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hammer의 하이 엘프 소속 병종.
1. 설정
울쑤안의 하이 엘프들은 올드 월드의 인간이나 드워프가 사용하는 화약기술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것이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을 떠나서, 하이 엘프들은 과거부터 신뢰해왔던 신뢰성있는 '화살 사격' 무기를 애용한다. 아슈르의 시절부터 애용되었던 하이 엘프의 고대의 워머신들은 데몬과의 전쟁에서 사용되었고, 썬더링의 시대와 수염전쟁에서도 사용되었다.이글 클로 혹은 리피터 볼트 쓰로워라고 알려진 이것들은 연속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연노와 같은 시스템을 채택해서, 거대한 창과 닮은 모양의 볼트를 장전해서 적을 향해 발사하고, 적들을 꿰뚫어버릴 수 있다. 별의 숲의 신비로운 나무들로 만들어진 이 워머신은 가볍고 신뢰성이 뛰어나며, 제각각이 거대한 생명체들에게조차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하이 엘프의 군선이나 요새 등에 이런 이글-클로가 배치되어 있다.
로데른 씨 가드는 이글 클로의 다른 바리에이션인 리피터 볼트 쓰로워를 애용한다. 리피터 볼트 쓰로워는 전장에 더 자주 배치되는데, 이것은 더 작은 크기의 볼트를 빠르고 연속적으로 발사해서 보병 방진에 더욱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한번에 여섯 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각각의 볼트는 엘프의 검 정도의 길이와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어 적들의 경장을 찢어버리는데는 최적이다. 이글 클로 조종사들은 날래고 숙련되어 있어, 빠르게 연이어 두번째 볼트 뭉치를 장전할 수 있다. 누구와 싸우든지, 이들은 하늘에 치명적인 검은 비를 내리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리피터 볼트 쓰로워는 캐논 같은 치명적인 무기들처럼, 전장의 바깥에 배치되어 전장을 향해 치명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그 중에서도 수많은 볼트들이 연이어 떨어지고 떨어지는 광경은, 어째서 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워머신 중 하나인지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다.[1]
2. 미니어쳐 게임에서의 모습
2.1. Warhammer(구판)(8판)
* 연발 - 리피터 볼트 쓰로워는 사격 페이즈 때, 한발짜리 사격을 할 것인지 연발 사격을 할지 정할 수 있다. 한발 사격의 경우 일반적 볼트 쓰로워 룰을 따르고, 연발 사격의 경우 48" 힘4 아머 세이버 -2의 6발 사격을 가한다.7판 아미북까지는 리피터 볼트 쓰로워였으나 8판 개정 후에는 이글 클로 볼트 쓰로워로 개명됐다.
볼트 쓰로워의 기본적인 단발 사격으로 높은 아머 세이브를 지닌 모델을 상대로 효과적이며, 엘프 고유 볼트 쓰로워의 특수공격인 연발 룰 덕택에 보통 볼트 쓰로워를 쓰기엔 비효율적인 경장갑 보병이나 경기병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
다른 아미에도 분명 볼트 쓰로워가 존재함에도 하이 엘프의 것이 우월한 이유는 바로 '연발'룰에 있다. 다른 종족의 볼트 쓰로워의 단점이란 한발 사격밖에 할 수 없고, 명중 굴림에서 빗나가면 끝장, 성공해도 보병들은 한두명 죽일 수 있음'이라는 문제점이다. 오크가 아니고서야 워머신인 이상 60포 이상을 하는 부대가 한턴에 적을 한두명 죽이고 있다는 건 사실 심각한 문제. 물론 상대방에 드래곤이나 자이언트가 있다면 두세턴 내에 그걸 쓰러트릴 수 있는 사격력을 자랑하지만, 보병 중심의 아미에 매우 무력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볼트 쓰로워다. 보병보다 훨씬 빠르게 워머신에 접근해 무력화할 수 있는 경기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하이 엘프의 리피터 볼트 쓰로워는 연발 룰을 통해서, 보병에게 힘4짜리 사격을 6방씩 퍼부을 수 있게 된다. 볼트 쓰로워 특유의 정확성과 방당 6방씩 나간다는 것 + 하이 엘프의 높은 BS가 결합해 리피터 볼트 쓰로워는 뛰어난 궁수가 6명 모여있는 것 이상의 효율을 낸다. 경기병이라면 한 번의 연발 사격으로 웬만한 5기 경기병은 초토화할 수 있어 쉽사리 접근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또한 힘이 4임에도 아머를 -2시키기 때문에, 아머세이브가 5+인 유닛들은 모두 아머 세이브를 시키지 않고 죽일 수 있고(대부분의 오크와 인간이 여기에 포함된다), 만약 너무 아머세이브가 높아서 도저히 연발 화살로 죽일 수 없는 유닛이 있다면(카오스 나이트 같은) 단발로 쏘면 되기 때문에 하이 엘프로서는 웬만해선 이들을 빼놓고 아미를 짤 수 없다.
단점이라면 조작원(운드)이 3명인 일반적인 워머신과 달리 고작 2명 뿐이라는 점이다. 7판 당시에는 조작원이 1명으로 떨어지면 보통 워머신은 사격 속도가 느려지지만 원래 2명인 리피터 볼트 쓰로워는 이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현 8판에서는 이런 장점이 없어졌다. 대신 배치 비용이 7판 당시 100포인트에서 8판 아미북 개정 후 자그마치 30퍼센트나 내려갔기 때문에 가격 대 성능 효율이 상당히 좋아졌다. 이 때문에 근래 많은 하이 엘프 로스터에서는 2대는 기본이고 웬만해서는 3~4대를 동원하는 편이다.
3. 워해머 온라인에서의 모습
하이 엘프 진영의 워머신으로 등장. 설정 대로 '이글 클로'와 '리피터' 두 종류가 등장한다. 1티어 전장지역이나 2티어 시나리오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설정과는 반대로 이글 클로가 연사고 리피터가 단발.초반에 이글 클로를 이용하면 피가 약한 소서러 등의 직업은 피 반피 이하일 때 원킬을 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능력이 좋다면, 2티어 전장 피닉스 게이트에선 언덕 위의 이글 클로로 적들의 피를 조금씩 빼먹어 딜량을 높을 수도 있다. 다만 티어가 높아지고 레벨이 올라가면서 점점 이 공격들이 버틸만해지기 때문에 후반에 가서는 큰 효용성은 기대하기 힘들 듯. 그래도 적들을 견제하는덴 상당히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1] Warhammer의 세계관에서 화약무기인 총포가 만능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물론 캐논은 대부분의 모델을 일격에 테이블 밖으로 삭제할 수 있는 볼트 쓰로워와는 비교도 안되는 위력을 갖고 있지만 대신 미스파이어의 위험이 있다. 더군다나 구식 화약무기답게 연사력이 부족한데다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화기를 들고 있다고 해도 야만인들에게 당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