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5:35:29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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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탈북 과정3. 류경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설 음모론4. 월북 회유 논란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2016년 4월 5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 하이수구 소재의 북한식당 '류경식당'의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 사건. 북한 사회에서 중류층에 속하는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한 사건이다.

탈북을 주도한 식당 관리인이 국정원의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여종업원들을 납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20대 총선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사건이다. 집단탈북이 아니라 집단유괴 음모론이 나돌았으나 국정원과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 납치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2. 탈북 과정

류경식당의 종업원들 13명[1]은 2016년 4월 5일 밤 식당을 몰래 빠져나온 뒤 차량으로 상하이로 이동해 6일 새벽 말레이시아 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무비자 협정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북한 여권만 소지하면 출국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2]

3. 류경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설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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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북 회유 논란

2016년 정의기억연대김삼석, 민변측으로부터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도록 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 김삼석과 그들의 변호를 맡은 민변 변호사 장씨, 정대협 관계자와 양심수 후원회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권유를 한 것이다.

2018년 6월 기자회견을 하자며 이들에게 접근한 김삼석과 민변 변호사 장씨, 정대협 관계자들은 정대협 마포 쉼터에서 모여 "얼굴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하면 보상금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탈북자 전원이 한국으로 간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탈출했다"고 하라며 종용했다고 한다. 이어 "탈북은 죄"라며 북으로 돌아가라는 월북 회유를 재차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2018 남북정상회담문재인 정부 주도로 북한과의 평화 이미지가 조성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친북 여론 조성을 거들기 위한 월북 회유 공작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2018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달 50만원씩 총 300만원을 민변 변호사 장씨로부터 입금받았다고 한다. 출처를 물으니 "한국 정부는 당신들을 챙기지 않는다. 민변은 돈이 없어 정대협이 당신들을 후원해 주는 것"이라며 월북 회유를 위해 돈을 주었다고 한다.[3]

게다가 김삼석은 이들을 정대협 소유의 안성 쉼터에 초대하여 탈북 회유를 위한 2박 3일간 삼겹살 파티를 하였는데 이때 김삼석이 장군님, 수령님 단어를 수시로 쓰면서 북한 혁명 선전 가요를 여러 차례 불렀다고 한다. # 초대받은 탈북민 당사자 허씨는 이에 불안감을 느껴 도중에 서울로 돌아갔다고 한다.

정대협측은 이에 대해 일부 메세지만 내보내서 왜곡한 선동이라면서 전체 메세지를 공개해서 반박했고 장 변호사는 재단의 돈이 아니라 개인의 성금이라고 반박했다.#

시민단체 활빈단, 자유대한호국단이 윤미향 부부와 장경욱 민변 변호사를 고발하였고 이후 수사에 착수하였다.

5. 여담

  • 류경식당은 닝보 최초의 북한식당이지만 대부분의 요리와 무대 곡들은 중국 것이라고 한다.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은 1년 가량 연습생 생활을 한 후 일하게 되며 이들은 대부분 북한에서도 중상위 계층에 속한다고 한다. 중상위 계층인데도 굳이 해외에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이유가 있겠냐는 생각이 들겠지만 북한에서 1년 일해 버는 돈을 해외의 북한식당에서는 1달만에 벌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북한 여성들에게 이러한 식당 종업원이 꿈의 직장이라고. 2016년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북한 식당은 총 12개국 130여 개라고 한다.
  • 류경식당 지배원 허씨는 월북 회유, 류경식당 종업원 기획탈북설 주장에 견디다 못해 2019년에 미국으로 망명한 후 유튜브 채널 북한을 바꾸다 Change North Korea를 운영하고 있다.
  • 류경식당 종업원이었던 탈북 여성들은 원하던 대로 대부분 대학에 입학했으나 대부분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자퇴했고 두 명은 벌써 결혼해서 아이를 출산까지 하고 남한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탈북자 출신 동아일보 기자 주성하가 전한 사건 경위에 따르면, 류경식당 종업원 집단탈북이 여종업원 2명이 먼저 탈출하다가 교통사고가 나 공안의 조사를 받다가 탈북 기도가 드러났고, 식당 책임자도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보고가 들어가 송환될 상황까지 겹쳐져 종업원 13명은 한국으로, 7명은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다만 주성하도 이를 '소문'이라고 언급해 진위여부는 불명확하다. #[4]
  • 이 사건이 일어난 지 몇 주 지난 뒤에 북한식당에서 남한 남성을 만나 극적으로 탈북에 성공한 한수애[5] 북한식당에 대해 자세한 증언으로 많은 정보를 국정원에게 제공했고 그에 따른 사례금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 사례금의 가격이 한수애가 북한식당에서 4년간 일을 해서 받은 월급보다 수십배는 더 많았다고 한다.[6] 따라서 이 사건은 북한 정권이 얼마나 악랄하게 북한 주민들을 착취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7]
  • 2023년 9월 28일 탈북 종업원 중 한 명이 MBN에서 첫 공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여성은 인민배우 최삼숙의 딸인 이지안으로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은 식당 지배인인 허강일의 독단 계획이었고 종업원들은 상황에 몰려서 얼떨결에 탈북이 진행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허강일이 종업원들의 동의를 받았다는 주장과 반대되는데, 일단은 종업원의 가족들이 아직 북한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된다.

6. 관련 문서


[1] 지배인 1명과 여종업원 12명으로 구성되었다.[2] 하지만 약 1년 후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피살 사건이 일어나면서 무비자 협정을 파기했다.[3] 이것이 사실이면 이것도 정대협위안부 후원금이 종북, 친북 활동에 사용된 사례 중 하나가 된다. #[4]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참혹한 실상들이 적나라하게 나온다.[5]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고정 출연 멤버이다.[6] 월급여는 100-130 달라 선이다. 하지만 그릇을 깰경우 가격의 2배, 사용하는 생필품의 가격을 모두 빼면, 최종적으로 월급이 20-30달러정도가 된다. 그리고 모든 급여는 북한에 되돌아갈 때 현금으로 받는다. 그동안은 사장이 보관한다. 별도로 받은 팁은 모두 제출하고, 사장이나 지배인 조장의 기분에 따라서 일부를 줄 때도 있다.[7] 하나원에서 남편과 통화하느라 사용한 전화카드 비용이 300만원이 넘었다. 90일동안 하루에 2-6시간을 통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