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로(麻盧)는 고구려의 대무신왕 시대 인물이다. 적곡(赤谷) 사람으로 대무신왕이 부여 정벌에 나섰을 때 길 안내를 맡겠다고 자청했는데, 대무신왕이 이를 허락해서 길 안내를 맡았다고 전한다.2. 창작물
바람의 나라 만화에서는 과거 해명태자를 따르던 무리의 일원으로 나온다. 해명이 유리왕의 명으로 자결하는 것에 분개해서 고구려의 그 누구도 섬기지 않겠노라고 결심했으며, 고구려의 집권층에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가 후에 무휼의 누나인 세류공주가 괴유를 찾아 명림(冥林)[1]에 왔다가 늑대에게 습격[2]당해 쓰러진 것을 구해주면서 그들의 존재가 노출되었고, 이후 태자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적곡의 사람들과 함께 고구려군에 가담해서 부여 정벌에서 활약하다가 전사한다.드라마 바람의 나라에서는 장태성이 연기한다. 무휼의 단짝친구로 무휼이 가는 곳 어디든 함께 한다.
[1] 해명을 따랐던 사람들이, 그가 죽은 뒤 각각 적곡과 명림에 나뉘어 숨어 살았는데, 이 중 명림에 살던 사람들은 후에 유리왕이 보낸 군사들에게 토벌당해 몰살당했고, 그 뒤 숲은 원혼들이 울부짖는 음습한 곳이 됐다.[2] 괴유의 여동생 가희가 늑대들을 조종했다. 괴유를 짝사랑하는 그녀는, 평소 괴유와 연이 닿아있던 세류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것.