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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의 데미스카라 | 사이보그 | 아쿠아맨의 아틀란티스의 왕국 |
아마존족의 마더박스 | 인간족의 마더박스 | 아틀란티스족의 마더박스 |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마더박스.아포콜립스의 악신들이 사용하는 병기. 상자의 형태를 하고 있으나 그 안에 무기나 힘이 담긴 것이 아니라 상자 그 자체가 힘이라 표현되며, 실체는 마법으로 보일 정도로 진보된 과학으로 만들어진 생명을 가진 기계이다. 평소에는 신비주의자들[1]이 숭배하고 관리하고 있다. 마더박스는 총 3개가 존재하며[2] 이들이 동기화되어 하나로 합쳐지면 완전한 기능을 발휘한다.
5000년 전에 스테픈울프(스나이더 컷에서는 다크사이드)가 지구 침공에 사용하였다가 패퇴한 후 기능이 정지하였고, 정지된 마더박스는 인간과 아틀란티스, 테미스키라가 나눠가져 금속 틀로 덮어둔 채 각지에서 수호, 혹은 은밀히 숨겨두어 적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지키기로 했다. 아틀란티스가 해저에 가라앉고 테미스키라는 섬에 숨어살게 된 현대에도 수호신전을 세우고 지키고 있으나 인간 측 마더박스는 아예 아는 자가 없도록 땅 속에 묻어버렸다.
극장판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스테픈울프가 각 행성을 정복할 때마다 사용하는 결전병기 포지션이지만, 잭 스나이더 컷에서는 지구에서 반생명 방정식을 추출하기 위해 무력과 군세로 싸우던 평소와 달리 특별히 사용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2. 능력
사이보그: "이 박스에게 치유나 살인, 생과 사는 차이가 없어. 주인의 의지에 따라 물질을 재배열해 재생하고 복원하지."
- 원자 재배열
마더박스는 주인의 의지에 따라 물질을 재배열한다. 정확히는 미립자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으로, 작중에서는 집을 불태워 연기로 바꿀 수도, 연기를 집으로 되돌릴 수도 있는 힘이라 묘사하였다. 원자 단위의 재배열이기에 때문에 생물의 죽음을 초월해 되살리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사일러스 스톤은 실험 끝에 마더박스를 기동시켜 빅터 스톤을 기계와 합쳐진 사이보그로 재탄생시켰고, 작중 후반부에는 슈퍼맨을 되살리는 데에 사용된다.
- 파괴불능/에너지 흡수
마더박스는 물리적, 화학적 파괴가 불가능하다. 유래된 문명은 다르지만 슈퍼맨 우주선에서 나온 금속 샘플과 성질이 유사해[3] 파괴하기 위해 열을 가하면 오히려 코어에 저장해 에너지원으로 써 기동한다. 때문에 마더박스가 있는 곳에 함부로 폭격 등을 가했다간 마더박스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동기화가 가속되어버린다. 이는 역으로 마더박스를 기동시키려면, 혹은 마더박스에 간섭하려면 상당량의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는 뜻도 된다.
- 자아
마더박스 자체가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위험이나 힘을 감지하고 사고판단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사일러스 스톤이 인간측 마더박스를 활성화시켰음에도 슈퍼맨을 두려워해 아포콜립스 측에 신호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과거에 다크사이드가 반생명 방정식을 찾았다가 저항 때문에 침공에 실패하고 포기했던 행성이 지구임을 환영을 통해 상기시켜주기도 했다. 사이보그가 마더박스에 접속하자 사이보그의 가족의 환영을 보여줘서 유혹하고 스테픈울프가 마더박스에 접촉하자 반생명 방정식의 위치로 추정되는 장소의 환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극장판에서는 자아를 가진 정도를 넘어 스테픈울프가 마더박스를 어머니라 부르고 사이보그를 마더박스의 아이라고 여기며 대하는 등 생물에 가까운 취급을 받기도 했는데[4] 잭 스나이더컷에서는 그러한 묘사가 잘려나갔다.
- 붐 튜브
원거리 텔레포트 웜홀. 아포콜립스로 포탈을 열어 스테픈울프의 군세를 지구로 불러들였고, 이후로는 스테픈울프가 목적지로의 이동이나 러시아의 본거지로 이탈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근간이다.
- 기지 형성
일대에서 방사능을 흡수해 요새를 생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박스가 두 개 모이면 요새를 넘어 도시 전체 상공을 뒤덮는 방어막이 구축된다. 요새 곳곳에는 에너지 블래스트를 날릴 수 있는 포대가 배치되어있어 파라데몬들이 요격용으로 활용한다.
