해병대 소위로 등장, LA에서 외계 군대와 싸운다(!!).
아마 오토봇이랑 디셉디콘이 깽판치는 걸 미군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군에 입대했나 보다본인의 신분이 장교고 소위라는 높은 계급이지만, 본인보다 경험이 앞선 휘하 병력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군 경력으로 전장에서 혼란을 느끼는 게 딱 한국군에서 복무한 대다수의 군필(육군 출신) 남성 관객들이 군복무 시절 보았던 전형적인 초급장교들을 연상시키며 국경을 초월한 공감을 끌어낸다.(...)비록 각자 민족과 언어가 달라도, 군대는 결국엔 다 똑같은가 보다
[1] 사이드스와이프와 중복.[2] 케이블판 자막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못 받게 해주겠다"라고 말한다. 으악![3] 영상 빨리 띄워! 영상 빨리 띄워! 영빨띄! 영빨띄! 영빨띄!!!![4] 차를 타고 디셉티콘에게 잡힐 듯 말 듯 도망치면서 억지로 참다가 결국 "살려줘요! 제발 살려만 주세요!!"라며 펑펑 울다가 짜증이 폭발한 시몬스에게 전기충격기로 지져져아봐봐봐봐봐 기절했다.[5] 사실 샘과 미카엘라, 시몬스는 전편에서 이미 트랜스포머와 엮인 경험이 있어서 그나마 대처할 수 있던 거고, 보통 사람이라면 느닷없이 외계로봇들 간의 전쟁 한복판에 떨어져서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 속에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