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00:06:53

록시 마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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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시 마르시아
종족 황금나무 일족
나이 16세 → 18세
성별 여성
가족 관계 어머니 아샤
언니 릴라 마르시아
[스포일러]
친어머니 루미 마르시아[1]
친아버지 하멜

1. 개요2. 특징3. 1부
3.1. 그날의 참혹한 기억3.2. 거짓말쟁이 산3.3. 메건의 수련3.4. 니다벨리르3.5. 우르다르
4. 2부
4.1. 헬헤임
5. 능력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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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최후의 금빛아이의 주인공.

2. 특징

어머니 아샤, 언니 릴라와 함께 사는 흑색 단발의 소녀. 일족 특유의 괴력은 없지만 대신 재생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

3. 1부

3.1. 그날의 참혹한 기억

여느 때처럼 중앙돔에서 언니 릴라와 함께 동화책[2]을 파는 모습으로 첫 등장. 해질무렵 '세상 끝의 금빛아이'라는 동화책을 품고 돔 밖을 나서던 중 거인을 마주치지만 무사히 빠져나온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신들을 찾던 어머니 아샤에게 혼나고, 언니 릴라의 생일 케이크를 위해 디노와 함께 몰래 빠져나가다가 걸린다. 그렇게 디노네 집에서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 집에 도착하는데... 참혹하고 잔인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릴라의 청년기를 노리고 온 오딘이 집을 박살내고 몸이 나무화된 릴라의 심장을 뽑아버린다. 오딘의 부하였던 디노가 심장을 건네받으려는 순간 발빠른 그녀가 낚아채 도망치기 시작한다. 심장이 철렁한 그녀가 아샤가 있던 곳에 다시 돌아가던 그때 디노의 창에 맞는다. 록시네에게 모든 순간이 진심이었던 디노는 흙의 일족을 찾아가라며 오늘을 잊지 말라고 하며 보내준다. 그리고 록시는 자신의 눈으로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하게 되고 눈물을 흘리며 언니처럼 강해져 반드시 살아남기로 마음먹는다.[3] 그러다가 순간 이야기가 진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화책을 떠올리게 된다. 책에서 흙의 일족을 만나기 위해선 거짓말쟁이 산을 넘어야한다는 단서를 얻게 된다.

3.2. 거짓말쟁이 산

사람을 먹는 산이라는 소문을 들은 채 거짓말쟁이 산에 도착한다. 물이 없어 주변에 있는 폭포에 도착하는데, 물통이 녹아버렸다. 알고보니 물이라고 착각한 것은 염산이었고, 주변의 자욱한 안개는 사실 염산가스였던 것이다. 갑자기 하늘에서 피가 쏟아지는데, 한 나비가 날아와 염산안개 속에서 빛을 낸다.

펼쳐지는 광경은 달팽이 껍질과 이에 붙어있는 방울들[4]을 연상하는 구조물이 있었다. 나비의 빛 덕분에 안에 갇혀있던 알드윈을 발견한다. 나무에도 산이 있어 서 있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접근해 방울을 터트리려고 한다. 하지만 단단한 방울에 칼이 튕겨져나가게 되고 언니의 입장에서 생각해 자신의 손이 다치는데도 불구하고 주먹으로 깨는데 성공한다.

괴물의 혀가 갑자기 그녀를 감싸 동굴 속으로 끌고간다. 괴물의 혀를 깨문 록시가 속박에서 벗어나고 염산거인이 등장한다. 다행히 알드윈의 돌던지기 실력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염산거인이 동굴입구를 무너뜨리고 공포심이 들었지만 알드윈이 시선을 끄는 사이에 혀의 속도를 이용해 거대한 뾰족바위로 눈을 찔러버린다. 하지만 거인은 죽지 않았고 록시와 알드윈은 또 다시 위기에 처한다. 입구를 부수고 들어온 메건이 거인을 일격에 무찌르고 그들을 구출한다.

혼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녀의 나약함 때문에 메건에게 한소리듣고 도움을 거절받는다.[5] 포기하라며 심장을 뺏은 메건의 뒤를 쫓아 주먹을 날리지만 가볍게 회피한 그가 그녀를 내동댕이친다. 그녀는 명상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서 빛을 전혀 순환시키지 못하는 상태이다. 메건에게 붙잡혀 언니의 심장이 밟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오지만 알드윈이 심장을 보호했다. 그날의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한 메건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정작 오딘 앞에 섰던 그녀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정곡이 찔린다. 언니를 구하고 싶은 마음을 보이자 증명해보이라며 메건이 절벽 아래로 밀어버린다.

