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8 01:53:43

르레이

1. 설명2. 특징3. 르레이 인물

1. 설명

Rraey.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시리즈에서 나오는 외계종족. 인류와는 더할 나위 없이 사이가 나쁜 종족으로 노인의 전쟁 시점에서 약 100여년 전에 개척 연합 측에서 교류하기 위해 사절단을 보냈으나 르레이 측에서 사절단 절반을 먹어치우는 바람에 평화는 이미 물건너갔다. 이 때부터 이미 사람 고기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듯. 거기다가 이 과정에서 사절단이 도약 물리학 기술을 제공했기 때문에 르레이도 우주로 진출하게 된 듯 하며 이후 심각한 군사충돌만 12차례, 좀 사소한 충돌도 수십 번이 넘게 일어났다. 거기다 큰 충돌1번과 작은 충돌 6번 정도는 최근 5년내의 일일 정도로 충돌이 현재진행형인 상태였다.

첫 등장은 노인의 전쟁에서 인류 개척 연합의 식민지인 코랄 행성을 침공한 것이다. 코랄 행성의 풍부한 산호[1]를 채굴하려는 것이 목적으로, 이런 산호는 원래 르레이 고향 행성에도 널리 분포되어 있었지만 산업 오염과 상업적 채굴로 전멸했다. 이 때문에 코랄 행성의 산호 채굴을 두고 우주개척연맹과 협상을 몇 번쯤 시도하긴 했지만 모두 결렬되었는데 첫째로 코랄의 주민들은 행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싶어했고 둘째로 개척 연맹의 어느누구도 르레이가 개척지 위를 의심받지 않고 날아다니면서 육포로 바꿀 만한 인간을 찾아다니는 사태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척 연맹은 르레이가 종교적으로 산호 채굴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지 못했고 결국 르레이는 콘수에게 행성 몇 개를 바치고[2] 도약탐지기를 얻어낸 후 코랄 행성에 거진 개척민 1명당 병사 1명 꼴의 대규모 침공을 가해 코랄 행성을 빼앗고 개척민들은 도살해서 잡아먹는다. 우주개척방위군에서도 행성을 재탈환하기 위해 사령부에서 대대 병력 순양함 예순두 척에 9만 5천 명을 보내지만 르레이가 도약을 탐지할 방법을 가지고 있단건 몰랐기에 함선이 도약을 완료하기도 전에 미리 도약해 나올 위치를 예측하고 날리는 미사일들에 얻어맞아서 존 페리 1명 외에는[3] 한 명도 남김없이 전멸당한다.

하지만 이후 CDF도 공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발사되도록 프로그램한 미사일에다가 보호막을 두르고 도약시키는 방식으로 르레이 우주선을 몇 척 잡았고 이 때문에 르레이도 도약 전에 미리 예측 공격을 하기보다 일단 조준만 해놓고 도약한 물체를 확인 후 발포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된다. 덕분에 작전 수행에 가능한 시간을 벌고 곧 특수부대가 함대가 조준당하고 폭발하기까지의 저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서 탐지망에 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행성 대기권 바깥부터 강하복을 입고 지표면 근처까지 자유낙하로 내려와서 착륙한 후 수비병력을 쓸어버리고 도약 탐지기술[4]까지 탈취해갔다. 그리고 개척연합 측 병사들 사이에서는 코랄 전투 후 르레이가 다시 콘수를 찾아가 기술을 더 달라고 간청했으며 콘수는 르레이 사절단의 우주선을 폭파한 후 블랙홀에 던져넣었다는 카더라가 돌았다.

유령여단에서 언급되는 바로는 코랄행성을 도로 빼앗긴 후 보복으로 상대적으로 만만한 오마 행성과 상공의 코벨 정거장[5]을 공격했는데 오빈이 이를 보면서 기다렸다가 르레이가 지쳐있을 때 급습해서 오마행성을 챙겨갔다고 한다. 이것은 샤를 부탱 박사가 개척 연맹을 배신하는 계기가 되고 이 때문에 오빈 - 에네샤 - 르레이의 3자 동맹이 결성된다. 하지만 비밀기지[6]가 개척 연합 쪽 특수부대에게 괴멸당하고 기지 관리관인 카이넨이 정보를 불어서 부탱의 배신과 비밀 동맹이 발각된다.[7] 이후 에네샤 측은 특수부대가 수도의 궁전을 급습하여 상층부가 산산조각나고 오빈은 부탱 박사의 사후 개척 연합과 친분을 맺고 교류하면서 르레이에게 등을 돌렸기에 이 동맹도 결국 깨졌다.

마지막 행성에서는 딱히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콘클라베의 성향으로 보았을때 다른 종족을 식재료로 보고 다소 광신적인 성향을 지닌 르레이와 좋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은 없으니 개척금지령과 같은 여러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8]

이후에는 대체로 위협대상이긴 하지만 약화되어 있다는 정도로 언급이 끝나고 모든 것의 종말에서는 이런 여러가지 패배의 여파로 무척 상황이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이퀼리브리엄 소속의 르레이 용병인 케트린 세 라우의 말로는 전쟁에 패배해 식민지를 여럿 잃고 오빈도 등을 돌리니 경제도 작살나고 군대 규모도 축소되면서 대규모의 실업자가 발생한 상태. 막장 테크를 착실히 밟고 있다.

2. 특징

르레이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식인을 한다는 것[9] 왕립 요리사가 콘소메를 만드는 비장의 재료로 인간의 목뼈를 소개하고 일개 졸병들이 인육으로 농담을 하는 모습(녹색[10]은 먹기가 안 좋아, 아직 덜 익었거든)으로 볼 때 상당히 인육을 대중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유령여단에서 르레이가 인간을 대충 어떻게 다루는지 나오는데 말 그대로 가축을 푸줏간에서 다루는 것과 똑같이 취급한다.

