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琅燦십이국기의 등장인물. 태왕 교소의 휘하 출신으로, 교소 휘하 중에서도 고참에 속한다. 교소가 왕으로 즉위한 후, 동관장으로 임명되었다. 겉모습은 18세 정도의 여성.
2. 작중 행적
아센의 모반이 발생한 후, 행방이 묘연한 인물 중 한 명이었는데, 타이키가 백규궁에 도착한 후 백규궁에 남아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본인이 만나는 것을 거부했다. 이후 아센이 타이키를 불렀을 때 연조에 나타났을 때 아센과 함께 등장했다. 아센의 찬탈 후 동관장이 아닌 태부가 되어 여전히 조정에서 일하고 있으며, 원래 일하던 동관 또한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 신왕 아센을 주장하는 타이키를 향해 그 말의 진의를 확인하자며 아센에게 타이키에게 위협을 가할 때 진짜 왕이 아니라면 산시와 고란이 아센을 죽일테니 타이키를 베라고 시험하듯 말했다. 이후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작중의 모반을 교사한 장본인으로 교소가 왕이 된 이후 고민하는 아센에게 반란을 일으키도록 교사했고, 요마를 다스리는 법과 요마 또한 가르쳐줘서 우코에게 빈만을 홀리게 하고, 이력으로 교소를 함양산에 묻어버리는 것을 협력하고 차섬으로 관리들의 혼을 빼버리게 해서 아센이 조정을 장악하는 것을 도왔다.그러나 모반을 직접 교사한 것치고는 그녀의 작중 행적은 이해할 수가 없는데, 아센을 향해서는 계속 평대하며 너따위는 찬탈자라고 부르면서 교소에게는 반드시 경칭을 붙인다거나 노골적으로 아센을 모욕하면서도 아센에게 협력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센이 타이키에게 억지로 고두하게 만든 것을 듣고는 아센에게 찾아가 비꼬기도 했으며, 교소가 처형될 위기에 처한 것을 본 타이키가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교소를 구하는 것을 보며 역시 저 기린은 괴물이라며 경탄한 뒤, 교소의 추우인 케이토를 데리고 가 예췌로 쓰러진 타이키를 구하기도 했다.
3. 의문점
작중 로산의 행적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으며, 이는 작중에서 완전히 해결되지도 않았다. 일단 표면적으로 알 수 있는 것만 보면 로산은 명백하게 아센을 교사하고 요마를 빌려주고 부리는 법을 가르쳐줘 작중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고통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며, 아센의 반란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작중에서 타이키는 케이토를 데리고 와서 추락하는 타이키를 구출한 로산을 규탄하는 코료를 막으면서 로산은 적이 아니라고 단언했다.작중에서 그녀는 여전히 교소를 왕으로 보면서 아센은 반역자라 멸시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떡밥은 작중에서 언급이 있는데, 그녀는 사실 대의 백성이 아닌 황주 출신이다. 황주 출신 중에서 교소에게 가장 먼저 거두어져 교육을 위해 바깥으로 나간 인물 중 하나로, 황주는 12국의 백성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왕과 기린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녀는 작중에서 그 무엇보다 자신의 지적 욕구를 해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즉 그녀에게 있어 대를 통해 천의 섭리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알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하고 싶었던 마음이 교소에 대한 충성심보다 컸다고 볼 수 있다.
즉, 그녀는 교소를 존경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그 누구의 편도 아니고, 대라는 나라를 자신의 지식욕을 채우기 위한 실험도구로 삼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