날씨는 춥고 낙석이 떨어지고 발목도 다친 그녀가 절벽을 오르는 중이었다. 스스로 약해빠졌다며 자책하던 와중 디노가 강조했던 극한상황의 생존법을 떠올린다. 빛이 닿는 곳에 도달한 그녀는 메건이 했던 빛의 순환에 대한 얘기를 떠올리며 곧바로 명상을 하기 시작한다.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지만 빛을 느끼라고 했던 아샤의 조언을 떠올려 빛의 순환에 성공해 다리가 낫게 된다. 날이 저물고 메건이 돌아서려 하는 그때, 아래에서 올라와 메건이 들고 있던 릴라의 심장을 낚아채면서 그에게 인정받는다.

3.3. 메건의 수련

알드윈과 작별인사하고 흙의 일족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록시를 늪으로 데려간다.[6] 건너려는 록시의 아래로 늪 거인이 공격하기 시작한다.[7] 그녀는 메건에게 늪거인을 무찌르라는 첫번째 시련을 마주하게 된다. 이전의 염산거인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한 록시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죽을거라 확신한다. 늪에 접근하지 않은 록시 때문에 늪으로 다시 돌아간 거인을 뒤로 그녀는 다행이라고 여긴다. 그녀는 스스로 무서워서 움직이지 못한 걸 자책하며 자신의 약함을 깨닫게 되고 그를 스승으로 모셔 혹독한 수련을 받는다.[8]

그러다 덫에 걸려 사냥꾼이었던 알드윈을 다시 만나게 된다.[9] 다리를 더 자유롭게 쓴다는 알드윈의 말 덕분에 움직임이 향상된다. 이후 수백번도 넘게 스승님과 대련을 하지만 한번도 공격하지 못하고 초재생이 의미없어질 정도로 만신창이였고 결국 1년이 지나도 빛을 응축시킬 수 없었다.

2년이 지나 그녀의 청년기에 들어서는 날이 되는데,[10] 메건이 자리를 비우고 응축훈련을 하던 중 수배신고를 받은 발할군의 기습에 당한다. 늪거인에게 붙잡힌 발할군 병사들이 살려달라는 말에 자신을 잡으러 온 적이라도 같은 인간이라는 이유로 거인과 대등하게 싸워 구해준다. 거인석을 향해 일격을 날리지만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채로 거인이 록시를 휘감아버린다. 이번에도 아무도 구해내지 못했다는 자책에 빠지는 틈에 에인헤랴르 세실리아 루벨이 등장해 거인을 없앤다.

루벨이 이미 준비해둔 룬마법이 새겨진 감옥에 구속당한다. 알드윈이 급습해 절벽지대에 만들어놓은 감옥의 무게를 견딜 거대한 그물로 록시를 탈환한다. 알드윈이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메건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한 메건에 의하면 그녀가 갇힌 감옥은 충격을 가하면 갇힌 자에게 그대로 전달하므로 구할 수 없으며, 록시 스스로 나오는 방법말고는 없다는 것이다. 이제껏 임무를 실패하지 않은 루벨은 비겁한 수로 록시의 감옥을 불로 감싸게 된다. 이 때문에 나무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패닉에 빠진다. 피부만 나무화되었다며 몸이 열기를 견뎌낼 만큼 강해졌다고 메건이 진정시켜준 덕분에 감옥을 스스로 깨고 나와 빛의 응축을 성공시켜 루벨의 검을 뚫고 순간 치명상을 줄 수 있었던 공격을 멈춘다.

검은 피를 흘린 루벨이 후퇴하고 몸 안의 빛을 전부 사용해 온 몸이 타들어가고 쓰러지는데,[11] 메건과 알드윈이 산 정상으로 데려가 햇볕을 쐬게 한다. 2주가 지나 깨어난 록시에게 발할군 병사들이 찾아오고 늪거인으로부터 구출받은 그들은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어진 메건이 떠나기 전 그녀에게 아샤의 나무를 보여주며 자신의 의지와 뜻을 보여주며 제자로 인정받은 후 늪을 건너게 된다.

