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은 중위. 공백 이전에는 유서 깊은 유술을 연마하는 무도 가문의 전통 계승자였으나, 가문과의 뜻이 맞지 않게되자 집을 뛰쳐나와 홀로 공부하여(!) 의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런데 의사로서 지내던 중 공백이 발생하면서 민간 의무시설에서 의료 활동을 하게되었다. 야전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던 도중 공백에 휘말렸었으며, 다시 깨어났을 때 얻어진 이능력을 토대로 별숲리그 의무부대 포츈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리엄과 같은 의무부대 소속원이며 전투력은 미리엄과 마찬가지로 강한 병사정도. 미리엄과 같이 주인공을 구출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카인이 습격하는 바람에 죽을 뻔 하다가 주인공의 각성덕에 카인이 중상을 입어 퇴각하는 덕에 무사히 돌아왔다. 쿨계열 캐릭터로 평소엔 표정변화가 없고 그전에 말하는 것도 극히 드물다고 할 정도로 주변사람과 소통이 적지만 충성심과 정의감은 제대로 가지고 있고 주변도 이를 알기에 그리 사이나쁘진 않다. 빅터와 브록의 대화에 따르면 브록이 짝사랑하는 상대. 더불어 료코와 세츠카 자매 아버지의 후배이다. 친밀한 사이인지 직접 두 자매를 돌봐달라고 부탁 받았지만 성격상 살갑게 대하지 못해 곤란해 하고 있다. 덕분에 결국 둘을 위해서 뛰는건 플레이어 몫.
스텔라로 플레이 하면 딸바보가 된 벤자민 때문에 이리저리 치인다. 일례로 빅 퍼펫 소탕 작전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벤자민이 류를 스텔라 대신 투입시키려 하는데 이때 하는 말이 가관이다. 요약하면 “너의 희생을 잊지 않으마” 작전. 나쁘게 말하면 ‘고기 방패'. 물론 이말을 들은 류는 이딴게 상사냐며 깠다.
릴리로 플레이하면 과거에 여동생이 있었다는 것과 과거의 직업이 도장 사범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예전 자신이 가르친 제자 중 하나가 여동생에게 몹쓸 짓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 여동생이 자살했다고 하며,[1] 이 사건 이후 어린 아이가 충분한 도덕적 소양 없이 함부로 힘을 쓰는 것을 매우 경계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릴리가 싸움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을 매우 우려했고, 벤자민에게 요청하여 릴리를 모든 작전에서 제외시킨 후 이에 반발하는 릴리에게 힘을 가진 철없는 어린아이라며 훈계를 한다. 로코타운의 상황이 워낙 급박했던지라 벤자민이 릴리를 다시 작전에 투입시키지만, 류의 이런 태도는 릴리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고[2], 이후로도 릴리에게 지속적으로 훈계를 하지만 "힘 없고 입만 산 이능력자는 찌그러져 있어라", "고양이도 너보단 더 용맹하겠다" 라는 막말만 들으며 충돌하게 된다. 그래도 나중에 릴리가 로코를 떠나기 직전 머리를 쓰다듬어 얼굴을 붉히게 만들어 너 역시 소울워커라는 무기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다라는 의미를 심어주었다.
암석 제어 기술은 튜토리얼에서 트럭에서 카인의 추적을 막기 위해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포터로 등장 시에는 메즈기와 더불어 이동력 저하 디버프를 걸어 잡몹 정리에 도움을 준다.
[1] 성적인 의미의 몹쓸 짓은 아니고, 왕따나 이지메 같은 따돌림이었다고 한다. 한섭 기준[2] 상대를 불문하고 존대를 쓰는 릴리가 류에게는 순간적으로나마 "이 자식이..."라면서 반말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