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25 13:55:55

로하(은하전국군웅전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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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1. 개요

은하전국군웅전 라이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다 에이코

오장 4천왕 중에 한 명으로 최종계급은 원수. 군인이 누릴 수 있는 정상적인 명예는 모두 누린 인물이다. 오장 4천왕 중 유일한 여성이지만 여성이라고해서 무용이 다른 3명보다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통솔력과 인품, 명망, 두뇌수준 등을 고려할 때, 여성이 아니었고 자신에게 마음만 있었다면 히키 단죠 이후 후계자 구도에서 가장 유력했을 인물. 독안룡 마사무네의 대칭점.

2. 작중 행적

오장 제3군의 지휘관으로 류우가 라이가 전사한 부하들의 유족에게 하사되는 돈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히키 단죠에게 직소를 시도했을 때 라이를 제압하는 것으로[1] 인연을 맺었다. 깊은 관계였던 단죠에게 무례를 저지른 라이를 일단 패기는 했으나 부하들을 위하여 직소한 라이의 대담함과 의리를 내심 눈여겨 보고 있었는지 후에 라이를 발탁하여 자신의 제3군 중에서도 항상 선봉을 맡아온 정예사단인 4077의 사단장으로 취임시킨다.

독안룡 마사무네의 대담한 도발에 단죠가 가신들의 의견을 물리치고 남벌을 계획하자 스스로 나서서 선봉을 맡았으나 마사무네의 보급선 차단과 청야전술에 당하여 크게 패배했다. 제3군은 전력의 태반을 잃은 상황이었고 군략을 무시하고 가이라의 독단으로 제3군을 앞지를려던 가이라의 군도 적지 않은 피해가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기를 놓쳤다고 판단한 로하는 철퇴를 결정하고 그나마 전력을 온존하고 있단 라이의 4077 사단에 철퇴하는 우군의 후방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필연적으로 남천의 공세는 4077에 집중되었으나 라이는 우주에서 직감으로 마사무네의 기함을 발견하는 기적을 일으키나 수세에 밀려서 고전하던 도중 마사무네의 총탄에 쓰러진다. 가이라와 합류한 로하는 가이라에게 머리를 숙여서 전함을 얻어내어 라이를 구원하였고 덕분에 라이는 중상을 입으면서도 생환한다. 그 후 자신이 형사하게 될 것을 알고 있던 로하는 라이에게 병법을 배우라는 말을 하고는 형을 받기 위하여 떠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라이는 다시 한 번 단죠의 앞에서 날뛰고 군율을 위해 로하의 목을 벨 것을 주장하는 호메이의 의견에 겐이와 가이라가 중재를 걸고 단죠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로하의 직분을 박탈하여 일병졸로 강격시키고 라이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형태로 곤장 100대를 맞는다.

사실 겐이는 이용가치가 있는 로하를 그냥 죽게 할 생각은 없었고 가이라도 로하를 죽게 할 생각은 없었으며 단죠도 유능하며 충성스러운 로하에게 사형을 내리는 것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일들은 촌극에 불과했으니 로하는 라이 덕분에 괜히 곤장을 맞게 된 셈이다.[2]

남벌에서 큰 피해를 입은 로하의 제3군은 해체되어 다른 군에 편입되었으며 모반등과 얽혀서 겐이에게 빚을 지게 된 로하는 겐이의 부관자리로 들어가게 되나 단죠가 병으로 죽자 원수로 복귀하였고 오랜 전란때문에 제대로된 관료제도가 자리 잡을 시간이 없었던 오장은 군권을 쥔 4명의 원수에 의한 군정국가로 다시 태어난다. 일단 관리들에 의한 최고평의회라는 통치기구가 들어서기는 했지만 이들은 4명의 원수를 견제할 만한 힘을 갖추지는 못하였다.

당초 단죠는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여 오장의 왕위를 마사무네에게 이양한다는 칙서를 남겼으나[3] 천하를 라이에게 주고 싶었던 단죠의 딸 레이라는 중간에 이것을 가로채고 가이라를 회유하여 자신의 편으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권력장악에 방해가 되는 겐이와 호메이를 가이라가 숙청. 당초에 가이라는 단죠의 하나남은 핏줄인 레이라에게 충실한 것처럼 위장하였으나 동생인 가이엔의 모략으로 조금씩 민심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영향력을 불려서 마침내 레이라를 축출하고 오장을 대오장으로 개명, 스스로 제위에 오른다.