3.4. 니다벨리르

막상 건넜지만 흙의 일족이 어디있는지 며칠동안 찾지 못한다.[12] 그러다 채굴꾼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하는 대화[13]를 알아듣지 못한채 안내받는다. 2년전 스승에게서 늪이 유일한 길이라고 들었던 록시는 흙의 일족을 제외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의구심을 가진 채 컬렉터가 말한 암벽에 도착한다. 채굴꾼들이 숨으라는 말에 나무 뒤로 가 그들을 응시하는데, 총을 꺼낸 채굴꾼들이 독침을 꺼내며 뭔가를 사냥하려는 준비를 한다.

암벽의 흙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흙의 일족 애런이 나타나자 독침을 쏜 채굴꾼들로부터 그녀를 지켜주려 하지만, 한패라 생각했던 애런은 채굴꾼들에게 당한 수많은 친구들의 희생을 언급하며[14] 믿지 않는다. 독침을 쏜 채굴꾼들 뒤로 거인이 나타나 공격하자 단숨에 발차기로 거인석을 부순다. 또다른 엄청난 크기의 거인이 땅 속에서 튀어나오자 반쪽자리라고 불리는 흙의 일족 샨이 거인석을 부숴 거인을 소멸시킨다. 애런이 자리에서 쓰러지자 걱정스러운 록시가 다가가자 샨은 그녀를 채굴꾼으로 오해해 한쪽벽에 박아버린다. 애런을 다치게 한 벌로 채굴꾼들을 응징하려는 샨으로부터 그들을 구한다. 컬렉터의 명을 지켜야만 했던 한 채굴꾼이 애런을 기습하는데, 록시가 대신 칼을 맞게 된다. 착한 척 위선을 떨며 의심을 배제하지 않는 샨이 그녀를 공격하는데, 때마침 등장한 샨의 아버지 거드 에길이 상황을 정리한다. 아샤의 귀걸이를 본 그는 그녀가 황금나무 일족임을 알아차리고 바닥에 균열을 내 거대한 틈새 속으로 함께 추락한다.

틈새 끝으로 떨어진 곳에 있던 흙의 일족 로난이 아무것도 모른채 그녀를 옥에 가둔다. 거드가 오해를 풀어 풀려나게 되고 흙의 마을 니다벨리르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거드에게 릴라의 심장을 보여주며 언니를 되살리는 방법에 대해 물어본다. 거드는 운명의 여신들이 관리하는 우르드 샘의 흙으로 릴라의 육체[15]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아들을 빌려주겠다는 거드였지만 일족을 지켜야하고 록시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은 샨이 거절하자 그를 뒤쫓는다.

샨을 발견하고 접근하다 위험한 숨바꼭질 중이던 레나와 이나, 그리고 의사 어빈을 만나게 된다. 샨이 애런에게서 들은 이야기와 꼬마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록시의 모습을 보고는 그녀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오해를 푼다. 그러고는 예쁜 꽃이 피어있는 곳으로 그녀를 데려간다. 구멍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자 흙의 일족의 석화를 걱정한 그녀가 샨과 로난을 한쪽으로 숨기려 한다. 그리고는 그들에게서 흙의 일족에 대한 사정[16]을 듣게 된다. 그리고는 채굴꾼들에게 사냥당했던 흙의 일족들의 이름이 적힌 비석을 보게 된다. 아이나 트리네트라는 이름이 지워져 있어 샨에게 물어보자 샨은 착각하지 말라며 그녀에게 선을 긋는다. ???: 야!!! 너 왜 말을 그따구로 해?!

그러다 미세한 땅울림이 일어나고 거드가 발견한 곳에서 무언가가 지나간 땅굴을 발견하게 된다. 땅굴을 돌아다니다가 사라졌던 레나와 이나가 갑자기 튀어나오고 뒤이어 나타난 거인으로부터 샨과 함께 아이들을 지킨다. 채굴꾼들에게 붙잡혔던 레나와 이나 대신 스스로 잡혀간 어빈을 구하기 위해 지상으로 나간다. 하지만 석화되어 산산조각나버린 어빈의 모습을 샨과 함께 두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튀어나온 살덩어리 거인이 그들을 삼켜버린다. 거인의 몸속에서 손 덩어리들을 피해 샨의 도움닫기로 천장에 달린 입부분을 없애버린다. 그 자리에 남아있던 건 눈만 빠져있는 석화된 흙의 일족의 시체들이었고 죽었어야 할 어빈이 그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어빈의 정체가 컬렉터라는 것을 알게 된 샨과 록시는 그를 상대한다. 컬렉터는 거대한 팔덩어리를 만들어 주변을 파괴해버렸다. 컬렉터는 자신이 어빈의 탈을 쓰고 있던 거인 이스갈임을 밝히고 엄청난 살덩어리들의 미로가 흙의 마을을 뒤덮게 된다.

