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군에 입대하여 승진을 거듭하며 1차 세계 대전 발발 직전 참모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카도르나는 이탈리아의 영토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쟁을 수행했지만, 그의 전략은 주로 맹목적인 공세에 집중되어 있었고, 이는 막대한 인명 피해만 초래했다.
카도르나는 1차 세계 대전에서 이탈리아군을 이끌며 이손초 강 전투 등 여러 차례의 공세를 감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1917년 카포레토 전투에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이탈리아는 큰 패배를 맛보았다. 이 전투는 카도르나의 지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그는 사임하게 된다.
카도르나는 강력한 리더십과 군사적 재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독단적이고 융통성이 부족한 인물로 비판받기도 한다. 그의 엄격한 군 기강은 병사들의 사기를 저하시켰으며, 맹목적인 공세 전략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카포레토 전투는 그의 지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탈리아의 전쟁 수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