한 편으로 시몬과 식을 올리게 된 라이에게 로하는 만약 용이 때를 얻어서 하늘로 오른다면 자신은 산이 되어서 그것을 막겠다고 선언한다. 사실 로하는 순사[4]할 생각이었지만 단죠가 죽고 자신마저 죽으면 단죠가 일으킨 오장이 완전히 엉망이 될 것을 우려하여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 상태였다.

이에 로하 자신은 오장의 신하로서 라이의 앞을 가로막고 죽는 길을 선택한 것. 라이는 군인으로서 자신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로하가 그러한 선택을 내렸다는 것에 당혹해하지만 마침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로하를 꺾을 것을 결심한다.

로하는 서갱의 변경을 지키던 오호장군을 불러들여서 라이와 총력전을 벌이고 로하의 지략에[5] 라이는 궁지에 빠지지만[6] 다이가쿠야 시신의 책략으로[7] 기사회생하여 로하를 쓰러트린다. 치열한 일기토 끝에 로하는 라이의 성장에 만족하여 웃으며 죽게 된다. 라이 역시 이런 로하의 심정을 이해는 했으나, 결국 자기 손으로 은인을 죽였다는 사실은 변함없기에 정신적 충격으로 며칠동안 의식을 잃는다.

3. 평가

일단 라이와 전쟁할 때는 정말로 죽일 작정으로 싸우긴 했지만 가만보면 라이가 위로 솟아오를 발판은 전부 이 사람이 만들어놨다. 결정적으로 단죠 사망 후 마사무네가 쳐들어왔다가 본국에서 라코우가 반란을 일으켜 후퇴한적이 있는데, 이 때 추격했으면 마사무네군을 괴멸시켰거나, 막대한 피해를 주어 라코우가 마사무네를 없애게 만들고, 오장의 지위를 확고하게 만들 수 있는 찬스였지만 가이라가 황제로 있어선 오장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핑계대면서 놓아줬다. 막판에 싸운건 단죠에 대한 충성 + 날 이기지 못하면 어차피 마사무네나 라코우와 싸워도 승산이 없으니 최소한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 는 생각으로 벌인 마지막 테스트였던 셈.

첫 대면에서는 라이를 생풋나기 취급했지만 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연애 플래그라기보다 스승이자 부모 역할을 담당했다고 봐야 한다. 라이가 몇 번이나 돌출 행동으로 처벌을 받을 뻔했을 때 건져준 것도 로하고, 마지막까지 정면 대결로 밀어붙이며 그의 성장을 확인한 것도 로하였다. 마사무네를 제외한다면 가장 간지폭풍의 최후를 맞은 등장인물.

장수로서의 능력 역시 작중 톱을 다툰다. 마사무네에게 초반에 빅엿을 먹긴 했지만, 애초에 마사무네 역시 최강 먼치킨 중 하나고 로하의 패배에는 오장국 전반의 방심이 한 몫 했으니 이것만으로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 라이와의 정면 전술 대결 역시 로하의 깔끔한 승리로, 숫적으로 월등히 우세하긴 했지만 라이의 총 병력을 유인해내고 사람 별로 없는 본진을 정예 별동대로 탈탈 털어버리는 위엄을 선보인다. 재수없었으면 이 시점에서 작품 완결이 날 수도 있었다(...). 사실 병력이 열세라지만 본진에 딱 8천 명만 남겨둔 라이가 바보다 일대일 전투 능력도 탁월해서, 최후에 라이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다 쳐바르고 다녔다. 스승에 대한 애정으로 망설이던 라이도 한 방에 모가지가 날아갈 뻔 했다! 결국 필사의 각오로 나선 라이와 난전 끝에 승패가 갈리지만, 이전이나 이후나 라이를 이 정도로 위압하면서 몰아붙인 상대는 없을 정도였다. 최종적으로는 라이나 라코우의 경지가 로하를 넘어섰겠지만...[8]

시신의 평으로는 로하가 오장을 물려받았다면 정상적으로 통치했을 것이다라고. 전개상 탁월한 통치력을 보여줄 일은 없었지만(...) 정치적인 감각은 라이보다 훨씬 나으며 상식을 지킬 줄 아는 면도 있었다. 사실 가이엔과 친구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상적인 개념인. 로하가 오장국을 지배했다면 라이는 일단 가이엔의 폭정이라는 거병의 명분부터 잃어버리는 데다, 로하와 원수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에 출병을 망설여 전개가 지지부진해졌을지도 모른다.[9] 아예 대놓고 로하와 싸우면서도 로하에게 진 신세를 생각해 망설일 정도니 빼박. 오히려 로하 쪽에서 라이가 망설일까봐 먼저 가이엔에게 제안해 싸움을 건 측면도 있을 정도다. 그리고 라이는 로하를 넘어선 뒤로는 냉정한 패왕으로서의 그릇이 크게 무르익음으로서 청출어람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의미로는 본부인인 시온보다 라이라는 우주의 지배자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친 인물.