록시의 공격이 흡수되어 통하지 않은 채로 흙의 일족들을 구하던 중 이스갈의 능력[17]에 의해 구현된 언니 릴라를 마주하게 된다. 록시가 보는 앞에서 심장이 뜯겼던 그날의 언니와 그런 모습을 투영해서 록시를 도발하는 이스갈에 의해 살덩어리 속으로 삼켜지는데, 흉내내려면 제대로 하라며 자기 언니라면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흔들림없이 가짜 릴라를 공격한다. 자신의 언니를 이용하고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논 이스갈에게 제대로 분노한 록시는 이스갈을 찾기 시작한다.

몇초보다 바뀌고 벽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미로 속에서 더 높이 뛰어 삼켜지고 있는 샨을 발견하고 다가가지만 이스갈에 의해 쓰러지게 된다. 그곳에 있던 로난이 그녀 대신 공격을 맞게 되고 다리가 타버린 록시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다행히 수장 거드가 미로를 없애고 모두를 구한다. 거드를 상대하던 이스갈이 본모습을 드러내고 흙의 일족들을 다시 삼키려 하자 달려드는데 그들의 눈만 먹고 토막낸 시체들을 두 눈으로 보게 된다. 거드만을 위험요소라 판단한 이스갈이 그를 향해 공격하자 방패막이가 되어준다. 몸이 만신창이인데도 불구하고 과거 여동생 아이나를 구하지 못했던 샨이 자책하자 자신의 처지와 동일시해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데 이유 따윈 필요없어!!!!! 아이나를 만나보진 못했지만 난 알아. 뭔가를 바라고 널 구한 게 아니야. 그냥 너라서 구한거라고!!! 그저 살기를, 네가 살아서 행복하길 바랐기 때문에!!! 사실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잖아? 아이나가 널 원망했을 리 없다는 거.
공감한다. 샨의 공격을 받고 피해를 입은 이스갈이 더 빠른 속도로 살덩이를 만들어 록시를 감싸자 흙벽으로 보호받던 흙의 일족들이 그녀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록시는 자신의 심장을 태워 이스갈의 눈을 향해 최후의 일격을 가해 거인을 소멸시킨다.

그녀는 피가 끓고 닿기만 해도 몸이 부서질 정도의 상태에 도달하게 되고 샨이 햇볕이 드는 꽃밭으로 그녀를 서둘러 데려간다. 록시가 이뤄낸 기적 덕분에 흙의 일족도 잠깐 햇볕을 보면서 석화되는 것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시간이 지나 깨어나보니 치료 차원에서 골렘 어스[18]가 그녀를 안고 있었다. 샨은 그녀를 안고 매일 새벽에 어스와 산 정상에 올라가 해 질때까지 기다릴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그녀를 보살폈다.???: 그 이상 말하면 묻어버린다. 지상에 세울 마을 재건과 함께 흙의 일족들과 함께 연회를 즐긴다. 또한, 흙의 일족의 보답으로 사철로 만든 옷을 입게 된다.

우르드 샘으로 향하려는 록시가 흙의 일족들과 작별인사하는데, 거드는 록시를 보며 자신들이 목숨걸고 지켜냈던 한 사람을 잠시 떠올린다. 골렘 낙스가 메고 온 가방의 짐으로 들어있던 샨을 건네주고 ??: 내가 무슨 선물이냐?!?! 그와 함께 운명의 샘 '우르다르'를 향해 여정을 떠난다.

