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성우는 마스타니 야스노리 / 김진홍 / 데릭 스노우.계왕신 답지 않은 약간 사악하고 경박한 성격을 가졌으며, 전왕배 우주 서바이벌 전에 열린 제7우주와 제9우주의 전람 시합에선 자신의 선수들에게 도핑을 당당하게 허락한다. 품위 없게 설쳐대는 모습을 본 키비토가 평가하길 '저렇게 천한 계왕신도 다 있었다니'(...), 비루스에게는 제9우주의 수준을 알겠다며 까인다.
심지어 같은 우주의 파괴신인 시드라마저 종종 로우의 행동을 아니꼽다는 듯이 쳐다보거나, 너무 심하지 않냐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1]
성품이 천박하고 괴팍하지만 그래도 자마스가 다른 신들이 협조를 하지 않아 죽였다고 언급한 것을 봐서는 자마스처럼 비인도적이고 무차별적인 학살을 용납하는 타입은 절대로 아니다. 그저 자기가 맡은 우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품위가 없을 뿐 기본적인 선은 지키는 듯 하다.
2. 작중 행적
2.1. 애니메이션
78화에서 첫 등장. 자신의 팀 맴버들인 트리오 드 데인져스와 손오공 일행의 전람 시합을 감상한다. 자신들 우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툭하면 제7우주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이후 79화에서 팀의 맴버인 바질이 도핑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인 부우에게 패배하자 한심하다며 한마디하고 이후 라벤더와 손오반의 시합을 감상한다.
그리고 80화에서는 손오반과 라벤더의 싸움이 끝나고 대신관에게서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자신들 제9우주가 인간 레벨이 가장 낮은 순위의 우주라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이후 힘의 대회에 "지면 소멸"이라는 규칙을 알게 되고 전람 시합에서 져도 소멸이냐며 묻고 그건 아니라는 말에 안심한다.
94화에서 시드라가 제4우주의 파괴신 키테라의 제안에 대해 그와 상의하는데 시드라와 같은 생각이라며 암살단을 보낸다.
95화에서는 프리저가 암살단을 모조리 역관광시키면서 자신들에게 연락하자 자신들을 의심하는 걸로 생각해 변명한다. 하지만 정작 그가 제9우주의 전사로 영입해 달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광기를 보이자, 자신의 우주에 대한 미련이나 사랑 같은 게 없냐며 경악한다. 그리고 프리저의 선수 영입 요구에 대해 "아무리 우리가 배신의 우주라지만 저 녀석은 감당할 수 없다.", "자신의 우주가 소멸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정신이상자다. 시드라, 너보다 더 파괴신답다고!", "한 번 배신한 녀석은 또 배신한다."며 시드라와 설전을 벌인다. 이 대사를 통해 이 계왕신은 다른 계왕신들에 비해 경박한 면은 있어도 최소한의 선은 지키는 걸 알 수 있다.
96화에서 제 7우주 선수들을 보며 분해하는 시드라에게 내버려두라며 이제부터는 제9우주 선수들에게 맡기자고 한다.
97화에서 트리오 드 데인져스의 바질이 회전공격을 하는 제3우주의 나리라마를 넘어뜨리고 제10우주 선수 리리베우를 장외로 탈락시키는 대활약을 하자 매우 기뻐한다.
98화에서 이런저런 해설역을 하다 제7우주의 신들에게 까이고 나서 이후 자신의 선수들이 베지터와 손오공의 파이널 카메하메하의 마무리로 탈락하자 시드라와 같이 절망하면서 전왕에게 살려달라고 간청하지만 전왕은 이를 무시하고 웃으면서 천사를 제외한 제9우주의 신들과 제9우주를 소멸시킨다.
그래도 이후 마지막 화에서 인조인간 17호가 슈퍼 드래곤볼로 소멸한 전 우주를 되살려주면서 다른 제9우주의 맴버들과 함께 부활한다.
2.2. 코믹스
코믹스 28화에서 제9우주의 행성 하나가 갱생확률이 0%라 파괴가 결정되자 "살릴 방법은 없는가?"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리고 34화에서 역시 제9우주가 첫 타자로 소멸되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소멸되었다.
3. 기타
작중 최초로 나온 악당처럼 느껴지는 계왕신이기도 하다.[2]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그저 어느 정도 경박한 면이 있을 뿐이지 그 역시도 나름대로의 개념과 선은 지키는 타입이다. 게다가 이후 코믹스에서의 행적을 보면 다른 우주들을 깔보려는 태도도 사실 자신의 우주에 대한 애정표현이 다소 경박한 방식으로 드러낸 것 뿐이다. 이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잘 드러내는데 제 4우주 파괴신 키테라의 농간에 의해서 제 7우주를 불참시키기 위해 방해꾼들을 보내어 프리저를 막을 생각였지만 당연히 그런 조무래기로는 프리저의 상대가 될 수 없었기에 결국 양학을 당했고, 방해꾼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개입을 눈치챈 프리저가 자신을 제 9우주의 선수로 넣어줄 수 없냐고 하자 "네가 소속해 있는 우주가 소멸당한다, 아무리 악인인 너라도 소중한 사람이나 고향 등이 있지 않겠냐?" 등의 말로 거절하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프리저의 모습에 질렸다듯이 파괴신인 시드라보다 더 파괴신답고, 소중한 것들을 내팽겨치는 놈은 위험하고 정신 이상자라 평가하였다.
위의 설명이나 아래의 설명처럼 로우는 품위가 다소 거칠고 낮을 뿐이지만 다른 악역들처럼 학살을 좋아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던지, 자신이 담당하는 것이나 업무에 대해 무신경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베르가모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인간을 대하는 태도도 상당히 친화적이다. 즉 비록 경박한 면이 있지만 자마스같은 타입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선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3]
코믹스판의 경우는 애니메이션처럼 악역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파괴신이 행성을 파괴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등, 성실하게 일하는 계왕신으로 등장한다.
4.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더빙판에서는 파괴신인 시드라가 계왕신인 로우한테 존댓말을 한다. 보통 계왕신이 파괴신한테 존댓말하는 걸 감안한다면 이례적인 일.[2] 자마스의 경우는 어디까지나 계왕신 "후보"지 정식 계왕신은 아니다.[3] 이로 미루어보아 로우의 존재의의는 자마스의 백화한 모습 그 자체를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마침 자마스와 로우 둘 다 제 잘난 맛에 취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