주인공에게 미친 영향력은 마사무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지만, 이쪽은 동인적으로 얽히는 경우가 훨씬 적다. 아무래도 스승+부모 포지션이 다른 비중 있는 인물들에 비해 두드러지기 때문일 것. 높으신 분을 만나러 가야 하는 라이를 홀딱 벗겨놓고 밀대로 밀어 가며 빨래하는 쇼킹한 장면도 있다(...). '너 같은 놈의 나체를 본들 뭐가 어떻단 말이냐'라는 꾸지람은 덤. 물론 라이의 그릇을 가장 높이 평가한 것도 로하이긴 했다. 이래저래 중요 캐릭터.

주인공 라이 외에는 절친 가이라와의 우정이 두드러지는데, 이쪽도 남녀 관계라기보다 그냥 깊은 우정 정도로만 묘사된다. 본인이 라이에게 '날 여자로 보지 마라'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까지 감안하면 본인이 아예 이성관계에 관심이 없거나 군인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아예 관심을 끊어버린 것일지도. 어쨌든 가이라가 우주를 통치할 그릇도 아니고 오장국이 막장으로 기울어가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죽기 전에 가이라에게 전하는 유언으로 '넌 왕 같은 건 어울리지 않으니 빨리 이쪽(저승)으로 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라는 발언을 남겼다. 그리고 작가가 그린 동인지에서는 가이라와 떡을 쳤다

[1] 여자면서도 라이보다 훨씬 키가 크고 힘도 세다. 4천왕 중 무력은 가이라 다음일 듯 하다.[2] 하지만 반드시 뻘짓인 것은 아닌게 어쨌거나 로하가 잘못한 건 아니라고는 해도 패한 건 사실이라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히키 단죠나 겐이, 가이라도 그녀의 죽음을 원치는 않았지만 먼저 나서기에도 뻘줌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가 목숨을 걸고 그녀의 변호를 한 덕분에 다른 장수들도 나서기가 편해졌고 히키 단죠도 그녀를 용서할 계기를 갖게 된 만큼 뻘짓은 아니다. 물론 곤장 수가 늘긴 했지만...[3] 이것만 봐도 단죠가 얼마나 대인배인지 알 수 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된 마사무네도 단죠는 우리시대에 가장 천하인에 가까운 인물이었다며 존경을 표할 정도.[4] 군주가 죽으면 신하가 그 뒤를 이어서 죽는 것[5] 오호대장군의 군사를 이용해 라이의 군대를 분산시킨 후 로하 자신의 본대로 라이의 텅 빈 본진을 공격하는 책략이었다.[6] 라이는 이 위기를 로하와의 결전으로 풀겠다는 군사적 모험을 감행하려 하지만 군사 린소쿠카가 사력을 다해 말린 덕택에 이 유혹이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7] 당시 로하군은 거듭되는 전쟁으로 많은 병사들을 상실했기 때문에 징병을 통해 병사들을 보충했는데 시신이 그 병사들의 출신지를 공격하려는 제스쳐를 보인 탓에(이전에 라이와 시신은 요새 하나에 불붙인 운석을 떨어뜨려서 전멸시키는 전법으로 무시무시한 악명을 얻은 상태였다.) 병사들이 사기를 잃고 탈영하게 되어 전 군이 사실상 와해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결국 반대로 로하군이 궁지에 몰린 탓에 라이가 설정한 전장(항성과 가까운 곳이라 엄청난 열기를 뿜는 곳이다)에 목을 들이미는 형국이 돼버렸다.[8] 마사무네 사후 라이와 라코우가 일기토를 벌였을 땐(심지어 둘 다 죽일려고 싸운게 아니라 단순히 놀이+대련이었다) 인간의 경지를 넘어 용과 호랑이가 싸우는 수준이었다. 발산되는 투기만으로 구경하고 있던 사람이 기절할 정도.[9] 라이는 분명 천하에 대한 야심이 있었고, 오장국 수도에서의 분란 소식을 듣고 아 씨바 나도 거기 있었으면 천하를 노려봤을 텐데 라고 한탄한 것을 보면 영영 로하 밑에 머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 과정이 지연되었을 가능성이 클 뿐이다. 아마 힘을 기르다가 로하 사후에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