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5 15:50:02

루디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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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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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덱스터의 등장인물. 크리스티안 카마고가 연기한다.

2. 설명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보철사. 아이스트럭 킬러에게 붙잡혀 손과 발이 잘린 피해자에게 의수와 의족을 만들어준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사고로 죽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하며 그 날 이후로 비슷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데브라 모건과 연인 관계가 된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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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루디 쿠퍼라는 이름은 가명이었고, 진짜 정체는 덱스터의 숨겨진 친형 브라이언 모서이자 아이스트럭 킬러 본인. 주로 매춘부만을 노리며, 시체에서 피를 모두 빼낸 후 냉동창고에 보관했다가 토막낸 상태로 버리는 특징이 있어 아이스트럭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어머니의 피웅덩이에서 동생 덱스터와 함께 발견되었지만 해리가 덱스터만 입양하면서 헤어지게 되었고, 그 사건이 덱스터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살인 충동이 생긴 것처럼 브라이언에게도 나타나게 되었으나 덱스터와는 달리 보살펴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살인 본능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덱스터의 존재를 파악하자 덱스터와 함께 하기 위해 데브라에게 접근하며, 덱스터에게 이것저것 시험을 준다. 결국 본능 대신에 해리의 "코드"를 따르는 덱스터에 의해, 여태껏 자기가 죽여온 사람들처럼 죽는다. 시즌 2에도 덱스터의 죄책감을 상징하듯이 인형 머리를 바닷가에 빠트릴 때 손과 물가에 비치는 얼굴이 등장한다.

사실상 해리의 잘못도 일부 있다. 최소한 덱스터만 데리고 가야 했다면 최소한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은 찾아줘야 했다. 그러지 않고 덱스터만 데리고 가서 루디 쿠퍼는 상당히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되었다. 물론 범죄는 용납할 수 없지만 형은 비참하고 슬프게 죽었고 동생은 형을 죽인 것으로 인한 죄책감이 평생 동안 생기고 말았다.

이후 시즌 6에서 샘 신부의 죽음과 트리니티의 아들이 트리니티와 똑같은 방식으로 살인을 저질렀음을 알고 절망한 덱스터에게 환영으로 나타나 덱스터의 일탈을 부추기기도 한다.

이후에는 덱스터의 젊은 시절을 다룬 프리퀄 드라마인 Dexter: Original sin 시즌 1에서 등장하는데, 여기서 밝혀진 것이지만 해리가 브라이언과 덱스터를 모두 입양하지 못하고 덱스터만 받아들인 것은 지나치게 폭력적인 브라이언의 성향때문이었다. 이 드라마에서는 브라이언이 친모의 죽음을 겪기 이전부터도 약한 동물을 괴롭히고 죽이는 등의 어두운 성향이 있었고 친모가 죽기 전의 덱스터는 그 도마뱀을 불쌍해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그려진다. 친모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은 후, 해리는 브라이언과 덱스터를 모두 입양하겠다고 집으로 데려왔고 해리의 아내 도리스는 브라이언과 덱스터가 남편과 불륜을 벌이던 여자의 자식이라는걸 알면서도 받아주었지만, 그게 얼마나 도량이 크고 헌신적인 결정인지 이해하지 못했던 브라이언은 다만 예전의 집으로 돌아갈 거라며 폭력을 행사하고 심지어 아기였던 데브라가 울자 시끄럽다고 베개로 눌러 죽이려고 하는 등 도리스는 물론 해리마저 포기할 정도로 난동을 부렸다.

이로 인해 해리 일가에서 다시 사회 복지사에게 맡겨져 위탁가정을 전전했지만 가는 곳마다 냉대를 받고 폭력으로 답변하는 일의 반복이 이어져 종내에는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유년시절을 보내야 했다. 성년이 된 이후로는 정신과 의사에게 주기적으로 진단을 받아가며 겨우 사회에 복귀하나 싶었지만, 병원을 나가기가 무섭게 자신이 원한을 품었던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모조리 죽여버리고 이제 막 마이애미 시경에서 인턴을 시작하던 동생 덱스터를 스토킹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해리에게 발목이 잡혀서 대치하게 되는데, 이 때 해리에게 동생을 되찾겠다고 선언하지만 해리가 '내가 네 동생을 네가 겪었던 것과 같은 폭력으로부터 지켰다. 만약 덱스터가 내가 아니라 너와 함께 하게 되면 그 애의 인생이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냐?'라고 주장하자 역으로 설득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해리가 그를 체포하려고 했을 때 반격을 가해서 기절시키긴 했지만, 그전까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람들을 죽였던것과는 달리 해리를 기절시키고 총을 빼앗았음에도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다. 그리고 기절한 해리가 볼 수 있도록 '당신이 맞아'라는 말을 적고 사라졌다.

덱스터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로는 해리나 해리의 코드에 대한 부정적인 말들을 늘어놓았지만, 사실 진작부터 덱스터에게 접근해서 그 주변을 맴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덱스터에게 접촉을 시작한건 해리가 죽은 이후였다는걸 생각해봤을 때 해리에게 남긴 '당신이 맞아'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