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6:22:48

리코일 스타터

파일:리코일스타터.jpg

속은 이렇게 생겼다. 15번이 당긴 줄을 원위치로 되돌려 주는 태엽이며, 4-10번이 플라이휠에 연결된 14번 풀리를 한 방향으로만 돌아가게 해 주는 래칫이다.
1. 개요

1. 개요

자그마한 엔진을 전기 시동장치 없이 가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이다. 비슷한 것으론 킥스타터[1]가 있다. 킥스타터의 가장 흔한 예가 저 배기량 스쿠터와 모터사이클. 대략 250cc 이하는 무리 없이 밟아서 시동을 걸 수 있고, 과거에는 모터싸이클, 스쿠터는 킥스타터만 달린 것도 많이 있었다.

리코일 스타터 내부엔 끈이 달려있어서 이 끈을 잡아당기면 엔진의 주축을 빠르게 회전시켜 별도의 모터없이 압축행정이 일어나 시동이 걸린다. 모터보트나 예초기, 전기톱[2]의 시동을 걸때 줄을 힘껏 잡아당기는 이유가 바로 이것. 휴대 가능한 캠핑용, 차량용, 비상용 소형 발전기도 대부분 리코일 스타터가 붙어 있어 줄을 당겨서 시동을 건다.(배터리와 모터로 시동을 건다면 언제나 충전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면 비상용, 휴대용이라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

커다란 엔진일수록 보기 힘들며, 디젤 엔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3] 그렇지만 중국제 2kW 급 디젤 엔진+발전기 유닛 (총중량 약 70kg) 에서는 드물지 않게 보인다.[4] 소형 디젤 엔진이 올라가는 경운기도 오래된 물건은 손으로 당겨 시동을 거는 것이 있다. 옛날 경운기에는 줄로 잡아당기는 건 아니고, 크랭크를 돌리는 시동 장치만 달려 있었다.(전기 모터 시동 장치는 옵션) 1990년대 이후 나오는 물건은 전부 오토바이용 배터리와 전기 모터가 붙은 스타터 엔진을 쓰지만, 비상시를 위해 수동으로 기동하는 장치[5]도 붙어 있다. 참고로 시동 모터가 없는 구형이라도 헤드램프/테일램프용 발전기는 달려 있다.

RC용 엔진도 리코일 스타터를 쓴다. 다만 이것은 엔진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분리식으로 시동 걸 때만 엔진 축에 부착해 당겨서 시동을 건다(그것도 이젠 전동식을 많이 쓴다.).

레이싱 카트도 이걸로 시동을 건다.

[1] 발로 탁! 하고 때려밟아 엔진을 돌려 시동을 켜는 방식. 손으로는 시동이 불가능한 엔진 사이즈 또는 배터리와 시동 모터를 다는 것도 아까운 저렴한 모델, 원동기 부착 자전거처럼 경량화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2] 정확히는 엔진톱.[3] 압축 착화 방식이라 크고 무거운 플라이휠이 붙어 있고 코킹 토크가 심각하게 높아 사람 손으로 당겨서 돌릴 수 없기 때문.[4]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중국 온라인 샵에서 '2kw diesel generator' 이라고 검색하면 리코일 스타터를 장착한 디젤 발전기가 꽤 많은 모델이 발견된다.[5] 무거운 플라이 휠을 축에 연결한 크랭크로 서서히 속도를 높여 돌리다가, 어느 정도 속도가 되면 플라이휠의 관성으로 엔진의 시동을 거는 것. 크랭크는 플라이휠 축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맞물리는 부분이 노크 볼펜 내부와 비슷한 형상으로 되어 있고 플라이휠이 크랭크보다 빠르게 돌면 크랭크가 저절로 분리된다. 돌리는 중에는 실린더를 열어두어 압축 저항을 줄이고, 플라이휠에 속도가 붙으면 실린더를 막고 크랭크를 힘차게 돌려서 압축 점화시킨다. 시동 과정에 전기가 전혀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