3.5. 우르다르

불멸의 도시라 불리는 낙원, 우르다르의 돔 앞에 도착한 둘은 샨의 능력으로 만든 땅굴 덕분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밖으로 나온 샨과 록시를 지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들이 질문을 해도 마을주민들이 없는 사람 취급하며 낡은 건물에 이상한 옷차림까지 수상하게 한두가지가 아닌 와중에 종소리가 울리며 마을 광장에 사람들이 모인다. 태엽이 돌아가 자리에 나타난 건 스쿨드, 미래를 관장하는 운명의 여신이었다. 스쿨드의 능력으로 아픈 사람들이 낫는 기적이 일어나고 록시는 달려오다 넘어진 아이를 걱정해 다가오는데, 아이의 엄마도 그렇고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하나같이 째려본다. 그곳에 방울 소리가 나며 샨을 날려버리고 소리의 에인헤랴르 유리엘 퀸시가 나타난다.

거인도 가루가 될 정도의 소리의 압력을 받게 되는데 흙의 일족들이 준 옷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소리를 흡수한 유리엘이 주변에 방출하자 접근조차 하기 힘들어지고 함께 왔던 루벨이 그녀에게 칼을 휘두른다. 이어지는 유리엘의 음파를 샨이 막아내고 그가 뱉어난 소리 사탕이 깨지면서 공격받는다. 네 사람이 서로 대치하던 와중 하늘에서 실이 록시와 세 사람을 꼼짝 못하게 관통한다. 실에 점점 베이는 네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데, 스쿨드가 나타나 그들을 풀어준다. 그리고 그녀가 록시를 알아보는 듯한 표정으로 잠깐 응시한다. 그러다 네 사람은 운명의 여신들의 신전에 끌려 들어간다.

록시는 실로 사지가 묶이게 되고 과거와 현재를 관장하는 여신, 우르드와 베르단디가 하늘에서 내려온다. 우르드가 록시를 죽이려는데 이를 세실리아가 막게 되면서 신을 능멸한 세실리아가 고치의 핵이 되어 그녀의 과거가 우르드의 능력으로 재연되어 고치 속에 들어가게 된다. 고치 속에서 그녀는 루시라는 거지 역을 맡게 된다. 그러다 어린 모습의 세실리아를 마주하게 되고 그녀가 해야 될 행동과 대사가 머릿속에 떠오르며 이를 실행한다. 세실리아의 동생 오스카가 던진 한장의 쪽지와 함께 돌에 맞게 된다.[19] 돔에 있던 주민들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를 해내지 못해 인형으로 변하는 사람을 목격하고는 패닉에 빠진다. 쪽지를 읽고는 갑자기 숨이 막히며 기절하는 행동을 실행한다.

스쿨드의 품에서 깨어난 록시는 함께 세실리아의 저택으로 순간이동한다. 대기하고 있던 오스카 역의 유리엘을 마주하고 식량을 훔친 집사 존 역의 샨이 저택 창문을 깨고 나타난다. 어수선했던 저택이 조용해지고 스쿨드에게 우르드가 만든 고치 속의 세계에 대한 것과 세실리아가 과거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유리엘과 임시동맹을 맺는다. 스쿨드의 능력으로 록시는 거지에서 역할이 바뀐 이후 힘 좋은 걸 인정받아 저택의 잡일꾼으로 고용된다. 또 다시 어린 세실리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아버지인 킬리안 루벨에게 인사를 하는데, 한낱 하녀 따위라며 세실리아에게 예를 갖추라는 소리를 듣고 상처받은 줄 알았는데.. 세실리아가 친구라고 부른 것에 기뻐한다.

저녁이 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그녀는 세실리아의 방에 찾아간다. 거기서 그녀의 꿈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그녀가 이 상황을 지각할 수 있을 만한 말들을 내뱉지만 그녀에게는 다르게 들리기 때문에 소용없었다. 에인헤랴르 선발전의 출전 소식을 듣고는 놀란 유리엘[20]이 방에 들어와 록시에게 출전을 막아야 한다고 전하지만 그 순간 바로 무대의 배경이 에인헤랴르 선발전 경기장으로 바뀌어 벌써 결승전 직전까지 올라온 세실리아였고 록시는 관중석에 앉아있었다. 세실리아를 응원하라는 지시 때문에 몸이 움직이지 못하고 또 다른 우승 후보 에릭슨이 관중석에 나타나 능력을 함부로 쓰자 킬리안이 제지한다. 킬리안을 공격하려는 에릭슨을 세실리아가 막으면서 갑자기 결승전이 시작된다. 시작한 지 3초 만에 세실리아의 승리로 끝나는데, 순간 그에게 눈을 베인 세실리아의 몸에서 잠들어있던 니드호그가 깨어난다.

