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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도슨/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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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도슨의 연도별 시즌 일람
KBO 리그 데뷔 2023년 2024년

1. 개요2. 입국 전3. 페넌트레이스
3.1. 7월3.2. 8월3.3. 9~10월
4. 시즌 후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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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니 도슨의 2023 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입국 전

7월 21일 밤에 입국해, 7월 22일 출전 준비할 예정이다. 등번호는 에디슨 러셀이 사용했던 27번을 받았다.

한국에 오기 전에 롯데에서 뛰었던 잭 렉스, NC의 현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 NC에서 뛰었던 드류 루친스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

3. 페넌트레이스

3.1. 7월

  • 7월 22일 롯데전(4번, 좌익수): 첫 타석부터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탈출에 기여했다. 해당 타격이 결승타가 되면서 외국인선수의 KBO 데뷔 첫 안타 첫 타점이 결승타가 되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웠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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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도슨의 KBO 데뷔 첫 홈런
* 7월 23일 롯데전(3번, 중견수)
* 1회초 1사 2루에서 플라이로 물러났다.
* 3회초 1사 3루에서 KBO 1호 홈런을 쳐냈다.
* 5회초 무사 1,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 7회초 무사에서 선두타자로 출장해 안타를 쳤다.
* 8회초 1사 1,2루에서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 연장 10회초 2사에서 2루타를 쳐냈다.
* 7월 25일 고척 한화전(2번, 중견수)
* 1회말 1사 1루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 3회말 무사 1,2루에서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따냈다.
* 5회말 1사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 7회말 1사에서 땅볼을 잡혔다.
* 7월 26일 고척 한화전(3, 중견수)
* 1회말 2사 초구 우월 홈런(통산 2호)
* 3회말 1사 1,2루 6구 삼진
* 5회말 1사 1,2루 7구 2루수 옆 1타점 내야안타
* 8회말 무사 1루 초구 좌익수 옆 안타
* 10회말 무사 6구 볼넷

7월 27일 한화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 경기를 만들어 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삼진이 많은 공갈포의 유형으로 나와있는데 그러한 평가가 무색하게 매 경기 볼넷을 골라나가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고 경기도 많이 소화하지 않았지만 제리 샌즈가 떠난 이후 야시엘 푸이그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타자 기근에 시달렸던 키움 히어로즈에서 가장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타자이다.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남은 경기에서는 주로 중견수로 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후 이주형이 트레이드로 오면서, 도슨은 좌익수와 중견수를 오가는중이다.

아직 6경기째라서 판단하긴 이르나 4할대 중반에 타율에 볼넷 6개를 골라나가는 동안 우려했던 삼진은 단 2개밖에 되지 않는다. 유인구에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는 선구안은 경이로울 지경.

30일 삼성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다. 에디슨 러셀이 생각나지도 않을 정도로 침착하게 백정현을 상대로 통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성적을 찍어주고 있다. 이정후의 부상에다 최원태가 타팀으로 트레이드되어서 떠난 충격적인 상황에 팬들이고 선수고 전부 우울한 와중에도 저가 용병이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는 것 때문에 그나마 위안거리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도슨의 대활약이 무색하게 또 또 또 졌다.

3.2. 8월

8월 1일~3일 LG전에도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팀은 스윕패를 당했다.

후반기 이후, 8월 3일 경기까지의 30타석 이상 OPS 순위에서 1.15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2] 그야말로 복덩이 그 자체. #

8월 4일에는 무안타를 기록했다.

8월 5일 창원에서 열린 NC전에서는 3회 시즌 3호 동점 투런 홈런을 쳤으나... 팀은 또 다시 패배.

8월 8일 고척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회에 실책을 하는 바람에 한 점을 내줬다. 결과적으로 이 경기가 결승타가 되어 패배했지만, 곧바로 8회에 슈퍼 캐치를 선보이며 이닝을 끝내버렸다. 그러나 도슨을 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8월 9일에는 5타수 3안타를 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8월 10일에는 첫 타석에서 한현희에게 사구를 맞고 고통스러워했는데 선수보호 차원에서 임병욱으로 교체되었다.

8월 23일 두산전에서는 무슨 일인지 양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왔다. 후에 밝혀진 이야기로는 세탁물 과정에서 도슨의 유니폼이 누락되어 양현의 유니폼을 대신 입고 나온 것이라고 한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으나 이 타구가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의 머리에 맞아 놀란 표정을 짓기도 했다.[3] 최종 성적은 5타수 2안타 1득점.