- 테라포밍
3개의 마더박스를 동기화시켜 하나로 합치면 일어나는 진정한 기능. 원자 재배열 능력이 최대로 발휘되어 행성 전역을 불로 정화해 환경을 아포콜립스와 비슷하게 바꿔버리고 그 여파로 지상에 사는 모든 이들은 파라데몬이 되어 다크사이드를 섬기는 종이 된다. 반생명 방정식이 표면에 새겨진 지구에서 이 능력이 발동하면 다크사이드는 반생명 방정식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극장판에서는 마더박스가 위치한 곳에 피어난 나무 같은 탑을 중심으로 촉수나 가지를 연상시키는 물체들이 뻗어나가며 서서히 일대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 잭 스나이더컷에서는 동기화가 완료된 순간 지구표면을 통째로 쓸어버릴만큼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일순간에 행성을 테라포밍해버리며, 바로 옆에 있던 슈퍼맨조차 손도 못 쓰고 분자단위로 해체 될 정도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니고있다.
3. 등장
3.1.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배트맨이 렉스 루터에게서 빼돌린 자료 중 사이보그에 대한 짤막한 영상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사이러스 스톤 박사가 마더박스를 이용해 빅터 스톤을 부활시키는 일을 해낸다.영화 엔딩 부분에서 렉스 루터가 배트맨에게 하늘에서 내려올 신들을 경고하면서 미친 사람처럼 댕, 댕, 댕, 댕이라 말하는데, 이것은 마더박스의 작동음을 묘사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크사이드의 아포콜립스 군대가 마더박스로 인해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서든 마더박스를 추적해 지구를 찾았든 간에) 지구로 들어올 거라는 떡밥을 던진 것.
3.2. 원더우먼
블루레이에 수록된 2분 가량 특별영상에 등장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쟁 승리를 만끽하고 나서 치피, 새미, 찰리 등 모여서 에타 캔디가 어떤 물건을 발견했다는 문서를 보여주는데 그 문서 그림에는 마더박스가 그려져 있다. 당시 폭격으로 발견되었다고 하며 미국으로 옮기자는 제안을 한다.
3.3. 저스티스 리그
5000년 전, 스테픈울프가 3개의 마더박스를 하나로 융합시켜 지구를 테라포밍하는 데 쓰려다 아마존과 아틀란티스인, 인간 연합군에 제우스를 비롯한 그리스 신들과 그린랜턴들의 활약으로 빼앗겼다. 전쟁이 끝난 후 3개의 마더박스는 아마존, 아틀란티스인, 인간이 나누어서 숨겨두고 지켜오게 되었는데, 인간 측 마더박스는 1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발견해서 미국으로 보내진 후 여러 사람 손을 돌며 연구되었다. 하지만 기원조차 알아낼 수 없는 판이었고 최종적으로 사이보그의 아버지 사이러스 박사 손에 들어갔다.
사이러스 박사는 이걸 체인지 엔진이라고 부르며 무한동력과 신소재 개발의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이러스 박사는 사고로 죽기 직전이었던 빅터 스톤에게 마더박스를 사용했다가 사이보그로 만들어버렸다. 기본적으로 행성 규모의 원자 재배열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인간 상대로는 마더박스의 힘이 불안정했기 때문.
슈퍼맨 사후 마더박스가 빛을 발하기 시작하더니 스테픈울프는 이들을 되찾으러 지구에 찾아와 데미스키라를 시작으로 아틀란티스, 그리고 인간 세상을 공격하였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빅터 스톤이 마더박스의 힘으로 사이보그로 개조된 데에서 착안하여 슈퍼맨을 되살리는 데 사용된다. 슈퍼맨은 죽어도 세포가 잠들어만 있을 정도로 행성보다 강력한 생명체이기에 감당할 수 있기 때문. 크립톤 우주선의 양수실에서 마더박스를 기능시키자[5] 슈퍼맨이 되살아나지만, 죽었다 부활한 여파로 정신을 못 차려 저스티스 리그를 적대시하고 공격하며 소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소란 사이에 스테픈울프는 상자를 회수해 러시아의 본거지에서 기동시켰고 테라포밍이 시작된다. 하지만 사이보그가 이에 간섭해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3.4.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렉스 루터가 둠스데이를 되살린 후 슈퍼맨 우주선이 보여주는 입체구현체로 스테픈울프가 마더박스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6] 그리고 각 마더박스가 슈퍼맨의 죽음을 감지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데미스키라의 마더박스는 완전히 활성화하여 금속 틀에 금이 갈 정도가 된다.
5000년 전, 지구에 침공한 다크사이드는 지표면을 만지면서 반생명 방정식이 이 행성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마더박스를 기동시켰다. 하지만 지구의 세력들은 이에 맞섰고 제우스와 아레스를 비롯한 고대 신들에게 부상을 입으면서 실패하고 그대로 지구에 남겨두고 떠나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3개의 마더박스는 금속 틀에 가둔 채 아마존, 아틀란티스인, 인간이 나누어서 숨겨두고 지켜두게 된다.[7]
수만 개의 행성을 정복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우주를 돌아다니던 다크사이드의 수하 스테픈울프는 데미스키라의 마더박스가 보내는 신호를 받고 이를 회수해 기동시키기 위해 붐 튜브를 통해 지구에 침공을 개시하였다. 아마존인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스테픈울프는 마더박스를 손에 넣었고, 그 후 원자력 사고가 일어난 러시아 북부의 도시 포자르노프에서 마더박스의 힘으로 본거지를 차린다.