산호와 관련된 종교[11]를 믿는 것으로 보이며 체계적인 기술 발전에 대해 편견이 있어 기술곡선이 다른 종족보다 더디고 딱히 기술력이 좋은 다른 종족과 교류하는걸 반기는 것 같진 않다.. 다만 전함 급에 속하는 함선들은 개척 연합의 것보다 더 크고 튼튼하다고 한다. 꽤나 호전적인 쪽으로 발전한 듯.

인간과는 유전적으로는 거시적 수준에서 유사성이 있다. 물론 유전 배열이 일부나마 일치한다는 뜻은 아니고 인간처럼 남/녀라는 2가지 성별을 가지고 부/모 양쪽에게서 유전자를 한 벌씩 받는 이친형 성적 재생산을 한다는 점에서 인간과 비슷하다고 한 것. 뭐 이는 성적으로 재생산을 하는 종족 대부분이 그렇다고 한다. 삼친이나 사친형의 종족도 있긴 하지만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외형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새 머리를 가진 붉은 피부의 사람이다.

프로니그 증후군이라는 아주 희귀한 유전병이 있다. 설명이 좀 복잡하게 나와있지만 간단히 줄이자면 이 증후군이 발병한 르레이는 몸 안의 림프액[12]이 전도성이 되는 유전자결함과 인간의 미엘린수초와 비슷한 신경줄기를 감싸 신경신호가 흩어지지 않게 하는 조직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유전자결함을 함께 물려받을 경우 원래는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야할 신경의 전기 신호가 흩어지며 절연성이었어야 할 림프액을 따라 개판으로 만들고 발작과 경련을 일으킨다. 이 증후군에 걸린 르레이는 대부분 태아 때 죽으나 또 드물게 해당 유전자가 성년기 초기에 발병하게 지정되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발병하면 죽는다. 다만 저 경우에는 그나마 죽기전에 자손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는 성숙해있긴 하지만 이 때문에 증후군을 발병시키는 결함 유전자도 적은 확률로나마 함께 유전된다. 카이넨 관리관이 결함 유전자를 가지고는 있으면서도 발병하지는 않았다는 걸 보면 열성 유전인 듯.[13]

3. 르레이 인물

  • 카이넨 수엔 수 관리관 (Administrator Cainen suen su)
  • 샤란 (Sharan)
  • 트반 사령관
  • 케트린 세 라우


[1] 정확히는 지구의 산호 비슷한 무언가긴 하지만 대체로 산호로 보긴 한다.[2] 하지만 콘수는 사실 행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콘수 항목 참조.[3] 이쪽도 지표면에 살아서 착륙만 했지, 사실상 죽은 시체꼴이었다.[4] 정확히는 설명서에 해당하는 물건인데 상세한 설명은 물론 회로도까지 첨부된 친절한 물건인데도 르레이든 개척 연합이든 아무도 그 기술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다른 모든 후속작이 끝날 때까지 자체적으로 만든 도약 탐지기 같은건 등장하지도 못한다... 개척 연맹에서는 탈취해 온 도약 탐지기에 대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시도했는데, 앞서도 말했듯이 워낙 수준차가 높아 기술을 습득할 수는 없었지만 해석을 시도해서 얻은 결과만으로 물리학에 새로운 개념이 몇 개나 등장하고, 아예 판도가 바뀔 지경의 대격변이 일어났다고 한다.[5] 무중력 환경임을 이용한 연구소 시설과 연구원들의 가족 주거 공간도 겸하고 있다.[6] 오빈 소유의 행성에서 르레이 관리관이 관리하는 에네샤 군사기지[7] 지하에 있는 기지 형태를 알기 위해 미리 일종의 음파탐지기를 단 운석 몇개를 떨어뜨려서 음파를 이용해 상세 정보를 얻고 작전 종료 후에는 기지를 포함해서 반경 10클릭 거리를 작살내는 거대한 바위를 우연을 위장해 떨어뜨려서 아예 소멸시킨다. 덕택에 저 3자동맹은 직접 공격받기 전까지 자신들의 동맹이 들통났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8] 콘클라베의 지도자인 가우 장군이 콘클라베에 참여하지 않은 종족들을 언급할 때에 인간들과 함께 언급되었다.[9] 다만 식인을 하는 종족은 르레이가 유일한 것은 아닌데 예를 들면 살롱도 식인을 한다. 오히려 이쪽이 더 악랄한데 인류 식민지에서 납치한 사람들로 인간 '농장'을 만들고 갓난아기들을 잡아먹었단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간측에서도 보복으로 해당 식민지를 탈환하면서 지휘자를 산채로 바베큐하고 살롱에 전쟁을 선포했으며 아직까지도 전쟁중이다.[10] 인류를 지키는 우주개척방위군 병사를 말하는 것, 유전자 조작을 통해 피부에 엽록소를 함유해 녹색 피부가 되었다.[11] 코랄 행성을 침공한 이유가 종교적 이유로 필요한 산호 채굴을 거부당해서였다. 하지만 이건 자업자득인게 대놓고 식인하는 작자들이 상공에 날아다니는 걸 반길 개척민도 별로 없을 것이다.[12] 정확히는 인간의 림프액에 해당하는 물질이라는 뜻이다. 차이점으로는 정상적인 르레이라면 이 림프액은 인간과는 다르게 절연성이라는 점.[13] 작중 카이넨 관리관은 신경세포이상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개척연맹측에 의해 림프액의 성질이 전도성으로 평생 바뀌도록 처리되어서 매일 약을 맞지 않으면 발작과 경련으로 죽는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