3.3. 9~10월

9월 10일 한화전 4연전(더블헤더 포함)의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9:8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직전 3타석에서 3안타를 쳤고 이번에도 타구가 잘 맞아서 끝내기 역전 적시타가 될 법도 했으나 유격수 이도윤의 호수비에 가로막혀 땅볼 아웃에 그치며 팀의 패배 및 4연전 피스윕을 막지 못했고 그렇게 본인도 한화의 4연전 스윕으로 인한 대기록의 허용타자가 되었다.

9월 22일 한화 원정 경기에서 한국 무대 첫 4안타 경기를 했다. 2루타 2개를 쳐낸건 덤.

10월 들어 장타력은 주춤했으나 8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려내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시즌을 마쳤다.

4. 시즌 후

시즌 종료 이후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팀 장타율 및 홈런이 처참한 수준이기에 거포 자원을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 또한 돌고 있다. 당장 제리 샌즈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신화를 쓴 선수이기에 팬들은 재계약을 희망하는 중.

12월 11일 무려 600%를 증액한 총액 60만 달러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2024시즌에도 히어로즈와 함께하게 되었다.

5. 총평

2023 시즌 기록
경기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볼넷 삼진 출루율 장타율 wRC+
57 229 .336 77 14 2 3 37 29 9 18 41 .399 .454 145.3
제리 샌즈에 이어 대체 외국인 타자 대성공 사례를 썼다. 팬들은 샌즈와 마찬가지로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라고 있으며 재계약을 해달라고 아우성.

도슨은 57경기에서 77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당 1.35안타씩 치는 쾌조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 성적으로 144경기 풀타임을 뛰었다면 194안타 페이스가 나온다. 그렇다고 기복이 심한 것도 아니라 무안타 경기가 많지 않은 반면 멀티 히트는 심심찮게 나온다.

홈런이 3개에 불과해 장타력이 외국인 타자 치고는 조금 아쉽긴 해도, 이정후가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 확실한 상황이라 주전급 선수 가운데 이주형 정도를 제외하면 장타를 기대할 선수가 없는 팀 사정상[4] 도슨이 저 장타율을 가지고 이주형에 이어 팀 내 장타율 2위다. 대신 이러다보니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를 찾기 위해 재계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미약하게나마 거론된다.

그러나 도슨은 홈런이 조금 부족하다 뿐이지 2루타 14개와 3루타 2개를 때려낼 정도로 중거리 갭 파워는 준수하게 갖췄고, 발이 빠른 데다 수비력도 괜찮다 더구나 그간 프런트가 뽑아온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도슨보다 좋은 선수를 데려온다는 보장도 없다. 마침 도슨의 연봉도 매우 적기에[5] 연봉을 넉넉히 인상해서 재계약해줘도 굳이 100만달러 채워서 신규 외국인 데려오는 대신 그 돈으로 다른데 투자하는게 훨 나을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로 볼 때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와 비슷하다. 페르난데스 역시 컨택 하나는 도슨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절륜했으며 외국인 타자치고는 홈런의 개수는 적으나 2루타는 20개 이상 칠 정도로 갭 파워는 충분히 갖추었다. 다만 파워의 경우에는 20홈런을 칠 수 있을 정도의 장타력을 가질 수 있어 장타력 만큼은 페르난데스가 우위다. 다만 수비와 주루가 끔찍한 페르난데스와 달리 도슨은 수비와 주루가 모두 준수한 것이 차이점.

물론 키움은 대체 외국인으로 와서 흥했다가 다음 시즌에 망해버린 마이클 초이스라는 사례가 있지만, 초이스가 이 시즌에 망한 이유는 워크 에식 문제로 인해 성적이 하락한게 크다. 반면 도슨은 그런 문제가 제기된 적은 아직 없고 오히려 경기 내외적으로 태도에 관한 호평이 많다. 설사 내년에 올해의 성적을 못 내더라도 올해 정도 투고타저가 이어진다면 초이스 2년차 OPS만 찍어도 수비와 주루 때문에 1년 간 밥값은 할 것이다.

그리고 12월 11일, 총액 60만 달러에 재계약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키움에서 뛰게 됐다.

[1] 두산의 호세 로하스는 KBO 데뷔전에서 개막전 끝내기 홈런을 쳐낸 적도 있긴 하다. 다만 그게 첫 안타는 아니다.[2] 1위는 1.159의 나성범.[3] 다행히도 타구가 정타가 아니라 살짝 먹힌 타구라 그런지 브랜든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교체도 되지 않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4] 냉정히 말해서 장타자라고 불러주기 어려운 김혜성이 이정후 다음으로 팀에서 장타율이 높을 정도. 사실 선수단 전체를 놓고 보면 이형종, 임지열, 임병욱, 김수환, 김웅빈, 박주홍, 박찬혁 등 장타 포텐셜이 있는 선수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이들은 장타 이전에 그냥 타격 자체가 안된다는 것.[5] 8만 5천달러로 1억 5천만원도 안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