아틀란티스의 마더박스는 옴 마리우스 왕이 반군 제압이 우선이라며 지원병력을 보내주지 않은 탓에 메라와 아쿠아맨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쉽게 빼앗이고 만다.
스나이더 컷에서 인간의 마더박스는 발견 설정이 다른데, 여기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나치에게 발견되었다가 연합군이 가로챘고 전쟁 말기에 미국으로 운송되었다. 미지의 물품 6-1982로써 펜타곤 보관소에 방치되어있던 이 상자는 조드 장군의 침공 사태 이후 크립톤 금속을 연구하던 중 성질이 비슷하단 점이 발견되어 비교연구를 위해 사이러스 스톤 박사가 꺼내게 됐다. 그러던 중 아들 빅터 스톤이 교통사고로 치명상을 입자 그를 되살리기 위해 무모한 실험을 감행해 아들을 사이보그로 되살려내게 되었다.
마더박스가 기동하기 시작한 것이 슈퍼맨이 죽은 후였다는 점에서 슈퍼맨이 스테픈울프를 막아낼 열쇠이라 판단한 저스티스 리그는 마더박스의 원자 재배열 능력을 이용해 슈퍼맨을 되살린다. 크립톤인의 생체는 인류에게도 불명이기에 크립톤 우주선의 유기 컴퓨터에 접속시키고 이를 통해 슈퍼맨의 부활을 이뤄낸다. 하지만 슈퍼맨을 부활시키느라 마더박스를 활성화시킨 탓에 스테픈울프가 위치를 포착했고 저스티스 리그는 부활한 슈퍼맨으로 인해 소요사태가 일어나고 있어 스테픈울프가 마더박스를 가져가는 걸 막지 못한다. 그렇지만 사일러스 스톤 박사가 자기 목숨을 희생하여 마더박스에 대량의 레이저를 가함으로써 특유의 고열을 발생, 추적할 수 있게 안배를 두었다.
마더박스의 동기화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사이보그가 플래시가 가하는 대량의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아 접속할 필요가 있기에, 사이보그가 마더박스에 접근하고 플래시가 아광속까지 가속하다가 사이보그에게 접근한다는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분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스테픈울프의 공세로 사이보그가 접속에 번번히 실패하고 그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플래시는 저격을 받으면서 마더박스 동기화가 끝마쳐져 지구가 멸망한다. 하지만 플래시가 시간을 되돌리면서 달려나가 마더박스에게 접속을 시도하던 사이보그에게 접근해 전력을 넘겨주면서 마더박스 동기화 해제에 성공한다.
사이보그가 접근한 마더박스의 내면은 사이보그를 반쪽짜리 아들로 부르며 전향을 유혹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마더박스를 해체시킨다. 이 때 마더박스의 아바타는 얼굴이 불분명한 백발의 노파로 나타난다. 외형상으로는 셋으로 분리만 된 듯 하지만 데사드가 마더박스가 파괴(Destroy)되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동기화 상태에서 해제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망가진 모양.
4. 기타
원작의 마더박스는 단 세 개뿐인 물건이 아니라 뉴 갓이면 누구나 다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보편용품에 가깝다. 특히 영화판의 원안이 된 NEW 52에서는 보편 정도를 넘어서 일회용 폭탄에도 사용할 정도로 뉴 갓 물건 대부분에 활용되는 흔한 테크놀로지이다. 하지만 영화판의 마더박스는 그 희소성을 높이고 그만큼 능력도 한정적이게 바뀌었다.인터뷰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저스티스 리그 나이트메어 씬에서 배트맨 레지스탕스의 목적이 바로 마더박스로, 아포콜립스에게 정복당한 고담 성당에서 마더박스를 훔쳐서 배트 케이브까지 운송해 플래시가 과거로 돌아가 배트맨에게 경고할 수 있도록 코스믹 드레드밀을 작동시키는 동력원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1] Mystics. 주술사나 비술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2] 각각 색이 다르게 보인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이다.[3] 이쪽 또한 전자 레이저로 엑스레이를 쬘 경우 내부 코어의 밀도가 올라가며 온도가 350만 K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났다.[4] 잭 스나이더의 원안에 의하면 스테픈울프의 어머니의 본질이 마더박스 속에 존재한다고 한다.[5] 렉스 루터가 둠스데이를 만들다가 우주선의 회로를 대부분 태워먹어서 전력이 부족해 플래시의 달리기에서 나오는 전력을 활용한다.[6] 원래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삭제컷이었다.[7] 극장판과 달리 마더박스를 봉인하는 과정이 묘사되는데, 인간들은 중세적인 형틀로, 아틀란티스인들은 촉수생명체가 든 물 속에 담궈, 아마존은 태양빛을 받는 기계장치로 금속 틀을 만들어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