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4:31:16

레이블(음악)


1. 개요2. 유래3. 정의4. 목록5. 관련 문서

1. 개요

음반 분야에서 브랜드 또는 상표를 의미하는 용어.

2. 유래

대중음악이 본격적으로 고도화된 40년대와 5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여러명의 아티스트를 거느린 대형 음반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이들이 레코드판 중앙에 붙어있는 라벨지의 색상이나 디자인들을 음악 장르나 참여 뮤지션 별로 나누고 묶어서 발매하다가 종국에는 이 라벨에 독자적인 브랜드명을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음악 브랜드를 가리키는 레이블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

3. 정의

광의적으로는 연예 기획사의 하위 개념이지만 레이블은 매니지먼트 등 음악 외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음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음악 스튜디오 등을 통해 모이거나 계약관계에 있는 집단이라는 것에 포커싱을 두어 쓰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해외의 대다수 레이블들도 매니지먼트, 유통, 마케팅 등의 사업들도 영위하는 곳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계약관계, 레코딩 문화 등은 모회사마다 천차만별.

단순히 음악하는 회사일 뿐이지만 유독 한국 힙합씬에서는 크루와 같은 팀이나 그룹 같은 개념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이 현상의 원인은 아티스트에게 있다.
  • 우선 레이블을 세울 당시에는 자신의 크루원이나 친분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시작하는 편이다.[1]
  • 레이블에 속한 아티스트가 레이블을 샤라웃하며 동료 의식을 내세우는 가사를 많이 쓰기 때문.
  • 레이블 컴필레이션 곡/앨범을 발매하기도 한다. 컴필레이션이 없더라도 내부에서 서로의 음악적 교류(ex.피처링)의 빈도가 높다.[2]
  • 또한 Dingo Freestyle에 레이블 단위로 출연하여서 레이블 크루화를 넘어서 레이블 아이돌화로 현상이 고착화되었다.
이러한 원인들로 리스너 입장에서는 크루처럼 안 느끼는게 비정상일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레이블이 크루처럼 인식되기 때문에 누군가 신입 아티스트와 계약을 하려고 하면 팬들에게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항의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그 결과 생겨난 것이 서브 레이블이란 개념으로, 한 사람이 또 하나의 레이블을 만들어 여러개의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이다. 한마디로 쟤랑 계약하고 싶은데 그러면 팬들이 싫어하니까 아예 새 레이블을 만들어서 그쪽으로 계약하는 것. 박재범은 레이블 색은 그냥 음악 잘하는 게 레이블 색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며[3], 팔로알토는 레이블 색 그딴거 없고 내가 잘한다고 느끼는 사람 뽑는거라고 밝혔다.[4] 더 콰이엇은 ‘제발 이런건 우리 세대에서 끝냈으면 한다’라고 피곤하다는 감정을 밝히기도 했다.[5]

하지만 이것은 본인들이 자처한 일이다. 앞서 원인이 아티스트에게 있다는 것처럼 동료 의식을 내세우는 가사를 많이 쓴다. 또한 SNS나 영상 등을 통해 끊임없이 서로의 친분을 과시한다. 그리고 컴필레이션 앨범이나 유튜브 단체 출연 등까지 합하면 사실상 자기 자신들이 그렇게 마케팅을 한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 여론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는 한국힙합의 특성에, 아무리 좋게 봐줘도 결과적으로는 영합한 것인데 한국힙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인들도 모를 리가 없다. 그래놓고는 어느 정도 성장, 성공을 거두자 지금까지 성공을 거뒀던 마케팅 방식이 더 큰 성장 혹은 체질개선에 방해가 되니까 귀찮다는 것이다.[6]

4. 목록

4.1. 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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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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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컬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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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장르별

4.4.1. E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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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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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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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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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1] 박재범은 자신의 크루 AOM을 바탕으로 AOMG를 세웠으며, 팔로알토는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세울 당시 자신의 크루인 개화산 아티스트들이 주축으로 세웠다. 또한 VMC는 기존에는 크루였으나 레이블로 전환하였으며 리짓군즈도 마찬가지다.[2] 컴필레이션이 레이블 색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며, 아티스트가 새로 영입된다면 여기에 어울릴것 같다/아니다 는 어쩌면 당연한 것.[3] 사인히어에서 했던 발언으로, 한 관중이 sogumm이 잘하지만 AOMG에 어울리지 않을 거 같다고 하자 이에 대해 답한 박재범의 말이다.[4] 하이라이트 레코즈스월비 영입당시 첫 여성래퍼이며, 코홀트 아티스트가 다 나간시점에서 야마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들어와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에 대한 대답. 여담으로 팔로알토의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2022년부로 해체했다.[5] 더 콰이엇은 레이블 아이돌화에 맞서자는 취지로 Daytona Entertainment를 세웠다.[6] 아이돌화를 이용했다고 생각한다면 아이돌화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일종의 수명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진짜 아이돌도 아니기 때문에 소속원들이 아이돌처럼 관리되기도 힘들다. 이런 문제 때문에 시간이 흘러서 더 큰 성장, 혹은 체질 개선 등이나 색깔 변화를 하자니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아이돌화가 아니더라도 가수는 당연히 인기의 수명이 있고 레이블은 가수의 인기관리나 신인가수를 제대로 수급 못하면 망하는 것이다. 그런데 레이블을 통째로 아이돌화시킨 운영을 했으니 레이블 자체에도 수명이 생기고 제약이 걸린 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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