니드호그의 화염 공격 한번으로 뼈까지 녹아내리고 재생까지 되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상대를 마주하게 된다. 그의 단단한 피부조차 뚫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록시의 앞에 킬리안이 싸우기 시작하는데, 그녀는 니드호그의 그림자 속에서 세실리아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손을 집어넣어 불타오르는 걸 킬리안이 구해준다. 두꺼운 실벽을 겨우 뚫고 들어온 샨과 유리엘이 가세하면서 세실리아를 구하기 위해 전투에 돌입한다. 자신을 즐겁게 해달라는 니드호그가 록시에게 다가가는데 킬리안이 그의 유일한 약점인 턱 밑을 노리자[21] 웃음기가 사라진다. 그들은 다시 한번 턱 밑을 노리기 위해 합동공격을 하는데 용의 일부분이 잠깐 나오면서 그들에게 대미지를 줘 정신을 못 차리고 용암쪽으로 떨어지는 록시를 샨이 구해준다. 그리고 킬리안이 그를 붙잡는 동안 턱밑을 그녀가 가격해 운명을 바꿔버린다. 니드호그가 사라진 후 세실리아가 돌아와 고치를 폭발시켜 돔으로 돌아온다.

세실리아가 무엇보다 후회했던 과거의 운명을 바꿔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무대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구조되었지만 마을의 종이 울리기 시작하고 도망가는 사람들을 우르드의 창이 관통한다. 이를 막기 위해 록시 일행이 하늘에서 무수히 떨어지는 창들을 쳐내다가 우르드 본인이 직접 강림한다. 창이 관통해 인형으로 변해버린 사람들을 조종해 록시 일행은 움직임이 묶여버린다. 유리엘과 샨은 베르단디의 능력으로 사라지고 인간을 장난감이라 여기는 거신 우르드에 분노해 일격을 가하며 거인석을 부수려 하지만 흠집 하나 나지 않는다. 거인석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나비 떼에 의해 기절한 상태로 그녀의 영혼이 우르드의 샘에 도착한다.

찰스라는 한 남자가 완전히 기억을 잃는 과정을 목격하다 샘에 비춰진 자기 자신이 수면 위로 나타나 록시가 언니를 구하지 못하고 오딘에게 죽는 환상을 그녀에게 순간적으로 보여준다. 록시의 기억의 결정들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수면 밑으로 빠지는데 그 속에서 발견한 건 기억결정 뿐, 언니를 되살릴 수 있는 흙 같은 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현실을 인정할 수 없는 록시는 구슬들 속을 뒤지다가 또 다른 자기자신이 자신을 수면 위로 건진 후 언니를 절대 구할 수 없는 것이 진실이라며 록시를 표백시켜버린다. 기억이 사라진 록시가 표백의 샘을 떠돌다가 갑자기 나타난 황금돼지가 언니를 되살릴 또 다른 방법이 있다고 얘기하고 사라진다.

세실리아 덕분에 이름을 기억해낸 록시는 우르드가 만든 과거의 꽃을 세실리아의 검으로 불태워버리며 빠져나온다. 우르드의 검을 부수고 붙잡혀있던 스쿨드를 구한다. 세실리아와의 연계로 공격해 거인석을 완전히 부수는 데 성공하지만 우르드가 소멸하지 않았다. 우르드의 과거의 검을 맞게 된 상태에서 스쿨드에게서 검의 파편을 받게 된다. 인형으로 변해버린 스쿨드를 목격한 록시는 분노한다. 록시가 언니 릴라를 되살리고 싶어하는 상황과 마찬가지로 우르드는 자신의 동생을 되살리고 싶어했다. 록시는 이에 대해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밖에 없어...!! 하지만 우르드. 우리의 슬픔이 누군가를 상처입혀서는 안 돼!!!!
말하고는 불완전한 그녀의 모습을 파악하고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 하는데, 무리한 록시의 다리가 타버려 없어진다. 이전의 스쿨드가 줬던 검의 파편으로 우르드의 심장을 찔러 소멸시킨다.

