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ittlejohn adaptor2파운더 대전차포 등의 40mm 화포에 추가될 수 있는 장치. 2파운더를 구경감소포처럼 만들어서 포탄의 관통력을 높임으로써 운용 기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었다.#
리틀존이라는 이름은 1930년대부터 구경감소포를 연구한 체코의 설계자이자 공장 소유주인 František Janeček와 그의 아들 František Karel Janeček의 성씨를 영어로 표기한데서 나왔다고 한다.[1]
2. 상세
총구제동기(머즐 브레이크)나 소음기처럼 포구 끝에 씌우는 형태로 장착된다. 포신 자체의 직경이 줄어드는 구경감소포도 마찬가지지만 리틀존 어댑터를 쓸 경우 2파운더 통상탄이 아닌 구경감소탄이라는 특별한 포탄을 사용해야 한다.리틀존 어댑터를 장착한 2파운더에서 해당 포탄을 발사할 경우, 포탄은 먼저 원래 포신이 있는 부분을 평소처럼 지나간다. 그러다가 리틀존 어댑터에 닿으면 포탄의 겉 탄체를 감싸는 연금속 링이 어댑터에 의해 압축되며 구경이 약 40mm에서 30mm 수준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어댑터를 통해서 포구를 나갈때 포탄은 어댑터 없이 발사했을 때보다 더 많은 압력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포탄이 더 빠르게 나가기 때문에 관통력이 증대된다. APSV Mark II 포탄을 기준으로 포구초속은 1,143m/s를 기록했다. 이는 2파운더 통상탄의 792m/s보다 약 1.5배 조금 안되게 늘어난 수치다.
포미의 어댑터 부분에서만 구경감소 효과가 이뤄지기 때문에 포신 자체의 구경이 줄어드는 구경감소포와 달리 포신 내부가 포탄에 의해 큰 손상을 입지는 않는다. 다만 어댑터 부분은 여전히 손상되기 때문에 일정 횟수 발사한 뒤에 소모품처럼 교체해줘야 한다. 그래도 손상되는 부위가 어댑터에 국한되기 때문에 포신 자체를 소모품처럼 교체해야 하는 원본 구경감소포보다는 사정이 낫다고 볼 수 있다.
6파운더 대전차포에 사용될 버전도 개발되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