모든 전투가 끝난 후 록시를 악인으로 보지 않는 유리엘과 루벨은 스스로 반역자를 자처해 그녀의 편에 선다. 자신의 옷에 남아있던 황금돼지의 털을 발견하고는 나침반 삼아 일행과 함께 돼지를 찾아나선다.

4. 2부

4.1. 헬헤임

5. 능력

6. 기타

  • 작품이 진행되면서 데포르메적 장면에서는 꽤나 귀염상으로 그려진다.


[1] 현재의 가족들이랑 머리카락과 눈색도 다르고, 거드의 회상에서 록시와 비슷한 분위기의 꼭 닮은 인물이 드러나면서 록시가 아샤의 친딸이 아니라 양녀라는 추측이 나왔는데 사실로 밝혀졌다.[2] 중앙돔 도서관에 몰래 침입해 동화책들을 몰래 빼온다고 한다.[3] 이전에는 어디서든 길을 찾던 엄마와 최선의 대처를 하던 디노, 압도적인 힘을 가진 언니 덕분에 두렵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들이 곁에 없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과 마음을 가진 언니를 동경하며 다짐한 것이다.[4] 방울들에는 염산이 들어있어 안에 갇혀있는 사람들을 서서히 아무도 모르게 죽인다.[5] 이때 메건이 동화책을 자신의 불로 태워버리는데, 록시는 순간적으로 그날의 잔상이 떠올라 불을 보고 무서워서 벌벌 떤다. 불이 자신에게 죽음을 의미할 정도로 트라우마로 남았다.[6] 늪을 건너는 것이 흙의 일족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한다.[7] 메건에 의하면 늪 거인은 늪으로 들어온 생명체를 전부 죽인다고 한다. 즉, 늪거인을 처리하지 못하면 록시는 늪을 건널 수 없다는 뜻이었다.[8] 매일 아침 산 아래의 가장 큰 바위를 들고 정상에서 명상하여 동상에 걸리고 물집이 생겨도 열의 순환을 일으키는 능력의 기초에 대해 배운다. 빛을 담을 수 있게 되자 작은 늪에서 달리기와 그 위에 띄운 통나무에서 명상하기 등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다음으로는 매일 날아오는 돌 100개를 쳐내는 전투훈련에 돌입한다. 움직임이 어느 정도 나아지자 메건과의 대련까지 진행하게 된다.[9] 도움을 주고 싶었던 알드윈은 저녁 요리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메건의 협박부탁(?)으로 록시에게 돌을 던지는 전투훈련에 가담한다.[10] 그때부터 1년에 딱 한번씩 황금사과를 수확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문에 오딘이 그녀를 필사적으로 찾으려고 한다.[11] 메건에 의하면 자신의 몸을 태워 응축에 성공시켰다고 한다.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피부와 근육이 타버린 것[12] 메건이 지도를 그려주며 땅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틈새 속에 살고 있다고 알려주는데 메건의 하찮은 그림 실력 덕분에 찾지 못한다.[13] 컬렉터라는 자가 위치를 알려준다든가, 반쪽짜리 때문에 일손이 확 줄었다든가 등의 얘기다.[14] 채굴꾼들에게 흙의 일족은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광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15] 되살리려면 심장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필수적이며 완전한 육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피를 가진 건 샨뿐이라고 한다.[16]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며 평범한 삶을 살던 흙의 일족이었지만 컬렉터가 채굴꾼들에게 거금을 쥐여주고 흙의 일족의 눈을 가져오도록 시켰다. 이 때문에 인간들이 그들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그들도 숨어살게 된 것이다.[17] 미로에 접촉한 인간의 기억을 읽고 절대로 죽일 수 없는 인간을 구현해 상처를 건드려 의지를 잃게 만드는 인형을 탄생시킬 수 있다.[18] 샨이 두번째로 만들었던 골렘으로, 심장으로 약초의 잎을 넣은 덕분에 치유의 꽃들을 피워낸다. 평소에는 잠이 많아서 꽃들 사이에 숨어있는데, 록시를 돕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19] 그 쪽지에는 유리엘이 록시에게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며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으로 찾아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20] 과거 세실리아가 참가했던 선발전에서 원인 불명의 사고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한다.[21] 스쿨드의 능력 덕분에 킬리안이 과거에 자신이 한 번 죽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